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즐기는 '편도족'을 위해 동원F&B와 손잡고 '총동원 간편식 시리즈' 7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신상품은 '그릴리직화후랑크&제육도시락', '더커진고추참치김치삼각김밥', '그릴리직화소지지김밥', '고추참치김치유부초밥', '통그릴참치핫도그', '그릴리직화소시지파스타', '요거트참치샌드위치' 등으로 순차로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들 제품에 '오늘의 덤!'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일반적으로 할인, 증정 등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상품 자체에 풍성함을 더했다. 가령 '그릴리직화후랑크&제육도시락'에는 오는 26일까지 그릴리직화후랑크소시지 한 조각을 덤으로 넣는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외식 물가 부담으로 편의점 간편식이 주목받으면서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편의점 간편식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K-팝의 모태인 우리나라 국악을 세계에 선보일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국악을 테마로 한 최초의 엑스포이자, 국악 대중화와 K-컬처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12일 충북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주행사장)에서 개막하는 엑스포는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이 관광지와 국악체험촌(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12일 이 행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엑스포에서는 전통 국악인 '아악'과 '정악'의 웅장한 무대가 마련되고, 자칫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국악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퓨전국악과 창작공연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평소 국악을 자주 접하지 못한 관람객이나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기도록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공연과 체험 콘텐츠가 아기자기하게 준비되고 있다.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 회원국으로 이뤄진 세계 30개국 공연단이 각 나라의 특색 있는 전통 예술을 선보이고, 함께 어우러진 거리 퍼레이드를 통해 지구촌 화합의 하모니를 펼쳐 보인다. '국악주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메디푸드 활성화를 위해 내달 30일 한방생명과학관에서 학술회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국내 메디푸드 분야 전문가,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헬스산업 관계자, 식품과 바이오 관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내외 메디푸드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품질관리 기준과 규제 이슈 등을 논의한다. 메디푸드 관련 20여개 기업은 현장에 홍보부스를 마련,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메디푸드는 '특수 의료용도 식품'이라고도 불리는데, 고령자와 질환자 등 건강상 이유로 특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음료, 도시락 등을 말한다. 정길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식품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메디푸드 산업이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치매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3.5년이나 되며,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에는 그 시간이 4.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최근호에서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과 진단에 관한 연구 13개를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의 시기적절한 진단은 전 세계적 보건의료 과제"라며 "치매를 적절한 시점에 진단하면 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하기 전 가벼운 치매 상태에서 삶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매 치료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지만 정확한 치매 조기 진단법 역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오르테가 박사는 "고소득 국가에서도 전체 치매 환자의 50~65%만이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파트너상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파트너상은 청주공예비엔날레 파트너인 에어로케이항공과 스위스에 본부를 둔 미켈란젤로 재단이 수여하는 상이다. 먼저 에어로케이상 수상자로는 금속 작품 '시대에게'를 출품한 임종석 작가가 선정됐다. 그에게 상금 200만원과 에어로케이 5개 노선 왕복 항공권이 수여된다. 미켈란젤로 재단이 개최하는 유럽 공예전시 이름을 딴 호모파베르상은 한지 장신구 '열매의 단면'을 출품한 조은희 작가가 수상자이다. 재단 측은 2026년 베니스에서 열릴 예정인 유럽의 대표 공예비엔날레 '호모파베르' 전시에 조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전도 주기로 했다. 파트너상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 후 이어질 리셉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다음 달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60일간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도내 북부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신월동에 300병상 규모의 제천보훈병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병원 유치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훈병원이 수도권(서울·인천)과 광역시(대전·대구·광주·부산)에 편중돼 있어 충북과 강원 등의 국가 유공자들은 공공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이런 문제에 따라 지난 1월 국가보훈부에 제천보훈병원 건립을 건의했다. 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제천역, 고속도로 나들목과 가까운 신월동 부지(13만4천391㎡)를 건립 예정지로 점찍었다. 시는 제천보훈병원 건립사업이 '제6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028∼2032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날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 등을 초청해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국제안전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청주시는 11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이범석 시장 주재로 국제안전도시 공인(ISCCC) 획득을 위한 기본조사 및 정책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안전 인증제도이다. 이 공인을 획득한 도시는 지역사회의 조직적인 안전관리는 물론 손상(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체계적으로 추진할 역량을 갖췄다고 인정받는다. 청주시는 용역을 통해 ▲ 국제안전도시 공인 개요 및 추진 절차 ▲ 지역사회 안전관리 및 손상취약 수준 진단 ▲ 중점사업 점검 및 신규사업 제안 ▲ 안전도시 사업 추진 전략 ▲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 기반 마련 및 협의체 확립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이 용역과 더불어 관련 조례 개정, 실무(분과)위원회 구성, 국제안전 도시사업 업무지원 협약 체결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취득 목표 연도는 2029년이다. 이 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단순한 인증이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정책 추진의 이정표"라며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민ㆍ관ㆍ학 협력을 강화해 더욱 견고한 안전도시를 만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2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자료를 토대로 한 올해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자 수는 이달 9일 기준100만2천여명(잠정)을 기록했다. 1997년 개항 이후 국제선 이용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147만명)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빨리 100만명 선을 돌파했다. 올해 지방공항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를 달성한 곳은 청주 외 김해·김포·제주뿐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황금연휴기가 남아있는 데다 신규 취항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중 일본 기타큐슈와 하네다, 인도네시아 발리 등의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다. 이호 도 균형건설국장은 "올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청주공항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연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라 내년부터 영동군에 배정되는 지원사업비가 양강면에 우선 배분된다. 영동군은 11일 군의원과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따라서 내년 처음 배정되는 2억5천만원의 지원사업비는 전액 양강면의 소득·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30년까지 1조3천여억원을 들여 500㎿(250㎿급 2기)의 영동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이를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상촌면 고자리에 상부댐을, 양강면 산막리에 하부댐을 두게 된다. 이 사업으로 영동군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지원금(170억원 안팎)과 기본지원금(162억원 안팎)을 배정받는 데, 내년 첫 지원이 이뤄진다. 영동군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 5㎞에 지급되는 기본지원금이 내년 첫 배정되는데 가장 가까운 양강면에 먼저 집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후 영동읍과 상촌·용화·학산면 등으로 집행 구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의 급수·전기설비 보강 공사 등을 마무리해 이달 25일 재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발 1천m가 넘는 민주지산 준령에 둘러싸인 이곳은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계곡 등이 자리 잡아 사시사철 휴양객이 넘친다.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낀다는 해발 700m 부근에 3∼12인실(20∼68㎡) 숙소 43실을 갖췄다. 영동군은 지난해 여름 가뭄 등으로 물 부족 현상을 겪은 뒤 1년 가까이 상수도 노후관 교체와 전기·통신시설 보강공사를 했다. 군 관계자는 "휴양객들이 더욱 쾌적한 공간에 머물도록 낡은 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쳤다"고 말했다. 예약은 이날부터 산림청 통합 예약사이트(숲나들e)를 통해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남은 임기에 민선 8기 도정의 완성을 위해 스퍼트(Spurt)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속도감 있는 정책 발굴과 완성을 목표로 모든 실·국은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스퍼트 경영 추진 방안으로 정책과 프로젝트에 대한 실명제를 도입하겠다"며 "실·국별로 도민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과 프로젝트를 발굴해 보고·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끝낼 사업과 내년 3월이나 6월까지 완성할 사업 등으로 구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내 곳곳에서 이어지는 준공 사업과 관련해서도 "시설을 만드는 것이 끝이 아니라 도민들의 환영을 받는 공간으로 관리,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송 선하마루, 도청 잔디광장, 연못공원, 괴산 농소막 등에 대한 활용 방안과 보완할 점을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 10명 중 8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먹거리 구입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최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의 사용 계획과 정책 효과를 파악하는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5%가 소비쿠폰을 먹거리 구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의 응답(약 60%)보다 20%P가량 높은 수치라고 농진청은 전했다. 먹거리 중에서도 과일·과채류와 육류의 소비를 늘린다는 답변이 많았으며 과일·과채류 중에서는 복숭아·수박·사과 등을, 육류 중에서는 한우·돼지고기 등을 선호했다. 이러한 통계로 미뤄 농진청은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로 시작한 소비쿠폰이 농식품 소비 진작에 실질적인 영향으로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소비쿠폰 사용처 제한에 대해 51.4%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 긍정적'이라고 답했지만 사용처 제한이 불편하다는 응답은 14.1%에 그쳤다. 위태석 농진청 농업경영혁신과장은 "소비쿠폰 사용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며 "정책 목표가 달성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연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창의성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둘은 의식적으로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는 '의도적 마음 방황'(Deliberate mind wandering)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학센터 한 팡 박사팀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ADHD가 있는 사람과 건강한 대조군 750명을 대상으로 ADHD와 창의성 간 관계를 조사하고, 이들 관계에서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의 역할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 팡 박사는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 ADHD 특성이 많을수록 창의적 성취 점수가 높았다"며 "특히 스스로 생각이 자유롭게 흘러가게 하는 '의도적 마음 방황'이 높은 사람이 ADHD 특성과 함께 더 큰 창의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주의가 현재 하는 일에서 벗어나 다른 상상이나 생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ADHD 및 창의성과 관련이 있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매개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마음 방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16일부터 31일까지 34종의 와인을 최대 74% 할인하는 '와인 빅 데이'를 연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연중 와인 매출의 절반 이상이 4분기에 집중되는 점에 주목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3만원 미만 와인 20종을 대상으로 두 병에 1만5천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국민 와인 5종을 선정해 특가 9천800원에 판매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추가 20% 할인된다. 약 110만원 상당인 '샤또 안젤루스 빈티지 2019' 등 프리미엄 라인업 7종도 최대 3만원 할인한다. 이마트24는 백화점이나 와인숍에서만 진행되던 '라벨 손상 와인 할인전'을 편의점 최초로 진행한다. 상품 외관에 미세한 흠집 및 오염이 있는 와인 21종을 대상으로 최대 55% 할인하는 행사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전 지점에서 남녀패션, 리빙, 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에 걸쳐 할인·사은품 증정 등 혜택을 주는 대형 쇼핑 행사를 연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가을·겨울 의류를 찾는 고객을 위해 150여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맨즈위크', '우먼즈위크'를 동시에 진행한다. 브랜드별로 5∼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스메틱 카테고리에서는 라 메르, 시슬리 등 50여개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적용되는 할인쿠폰을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가전·가구·침구·키친웨어 등은 구매 금액별로 신세계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각 점 푸드마켓에서 흰다리새우, 암소 한우 불고기, 삼겹살 등 구입시 선착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명품·패션·잡화 카테고리에서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5메이징 카드 페스타'도 진행한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과 참여 브랜드, 쿠폰 사용법 등은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주요 밀가루 업체의 담합 혐의를 잡고 본격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최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대선제분·삼양사·삼화제분·한탑 등 7개 제분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했다. 공정위는 각 회사가 가격 협의나 출하 조정 등 짬짜미를 했는지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민생 품목에서 경쟁을 피해 국민 생활 물가를 높이는 불공정 행위를 규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치솟는 물가와 관련해 업체간 담합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정위의 적극적인 조처를 주문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민생 밀접 품목에서 담합 등 경쟁을 가로막는 행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있다고 의심이 되는 부분은 직권 조사로 엄중하게 감시하겠다고 했다. 이번 제분업계 조사는 빵값 고공행진을 뜻하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원재료 시장 전반을 정조준한 것이라는 의미도 있다. 공정위는 이달 안으로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설탕 담합 혐의와 관련한 제재 절차(심사보고서 발송)에 나설 방침이다. 계란 가격 담합은 현재 조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고, 아동과 청소년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울증·불안장애 환자가 200만2천914명이었다.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20년 83만2천483명에서 지난해 110만6천658명으로 27만4천175명(32.9%) 증가했다.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10대 미만이 118.2%로 1위를 차지했다. 10대 미만 남성의 우울증 진료 증가율이 143.1%(591명→1,43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대 여성의 증가율이 88.8%, 10대 미만 여성의 증가율이 81.3%인 것으로 나타나 아동과 청소년층의 우울증 문제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은 2020년 74만5천198명에서 지난해 89만6천256명으로 20.3%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73.2%, 10대 미만이 66.3% 늘어났다. 백 의원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