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조7천억원이 투입될 청주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 고시했다. 도는 이 산단 조성을 위한 승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시작한다. 내년 4월까지 조사가 완료되면 감정평가를 거쳐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토지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는 또 내년 하반기부터 산단 조성 설계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문화재 조사도 병행해 2027년 하반기에는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 412만㎡(약 125만평) 규모의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충북도가 그리는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된다. K-바이오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이자 혁신적인 거리로 평가받는 켄달스퀘어에서 착안한 국가 정책사업이다. 정부와 충북도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기업·상업·금융·주거 공간을 혼합 배치해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은 물론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의 한국형 켄달스퀘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산단 조성 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친일잔재로 지적받는 설성공원 내 '경호정'의 안내판 문구를 수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설성공원에 위치한 향토문화유적 '경호정'과 관련, 기존 안내판에 누락된 경호정의 건립 경위와 관련 인물 및 행적 등을 포함해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릴 예정이다. 2020년 충북도가 발간한 '충북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기초조사'에 따르면 경호정은 조선총독부 음성군수였던 권종원이 1934년 읍내리에 4,958㎡ 규모의 연못을 파고, 그 중앙 661㎡ 섬 위에 정자를 세웠다. 이 정자는 일본 왕세자 출생을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유적의 역사적 내용을 관람자에게 사실대로 제공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남겨둘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 역사 유적에 대한 조사를 활발히 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8일 "혁신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과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날 서울 강서구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연구 현장을 살펴보고 화장품 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9월 7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맞는 화장품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오 처장은 피부 특성과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스킨케어 설루션 개발, 염색시술 전후를 비교해 고객이 원하는 염모제를 제공하는 증강현실(AR) 기술 사례 등을 확인했다. 간담회에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 한국콜마, 코스맥스, 클리오, 와이어트, 대한화장품협회 등 기업이 참여해 ▲ 중동·남미 등 신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기관 간 협력 및 규제정보 제공 확대 ▲ 안전성 평가제 도입 관련 업계 맞춤 지원 ▲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성화장품 심사지원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오 처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업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 가능물질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관련 정보에 대한 제약업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8일부터 의약품안전나라에서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고 밝혔다.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은 사르틴, 라미티딘, 니자타딘, 메타포민 등 위·십이지장궤양 및 고혈압, 당뇨 치료제 원료 의약품을 제조·유통하는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물질로, 이 불순물 발견으로 의약품 회수 조치가 이뤄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식약처는 흩어진 자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정보방을 신설해 ▲ 의약품 불순물 분석법 등 시험방법 ▲ 국내 정책정보 ▲ 허용기준 ▲ 의약품 불순물 허용기준 설정 및 저감화 사례집 등 관련 가이드라인을 항목별로 제공한다. 업체가 불순물을 빠르게 확인해 불순물 표준품 확보와 분석법 개발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불순물별 IUPAC 명(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 지정 화합물 명명법), CAS 번호(화학물질 고유 번호), 화학 구조식도 안내한다. 식약처는 "제약업계가 최신 규제 동향과 과학적 근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불순물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의 흰자와 노른자 등 액란으로 발생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적용 알가공업체 대상 '올바른 HACCP 관리를 위한 액란제품 제조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액란을 사용한 크림빵, 김밥(지단) 등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의심 신고가 지속되면서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깨지거나 곰팡이가 생긴 달걀은 세척 전 선별 제거해야 한다. 달걀 세척 물은 30도 이상이며 달걀 품온보다 5도 이상 높아야 하고 차아염소산나트륨 등 식품용 살균제가 함유돼야 하며, 세척 이후에는 염소가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헹궈야 한다. 달걀을 깨기 전 달걀 표면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하며 달걀을 깨는 설비는 사용 후 세척자로 세척하고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으로 소독하는 걸 권장한다. 액란에서 달걀껍데기 등 이물을 제거할 땐 도구를 쓰고 도구는 수시 소독해야 한다. 액란은 5도 이하로 냉각해야 하며 가열살균 시 액란별 살균온도와 시간을 준수하고 살균 후 5도 이하로 냉각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품제조업체가 액란을 원료로 사용할 때는 액란 운반 차량의 온도기록지와 제품 온도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내부 부품 파손으로 위해 발생 우려가 있는 젖병 세척기 2종이 28일부터 전량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오르테(㈜삼부자) ZMW-STHB03(OBC-80A), 소베맘(㈜제이드앤인터내셔날) ZMW-STHB01(SBM-DW01) 제품이다. 오르테의 경우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제조된 시리얼넘버 B20241227, B20250114, B20250227 제품은 환불·교환 대상이고, 이외 제조 기간 제품은 무상 수리 대상이다. 소베맘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3월 사이 제조된 시리얼넘버 B20241224, B20250114, B20250317 제품은 환불·교환할 수 있고 나머지는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한국소비자연맹은 해당 제품에서 내부 플라스틱 부품이 마모·균열된 사례가 발생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수백건의 피해 상담이 접수됐는데도 이들 업체가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포함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된 젖병 세척기 내부 플라스틱 부품 파손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일부 부품이 세척·건조 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기정예산보다 1천761억원 늘어난 1조7천643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 본회의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사업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612억원, 서충주 포스코 용지 매입 151억원, 수안보 도시재생 40억원, 과수 디지털농업 실증연구소 용지매입 35억원, 충주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35억원, 주차환경 개선 15억원, 노상 주차장 조성 8억6천만원 등이다. 조길형 시장은 "민생 안정, 시민 편익시설 투자 등 민생과 성장의 균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추경 예산안은 제297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심사를 통해 내달 16일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해외 위해식품에 대한 회수, 판매금지 등 조치가 1만4천440건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이런 내용의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집된 국내외 식품안전정보는 2만7천604건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다. 이중 해외 식품의 회수, 판매금지, 모니터링 강화 등의 조치 정보를 담은 위해식품정보는 전체 64.5%인 1만4천440건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해외 위해식품정보는 2021년부터 감소세였지만 3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일본의 홍국 관련 건강피해 사고 조치, 튀르키예산 농산가공식품류의 곰팡이독소, 중국산 채소류의 잔류농약 등의 원인이 주요 증가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식품유형별로는 과자류·빵류·떡류 1천397건(9.7%), 농산가공식품류 1천276건, 8.8%, 식육가공품 및 포장육 1천127건, 7.8%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미생물 관련 정보가 3천450건(23.9%). 잔류농약 2,276건, 15.8%,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1천315건(9.1%), 위생관리 944건(6.5%), 곰팡이독소 897건(6.2%) 순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5종의 공식 기념품을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식 기념품은 전통 한방의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고, 친환경 소재로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았다. 또 엑스포 캐릭터와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상징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천연 향 디퓨저와 6가지 약재(정향·팔각향·천궁·박하·계지·용뇌)를 조합해 만든 총명향 세트 등은 제천의 약초와 자연의 향기를 담은 천연 방향제이다. 이 밖에 캐릭터 인형, 열쇠고리(키링), 친환경 텀블러, 에코백, 펜·스티커·엽서 등 문구 세트, 약초 향기 주머니, 찻잔 세트 등이 있다. 공식 기념품은 엑스포 행사장 내 기념품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구매 및 기념품 관련 문의는 조직위원회(☎ 043-640-0858)로 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공식 기념품은 한방천연물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매개체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내달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정비공사를 완료하고 다음 달 2일 청주동물원을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지난 6월 휴원 뒤 노후 산책로, 야생동물 보존센터 진입로 등을 보수했다. 시는 동물원 재개장과 함께 연말까지 '동물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모노레일을 장애인뿐만 아니라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자도 탈 수 있게 조치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공사로 동물원 전체 관람로의 안전성과 쾌적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에 환경부의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2024년에는 전국 첫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 포도 농사를 가장 잘 지은 '포도왕' 최우수상에 강송희(74·용화면)씨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박용국(추풍령면)씨와 강성규(황간면)씨가 각각 뽑혔다. 영동군은 600평(1천980㎡) 이상 캠벨얼리 포도 농사를 짓는 경력 3년차 이상의 농부를 대상으로 해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포도왕을 뽑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18일 2025 영동포도축제 개막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이끌 밑그림이 나왔다. 충북도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AI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AI 중심 대전환 전략과 실질적인 과제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비전을 '사람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중심 충북도'로 정하고 ▲ AI 미래전략 First Mover 실현 ▲ AI 대전환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 선도 ▲ AI 도민행복 중심 충북 조성 ▲ 지속가능 발전체계 확립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AI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으로는 먼저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을 제안했다. 이는 지역 AI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AI 혁신 얼라이언스의 주요 기능과 역할은 AI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연도별 시행계획 심의·의결, AI+바이오·AI+반도체 등 충북 특화 AI 융합 프로젝트 발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자문, AI 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방안 심의 등이다. 도정 전반의 AI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할 전담부서 신설도 검토한다. 지자체 전반의 AI 기술 중요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연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창의성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둘은 의식적으로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는 '의도적 마음 방황'(Deliberate mind wandering)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학센터 한 팡 박사팀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ADHD가 있는 사람과 건강한 대조군 750명을 대상으로 ADHD와 창의성 간 관계를 조사하고, 이들 관계에서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의 역할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 팡 박사는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 ADHD 특성이 많을수록 창의적 성취 점수가 높았다"며 "특히 스스로 생각이 자유롭게 흘러가게 하는 '의도적 마음 방황'이 높은 사람이 ADHD 특성과 함께 더 큰 창의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주의가 현재 하는 일에서 벗어나 다른 상상이나 생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ADHD 및 창의성과 관련이 있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매개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마음 방황
▲ 상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622호) ▲ 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정무위원회 국정감사(10:00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0:00 정부세종청사)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2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7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주필리핀대사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6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9호) ▲ 의원실 세미나 민병덕 의원실, 나를 닦고 남을 돕는 사회공헌 인재학교 YIP 인생개념 아카데미(19:00 의원회관 9층 에코튜브) ▲ 소통관 기자회견 진종오 의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09:00) 김승수 의원, [생성형 AI 문화유산 역사왜곡 관련 기자회견](09:20) 윤종오 의원,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처우개선 요구 기자회견](09:40) 배현진 의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10:40) 전종덕 의원, [시민운동가 하연호 석방 촉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그룹 계열사 공장의 잇따른 사망사고와 관련해 15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도세호 SPC 대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안전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5월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인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SPC 계열사에서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SPC는 2022년 사고 이후 안전에 1천억원을 투자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SPC삼립 시화공장을 찾아 장시간 근로와 야간 근로 등 근로 환경 문제를 추궁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는 지적과 함께 "노동자 목숨이 빵보다 못하나"(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SPC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데 도돌이표 같다"(민주당 박정 의원)는 질타가 쏟아졌다. 도 대표는 잇다른 사고에 대해 "시화 공장 사고 이후 대통령이 말한 장기근로와 야간근로의 문제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가 안전 투자를 강조했지만, 안전 인력에대한 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K-미식벨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업계(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식품업계(BBQ, 교촌, 하림, 샘표)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치킨벨트 등 최근 주목받는 K-푸드를 주제로 한 미식벨트를 조성하는 데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순창·담양 지역의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치킨벨트도 구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치킨벨트의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BBQ치킨은 1호점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BBQ치킨 거리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함께 구미 송정동의 1호점을 중심으로 약 500m 구간에 '교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