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큰광대노린재의 향이 뇌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큰광대노린재 향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험 참여자 37명에게 큰광대노린재 향과 대조군(알코올 향)을 맡게 한 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찍어 비교했다. 큰광대노린재는 노린재목 광대노린재과의 곤충으로 몸 전체가 광택이 있는 금녹색을 띠며 붉은 줄무늬가 있다. 다른 곤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과와 계피를 섞은 듯한 특별한 향을 풍긴다. 연구 결과 큰광대노린재 향에 노출됐을 때 뇌의 후각 네트워크뿐 아니라 인지기능과 밀접한 전두엽 영역이 더 넓고 강하게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참가자들은 알코올 향을 맡았을 때보다 큰광대노린재 향을 맡았을 때 뇌에서 후각과 정서 반응에 관련된 영역의 혈류가 증가하는 것이 뚜렷하게 관찰됐다고 연구진을 설명했다. 특히 큰광대노린재 향을 맡았을 때 전두엽 하부, 해마, 두정엽 하부, 좌측 중간 전두엽 영역에서 유의미한 활성 증가가 나타났다. 이들 영역은 작업기억, 감정 조절, 언어 처리, 자아 인식, 기억 회상 등 고차 인지기능에 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5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7종의 민원서류(주민등록등본·초본·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토지대장·건축물대장)를 발급 시 해당 언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이다. 다만 민원서류는 국문으로 출력된다.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주민의 이용 수요가 많은 시청과 달천동·주덕읍·대소원면 행정복지센터 등 4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이용자 반응 등을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명란 시 민원봉사과장은 "다양한 계층이 더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충주에는 6천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제35회 군민대상 수상자로 일반부문 조희열(68)씨, 특별부문 김정헌(60)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씨는 국가무형문화재 97호인 김숙자류 도살풀이춤과 충북무형문화재인 소포걸군농악북놀이 전수자로, 각종 공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 보존에 기여했다. 경북 구미에서 생활용품 제조업을 하는 김씨는 영동군의 매장 자원인 일라이트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소외계층 지원 등에 앞장 선 공을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각계의 추천을 받은 5명의 후보자를 엄정하게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시상식은 이달 26일 열리는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 도심 도로변에 조성한 복자기 가로수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핫'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버섯을 닮은 둥근 수형과 맑은 초록 잎이 어우러진 복자기 가로수 길은 단양의 명물로 꼽힌다. 올봄 가로수 정비 사업을 통해 둥근 수형이 더욱 또렷해졌다. MZ세대 사이에선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한 인증사진이 SNS에 연이어 공유되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림청이 주관한 '우수 관리 가로수길'에 선정돼, 전국 6대 명품 가로수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아름다운 도시 경관 연출을 위해 1998년 단양읍 성신양회 사택부터 단양고까지 1.7㎞ 구간에 복자기나무 250그루를, 2017∼2018년 단양고부터 보건의료원까지 1.8㎞ 구간에 190그루를 심었다. 2022년엔 군청 인근 0.5㎞ 구간(67그루)을 추가로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가로수 정비사업을 지속해 진행할 것"이라며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지금, 복자기 아래를 걸으며 단양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 3월까지 191억원을 들여 청원구 내수읍에 배드민턴 체육관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내수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는 이 체육관은 연면적 2천769㎡ 규모에 배드민턴 경기장 12면을 갖춘다. 내수읍에는 축구장, 암벽장, 야구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이 집적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구 3만명을 간신히 턱걸이하는 충북 보은군이 전입 장려시책을 확대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5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역 인구는 3만309명으로 연내 3만명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970년대 10만명을 웃돌던 이 지역 인구는 이후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려 2003년 4만명 아래로 주저앉았다. 그러고는 20여년 만에 또다시 4분의 1이 줄어 충북 11개 시·군 중 단양군에 이어 2번째로 작은 '미니 지자체'가 됐다. 보은군은 심리적 지지선인 3만명을 지키기 위해 '범군민 인구 늘리기 운동'을 진행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전입 장려시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군은 이사 온 뒤 1년 후 주던 전입 장려금(1인 20만원), 2명 이상 다자녀 전입 지원금(50만원) 등을 6개월이 됐을 때 지급하고, 기관·기업에만 적용하던 임직원 전입 유도 포상금(50만∼500만원)을 비영리 민간단체까지 확대했다. 귀농·귀촌 지원 대상에 1인 가구를 포함하고, 결혼 후 정착하는 청년가구는 3년간 600만원을 별도로 챙겨주는 등 핀셋 유인책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보은군은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바이오플러스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에 첨단 자동화 시설을 구축했다. 15일 음성군에 따르면 바이오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인 바이오플러스는 성본산단 부지에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할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연면적 4만9천143㎡)을 조성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공장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 201명도 고용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5억원의 장학금을 음성군장학회에 내기로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기탁액은 1억5천만원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은 "최첨단 설비와 생산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오는 22일 아메리카노(핫)의 가격을 200원 올려 1천700원에 판매한다. 더본코리아는 15일 빽다방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계획을 공지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2천원으로 동결된다. 아메리카노(핫)의 배달 판매 가격도 2천원으로 200원 오른다. 카페라떼는 핫과 아이스 모두 200원 인상해 3천200원에 판매한다. 카라멜마키아또(핫·아이스)와 카페모카(핫·아이스)도 200원씩 올려 3천7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샷 추가 가격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른다. 식혜도 2천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크리미단팥빵과 크리미슈는 300원 올라 2천300원, 쫀득 감자빵·고구마빵은 200원 올라 3천원에 각각 판매된다. 더본코리아는 "작년부터 국제 원두 거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고환율이 유지돼 커피 메뉴 가격을 올리고 제반 비용 부담이 커진 일부 메뉴 가격도 소폭 인상한다"며 "점주들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조정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가맹점주와 고객을 위한 본사 전액 지원 이벤트 하나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빽다방 멤버십 회원에게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드론 아트쇼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1천200대의 드론이 투입되는 드론 아트쇼는 개막식 당일인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4분간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진행된다. 드론 아트쇼는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랜드마크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군은 안전 관리를 위해 전날 리허설을 진행한다.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23∼25일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가수 산들, 경서예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이 축제는 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와 김장 문화, 백일홍과 장미 등 봄꽃에서 착안한 '빨간색'을 테마로 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음악 분수쇼, 핫 치맥 페스티벌, 빨간 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맛 치어리더 대회 등도 펼쳐진다. 송인헌 군수는 "많은 분이 함께 즐기고 축제의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협력해 글로벌 공통 현안 해결과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다. 2023년 7개국, 2개 국제기구가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왔다. 아프라스 2025는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향한 탐색'을 주제로 열린다. 글로벌 식품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아태지역 식품규제기관 간 전략적 협력 강화 및 규제 조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올해는 새로 참가하는 페루와 브루나이 다루살람을 포함한 총 13개국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식품안전 규제 조화를 주도하며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청을 배경으로 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충북도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도청사 본관 외벽(가로 90m, 세로 20m)을 활용해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뉴미디어 영상작품으로 구성했다. 다음 달 6∼8일 세 차례에 걸쳐 어린이 영화도 상영한다.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어린이 뮤지컬, 비보이 퍼포먼스 공연과 플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또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6월 6∼8일),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6월 4∼8일),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6월 4일∼7월 20일)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전시는 전국 공모로 콘텐츠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였다"며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했다. 도와 유관기관 관계자, 식품 관련 종사자, 도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식품안전 유공자 표창, 체험행사, 식품안전 다짐 퍼포먼스, 기념공연 등이 진행됐다. 지역의 식품안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영동군은 국무총리 표창, 증평군은 충북도지사 표창, 충북도 식의약안전과 서은영 주무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 김영환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건강한 식품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자사 '메로나' 제품과 포장 디자인이 유사한 제품을 판매했다며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22일 빙그레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5-2부(김대현 강성훈 송혜정 고법판사)는 지난 21일 빙그레가 서주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법원이 빙그레가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들여 메로나 포장 디자인의 주지성을 획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주 메론바의 디자인이 소비자가 혼동할 만큼 빙그레 메로나와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의 메로나는 1992년, 서주 메론바는 20년 늦은 2014년에 각각 출시됐다. 빙그레는 서주가 메로나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보고 지난 2023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작년 9월 1심 법원이 서주의 손을 들어주자 빙그레가 같은 달 항소장을 냈다.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충남도와 함께 청년 친화적인 창업·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총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를 조성한다.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는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천96㎡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청년 창업 공간, 오픈랩, 시제품 제작소, 교육·네트워킹 허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청년 연구인력 100명 양성, 창업기업 500개 설립, 150개 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가 조성되면 천안아산 R&D집적지구 내 충남지식산업센터, 제조 기술 융합센터 등과 연계해 청년 정착률을 높이고 지역 산업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중소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충남도와 협력해 천안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6억5천만원을 확보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에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탄부면 대양리 급경사지 옹벽 설치(16억8천만원), 생활자원순환센터 옹벽 보강(7억3천만원), 보은읍 종국·강신리 지방상수도 확대 보급(12억4천만원)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풍수해로 인한 재난위험을 줄이고 깨끗한 물 공급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직원들이 똘똘 뭉쳐 국회와 소관 부처 등을 찾아다닌 결과 예년보다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안정적인 양념채소 공급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첫 쪽파 수확이 시작됐다. 보은군이 국비 등 29억원을 투입해 탄부면 임한리에 지은 이 농장(3천513㎡)은 올해 말까지 4.5t가량의 쪽파를 생산하게 된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영 방식으로 생산하는 쪽파는 충북도의 어르신 일자리 제공사업인 '일하는 밥퍼' 작업장에서 손질한 뒤 도내 김치공장 등에 납품된다. 이 농장은 내년부터 귀농귀촌인이나 청년농부 등에게 임대돼 양념채소 생산기지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