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의 지역사랑상품권 교차 사용지역이 확대된다. 음성군은 1일부터 충북혁신도시 내에서만 가능했던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지역을 진천군 덕산읍과 맹동면 지역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그동안 2021년부터 경제권과 생활권이 같은 충북혁신도시에서만 양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공동으로 사용해왔다. 앞서 두 지자체는 지난 5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교차 사용지역 확대로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고 주민 불편은 줄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마수리농요 보존회는 지난 27일 신니면 마수리에서 올해 풍년을 기원하는 마수리 농요 재현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모찌기 노래(절우자), 모심기 노래(아라성), 아이김매기 노래(김방아타령) 등이 재현됐다. 이원윤 보존회장은 "올가을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마수리 농요는 '탄금대 방아타령'이라는 이름으로 1972년 제13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1982년 중원농악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1997년 충청북도 무형유산 5호로 지정됐다가 2018년 해제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30일 "지역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지금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성장동력과 민생활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지난 3년의 핵심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 과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내 농업진흥지역 385만㎡(약 117만평) 해제를 통해 국가정책으로 반영된 K-바이오스퀘어의 신속한 추진 기반 마련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또 ▲ 투자유치 60조 목표 조기 달성 ▲ 청남대 등 환경규제 완화 ▲ '일하는 복지' 85만7천명 ▲ 의료비후불제 시행 및 확대 ▲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 수립 ▲ 청주공항 이용객 458만명 달성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전면화 ▲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 및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음성) 조기 개통 ▲ 충북도 새이름(BI) '중심에 서다' 선정을 10대 핵심성과로 소개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정의 모든 판단과 선택, 정책의 중심에는 언제나 도민이 있다"며 남은 임기 추진할 10대 도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0일 옛 시청 부지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양섭 충북도의장 등이 참가했다.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새 시청사는 옛 시청과 충북농협, 청석예식장, 청주병원 터 등 상당로 155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천413억원(공사비 2천10억원)이다. 신청사 건립은 2014년 통합 청주시(옛 청주시·청원군 행정구역 통합) 출범 이전부터 낡고 비좁은 옛 시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옛 시청사 본관동 존치 문제, 청주병원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상당 기간 지연됐다. 이 시장은 "신청사는 통합 청주시의 상징 건축물"이라며 "청주시청사를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행정의 중심이자 누구나 머물고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30일 시청에서 전기차 소재부품 제조기업인 제이앤씨머트리얼즈와 공장 신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1천억원을 들여 제천 제3산업단지 내 6만3천766㎡ 터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베터리 재활용 처리 공장을 신설하고 36명도 고용할 계획이다. 이창근 대표이사는 "제천시의 편리한 교통망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을 고려해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창규 시장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중심지인 제천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얻어 이차전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 비용 부당 청구 가능성이 큰 노인 방문요양기관 44곳에 대해 다음 달부터 넉 달간 현지 조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지난 10년간 현지 조사를 받지 않은 곳들로, 복지부는 급여 비용 청구 경향을 분석해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르면 재가급여의 하나인 방문요양은 요양요원이 수급자의 가정 등을 방문해서 하는 신체·가사 활동 지원을 뜻한다. 현지 조사는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개선하고,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매년 하는 행정조사로, 관할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복지부는 불법행위가 확인된 기관에 대해서는 급여 비용을 돌려받고, 행정처분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나만의 개성으로 표현하는 제천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숏폼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관광, 미식,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창의적으로 만든 작품이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15초 이상 1분 이내의 영상으로 제작해 본인 SNS 계정에 업로드(해시태그 #제천시숏폼영상공모전)한 뒤 참가신청서를 이메일(seojin0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은 1인(또는 팀)당 1개 작품만 가능하고, 저작권 침해 여지가 없는 이미지 및 음원 사용이 필수다. 영상 해상도는 최소 1080×1920(FHD), 파일 형식은 MP4·MOV 등을 권장한다. 최우수상 1명 150만원 등 총상금 800만원(14개 작품 시상) 규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군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교통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달부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제정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보은군민은 물론이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도 별도의 교통카드나 증빙 없이 농어촌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무료화에 따른 운송손실액은 군이 보전한다. 지역 유일의 운송사업자인 신흥운수는 79개 노선에 27대의 농어촌버스(예비차량 포함)를 운행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무상교통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군민 모두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교통복지 실현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 맹동면 혁신도시 물놀이장과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 물놀이장이 내달 5일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된다. 30일 음성군과 괴산군에 따르면 혁신도시 물놀이장(5천400여㎡) 입장료는 성인과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이다. 음성군민은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7월 30일부터 폐장일까지 매주 수요일은 무료 개장한다. 이곳은 주말마다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를 선보인다. 단체 입장은 불가하며 동시 이용 인원은 500명 내외로 제한된다. 수옥정 물놀이장(1천300여㎡)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이고, 어린이 및 영유아는 3천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구읍(舊邑) 일원 식당 20곳을 맛집촌(村)으로 지정하고 이 일대를 '시(詩)와 밥상의 거리'로 꾸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식당 20곳은 맛집촌 현판 사용, 군 공식 SNS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군은 하반기에 구읍 지역 주요 식당과 카페를 포함해 도식화된 안내 지도판(위치 및 대표음식 표시)도 설치한다. '향수'의 작가이자 한국 현대 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구읍에는 그의 생가와 문학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영찬 문화관광과장은 "구읍 맛집촌이 옥천의 대표 미식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7월 이달의 수산물로 붕장어와 문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붕장어는 비타민 A와 E가 풍부해 시력 저하와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장어와 함께 대표적 보양 수산물로 꼽히는 문어는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많이 찾는 수산물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타우린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있다. 이달의 수산물인 붕장어와 문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충남 보령 무창포 마을과 경기 화성 전곡리 마을이 선정됐다. 무창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여름철 가족 단위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마을에 들어서면 평탄한 서해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어 갯벌 체험을 하기 좋고, 물때에 맞춰 바닷물이 갈리며 섬으로 이어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유명하다. 전곡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서해안 최대 규모의 요트 계류장인 전곡항과 가깝다. 전곡항을 출발해 입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부의 농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악용해 가격을 부풀린 혐의로 일부 대형마트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이마트·롯데마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가격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두 업체는 2023년 정부의 할인지원 사업에 따른 행사 직전 정상가를 인상한 뒤 할인 판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할인지원 사업은 유통업체가 농산물에 20% 할인 행사를 하면 정부는 업체에 구매자 1인당 1만원 한도에서 할인액을 보전하는 형태다. 감사원은 이 사업에 따라 2023년 6∼12월 진행된 6개 대형업체 할인행사를 조사한 결과 할인대상 품목 313개 가운데 132개 품목의 가격을 할인 행사 직전에 인상했다고 봤다. 결국 할인 지원 효과가 소비자가 아닌 업체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공정위는 마트의 가격 운영에 따라 소비자가 실제보다 큰 할인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5급 승진 내정 ▲ 건설교통과 이길동 ▲ 건축과 선상균 ▲ 농정과 이동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이 16일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꼼수 가격 인상 행태에 제동을 걸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치킨 업체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에 강 실장은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 없이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주말부터 예상되는 가을 추위에 대비해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출산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줄일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이 제9대 협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나 회장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나 당선인은 내년 1월부터 3년 임기의 협회장 직을 맡는다. 그는 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지원과 배달비 부담 완화, 상생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 당선인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으나 수익구조 악화와 규제 강화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협회 회원과 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당선인은 지난 2011년 동물복지 육계만 사용하는 자담치킨을 론칭했고, 2023년부터 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