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자체 개발한 동물대체시험법인 '인체피부모델(KeraSkinTM)을 이용한 의료기기 피부자극시험법'이 지난 14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등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험법은 평가원 소속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가 2019년부터 연구해 개발한 시험법으로, 국내 개발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해 의료기기의 피부자극을 평가하는 시험법이다. 한국에서 개발된 동물대체시험법 중 ISO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최초 사례이다. 해당 시험법이 ISO 국제표준으로 등재됨에 따라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등 산업계가 의료기기의 피부자극시험을 수행할 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ISO 등과 협력해 국내 개발 동물대체시험법을 국제적으로 조화해 규제 정합성을 높이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교도소(여자교도소·외국인보호소 포함) 이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청주시가 이범석 시장의 공약에 따라 용역을 통해 이전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해 법무부와 협의하는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들이 청주교도소 이전을 충북의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2∼3주 안에 '법무시설(청주교도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 용역은 이전 후보지와 사업 방식을 확정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2022년 11월 8천만원을 들여 교도소 예비 후보지 선정, 이전 소요비 산정 등을 위한 '청주교도소 이전 전략 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수행 기관은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시는 용역보고서가 제안한 시내 8곳의 후보지 중 적합한 3곳을 추려 법무부에 제출했다. 이들 후보지가 어디인지는 보안상 공개되지 않았으나 청주지법과 청주지검에서 차량으로 모두 25∼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무부는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다룰 후보지를 3곳으로 유지할지, 아니면 2곳으로 재차 좁힐지 검토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21일 쌀 수급 안정과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해 개발한 기능성 콩 '소만'이 재래 검정콩보다 3배가량 많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 연구진에 따르면 소만의 항산화 물질 안토시안 함량은 씨껍질 1g당 19.3㎎으로 재래종 검은콩(6.8㎎)보다 2.8배 많았다. 또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소플라본 비배당체 함량도 1g당 315㎍으로 재래종 검은콩(108㎍)보다 2.9배 높았다. 연구진은 동아대학교 이종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소만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의 실제 효능을 연구한 결과 암세포 증식과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소만 추출물을 뇌종양, 유방암, 피부암 3종 암세포에 처리했을 때 무처리한 대조군과 비교해 뇌종양 세포 수는 52.2%, 유방암 세포 수는 40.6%, 피부암 세포 수는 58.4% 줄었다. 동물실험에서도 소만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쥐의 피부암 종양 부피가 무처리한 쥐와 비교해 72.3% 작았고, 무게도 64.7% 적게 나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안티옥시던츠'(Anti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공장 측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근로자를 위험에 내몬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1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크림빵 생산라인의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 작업을 하던 A씨의 상반신이 컨베이어에 끼이면서 발생했다. 냉각 컨베이어 벨트는 높이가 3.5m 정도로, 설비 프레임이 계속 돌아가면서 갓 만들어진 뜨거운 빵을 식히는 작업을 한다. 냉각이 끝난 빵은 다음 공정으로 옮겨져 크림이 얹어지고, 포장지에 싸여 완제품으로 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냉각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서는 식품용 윤활유인 푸드 그레이드 윤활유를 기계 바깥쪽에 별도로 장착된 주입구를 통해 넣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가 윤활유를 주입구에 넣으면, 자동살포장비가 윤활유를 컨베이어 벨트의 체인 부위에 뿌리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동살포장비가 있는데도, A씨는 기계 밑으로 기어들어 가서 내부의 좁은 공간에서 수동으로 윤활유를 뿌리던 중 컨베이어 벨트와 기둥 사이에 끼이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4일 동부창고 야외광장에서 '세계음식, 점심 한 끼'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 시민들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자국의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나누는 행사다. 행사에는 영국,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20개국 30개 팀이 참여한다. 야외광장 주 무대에서는 음악회와 장기자랑 등이 열리고, 세계 민속의상 체험, 세계 문화 체험,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VR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인구 3만명을 지키기 위해 범군민 '내 고장, 내 직장 주소갖기 운동'에 돌입했다. 이 지역 기관·단체와 기업체 임직원들을 보은군으로 주소를 옮기게 해 3만명 붕괴를 최대한 늦춰보자는 전략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글로벌 보은사업장, 우진플라임, 이킴 등 이 지역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주소 이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21일은 경찰, 소방, 농협, 군부대 등을 돌면서 전입 인구 유치 활동을 했다. 지난달 보은군 인구는 3만309명으로 연내 3만명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대 500만원의 인구 유치 포상금을 내걸고, 귀농귀촌인과 청년인구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해 기준 이 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41.1%(1만2천537명)로 1년 새 1.4%포인트 높아졌다. 사망자(542명)가 출생아(72명)를 7.5배 웃돌면서 인구의 자연감소 폭이 확대되는 중이다. 보은군은 최근 부서장 회의에서 전 직원 주소 이전과 함께 직원 1명당 외지 거주자 1명 이상 전입 유도 계획 등을 세웠다. 군 관계자는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 연말께 3만명 붕괴를 피할 수 없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 74%가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고 38%는 경영권 매각을 검토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1일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차기 정부에 산업 생태계 조성 10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바이오기업 136개 사 최고경영자 및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기업 중 74%가 현재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으며, 76%는 자금난으로 연구개발(R&D)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앞으로 자금 사정이 언제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해서도 58%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기업 중 38%는 자금난으로 경영권 매각을 검토한 적 있다고 답했고, 현재 매수자가 제안하면 매각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있다는 응답이 47.8%로 절반 수준이었다. 다만 창업하기 잘했다는 응답은 71%로 사명감과 보람, 시장성에 대한 확신 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부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업계 회복과 정부 지원 기대, 바이오산업 성장성 때문에 희망을 보고 있다는 응답도 많았다고 협회는 밝혔다. 차기 정부가 업계를 살리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로는 R&D 예산 확대,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관광공사는 제41회 소백산철쭉제(22∼25일) 기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 철쭉 테마 빵을 주제로 '빵지순례'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단양지역 제빵제과점 6곳이 철쭉 단팥 모찌(찹쌀떡빵), 철쭉 카스테라, 철쭉 머랭 막대쿠기 등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베이커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즉석에서 그로잉 케이크도 만들 수 있다. 체험부스는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양관광공사 관계자는 "빵지순례는 철쭉과 마늘 등 단양의 맛과 향을 향유하는 로컬 미식 콘텐츠"라며 "지역 자원과 스토리를 결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소백산철쭉제는 22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나흘간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북 옥천군은 21일 군북면 대정리 대청호에 새끼 뱀장어 3만마리를 방류했다. 방류된 뱀장어들은 몸길이 10㎝, 무게 2g 이상의 건강한 개체다. 충북내수면연구소의 유전자 및 전염병 검사를 거쳤다. 옥천군 관계자는 "외래어종 등에 밀려 개체수가 줄어든 토종 어류를 되살리기 위해 해마다 치어 방류 행사를 한다"며 "오늘 방류된 새끼 뱀장어가 성어가 되면 어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바이오'가 제조한 13개 건강기능식품을 초산에틸 규격 위반으로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초산에틸은 과일향이 있어 식품에 향을 더하거나 식품 원재료에서 특정 성분을 뽑아내는 용도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 녹차추출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나 다류, 커피, 식용유지 등을 제조할 때 많이 사용된다. 특히 녹차추출물 제조 시 물 또는 주정, 초산에틸을 추출 용매로 사용할 수 있는데 초산에틸을 사용한 경우 50.0mg/kg(ppm) 이하로 규격을 정하고 있다. 다만 이들 위반 제품에서 검출된 초산에틸의 양은 인체에 위해를 일으킬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식약처는 부적합 13개 제품에서 검출된 초산에틸의 양을 제품별 1일 섭취량을 감안해 환산했다. 이후 국제식량농업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 합동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정한 초산에틸 일일섭취허용량(ADI)과 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검출된 초산에틸의 양은 일일섭취허용량(25mg/kg·bw/일)의 약 0.0002∼0.0104%로 인체에 위해를 일으킬 수준은 아니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육계협회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국내 육계업체에 닭고기 공급량 확대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육계협회는 하림과 마니커, 참프레, 올품, 동우팜투테이블, 한강식품 등 주요 육계 계열화 사업체에 닭고기 공급량을 최대한으로 확대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김상근 육계협회장은 "종계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병아리 생산이 늘어 닭고기 공급량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 계열사가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정부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라질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 생산물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1%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국내 닭고기 소비량(80만1천600t)의 19.7%에 해당한다. 육계업계와 식품·외식업계 등에서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 여파로 닭고기 수급이 불안해져, 국내에서 닭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육계농장에서 저병원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국내 최대 택견 축제인 제23회 송암배 전국택견한마당 행사를 이달 24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택견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본때뵈기(붙뵈기·막뵈기), 견주기(맞서기·대걸이), 택견 생활체조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택견과 비보잉의 만남'(택볼레이션)과 충주시 어린이택견단 축하공연 등도 준비된다. 일부 종목 입상자는 올해 10월 열리는 세계택견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 행사는 현대 택견의 체계를 정립한 고(故) 송암 신한승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도 담았다"며 "택견 수련자들의 화합 무대면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웅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5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에 참가해 기업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대웅 헬스케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웅 헬스케어는 ▲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 ▲ 선마을 ▲ 웰다 ▲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임직원들의 신체 건강, 정신 건강, 대사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가 전했다. 대웅 헬스케어 솔루션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건강친화기업 인증,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 등 정부 및 단체에서 발급하는 각종 인증 취득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는 근골격계 관리와 운동 기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임직원의 거북목, 라운드 숄더, 요통 등 체형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 바른 자세와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디지털 디톡스 리조트 '선마을'은 아로마 테라피, 마음 챙김, 스트레스 관리 등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정신 건강 관리를 돕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킹 코리아는 한국에서 개발한 버거 메뉴와 재료가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는 등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버거킹 코리아는 "지난 2013년 한국에서 개발한 '콰트로치즈와퍼'는 2015년부터 미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영국, 뉴질랜드 등 7개국으로 수출됐다"며 "2023년 출시된 '큐브스테이크와퍼'는 일본에서 하루 평균 판매량 100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개발한 소스와 재료가 해외에서 인기를 끈다고 버거킹 코리아는 강조했다. 버거킹 코리아는 "일본은 한국에서 반응이 좋았던 치즈번이나 '트리플머쉬룸와퍼'의 재료인 모둠 버섯, 큐브스테이크와퍼의 재료인 소고기 등을 수입해 현지 시장에 맞게 재구성했다"며 "이런 수출 사례는 한국 시장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버거킹 코리아는 또 해외 시장에서 입증된 인기 메뉴를 수입해 현지화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버거킹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버거킹에서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경험한 사례가 늘어났다"며 "한국 소비자의 취향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만큼 앞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상반기 이치란 등 50개 브랜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급식 메뉴를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에는 셰프와 협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상반기에 하이디라오 등 글로벌 맛집부터 농심과 오뚜기 등 50개에 달하는 브랜드와 협업해 전국 270개 급식 사업장에서 430만명의 고객에게 다채로운 식음 경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영국의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글로벌 맛집과 협업을 확대하고, 스타 셰프와 협업해 단독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삼성웰스토리는 설명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셰프 에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 셰프 4명의 파스타 메뉴를 급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조은주 셰프의 '트러플 포르치니 크림파스타'와 김도윤 셰프의 '모듬나물 오일파스타', 니시무라 셰프의 '나폴리탄 파스타', 박준우 셰프의 '바질페스토 파스타' 등 4종이 준비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상반기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고 급식 경쟁력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정판 메뉴를 개발하는 등 삼성웰스토리의 독보적인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 분야는 식량작물, 축산, 채소, 과수, 화훼, 버섯 등 총 8개이다. 대전에 거주하거나 사업 예정지가 있는 관내 농업인이나 단체는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농업기술센터나 각 지역 농업인상담소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