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 8월까지 영동전통시장에 광장과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국비 등 2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9월 13일∼10월 12일) 손님맞이를 위해 추진된다. 시장 복판의 낡은 점포 7채를 철거한 자리에는 945㎡ 규모의 다목적 광장이 들어선다. 영동군과 상인회는 이곳에서 매주 다채로운 공연과 먹거리로 꾸미는 토요장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제2주차장(2천627㎡)도 4천344㎡ 규모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주차 능력은 74대에서 100대(버스 3대 포함)로 향상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전통시장을 쇼핑과 관광이 어우러지도록 공간으로 꾸며 엑스포 관람객 유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동읍 설계리 신협∼산림조합 구간에 자리 잡은 이 시장에는 230여곳의 점포가 입주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청천면 덕평리에 국·도비 등 34억5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연면적 860.5㎡)의 '덕평 다목적체육관'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체육관 건립은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 선정으로 추진됐다. 체육관에선 탁구와 족구, 배구, 배드민턴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체육관 바로 옆에는 문화·복지 복합시설도 들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51억2천500만원을 들여 폐교된 덕평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천262.5㎡)의 문화관을 만들었다. 문화관에는 다목적 활동공간과 귀농인 주거 공간이 마련됐다. 송인헌 군수는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 및 생활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농심(農心) 테마공원에 봄꽃이 만발했다. 7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공원에 최근 튤립, 영산홍, 팬지, 데이지 등 봄꽃이 활짝 펴 시민들에게 봄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이 공원은 3만2천여㎡의 넓은 공간에 연자방아·디딜방아, 허브·약초 동산 등이 조성돼 있다. 내달에는 연꽃도 핀다. 공원 안 비닐하우스에는 복숭아·체리·바나나 등 여러 과일이 자라고 있어 작은 식물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요즘 들어 만개한 봄꽃을 즐기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원은 바로 옆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상행)에서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드나들 수 있도록 해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원두커피 바리스타 경연 대회로, 카누 원두커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원두커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카누 패들' 앱에서 할 수 있다. 대회 예선은 오는 7월 14∼18일 서울 한남동 맥심플랜트에서 진행된다. 결선은 9월 27∼2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심사는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인 엄보람 바리스타 등 커피 전문가가 맡는다. 우승자는 상금 3천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2등은 1천만원과 트로피, 3등은 5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받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커피 애호가부터 전문 바리스타까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참가자가 자신만의 커피 철학과 창의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산업 국제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5'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거래와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자리다. 2006년 첫 개최돼 올해가 20번째다.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엔 61개국 753개 기업이 참가한다. 9일까지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만나 공동연구와 기술거래, 투자유치 등을 타진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프로그램엔 존슨앤드존슨, 노보노디스크, MSD 등 글로벌 기업과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글로벌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파트너링 부스를 작년 56개에서 올해 68개로 늘렸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투자설명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영국 산업통상부, 솔라스타 벤처스, 베인캐피털 등 해외 민관 투자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제시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주 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의약품 가격과 관련, 다음 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며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는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의약품 규모는 39억7천만달러에 달한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한국산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이 37억4천만 달러로 94.2%를 차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의약품 수출이 바이오의약품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미국·유럽 지역에서의 실적 호조로 1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하지만 의약품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이 관세를 높일 경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큰 발표',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 등 과격한 표현을 사용함에 따라 높은 관세율이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8일 의약품 관세에 대한 질문에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7∼10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관광 복합 전시회인 '2025 해양레저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가 주최하고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해양레저관광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해양레저관광 박람회는 해양레저관광을 국가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형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해양, 레저, 관광, 기업, 기술, 산업, 인재교류, 소통과 기회의 박람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항만공사, 어촌특화지원센터 등이 참여해 해양레저관광 정책과 사업을 소개하고,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시행에 따른 해수부와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 해수부 공모사업 성과를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 50개 기관이 250개 부스를 운영한다. 해수부는 정책홍보관을 운영하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과 해양치유센터 건립 등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기업은 관람객에게 해양레저관광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홍보관과 요트·보트 등 레저 선박을 판매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실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산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탁월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명인을 발굴한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 제도는 수산전통식품 명인을 발굴하고 이들의 기술을 보존·전승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이다. 지난 1999년 제1호 명인 지정 이후 현재까지 누적 14명의 명인이 지정돼 국내 수산전통식품 산업을 이어가고 있다. 명인은 특정 수산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거나 수산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실현할 수 있는 사람, 또는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으로부터 보유 기능에 대한 전수 교육을 5년 이상 받고 10년 이상 그 업에 종사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거주하는 시·도청에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내면 된다. 이후 시·도지사가 사실 확인을 거쳐 해수부에 추천하면 국립수산과학원의 적합성 검토와 전문가 심의 등을 거치고, 해수부 중앙수산업·어촌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명인으로 지정된다. 명인으로 지정되면 해당 제품에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 표시를 할 수 있고, 제품 전시와 홍보, 해외 박람회 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온라인으로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가구가 10가구 중 7가구로 1년 전보다 2가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20·30세대인 경우 온라인으로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가구가 10가구 중 9가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온라인으로 가공식품을 산 가구는 72.3%로 비중이 1년 전(57.8%)보다 14.5%포인트(p) 높아졌다. '식품군에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도 있고, 오프라인으로 구매할 때도 있다'고 답한 비율은 46.6%로 조사됐다. '온라인으로 전혀 구입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27.7%로 1년 전(42.2)보다 낮아졌다. 가구주의 연령대가 20·30대인 가구는 온라인으로 가공식품을 사는 가구가 각각 90.3%, 96.2%로 집계됐다. 온라인으로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빈도도 전년보다 잦아졌다. 주 1회 이상 온라인에서 가공식품을 사는 가구는 지난 2019년 16.4%에서 작년 37.8%로 높아졌다. '주 2∼3회' 산다는 비중은 전년 2.0%에서 10.7%로, '주 1회' 구입하는 비중도 16.4%에서 26.5%로 각각 커졌다. 반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내 전통시장의 최대 행사인 '우수시장 박람회'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충주 누리센터 일원에 펼쳐진다. 충북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내 18개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은 우수상품 전시판매관과 먹거리장터 등 75개 부스로 꾸며지며, 트로트 가수 축하공연·시군 특산물 홍보·온누리상품권 페이백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우수시장 박람회 관련 문의는 도 시장활성화팀(☎ 043-220-4374)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지원금을 주는 '향수 테마여행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당일치기 여행은 이 지역 관광지 2곳 이상을, 1박2일 여행은 4곳 이상을 방문하고 식사도 하는 조건이다. 옥천군이 발급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도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이 증이 있으면 이 지역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식음료 업소 25곳의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옥천군은 최근 코레일관광개발 등 여행사 2곳과 손잡고 여행객 모집에 나선 상태다. 20명 이상 단체 여행을 주선할 경우 여행사는 당일치기 40만∼55만원, 1박2일 100만∼12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여행사가 지원금을 토대로 더욱 알차고 저렴한 상품을 기획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크다"며 "올해 1천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1천800만원의 지원금 예산을 확보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같은 방식의 여행 상품을 운영해 21차례 1천95명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달 배추와 대파, 사과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5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상품) 도매가격이 10㎏에 7천원으로 1년 전보다 31.5%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23.6% 낮다. 이는 저장 배추 재고와 봄배추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데 따른 것이다. 농경연은 저장 배추의 경우 출하량이 1년 전보다 39.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시설 봄배추와 노지 봄배추는 출하량이 각각 12.3%, 14.9%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당근도 공급량 증가에 따라 이달 도매가격이 20㎏에 3만1천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45.1%, 9.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파는 1㎏에 1천100원으로 1년 전보다 41.9% 하락하고 평년보다 36.9% 저렴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애호박은 20개에 1만2천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19.5%, 19.3% 하락하고 백다다기오이는 100개에 3만1천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13.5%, 3.2%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약사회는 22일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의약품 도매업체 유니온약품의 불법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확대수사와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실체 없는 유령법인을 만들어 대학병원 이사장 일가에게 50억 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하고, 입찰 담합까지 저지른 행태는 국민 보건과 의약품 유통 질서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는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대학병원과 의약품 도매업체가 공모한 구조적 유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공정한 유통질서를 무너뜨리고 의약분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유니온약품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대형병원 앞에서 무리한 약국 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논란을 일으켜 왔다며 이번 사건도 그런 불법적 운영 방식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보장하고 올바른 의약품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도매업체 간 불법 유착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체해야 한다"며 "정부는 대형병원과 도매업체 간 거래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 재발을
▲ 한국동서발전 충남 당진발전본부는 지역인재 장학생을 다음 달 1∼24일 모집한다. 당진발전본부는 성적·복지·특기·일반 분야 장학생 420여명을 선발해 1인당 40만∼300만원씩 총 5억5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당진시 석문면과 경기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주민등록을 두고 5년 이상 거주하는 주민 또는 그 자녀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서발전 누리집(www.ew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합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충청권 발전 전략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용배 단국대 교수의 '충청 U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전략 및 정책 방향' 주제발표에 이어 국제경기대회가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 충청 U대회를 통한 충청권 공동 발전 방향, 충청 U대회 계기 충청권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문화원은 청주성 탈환 433주년을 맞아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청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 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헌 등 의병과 승군이 왜군으로부터 청주읍성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여는 시민 참여형 역사축제다. 청주읍성은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등 주요 기능을 담당했던 곳이다. 축제 기간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와 의승병 성탈환 퍼포먼스, 전통 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청주 읍성 사대문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과 청주시립무용단의 공연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