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캠핑용 금속제 및 목재류 조리기구 174건에 대해 납, 카드뮴, 비소 등을 분석한 결과, 모두 규격에 적합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라이팬, 냄비 등 금속 재질의 캠핑용 조리기구 78건(9품목)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 니켈 등 5종을 분석한 결과, 검출량은 모두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공전'에 따른 용출규격에 적합했다. 노출량 평가 결과는 일일 섭취 한계량의 0.7%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도마, 주걱 등 목재류 조리기구 96건(6품목)에서도 납, 비소, 이산화황 등 7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프라이팬 등 금속제 조리기구는 표면이 손상될 경우 알루미늄 등 금속 성분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날카로운 조리도구는 사용하지 않고 세척 시에도 부드러운 재질의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목재류 재질의 그릇, 도마, 주걱 등은 표면 손상으로 틈이 생길 경우 음식물이 잘 끼고 미생물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사용 후 바로 세척해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전남 여수시 소재 (주)아라움가 제조·판매한 ‘쥐포 실채(조미건어포)’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여수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소비기한이 내년 6월 8일까지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의림지의 저수량이 크게 줄면서 연못 바닥 일부가 드러났다. 10일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에 따르면 의림지 저수율은 69.2%(저수량 34만8천t)로 평년(78.4% 39만2천t)보다 9.2% 포인트 줄었다. 장마에 대비, 물을 뺀 상황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위가 떨어졌다고 지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율이 60∼70%이면 '관심' 단계로 관리한다. 50∼60%는 주의, 40∼50%는 경계, 40% 미만이면 심각 단계이다. 지사 관계자는 "아직 용수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는 아니다"며 "강수량과 저수율 등 상황을 지속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고대 수리시설로 제천의 명물인 의림지는 제방 위에 조성된 제림(堤林·소나무와 버드나무 숲)과 함께 명승 제20호로 지정돼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1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의 '100인의 일하는 여성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도내 경력 단절 여성의 역량을 드러내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도는 국내 유수 기업들이 활용 중인 AI 역량 검사와 자기 PR(홍보) 영상을 통해 100명 중 50명을 1차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여성리더와 함께하는 워크숍'에서 직종별 멘토링을 진행해 이 과정에서 최종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10인은 오는 9월 6일 충북도의회 다목적 강당에서 열리는 경진대회에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1명) 100만원, 장려상(2명)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오경숙 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취업뿐 아니라 상금도 받고 무료로 10만원 상당의 AI 역량평가를 체험할 기회"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0일 "충북도는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중단하고, 먼저 축산시험장 이전을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충북도는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인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의 이전 계획이 중앙부처 심사에서 반려됐음에도 불구하고,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축산시험장을 먼저 이전한 뒤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환 충북지사의 내년 지방선거 재선을 겨냥한 선심성 사업이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왜 혈세 47억원을 들여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이냐"며 "충북도의 졸속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하면서 충북도가 제출한 축산시험장 이전 사업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렸다. 종전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지시한 사항을 보완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업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축산시험장 이전은 1년 이상 지연될 상황을 맞았지만 도는 계획대로 축산시험장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충북지역 기업인 7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해당 기업인은 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충북도 기업인협의회장), 조건희 ㈜에스엔뉴 대표(청주시 기업인협의회장), 채달원 금고텍 대표(음성군 기업인 협의회장) 등이다. 이들은 제조·건설·유통 등 산업계 전반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는 "기업인들의 홍보 참여로 60여일 앞으로 다가선 엑스포 준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이 네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1.9배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상세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은 26.6%였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달리기·등산 등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직업 활동은 포함됐고, 걷기는 제외됐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다.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광역시(23.0%), 대구광역시(23.7%), 전북(24.7%)이 특히 낮고, 제주(33.0%), 경남(31.8%), 충북(29.8%)은 비교적 높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부터 4년간 19억7천만원을 투입해 마로면 적암리를 대상으로 주택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마을은 최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선정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70여 가구가 사는 이 마을은 50년 넘은 노후주택 비율이 48.6%에 이르고, 슬레이트 지붕도 산재해 있다. 비가 오면 마을 뒷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하천과 도로를 뒤덮는 등 풍수해 안전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보은군은 사업 테마를 '안전한 삶터에서 멋스럽게, 살맛 나는 구병산 적암마을'로 정하고 주택 정비, 산사태 방지 옹벽 설치,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 시범 설루션 발굴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충청북도(제천시 공동 수행)·울산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에는 각각 국비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충북도는 지방 소멸 고위험 지역의 정착 유도 정책 마련과 스마트 행정 실현을 위해 제천시와 협력해 '생활 인구 기반 지방 소멸 대응 설루션' 구축에 나선다. 울산시는 빈집 증가에 따른 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 데이터 허브와 연계한 에너지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예측형 빈집 관리 설루션'을 구축한다. 제주도는 관광 중심 도시의 고질적인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서귀포시와 협업해 '공영주차장 스마트 안전 AI 분석 설루션'을 마련한다. 국토부 윤종빈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공모에서는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설루션들이 주로 제시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방면으로 수집되는 도시 데이터 활용이 더욱 활발해지고, 인접한 지자체 간 연계 활용이 가능한 공동 설루션도 개발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 계획 발표 자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이노랩스(Innovation Labs)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200억원이 투입돼 오송읍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천663㎡ 규모로 지어진 이노랩스는 신약개발용 실험실, 의료기기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시설, 규제과학지원실, 회의 공간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20여개 바이오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고, 초기 개발 전략 수립부터 인허가 단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지원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에 따라 졸업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바이오 창업 렙센터'도 조성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부지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노랩스가 전초기지 역할을 하며 도내 바이오 기업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인삼재배 농가에 토양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년생 작물인 인삼은 4∼6년간 동일 장소에서 재배되므로 토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약 안전성 분석을 기존 농산물 중심에서 토양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서비스받으면 토양 내 잔류농약이 인삼재배에 적합한 수준인지를 재배 전 확인할 수 있다. 희망 농민은 경작지의 필지별로 5∼10개 지점에서 10∼15㎝ 깊이로 1∼2㎏의 토양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 043-850-3586)에 의뢰하면 된다. 2∼3주 후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재배 전 토양 잔류농약 검사에 적극 참여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인삼 생산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0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왕진버스 사업을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가 협력 운영하는 사업으로, 농촌 지역에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침 시술과 한약 조제를 지원하고, 구강 관리검사, 정밀 시력 측정 등을 진행한다. 올해 2억1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1개소에서 시범운영 하던 사업을 남이면 농협 등 6개소로 확대했다. 신병대 부시장은 "내년에는 대상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 5급 승진 내정 ▲ 건설교통과 이길동 ▲ 건축과 선상균 ▲ 농정과 이동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이 16일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꼼수 가격 인상 행태에 제동을 걸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치킨 업체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에 강 실장은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 없이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주말부터 예상되는 가을 추위에 대비해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출산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줄일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이 제9대 협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나 회장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나 당선인은 내년 1월부터 3년 임기의 협회장 직을 맡는다. 그는 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지원과 배달비 부담 완화, 상생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 당선인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으나 수익구조 악화와 규제 강화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협회 회원과 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당선인은 지난 2011년 동물복지 육계만 사용하는 자담치킨을 론칭했고, 2023년부터 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오창에 화재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선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는 16일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했다. 이 센터 건립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475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4천300㎡ 규모의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고, 국제표준 규격에 부합하도록 배터리 화재 규모별 시험이 가능한 팩시험동 2동과 모듈시험동 3동을 비롯해 열폭주·열전이 평가분석 장비 및 집진설비 등 13종의 시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와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표준을 개발하고, 도내 대학·기업과 연계한 시험평가 분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성능 시험평가센터가 가동되면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그리고 응용제품 제조기업 간의 제품화 기술 협력과 동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