[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당 3사가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본격 제재 절차에 들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이튿날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다. 총 담합 규모는 수조원 단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달 안에 세 업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고물가와 관련해 "고삐를 놔주면 담합하고 독점하고 횡포를 부리고 폭리를 취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검찰은 최근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했다. 압수수색을 하는 등 역시 담합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역시 가격 담합 혐의로 국내 6개 육가공업체에도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목우촌·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3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산 면용 밀 신품종 '한면'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열린 파종 연시회와 제품 출시회에서는 한면의 특성과 우수성을 자세히 소개됐다. 2023년 개발한 '한면'은 단백질 함량이 10.8%로 국수와 라면(중력분용)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반죽 안정도와 신장성(반죽이 늘어나는 성질)이 우수해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함이 잘 구현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면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익는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도 적합하다. 수량은 ha당 5.48t으로 기존 품종 '금강'보다 9% 더 많다. 농진청은 밀 밸리화사업과 연계해 한면 생산부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원맥을 제분 업체에 공급하고, 제분·가공업체는 국산 밀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식량 자급 체계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과 산업체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교육플랫폼인 '서울런'을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초등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에게 학습 수준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 EBS 콘텐츠 기반의 AI 진단평가 ▲ 선후배 온라인 멘토링 ▲ 온라인 학습 콘텐츠 ▲ 서울권 대학과 연계한 기숙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 400명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진로·진학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멘토는 도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인 충북학사에 입사한 지역출신 인재들을 중점 선발해 학습 관리와 진로 정서 상담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는 EBS 필수 콘텐츠 외에 10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원하는 과정 1개를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평균 57만원 정도의 강의 결재 부담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30일 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에서 미래 승강기 산업의 발전 방향과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승강기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충북도와 대한승강기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충주에 본사를 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안전보건공단, 승강기인재개발원, 승강기사고조사단 등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승강기 산업의 육성 전략, 최신 기술 동향, 안전관리 혁신 방안, 충주 승강기 산업 발전 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해 미래 승강기 산업의 비전과 협력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충주가 승강기 산업 생태계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청주오스코에서 '제1회 충북도 농식품산업 박람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도내 농식품 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농가 및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하는 131개 농식품 기업은 가공식품, 전통식품, 김치, 전통주, 제철 농산물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농식품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충북 막걸리 & 김치관'에서는 도내 전역의 양조장에서 생산한 막걸리를 비롯해 청주, 약주, 와인 등 다양한 전통주와 김치를 맛볼 수 있다. 김장철을 맞아 김치 특별 판매전을 비롯해 국내 대형 유통사 MD 40명과 해외 14개국 34개사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첫날 개장식에서는 지역 쌀과 농산물, '못난이 김치' 등으로 만든 '7.4m 김밥말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필재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의 우수한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신규 상업시설 입점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고 30일 밝혔다. 한식, 빵,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 매장 8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또 지역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호떡, 애호박 등 지역 특산품 판매대를 마련했다. 청주공항은 앞으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승면 청주공항 공항장은 "그동안 청주공항은 규모나 여객 수요에 비해 상업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특화 맛집과 다양한 업종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공항은 이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 유학생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12억원을 들여 괴산읍 검승리에 순환형 둘레길인 괴강둘레길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길은 괴강불빛공원에서 (구)화암서원, 달천 조망대, 송동교, 벚꽃길을 잇는 총연장 약 4km의 순환형 산책로다. 달천 조망대에서는 괴산의 청정 자연환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가을 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0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만3천149헥타르(ha)로, 작년(1만3천76ha)보다 0.6%(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2022년(1만3천953ha)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다 올해 증가했다. 가을 무 재배면적 역시 5천765ha로 작년(5천308ha)보다 8.6%(458㏊) 증가했다. 무 재배면적 또한 2022년(6천340ha) 이후 감소세를 이어왔다. 데이터처는 배추·무 재배면적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가격 상승을 꼽았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배추는 2023년 수확기(10∼12월) 3개월간 ㎏당 평균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가격이 1천28원이었으나, 작년에는 1천500원 수준까지 올랐다. 무 가격 역시 2023년에 ㎏당 평균 558원 정도에서 작년에는 1천341원까지 급등했다. 시도별로 보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2천931ha), 경북(2천190ha), 충북(2천081ha) 순이었고, 가을무는 전북(1천381h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유통업계의 새벽배송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축소될 경우 소비자의 과반수가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번이라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절대 다수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와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조사기관 더브레인에 의뢰해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응답자 중 새벽배송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축소된다면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64.1%('매우 불편해질 것' 19.9%, '다소 불편해질 것' 44.2%)에 달했다. 의견이 없음을 뜻하는 '보통'은 26.5%였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9.4%('매우 불편하지 않을 것' 3%, '다소 불편하지 않을 것' 6.4%)에 그쳤다. 새벽배송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98.9%는 향후에도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새벽배송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1.1%(매우 만족 23.6%, 다소 만족 47.5%)에 달했다. '불만족 한다'는 1.3%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새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 관광협의회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1월 2일 속리산에서 '제23회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등반 코스는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출발해 세심정휴게소를 거쳐 문장대 정상까지 오르는 왕복 6㎞ 구간이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잔디공원 내 진행본부에서 할 수 있으며, 정상까지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확인증이 발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완주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한우 고기 부위 중 등심과 안심에서 서로 다르게 작용하는 유전자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우 등심과 안심 조직을 비교해 각 부위에서 어떤 유전자가 활발히 작동하는지를 분석한 결과다. 그동안 감각적 요인으로만 구분되던 부위별 맛과 식감의 차이를 분자적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진 분석 결과 등심에서는 374개, 안심에서는 206개의 유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됐다. 특히 등심에서는 근섬유 생성과 지방 합성 관련 유전자가 활발히 작용해 근내지방(마블링) 형성과 연관 가능성을 확인했다. 안심에서는 근육 발달과 에너지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이 높게 나타났다. 안심은 다른 근육에 비해 활동량이 적어 조직이 부드럽고 지방 함량이 낮은데 이러한 조직 특성이 유전자 발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연구진은 두 부위를 구분 짓는 대표 유전자 10종씩을 선별해 총 20종을 정량분석 했다. 이 중 부위별 특이 유전자 7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애니멀 바이오테크놀로지(Animal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 류재규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한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부문 제조업체 기업 849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77조7천81억원으로, 1년 전(70조4천101억원)보다 10.4% 증가했다. 2023년 전년 대비 2%가량 줄어들었던 매출액은 한 해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작년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6조6천880억원에서 7조9천516억원으로 18.9% 급증했다. 기업 규모별로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대기업(22.7%), 중소기업(14.3%), 중견기업(5.1%) 순으로 높았다. 산업별로는 화장품(17.1%)이 20% 가까이 성장했고, 제약(10.1%), 의료기기(1.7%)가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2023년에 전년 대비 27% 급감했으나 작년에 성장성을 회복했다. 화장품(10.6%)과 제약(10.4%)은 지난해 나란히 10%대 총자산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약은 1년 전 대비 총자산증가율이 2023년 22.8%에서 지난해 8.1%로 줄었으나 여전히 성장세는 이어갔다. 작년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2.4%였다. 의료기기(2.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