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 걸리는 기간이 최대 240일에서 100일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가격이 낮게 책정돼 국내 출시가 늦어지는 '신약의 코리안 패싱'을 해소하고자 이중 가격제인 '약가 유연계약제'(가칭)를 도입하고, 해외 대비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온 복제약(제네릭) 가격은 대손질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이 같은 내용의 약가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이번 개선 방안은 제약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높이면서도 약제비 부담은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보 적용을 앞당기기 위한 신속 급여화를 추진한다. 희귀질환 치료제를 일반 신약과 동일한 절차로 평가하면서 현장에서 신속한 사용이 제약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건보 적용을 위한 급여 적정성 평가와 협상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현재 최대 240일에 달하는 급여 등재 기간을 최대 10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혁신 신약이 국내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약가 유연계약제'를 마련해 그 대상을 대폭 늘린다. 현재 국내 약가가 해외에 비해 낮다 보니 일부 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4명을 '충청북도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명장은 ▲ 박종원 엉뚱한 쉐프 대표(제과제빵) ▲ 심영숙 덕일헤어코디 대표(미용) ▲ 최윤희 윤희한복 대표(한복생산) ▲ 박완복 SK하이닉스 TL(품질관리)이다. 이들은 모두 15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활동하며 최고의 숙련기술을 갖춘 것은 물론 기술 공유 및 전수, 사회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가치 확산에도 힘써왔다. 충북도는 다음 달 중 이들에게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향후 5년간 총 1천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원한다. 도는 숙련기술인 우대 풍토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3∼5명의 명장을 선정해 왔으며, 올해 4명이 추가돼 총 34명의 명장이 활동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제15회 충주관광 전국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내달 1∼5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가 주관한 올해 전국 공모에는 카메라 부문 271점, 휴대전화 부문 65점이 접수됐다. 수주팔봉에 쏟아지는 은하수를 담은 민창식씨의 '은하의 밤'과 악어봉 풍경을 담은 김현옥씨의 '악어봉2'가 각각 카메라·휴대전화 부문 금상에 선정됐다. 시는 수상작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관광도시 충주의 대표 이미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콘텐츠산업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2025 콘텐츠 충북, 스토리 페어' 행사가 28일 충북도의회 다목적 강당에서 개막했다. 충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콘텐츠코리아랩, 글로벌게임센터, 충주음악창작소, 진천K스토리창작클러스터, AI미디어센터 등 도내 콘텐츠 거점기관들이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은 충북스토리존, 크리에이티브존, AI×이야기정원존, 충북인 이야기존 등 6개 전시·체험존으로 구성됐다. 또 영상·게임·웹툰·굿즈 전시와 AI·AR 기반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 충주음악창작소 발굴 뮤지션 쇼케이스 ▲ 토크 콘서트(영화 '헬로우 고스트' 김영탁 감독, '미드저니 코리아' 조남경 크리에이터, 방송인 노홍철 참여) ▲ 지역 작가의 창작 IP 투자 연계 스토리 피칭 ▲ 방문객 참여형 숏폼 영상 콘테스트 등도 펼쳐진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충북 콘텐츠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창작자와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라며 "충북을 대한민국 K-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가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힘이 되는 소상공인 정책'을 주제로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 건강기능식품 소상공인편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마포에 있는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이 행사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소상공인편은 9월부터 진행된 분야별 현장 소통 시리즈의 다섯 번째로, 의료기기(대구청), 수입식품(부산청), 화장품(대전청), 식품·축산물(광주청)에 이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소상공인 및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해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제도 전반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특히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운영상 애로사항, 제품 개발·제조·유통 과정에서의 제도개선 방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 방안 등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제도개선이 가능한 영역부터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며 "실무 가이드라인 제공 등 즉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소비자를 유인하는 약국 광고 내용을 제한하는 약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내년 1월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예고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약국 광고 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최대', '최고', '최초', '제일 큰' 등의 배타적·절대적 용어 사용으로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창고형', '마트형', '성지', '특가', '할인' 등의 용어를 사용해 다른 약국보다 제품의 다양성이나 가격 경쟁력 면에서 유리하다고 암시하는 표시도 제한됐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이 "소비자를 유인해 의약품의 불필요한 소비나 오·남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약국 광고의 제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약사법 하위법령 개정안에는 약국 개설자가 동물병원에 전문의약품을 판매한 후 다음 달 말까지 판매 내역을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장에게 전산으로 보고하고, 미보고 또는 거짓 보고 시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약사법 하위법령과 함께 입법예고된 '의료기기 유통 및 판매질서 유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에는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등이 작성하는 '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유림 무단 점유 논란으로 강제철거 위기에 놓였던 충북 충주시 활옥동굴에 대한 산림청의 행정대집행이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으로 일시 중단됐다. 청주지법 제1행정부는 활옥동굴 운영사인 영우자원이 산림청 충주국유림관리소장을 상대로 낸 행정대집행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활옥동굴 관람로에 대한 원상복구 집행은 본안 심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됐다. 앞서 산림청은 동굴 운영업체 영우자원이 국유림(지하)을 무단으로 점유했다고 보고 동굴 내부에 대한 원상복구를 요구해 왔다. 이와 함께 행정대집행도 예고했다. 이에 영우자원은 국유림과 지하 동굴 사이 소유권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충주국유림관리소장을 상대로 행정대집행 계고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다. 충주시와 시의회는 연간 47만명이 찾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활옥동굴에 행정대집행이 이뤄져 영업이 중단될 경우 상권과 관광산업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법원에 인용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지난 26일 제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 속리산 축제를 개편하기 위한 콘텐츠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여름(6∼7월)과 겨울(12∼1월) 속리산 일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축제 콘텐츠로, 보은군과 속리산의 정체성이 담겨야 한다. 보은군은 매년 봄 이곳에서 '속리산축제'를 열고 있으나 관광 수요 창출과 흥행 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응모는 내달 19일까지 담당자 이메일(kyeong1006@korea.kr)로 하고, 최우수 200만원 등 3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혜영 문화관광과장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축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며 "창의적이고 관광객 관심을 유발하는 콘텐츠가 접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기한이 경과된 원료로 제조된 당류가공품이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유엔터프라이즈가 소비기한이 경과된 원료로 제조된 당류가공품을 판매한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성유엔터프라이즈가 수입 식품 2종의 소비기한을 실제보다 길게 표시해 식품제조·가공업체에 원료로 공급했고, 이를 활용해 당류가공품을 제조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유엔터프라이즈는 이렇게 제조한 제품을 유통 및 판매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더 블렌드 초코베이스'와 '카페57 적용과 베이스'다. 각각 생산량은 1908개, 986개다. 더 블렌드 초코베이스에 사용된 소비기한 경과 원료는 '토스키 초콜릿맛 소스'다. 카페57 적용과 베이스에는 소비기한이 지난 '적용과 베이스' 원료가 사용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사가 소재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체인 ‘(주)유유헬스케어’가 제조한 ‘리버티엑스’에서 비소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 8. 25.’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서울지방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충남 전역에서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흥·번화가, 식당가, 고속도로 TG 진출입로뿐 아니라 시골 마을 입구 등 도시와 농촌을 불문하고 밤낮으로 예고 없는 단속을 한다. 음주 반응이 없더라도 과속·급발진·지그재그 운전 등 비정상적인 운전을 하는 경우 마약 간이 검사와 약물 검사 등을 실시해 강도 높은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연초부터 상시 음주단속을 강화해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7%, 25% 감소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만큼 도민들도 음주운전 근절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 육영수(陸英修·1925∼1974) 여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숭모제가 이달 29일 오전 고향인 충북 옥천 관성회관에서 열린다. 옥천문화원과 민족중흥회 옥천지역회가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육씨 종친과 보수단체 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는 추도사와 기념공연, 육 여사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 헌화, 분향 순서로 진행된다. 옥천문화원 관계자는 "정치적인 해석을 초월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신 육 여사의 숭고한 삶을 기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25년 옥천읍 교동리에서 태어난 육 여사는 옥천 공립 여자전수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옥천읍 교동리에는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생가가 있다. 조선 후기 지어진 99칸 전통 한옥인데, 낡아 허물어진 것을 옥천군이 2011년 37억여원을 들여 복원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