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대학교 원예과학과 박소영 교수 연구팀은 학내 벤처기업 웰그린과 공동으로 감정가 6억8천만원의 희귀 산삼을 줄기세포 배양 기술로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산삼은 2022년 11월 전남에서 발견된 수령 150년에 이르는 희귀 산삼으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크기와 생물학적 가치를 지닌 유전자원이다. 연구진은 한국전통심마니협회로부터 제공받은 분석용 시료 50g을 기반으로 약 3년에 걸쳐 배양근 대량 생산기술을 확립했다. 분석 결과 배양산삼근은 원 산삼과 유전자가 일치했고, 인삼의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도 두배 높게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희귀 유전자원의 복원이라는 학술 가치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건강식품, 의약 소재, 기능성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 원료로서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시리얼 컵 가격 노출 오류로 발생한 주문 2만여건을 모두 취소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부터 이달 1일 오전 2시까지 '포스트 오곡 코코볼 컵'(30g) 가격이 118개에 3천800원으로 잘못 표출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개당 판매 가격은 32원이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사실이 퍼지면서 밤새 2만건 넘는 주문이 몰렸다. 쿠팡은 고객들에게 "주문한 상품의 수량이 잘못 게시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안내했다. 쿠팡은 일시적 시스템 오류로 문제가 발생했다며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 판매자에게는 어떠한 페널티(제약)도 없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육개장 사발면 36개들이 상품이 5천40원(개당 140원)으로 10여분간 잘못 표기돼 수만건의 주문이 폭주하기도 했다. 쿠팡은 실수를 인정하고 재고가 있는 주문은 정상 배송하고, 품절로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게는 주문 액수에 상응하는 쿠팡캐시를 지급했다. 당시 육개장 사발면은 쿠팡이 직매입해 판매한 로켓배송 상품이었고, 이번 시리얼 컵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쿠팡이 연결해주는 '오픈마켓' 상품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SPC 그룹의 주요 6개 계열사에서 최근 5년여간 월평균 15건이 넘는 산업재해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비파트너즈,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SPC삼립, 샤니, SPL 등 6개 계열사에서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997건의 산업재해 신청이 접수돼 926건이 승인됐다. 월평균 15.6건의 산재 신청이 이뤄진 셈이다. 발생 유형별로 보면 사고로 인한 산재 신청이 657건(승인 638건)으로 최다였고 이어 출퇴근 사고 196건(승인 192건), 질병 144건(승인 95건) 순이었다. 산재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22년으로 216건이 신청됐다. 지난해에는 비교적 신청 건수가 줄어 총 157건으로 집계됐지만 한 달 평균 13건을 넘었다. 해당 자료는 근로복지공단이 관리하는 최초요양급여신청서 처리현황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박 의원은 "안전을 비용으로 취급하는 기업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현장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며 "국민과 노동자 앞에 진짜 안전 경영을 약속했다면 그에 걸맞은 책임 있는 조치를 보여줘야 하며, 정부도 안전 관리 실태를 끝까지 엄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지역 커뮤니티에서 대용량 제품을 나눠 구매하는 '실속형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생성된 소분 모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1% 증가했다. 1년 사이 비슷한 유형의 커뮤니티 모임이 5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창고형 대형마트의 대용량 생필품부터 도매 시장의 꽃까지 유형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세종시의 '코스트코 소분모임'의 경우 가입자 수가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게시판을 통해 세재, 두루마리 휴지처럼 대용량 묶음으로 판매되는 생필품 공동 구매자를 모집하거나, 구매 후 남은 물품을 필요한 이웃들과 나눈다고 한다. 서울 '자취생 코스트코 양평점' 모임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아예 장을 함께 보는 사람을 모집한다. 구매 목적이 아닌 경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실제 모임 게시판에는 '빵, 치즈, 버터 소분하고 싶다. 한 번 사면 양이 많아 거의 3주 먹는다', '3인 가구라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은 제품이 많았는데 모임이 있어 너무 좋다' 등 댓글이 잇따랐다. 도매시장에서 꽃을 함께 구매한 뒤 필요한 종류와 양만큼 나누는 '꽃 소분 모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국 혼란기에 도미노처럼 번진 식품·외식 기업의 가격 인상으로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져 소비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올랐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작년 같은 달 대비 3.1% 오르면서 3%대를 유지했다. 가공식품과 외식의 전체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각각 0.39%포인트(p)와 0.44%포인트였다. 이를 합치면 0.83%포인트로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0.83%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는데,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가공식품과 외식 외에 농축수산물의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0.12%포인트였다. 지난달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에서 물가가 오른 것은 62개에 이른다. 특히 오징어채(48.7%), 양념소스(21.3%), 차(20.7%), 초콜릿(20.4%)의 오름폭이 컸다. 김치는 14.2%, 커피는 12.4% 각각 상승했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전시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90억원을 들여 다누리아쿠아리움 내 도서관·낚시박물관 이전으로 남은 공간(1천㎡)에 아트리움과 에코리움, 기수역(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공간) 등 테마별 전시시설 3곳(53개 수조)을 새로 만들었다. 어류·양서류·파충류·갑각류 등 89종 7천마리의 보금자리다. 이번 사업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3개의 수조(319종 3만마리)를 갖추게 됐다. 군은 시설 확장에 따라 요금 체계도 일부 조정했다. 일반성인은 기존 요금(1만원)보다 8천원, 군민의 경우 기존(5천원)보다 4천원 인상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일반성인 5천원)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과 쉼,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정비 기간 출입을 통제했던 뱃들공원(보은읍 이평리)을 재개방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설계비를 포함, 14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중앙광장의 바닥 블록을 전면 교체하고, 산책로와 화장실, 벤치 등을 정비했다. 시계탑 쪽으로 연결된 진출입 도로(길이 20m) 폭을 26m로 확장하고,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해 야간 풍경을 아름답게 꾸몄다. 보은읍 중심가에 위치한 뱃들공원은 대추축제와 문화공연(빅쇼) 등이 열리고, 매년 여름 물놀이장도 운영되는 곳이다. 최재형 군수는 "군민들께서 일상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뽀로로'로 잘 알려진 글로벌 콘텐츠 기업 오콘(OCON)과 '아이CU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CU 얼라이언스는 아동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민간 기업과 협업해 아동 안전 사회공헌 허브를 만들어가는 개방형 협의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엘리베이터 TV광고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 이어 오콘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오콘 캐릭터를 활용해 아동 안전 관련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가령, 뽀로로 극장판 시사회 등 오콘의 주요 행사와 연계해 아동에게 '길을 잃었을 땐 CU로'라는 아동 실종 예방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부터 전국 CU 점포에서 길잃은 어린이·치매 어르신·지적장애인 등을 임시 보호하고 경찰·가족에게 인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CU'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00건 이상의 보호 사례를 기록했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캐릭터 대중성, 뛰어난 콘텐츠 역량을 지닌 오콘과 이번 협력은 아동이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두 자회사는 작년 7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의 합병을 추진했다. 롯데웰푸드는 하브모어의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롯데 인디아의 연매출을 오는 2032년까지 1조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통합법인 출범은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서 건과와 빙과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운영하는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본격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웰푸드는 롯데 인디아는 이번 합병으로 인도의 북부와 남부, 서부 지역 모두를 커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또 생산력 확대와 롯데 브랜드 도입을 위한 투자에도 나섰다. 푸네 빙과 신공장은 7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월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돼지바는 출시 석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 빙과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롯데웰푸드는 강조했다. 아울러 롯데 인디아는 330억원을 들여 첫 빼빼로 해외 생산 기지인 하리아나 공장 건설도 올해 하반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신세계푸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영 방침인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지난 1일 창립 기념행사를 열지 않고 오산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면서 근무자를 격려했다. 신세계푸드는 "현장 안전 강화와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을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더 뜻깊게 하기 위해 본사에서 기념식을 하는 대신 대표이사가 현장에 찾아가 소통하는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오산공장과 성수공장, 이천공장, 천안공장 등에 끼임 등이 감지되면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인 '인터록'과 이상 가능성이 있는 기계를 차단하고 수리 작업이 완료되기 전에 다시 작동할 수 없도록 하는 'LOTO(Locki Out, Tag Out) 잠금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강 대표는 현장 점검과 별개로 최근 오산공장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동료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3명에게 상을 주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양산 소재 '쿠쿠전자'가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 오븐팬'을 국내에 반입·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쿠쿠전자가 판매한 전자레인지(모델명 CMOS-A4410B, CMW-CO3010DW, CMW-C3020OEGW) 제품의 식품용 기구인 '오븐팬'이다. 제빵, 구이 등 식품을 고온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해당 오븐팬의 제조국은 중국이며, 2022년 12월 20일부터 작년 12월 4일까지 총 1만6천827개 반입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오는 8일 충남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tbn충남교통방송'을 개국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8일 오전 10시 39분 FM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첫 전파를 송출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앱 'tbn'으로도 실시간 교통 및 재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방송국은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994㎡ 규모로 공개홀, 대회의실, 교통정보 상황실,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송·중계소는 서산 원효봉,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설치됐다. 개국 전날인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충남도청 다목적 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개국 당일인 8일 오전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환열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본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재난 정보를 전달해 충남도민의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무이자 재해자금 1천억원을 긴급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아산과 경남 합천·산청의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강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약제·영양제 할인 및 병해충 방제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구호키트를 제공하고 현장 복구를 위해 방역차, 살수차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범농협은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1천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속한 손해조사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영농자재와 시설 피해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집중호우가 그치고 피해 지역에 물이 빠지면 농협은 전사적인 임직원 일손돕기를 통해 피해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산청군에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시천면 798mm 등 평균 632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사망·실종자가 속출하고 농작물 520㏊(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송 장관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산청군 산청읍 일대를 방문해 산림청과 산청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복지회관으로 대피한 이재민을 위로하며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의 침수 피해 딸기 재배시설을 찾았다. 그는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물이 빠지는 즉시 과수·채소 등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도 등 응급 복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최대한 빨리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추가 피해 최소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커피박), 왕겨·쌀겨 등이 폐기물 신세에서 벗어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 왕겨·쌀겨를 순원자원으로 지정하는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순환자원으로 지정되면 정해진 용도와 방법 등을 준수하는 경우 폐기물로서 규제받지 않는다. 현재는 폐지와 고철, 폐금속캔, 알루미늄, 구리, 전기차 폐배터리, 폐유리 등 7개 품목이 순환자원으로 지정돼있다. 폐식용유는 지속가능한항공유(SAF) 등 석유 대체 연료 원료물질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환자원으로 지정되게 됐다. 커피찌꺼기는 퇴비·건축자재·생활용품 등으로, 왕겨·쌀겨는 사료·퇴비나 축사 바닥에 까는 용도로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거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세 번째 하이볼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은 지난 16일 CU의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3시간 만에 1만묶음(6만캔)이 모두 팔렸다. 이 상품은 코냑을 기반으로 했다. 코냑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더해진 적당한 단맛과 은은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8.8도이며 가격은 8천800원이다. 지드래곤이 직접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를 각기 다른 표현과 색상, 질감으로 그려냈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최단기간 완판, 주류 최고 하루 매출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말 피스마이너스원 블랙 하이볼 출시 당일 포켓CU에서 8천88개 물량이 1초도 안 돼 다 팔렸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몽골 CU 등 해외 점포에서도 수출 문의가 잇따를 만큼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가 K컬처를 알리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