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2일 한국교통대 증평 캠퍼스에서 '첨단바이오소재 R&D 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이 센터는 충북도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총 33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GMP(우수 제조관리 기준) 생산동과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춰 바이오소재 연구개발부터 제품화, 인증, 생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와 혁신기업이 모여드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은 이달 18∼21일 과일나라 테마공원(영동읍 매천리)에서 '2025 영동포도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영동군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달 12일∼10월 11일)에 맞춰 포도축제를 엑스포 주 무대(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인근에서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축제는 지난 7월 여행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사이트가 실시한 '국내 여행지 평가·추천 조사'에서 3위에 오를 만큼 인지도가 높다. 2023년과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수백 명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면서 맨발로 포도를 밟아 터트리는 이벤트를 비롯해 포도를 활용한 마사지, 마스크팩, 족욕 등을 즐기는 건강체험관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1만원을 내고 포도(MBA) 1.5㎏을 직접 수확해 가는 포도 따기 체험장이 마련되고 초대 가수 공연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엑스포 기간에 맞춰 축제 시기를 보름가량 늦췄는데, 다행히 샤인머스캣이나 MBA 수확시기와 일치한다"며 "국악을 즐기면서 포도 향기에도 흠뻑 취해보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2일 "이재명 정부는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대선공약·국정과제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2일 국가가 정책적으로 추진할 사업 7건에 대해 예타 면제를 확정·발표했는데 충북이 요구해 온 K-바이오스퀘어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예타 면제 사업 7건 중 시도 연계사업은 광주 AX 실증밸리 조성(6천억원), 대구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5천500억원), 경남 인간·AI협업형 LAM(Large Action Model) 개발 실증(1조원), 전북 협업지능 피지컬 AI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1조원) 4건으로 모두 영·호남지역에 속한 사업이다. 이 단체는 "그동안 K-바이오스퀘어 사업은 총선과 대선 때 여야 정당과 후보자 공약으로 채택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기대가 컸다"며 "하지만 예타 면제 대상에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오송 제3생명과학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신임 경제부지사로 이복원 기획재정부 법사예산과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도는 기존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개방형 1급) 체제로 전환하고 적임자를 뽑기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충북 영동 출신의 이 내정자는 대전 명석고,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정부업무평가실 과장·인재경영과장·행정예산과장 등을 역임했다. 도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그간 쌓아온 예산 및 정책기획 역량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은 물론 미래로의 도약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결격사유 조회 등 최종 임용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취임할 예정이다. 전임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오는 12일 퇴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회원제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가 청주에 매장을 내기로 했다. 청주시는 2일 코스트코코리아, 충북개발공사와 유통시설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했다. 코스트코 청주점은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4만4천㎡ 부지에 약 80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청주점은 2028년쯤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코스트코 매장은 20개이며, 청주점은 충북 첫 매장이 된다. 시는 코스트코 청주점 유치로 정규직 일자리 300여개 창출,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등의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코스트코가 입점한 대전이나 세종 등으로의 소비 유출을 줄이고, 중부권 소비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범석 시장은 "코스트코 유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이번 협약으로 마침내 성사됐다"며 "코스트코의 원활한 입점과 정착을 위해 인허가, 기반 시설 조성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7천91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1회 추경예산(6천251억원)보다 840억원(13.4%) 증가한 것이다. 군은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관광·여가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세출 예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07억원, 괴산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5억원 , 소상공인 이차보전 5천만원, 괴산아트센터 건립 42억원, 괴산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15억원, 산막이시장 그린뉴딜 지중화 14억원,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13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344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16일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서 농축산물이 작년 같은 달 대비 4.4% 상승했다. 정부는 다음 달 추석 명절에 대비해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대책과 대규모 할인지원 방안을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산물은 작년보다 2.7% 오르고 축산물은 7.1% 올랐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일부 품목의 공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과일류 중 사과, 배는 폭염에 따른 생육 지연으로 출하가 늦춰졌다. 다만 현재 생육이 회복세이며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예농산물은 여름철 상시 수급불안 품목이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는 지난달 하순 폭염으로 출하량이 일부 감소했지만, 정부 가용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을 시장에 공급해 가격이 안정적이다. 추석 성수기 출하 면적도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무, 당근, 양배추 등은 생산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애호박·청양고추 등 시설채소도 일조량이 충분하고 생육도 양호하다. 쌀은 햅쌀 출하를 앞둔 상황에서 재고가 부족한 산지유통업체의 경쟁이 심화해 작년동월 대비 11% 상승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일부 주) 등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 중 대마 등 마약류 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 50개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42개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이 확인돼 반입 차단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대마, 양귀비, 환각버섯 등에 포함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젤리, 과자 등 기호식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반입된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마약류 성분 함유 의심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기존에 시험법이 확립된 49종의 마약류와 함께 모르핀, 테바인, 사일로신 등 12종의 마약류에 대한 동시 검사법을 추가 개발해 검사했으며, 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사일로신은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신규 지정·공고했다. 검사 결과 총 42개 제품에서 대마성분(CBD, THC 등), 마약(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향정신성의약품(사일로신 등) 등 마약류 성분 19종과 테오브로민, 시티콜린 등 의약품 성분 4종, 바코파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2종이 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고양 식품제조·가공업체 '주식회사 플라잉닥터 제2공장'이 제조해 판매한 영유아용 이유식 '닭가슴적채애호박무른밥'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닥터리의 로하스밀' 브랜드로 판매됐으며 소비기한이 이달 17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고양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위한 기자 간담회를 여는 등 홍보전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 박연(朴堧)을 배출한 국악의 고장이면서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개최하는 도시라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또 국악 전담 부서(국악문화예술과) 운영, 우리나라 첫 군립 국악단(난계국악단) 설립·운영, 국악체험촌 등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부각했다. 기조연설을 한 주재근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획운영감독은 "국립국악원 분원이 들어서면 엑스포와 연계해 중부권의 국악 거점이 구축되면서 교육-연구-창작-공연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영동군과 함께 충주시, 제천시 등이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에 뛰어든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8건 105억3천만원 규모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2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2일까지 도내 18개 대학별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평가위원회를 통해 수행대학이 선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충북형 라이즈는 2029년까지 5년간 지역 기업·혁신기관 등과 연계해 대학 특성화를 도모한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공모를 통해 총 919억원 규모 132개 내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지난 1차 공모 때 814억원 규모 114개 사업을 선정·추진한 바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2차 공모사업은 새 정부 정책 과제와 지역 현안에 부합하는 과제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라며 "대학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실행 주체로서 역할을 하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동부창고 일원에서 '2025 동부창고 페스타 동부동락'을 연다고 1일 밝혔다. 2023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야간 경관과 공연, 예술 체험 등이 어우러진 시민참여형 통합 예술 축제다. 올해도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한 행사를 비롯해 특별전, 댄스·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축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동부창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고환율 여파로 수입산 가격까지 덩달아 뛰면서 시장과 마트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찾은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은 활기보다는 장 보는 이들의 굳은 표정이 눈에 띄었다. 용산구에 사는 60대 주부 이정기 씨는 손에 든 봉지를 내려다보며 "요즘은 장보기가 겁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생선을 한 종류만 사도 1만5천원은 한다. 여러 종류를 사면 5만원은 훌쩍 넘는다"며 "예전엔 몇만 원이면 저녁 찬거리 준비가 가능했는데 요즘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웬만하면 집에 있는 걸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될 수 있으면 장보기를 미룬다"고 했다. 김장 재료를 준비하려고 시장을 찾은 마포구 50대 주부 이 모 씨도 새우젓을 사며 연신 "너무 비싸다"고 혀를 찼다. 이씨는 "작년에 새우젓 1㎏에 1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만∼3만원은 하는 것 같다"며 "다발 무도 한 단에 9천원이던 게 올해 1만2천원이 넘는다. 갓 같은 기본 재료가 모조리 올라서 김장하기가 무서울 지경"이라고 했다. 시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신선식품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고 토로했다. 60대 주부 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먹거리 가격이 지난 5년간 급등하면서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가격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산을 대체하던 수입 먹거리 가격도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탓에 출렁이고 있다. 7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식품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27.1로 27.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7.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식품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다. 식품 물가 상승은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를 끌어올렸다. 생활물가는 5년간 20.4% 올랐다. 식품이 27.1% 오르는 사이 의류와 전기·가스 등 식품 이외 품목은 16.4% 상승했다. 가격이 껑충 뛴 식품을 품목별로 보면 김은 5년간 54.8% 올랐으며 계란은 44.3% 상승했다. 식용유는 60.9%, 참기름은 51.9% 각각 올랐다. 국수는 54% 뛰었으며 빵은 38.7% 올랐다. 국산 소고기가 9.3% 오른 사이 수입 소고기는 40.8%나 상승했다. 커피는 43.5% 올랐다. 사과는 60.7% 올랐으며 귤은 무려 105.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파티 필수품과 프리미엄 선물을 총망라한 대규모 기획전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자체 앱인 '포켓CU' 홈배송 서비스를 통해 1캐럿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미니골드 귀걸이(139만원)와 목걸이(97만9천원)를 판매한다. 또 크리스마스트리 180cm(21만9천원), 150cm(13만9천원) 등 2종과 볼, 전구 등 다양한 장식품도 주문할 수 있다. 해당 홈배송 서비스는 이달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메타몽 블루베리 케이크(2만 9천원)와 꿀고구마 케이크,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 하트 마카롱 파티팩 등도 선보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가성비 높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맞춤형 상품과 프로모션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7년 만이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100만4천14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94만2천271명, 여성이 6만1천876명으로 남성이 훨씬 많았다. 월 수급액 구간별로 보면 100만∼130만원 미만 43만5천919명, 130만∼160만원 미만 26만2천130명, 160만∼200만원 미만 22만1천705명, 200만원 이상 8만4천393명이었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98만9천176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장애연금 2천845명, 유족연금 1만2천126명이었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연급을 수급할 수 있는 일정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칭한다.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7년 처음 탄생한 이래 지속해서 증가해왔다.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올해 8월 기준으로 8만4천명을 넘겼고, 올해 1월에는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가입자가 처음 나오기도 했다. 올해 8월 기준 월 300만원 이상 국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