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기업의 친환경 제조 공정 구축을 지원하고자 '청정제조기반 구축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업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을 제조 공정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총사업비 2억1천만원을 들여 지역 내 중·소기업 15개 사를 선발, 사업장 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대체 원료 변경 추진, 작업조건 및 관리 방법 개선,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 등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도출된 개선사항에 대해선 시설개선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청주시청 누리집 고시 공고를 참조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기업 만족도 등 점차 보완해 나가면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교육을 오는 12월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를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해 집합교육(21회), 실시간 온라인 교육(22회)과 함께 주문형 비디오(VOD) 상시 교육을 종전 7개에서 16개로 확대해 맞춤형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품질책임자의 경력 등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초과정과 전문과정으로 운영되며, 올해 전문과정에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융합형 교육과정은 제조·품질 관리의 개별 기준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원리를 하나의 과정을 통해 이해하고 실습함으로써 품질책임자의 품질관리시스템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해당 교육기관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의료기기 품질책임자는 2개 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매년 8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교육 미이수 시 차수에 따라 50만~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선제적 민원 대응,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민원행정 서비스,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민원 서비스 제공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했다"며 "더욱 정교하고 따뜻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24일 흥덕구 오송만수공원 일원에서 '도서관 밖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실내가 아닌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개방형 야외도서관 행사로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행사장에는 빈백과 미니 텐트, 야외 책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한 줄 독서평 쓰기, 블록 키트 체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장화자 청주시립도서관장은 "지난달 오창호수공원에서 열린 청주독서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야외 행사"라며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도정 혁신 및 지역산업 고도화 전략 마련에 나섰다. 충북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는 한편 지역산업과의 융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AI 기반 행정 혁신, 산업 융합 전략, 도민 체감형 서비스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AI 기반 행정 혁신 방안으로는 민원 자동화 시스템과 지능형 회의 도입,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등이 소개됐다. 또 산업 융합 전략으로 AI 인재 육성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도민 체감형 서비스로 자동 서식 작성과 디지털 취약계층용 키오스크 확대 등이 제시됐다. 용역기관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분야별 AI 대전환 전략을 수립, 오는 8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충북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정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전담지원 기관 및 협력 거버넌스 구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지사는 "AI 기술은 단순한 효율성 개선을 넘어 도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핵심 수단"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점말동굴유적체험관(송학면 포전리)을 오는 14일 임시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54억원이 투입된 이 체험관(단층 499㎡)은 발굴 과정과 주요 유물 등을 영상과 모형으로 소개하는 '역사터'와 구석기인의 생활상과 동물군을 쌍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터'로 구성됐다. 체험관은 산책로와 주차장도 갖췄다. 정식 개관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월요일(휴장)을 제외하고 정식 개관 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점말동굴은 1973년 연세대학교 박물관 손보기 교수에 의해 처음 학계에 소개됐다. 남한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으로, 2001년 충북도 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됐다. 신라 화랑의 각자(刻字·돌에 새긴 글자)와 나말여초(신라 말기∼고려 초기) 시기 석조 탄생불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도 출토됐다. 시 관계자는 "체험관은 점말동굴의 학술 및 문화적 가치를 파악하고 선사시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육 공간"이라며 "국가 사적 승격 추진, 교육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이곳을 역사 문화 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택견단은 단오(5월 31일)를 맞아 오는 18일 오후 3시 중앙탑 공원에서 옛 택견판 공연('대쾌')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옛 택견판의 견주기(겨루기)를 중심으로 익살꾼의 재담과 풍물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아울러 국가유형문화유산인 줄타기와 택견 비보잉 공연도 펼쳐지고, 떡메치기와 창포물 머리 감기, 투호, 윷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본인의 체력을 측정해보는 '청소년 무예 인증'과 충주의 청년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트럭마켓'도 열린다. 문의는 충주시택견원(☎ 043-850-7304)으로 하면 된다. 충주시는 2011년 충주시립택견단을 창단, 택견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관리 용역업체 데이터베이스(DB)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자 농진청이 '침해사고 대응팀'을 꾸려 재발 방지에 나섰다. 12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 대응팀은 ▲ 정보 유출 취약 경로 차단 ▲ 전용 보안 서버에 산출물 저장 ▲ 효율적 보안점검과 보안 의식 제고 ▲ 제도 정비 및 사업 단계별 개인정보 수탁자 중점 관리·감독 등 4개 부분의 관리적·제도적·기술적 보안 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보안이 취약한 외부 용역사업 사무실을 보안 기반 시설(인프라)이 갖춰진 청사 내에 둔다. 정보화 사업 데이터는 전용 저장소에 저장해 정보통신망이나 전산장비로 인한 유출 경로를 완전히 차단한다. 또 용역사업 사무실에 대한 정기 보안점검을 연 2회에서 분기별 불시 점검으로 전환해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용역사업 실무자에 국한한 보안 교육 참여 대상을 업체 대표까지 확대, 의무화해 이수 여부를 계약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진청이 자체 개발한 개인정보 위·수탁자 맞춤형 점검 지표를 토대로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계약 이행 단계별로 점검해 미흡 사항은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기관 내 개인정보 보유 현황에 대한 반기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우봉 풀무원 총괄 최고경영자(CEO)는 12일 "글로벌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괄 CEO는 이날 강남구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조직 혁신, 핵심 가치 재정의, 브랜드 정체성 시스템(BIS·Brand Identity System) 재정립 등 세 가지를 축으로 한 '신경영선언'을 선포했다. 이 CEO는 "신경영선언은 우리의 헤리티지(유산)와 정체성이 담긴 경영 전략"이라며 "풀무원이 국내외 시장에서 K푸드 산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 식품기업', '지속가능 식생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는데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우선 '창업가 행동양식'에 기반해 조직 운영의 체계를 변화시키기로 했다. 모든 조직원에게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자기 주도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추진해 별도 독립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사업이 목적 지향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당 법인의 주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풀무원은 조직원의 행동 원칙을 구체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식품 소비 흐름 변화와 영양성분 정보 요구 증가에 발맞춰 식품 영양성분 정보 29만건이 수록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식품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수록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1970년 초판 발간 이후 5년마다 개정·발간되고 있다. 2019년 이후부터는 신속한 정보 활용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매년 갱신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에는 식품 3천330점에 대한 130종의 영양성분 정보 약 29만건이 수록돼 있다. 올해는 가공식품 소비 확대와 세분화한 식품 소비 흐름을 반영해 가공 닭가슴살, 칼슘 강화 쌀, 밀떡, 물엿 등 신규 식품 84점을 새로 수록했다. 특히 돌미나리, 무청, 마시멜로, 커스터드 등 식품 101점의 오래된 정보 등 해외 자료에서 인용한 데이터를 최신화했다.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는 '식품올바로 누리집'(koreanfood.rda.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누리집에서 식품명으로 직접 영양성분 함량을 검색하거나 영양가 계산도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제12차 항해통신 및 수색구조 전문위원회(NCSR) 회의에서 호주와 함께 해양디지털 신기술을 시연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기술은 선박이 항해 중에 접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정보를 디지털로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에서 개발 중인 지능형 선박항해장비와 호주의 해양안전정보 서비스를 인터넷(IP) 기반으로 연결해 선박이 전 세계 어디에 있든 항행 경보를 즉시 제공하고, 안전한 항로 계획을 육상과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의 핵심은 '국제 해양디지털 정보 공유 플랫폼'(MCP)에 있다"며 "여러 나라의 다양한 해양정보 서비스를 이 플랫폼에 등록하면 개별 선박 항해 장비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16년부터 스웨덴, 덴마크와 이 플랫폼을 개발해왔고, 현재 호주와 핀란드 등과 협력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시연회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해양 디지털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제표준 선도 역량을 강화할 기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이 지역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 6종이 청주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입점 제품은 월류봉, 그랑티그르 CE2002, 그랑티그르 MBA2002(이상 오드린 와이너리), 시나브로 캠벨스위트, 시나브로 청수화이트, 바야흐로 오크(이상 불휘농장)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입점된 와인은 면세점 운영업체의 까다로운 테이스팅을 거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영동 와인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동은 전국 포도밭의 7.5%(충북의 73.7%)에 해당하는 962㏊에서 포도가 재배된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34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제각각 맛과 향이 다른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자사 '메로나' 제품과 포장 디자인이 유사한 제품을 판매했다며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22일 빙그레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5-2부(김대현 강성훈 송혜정 고법판사)는 지난 21일 빙그레가 서주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법원이 빙그레가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들여 메로나 포장 디자인의 주지성을 획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주 메론바의 디자인이 소비자가 혼동할 만큼 빙그레 메로나와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의 메로나는 1992년, 서주 메론바는 20년 늦은 2014년에 각각 출시됐다. 빙그레는 서주가 메로나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보고 지난 2023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작년 9월 1심 법원이 서주의 손을 들어주자 빙그레가 같은 달 항소장을 냈다.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충남도와 함께 청년 친화적인 창업·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총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를 조성한다.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는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천96㎡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청년 창업 공간, 오픈랩, 시제품 제작소, 교육·네트워킹 허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청년 연구인력 100명 양성, 창업기업 500개 설립, 150개 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가 조성되면 천안아산 R&D집적지구 내 충남지식산업센터, 제조 기술 융합센터 등과 연계해 청년 정착률을 높이고 지역 산업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중소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충남도와 협력해 천안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6억5천만원을 확보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에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탄부면 대양리 급경사지 옹벽 설치(16억8천만원), 생활자원순환센터 옹벽 보강(7억3천만원), 보은읍 종국·강신리 지방상수도 확대 보급(12억4천만원)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풍수해로 인한 재난위험을 줄이고 깨끗한 물 공급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직원들이 똘똘 뭉쳐 국회와 소관 부처 등을 찾아다닌 결과 예년보다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안정적인 양념채소 공급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첫 쪽파 수확이 시작됐다. 보은군이 국비 등 29억원을 투입해 탄부면 임한리에 지은 이 농장(3천513㎡)은 올해 말까지 4.5t가량의 쪽파를 생산하게 된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영 방식으로 생산하는 쪽파는 충북도의 어르신 일자리 제공사업인 '일하는 밥퍼' 작업장에서 손질한 뒤 도내 김치공장 등에 납품된다. 이 농장은 내년부터 귀농귀촌인이나 청년농부 등에게 임대돼 양념채소 생산기지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