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보은군은 농업인 60명을 대상으로 소형 농기계 면허취득비를 지원한다. 기종은 3t 미만 굴착기와 로더(Loader)다. 보은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또는 공동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이 대상이다. 선발되면 내달 청주 소재 중장비 학원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는 데, 30만원의 수강료 중 15만원을 보은군에서 보조해준다.
일본의 식당이나 소매업체 매장직원이 한 시간 일하면 맥도날드 햄버거 빅맥 2.2개가량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이상인 미국과 영국보다는 적지만 2개에 못 미치는 한국과 싱가포르보다는 많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구인검색서비스 인디드에서 확인한 맥도날드 등 글로벌 외식·소매 체인 22개 사의 국가·지역별 매장직원 시급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빅맥 현지 가격을 결합해 국가별 한 시간 근무로 살 수 있는 빅맥 개수를 산출했다. 작년 7월 기준 빅맥 가격을 보면 일본은 3.2달러(480엔·약 4천700원)로 5달러대인 미국과 영국보다 50% 가까이 싸다. 하지만 일본 직원의 시급도 상대적으로 낮아 살 수 있는 빅맥 개수도 적었다. 일본 직원 시급의 중간값인 1천47엔(약 9천800원)으로 살 수 있는 빅맥 개수는 2.18개로 호주(3.95개)와 영국·홍콩(2.56개), 미국(2.52개), 캐나다(2.32개)보다 적었다.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유로권 5개국 평균(2.5개)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한국(1.79개)과 싱가포르(1.80개)보다는 많았다. 일본은 지난 5년간 구매 가능한 빅맥 숫자가 0.2개 줄어 하락
브로콜리·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와 콩, 견과류, 아보카도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이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켜 항암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에서 섬유소가 소화될 때 생성되는 짧은사슬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이 건강한 인간 세포와 대장암 세포, 쥐의 장에서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식이섬유는 건강한 식단에 중요한 부분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식이섬유를 최소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미국인은 전체의 10%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섬유소를 섭취하면 소화과정에서 장내 미생물에 의해 여러 가지 짧은사슬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들은 오랫동안 유전자 기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돼 왔으나 정확한 작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장에서 생성되는 가장 흔한 두 가지 짧은사슬지방산인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와 부티레이트(butyrate)가 건강한 인간 세포와 인간 대장암 세포, 쥐의
▲ 유정옥씨 별세, 조길형(충북 충주시장)씨 모친상 = 1월 31일, 충주 탄금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 장지 충주시 하늘나라 천상원 ☎ 043-842-4444
수면이 부족하면 기억 검색을 제한하는 뇌 기능이 떨어져 원치 않는 불쾌한 경험에 대한 기억이나 생각을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요크대 스콧 케어니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에 따른 기억 검색 능력과 뇌 활성 영역 차이 등을 조사하는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수면 부족과 정신 질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인지·신경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준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새 치료법과 예방 전략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 문제와 고통스럽고 불쾌한 기억 등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관입 기억(intrusive memory)은 정신 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신경·인지 메커니즘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케어니 교수는 이와 관련해 기억 검색 제한을 통한 억제는 기억의 모든 흔적이 연결되는 것을 약화함으로써 외부 자극이 있을 때 원치 않는 내용까지 모두 떠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뇌의 매우 영리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건강한 성인 85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잠을 잘 자게 하
[법원장 전보] ◇ 고등법원장 ▲ 사법연수원장 김시철 ▲ 서울고등법원장 김대웅 ▲ 대전고등법원장 이원범 ▲ 대구고등법원장 진성철 ▲ 부산고등법원장 박종훈 ▲ 광주고등법원장 설범식 ▲ 수원고등법원장 배준현 ▲ 특허법원장 한규현 ◇ 지방법원장 ▲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오민석 ▲ 서울남부지방법원장 윤경아 ▲ 서울북부지방법원장 윤상도 ▲ 의정부지방법원장 황병헌 ▲ 춘천지방법원장 김재호 ▲ 청주지방법원장 조미연 ▲ 대구지방법원장 강동명 ▲ 부산지방법원장 김문관 ▲ 울산지방법원장 유진현 ▲ 창원지방법원장 이영훈 ▲ 광주지방법원장 장용기 ▲ 제주지방법원장 이흥권 ◇ 가정법원장 ▲ 서울가정법원장 이원형 ▲ 대구가정법원장 임해지 ▲ 부산가정법원장 박양준 ▲ 광주가정법원장 김승정 ◇ 회생법원장 ▲ 서울회생법원장 정준영 ◇ 고등법원 부장판사 ▲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권기훈 ▲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주 ▲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정용달 ◇ 원로법관 ▲ 인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부장판사 배기열 ◇ 지방법원 부장판사 ▲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수일 ▲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박병태 ▲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부상준 ▲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안동범 ▲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임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메뉴 단순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메뉴를 30%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콜 CEO는 전날 실적 발표 행사에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메뉴 구성을 최적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2025 회계연도 말까지 음료와 식품 메뉴가 약 30%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메뉴를 줄일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취임 5개월째 접어든 니콜 CEO는 음료와 식품 선택을 혁신하기 위해 고객 트렌드와 변화하는 선호도에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랙스먼 내러시먼 전 CEO의 뒤를 이어 '구원투수'로 영입된 니콜 CEO는 지난해 10월 부임 후 첫 어닝콜에서 스타벅스의 매출 증대 방안 등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북미 지역 매장에서 주문을 한 손님에게만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결정, 모든 방문객에게 매장을 개방하던 정책을 7년 만에 폐기하기도 했다. 니콜 CEO가 제시한 전략에는 커피체인점 정체성에 더 잘 부합하도록 지나치게 복잡한 메뉴를 단순화하는 것 외에 매장 주문과 모바일 주문의 차별화, 가격 구조
◇ 3급 승진 ▲문화예술관광국장 전일홍 ▲도시철도건설국장 최종수 ▲동구 조성직 ◇ 3급 전보 ▲교육정책전략국장 고현덕 ▲환경국장 문창용 ▲건설관리본부장 박제화 ▲서구 김낙철 ▲유성구 박문용 ▲대덕구 노기수 ◇ 4급 승진 ▲재해예방과장 남상구 ▲노인복지과장 최현숙 ▲자원순환과장 이관호 ▲교통시설과장 정대수 ◇ 4급 전보 ▲법무통계담당관 이옥선 ▲소상공정책과장 서정규 ▲균형발전과장 권용탁(행정안전부 교류) ▲회계재산과장 김연주 ▲체육시설과장 이득규 ▲보행자전거과장 구창현 ▲도시계획과장 이정갑 ▲하천관리사업소장 강병선 ▲대전시립박물관장 김선자 ▲행정안전부(계획교류) 박지호 ◇ 5급 승진요원 ▲경제국 임근빈 ▲복지국 서인창 ▲환경국 박찬규 ▲도시주택국 서병규 ▲건설관리본부 이성현 ◇ 5급 전보 ▲시민안전실 엄인재 ▲경제국 정태석 ▲교통국 이종오
▲ 기획재정부는 경제정책에 미래세대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2025년도 기획재정부 2030 자문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만 19∼39세 청년은 3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청년DB' 홈페이지(www.2030db.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20명 내외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 고위공무원 전보 ▲ 호남지방통계청장 정구현 ◇ 과장급 전보 ▲ 감사담당관 서신주 ▲ 혁신행정담당관 김락현 ▲ 경제통계심사조정과장 조순기 ▲ 행정자료관리과장 이주원 ▲ 마이크로데이터과장 박은영 ▲ 공간정보서비스과장 김미애 ▲ 산업통계과장 이희정 ▲ 기업통계팀장 정규승 ▲ 복지통계과장 김현기 ▲ 농어업동향과장 이정수 ▲ 인구추계팀장 유수덕 ▲ 지역통계기획팀장 김인식 ▲ 통계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차진숙 ▲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장 이정현 ▲ 〃 수원사무소장 양경진 ▲ 동북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정희길 ▲ 〃 경제조사과장 강영민 ▲ 호남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 장수안 ▲ 〃 경제조사과장 강동환 ▲ 〃 농어업조사과장 전찬선 ▲ 동남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 서동훈 ▲ 충청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 황영자 ▲ 〃 경제조사과장 정희상
◇ 임원 임명 ▲ 유통이사 기운도 ◇ 1급 승진 ▲ 수급전략처장 이윤영 ▲ 수출전략처장 심화섭 ▲ 해외사업처장 박군식 ▲ 공공급식사업처장 황도연 ▲ 농수산물온라인도매시장사업처장 이상길(교육 파견) ▲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장서경 ▲ 아세안지역본부장 김경철 ◇ 2급 승진 ▲ 경영감사부장 양진성 ▲ 기획조정실 부장 조인경 ▲ 노무복리부장 이영선 ▲ 회계관리부장 조민수 ▲ 빅데이터사업부장 김경화 ▲ 채소사업부장 오성훈 ▲ 양념특작부장 유재혁 ▲ 품질안전부장 박지화 ▲ 미곡부장 김유진 ▲ 식량지원부장 이단비 ▲ 해외조직관리부장 최정기 ▲ 신선수출지원부장 권순영 ▲ 소비자사업부장 전민형 ▲ 바이어사업부장 신동희 ▲ 센터운영시스템부장 전명희 ▲ 화훼사업지원부장 박성모 ▲ 부산울산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조영제 ▲ 칭다오사무소장 송봉석 ▲ 로스앤젤레스지사장 백유태 ▲ 프랑크푸르트지사장 임희영 ▲모스크바지사장 조광일 ◇ 직위 승진 ▲ 홍보실장 고혁성 ▲ 재무관리처장 박향섭 ▲ 디지털혁신처장 김석주 ▲ 수급사업처장 권태화 ▲ 식품진흥처장 최일근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남택홍 ▲ 조직관리부장 이동원 ▲ 안전보건팀장 김기일 ▲ 기후변화대응부장 이광성 ▲ 수급정보부장 심영리 ▲ 보관관
▲ 충남 서산시는 천수만의 아름다운 생태계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천수만 야생조류 사진을 공모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서산지부에 1인당 4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둥지나 번식지 사진은 제외된다. 금상(1점) 200만원, 은상(2점) 100만원, 동상(3점) 50만원, 입선(45점) 10만원의 상금도 준다. 수상작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천수만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때 전시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3회째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부터 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공연에는 가수 신승태, 국악 아티스트 박정수, 생동감크루 등이 참여해 한류의 전통과 미래 방향성을 국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 K-컬처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는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에 K-컬처박람회 전시관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