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생과일 스무디'를 차세대 먹거리로 전국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GS25는 이달부터 생과일 스무디를 전국 점포에 순차 도입해 편의점 디저트 시장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생과일 스무디는 지난해 12월 국내 편의점업계에서 처음으로 직영점에 도입된 후 지난 3월 상품전시회를 통해 전국 경영주들에게 공개됐다. 이어 지난 4월부터 다양한 상권 10여 개 점포에서 약 8주간 테스트 운영을 거쳤다. 테스트 결과 스무디는 하루 평균 점포당 20잔 이상 판매됐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과 오피스 상권에서는 30잔을 넘는 성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 연령층은 20·30세대가 60% 이상을 차지했고 40대 이상 고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현재 메뉴는 망고바나나, 딸기바나나, 딸기블루베리망고, 그린스무디 등 4종이며 프라푸치노, 셰이크류 등 신메뉴를 순차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GS25 관계자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 100여 개 점포에 생과일 스무디를 우선 도입하고 점차 운영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세븐일레븐 매치데이' 행사를 열고 경영주·임직원 200명을 초청해 롯데자이언츠 홈경기를 관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매치데이 행사는 부산 지역 경영주, 임직원과 가족 등 100명을 초청해 진행됐으며 롯데자이언츠 찐팬 인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100명도 함께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롯데자이언츠와 손잡고 '거인의 함성 마!응원' 콜라보 상품 7종을 출시해 지난달 14일 이후 현재까지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2차 콜라보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마!바다샌드크림빵'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마!도라야끼빵'(4일), '세븐셀렉트 마! 돌아왔다 팅클'(4일), '세븐셀렉트 마! 새로왔다 팅클 메론맛'(14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사직구장 한정으로 인기리에 판매된 '자이언츠 랑그드샤 화이트초코'도 오는 13일부터 추가 물량이 들어온다. 오는 19일부터는 '자이언츠 랑그드샤 밀크초코'도 사직구장 한정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올해도 스포츠 카드, 마!응원 콜라보 상품 등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 선두 주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바이오팜그룹을 별도 사업회사로 떼어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지난 2021년 제약바이오사업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했다가 4년 만에 다시 분리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분할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존속회사 삼양홀딩스와 신설회사 삼양바이오팜의 분할 비율은 각각 0.9039233, 0.0960767이다.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두 법인은 인적분할해 증시에 각각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 절차를 밟는다.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11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존법인인 삼양홀딩스는 오는 10월 30일부터 변경상장·재상장일 전날까지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된다. 삼양홀딩스는 현재 엄태웅·김경진 공동대표 체제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이사가 맡아 경영하고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그룹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삼양홀딩스는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가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을 접었다. 롯데웰푸드는 30일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업 내외의 다양한 경영환경을 고려한 결과 현재 당사는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8월 "롯데상사 합병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식품제조사인 롯데웰푸드가 원료 공급사인 롯데상사와 합병하면 원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고, 롯데상사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30일 서울 광진구의 복합시설 이스트폴에 '구의이스트폴점'을 열면서 전체 매장이 100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152석 33개 테이블 규모의 새 매장은 서울 동부 교통 요충지인 구의역 도보권에 있고, 송파와 잠실, 강변역 등 주요 상권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고 아웃백은 설명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구의이스트폴점은 고객이 일상에서 아웃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이 편히 즐길 수 있는 접점을 늘리겠다"고 했다. 아웃백은 지난 1996년 한국에 진출해 2014년 매장 개수를 114개까지 늘렸지만, 당시 한식 뷔페가 인기를 끌고 레스토랑 브랜드 경쟁이 과열되면서 2015년 매장이 76개로 줄었다. 이후 아웃백은 출점 전략을 바꾸고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2022년(88개)과 작년(96개)에 이어 올해까지 매장을 늘려왔다. 아웃백은 앞서 주로 단독 건물에 매장을 냈지만, 2020년대 들어 고객의 편의를 위해 백화점이나 쇼핑몰, 복합상가 등에 매장을 내고 있다. 아울러 '블랙라벨 스테이크' 등 프리미엄 스테이크 신메뉴 출시도 아웃백 성장에 주효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한킴벌리가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리넥스 마이비데 클린케어 미니'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비데는 화장실용 물티슈로 위생적인 뒤처리를 해야 하는 다양한 환경에서 쓰인다. 신제품 클린케어 미니는 물에 풀리는 정도를 한 층 더 강화한 특수공법 원단이 적용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통용되는 7단계의 국제 변기 내림 적합성 평가도 통과했다.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브랜드 담당자는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을 출시한 만큼 소비자의 청결한 사용 경험이 보다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세종에 국내에서 처음 '패밀리 프렌들리'(Family Friendly·가족 친화) 콘셉트를 적용한 세종예술의전당점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172석 규모의 매장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인석 좌석을 마련했고 1층은 유모차 이동을 고려해 동선을 넓게 구성했다. 또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매장에 어린이용과 문화·예술 분야 서적 200여 권을 뒀다. 유아 동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수유 공간과 고정형 기저귀 교환대, 유아 전용 식기 등을 갖춘 '가족 휴게실'도 있다. 이 밖에 어린이들을 위해 '텀블러 꾸미기'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이런 패밀리 프렌들리 콘셉트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가족 단위 고객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매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방송인 추성훈이 식품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추성훈은 앞서 롯데칠성음료의 단백질 음료 '핫식스 더 프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라면과 햄 제품의 광고 모델도 맡게 됐다. 오뚜기는 프리미엄 짜장라면 브랜드 '짜슐랭'의 신규 TV 광고 모델로 추성훈을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뚜기는 "짜슐랭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고급스러우면서 진한 인상을 가진 추성훈을 발탁했다"며 "짜슐랭의 진한 맛과 풍미를 추성훈과 함께 강렬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추성훈이 등장하는 짜슐랭 광고는 다음 달 1일에 공개된다. 사조대림은 미국 소시지 브랜드 쟌슨빌과 협업해 만든 '쟌슨빌 캔햄'의 광고 모델로 추성훈을 발탁했다. 사조대림은 "추성훈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자신감 넘치는 매력으로 제품의 특징을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쟌슨빌 캔햄은 쟌슨빌이 내놓은 최초의 캔햄 제품이다. 사조대림은 자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과 쟌슨빌의 육가공 기술을 접목해 이번 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클래식과 마일드, 시그니처 3종으로 출시됐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요즘 대세 '아조씨'(아저씨·추성훈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약 2만종의 뷰티·헬스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영세일은 연간 네 차례(3·6·9·12월) 열리는 올리브영의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여름을 맞아 무더위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선케어와 쿨링 상품을 '기SUN 제압', '쿨링 뷰티' 등 쉽고 재미있는 키워드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몸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마시는 여름템', 월경기 여성의 불편함을 덜어줄 '시원한 그날' 키워드와 연계한 헬스 상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과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올영세일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신생·인디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더 많은 K뷰티를 국내외 고객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마라의 매운맛을 더한 신메뉴 '마라레드 싱글윙'(6조각)과 '마라레드 윙박스'(16조각)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교촌식 마라맛' 메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메뉴 출시에 따라 싱글윙과 윙박스 시리즈는 각각 간장, 레드, 허니, 후라이드, 양념 5종에 마라레드까지 더해 6종으로 늘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외식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의 주가를 끌어올렸던 '크보빵'(KBO빵)의 생산이 중단된다.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사고의 여파다. SPC삼립은 29일 웹사이트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면서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다. SPC삼립은 다음 달 1일부로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크보빵은 삼립 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인 41일 만에 1천만봉을 돌파한 제품이다. 봉지 안에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어 야구팬들은 띠부씰을 모으려고 크보빵을 싹쓸이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지난 19일 시화공장 사고 이후 일부 야구팬은 크보빵 불매 운동을 벌였고 결국 SPC삼립은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사망 사고 발생 다음 날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이 불매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2천300명 넘게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KBO를 향해 "지금 당장 SPC와의 크보빵 콜라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KBO는 이를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불똥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로도 튀었다. 버거킹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천연화장품 제조업체인 ㈜자연의 벗과 손잡고 포도를 활용한 미용제품(마스크팩)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과 업체 측은 지난해 업무협약한 뒤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다자연'이라는 상표로 출시된 마스크팩은 상큼한 포도향을 머금은 데다, 포도씨 등의 항산화물질이 노화방지와 피부 탄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게 영동군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올리브영 등 화장품 유통채널 연내 입점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포도 마스크팩은 지역과 기업의 상생 모델"이라며 "포도와 복숭아 등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미용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영동군에는 962ha의 포도밭(전국의 7.5%·충북의 73.7%)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방한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6일 오전 충남 서산 해미국제성지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미사는 김태흠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박정현 국회의원, 천주교 신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유 추기경은 미사에서 "상대방과 눈높이를 맞추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며 "눈높이를 낮추고 마음을 열고 믿음을 갖는다면 상대방의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이웃과의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해미국제성지는 1866년부터 1872년 사이 1천여명의 천주교 신자가 처형된 순교지로, 2020년 교황청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천주교 국제성지이다. 유 추기경은 지난해 7월에도 해미국제성지를 찾아 미사를 집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와 여당은 6일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당정은 또 소비 진작과 내수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신속하게 집행하고 풍수해·폭염 대책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당정 협의 결과를 소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물가 수준이 높아 생계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은 식품,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업계 등과 긴밀히 소통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소비자 부담 경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정은 지속해서 소통·협력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은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추경)예산을 집행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정부는 집행 관리 대상 예산 중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6일 강원 평창군에 있는 여름 배추 재배 현장과 출하 조절 시설을 방문해 생육과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짧은 장마로 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추는 18∼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사계절에 걸쳐 생산된다. 다만 7월에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할 수 있고, 폭우와 폭염에 매우 취약해 생산량 변동이 크다. 농식품부는 생산 차질에 대비해 농협과 산지 유통인 간 4천t(톤) 물량의 사전 수매계약, 2천t 물량의 작목 전환 등을 통해 여름 배추 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재해와 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약제와 예비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여름철과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만6천t가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 가격이 2만∼3만원대로 치솟자 대형마트 3사가 이윤을 포기하고 3천원대, 5천원대 치킨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형마트들이 델리(즉석조리) 코너에 극가성비 치킨을 선보이자 고객이 몰리면서 오픈런(영업시간 전에 찾아가 기다리는 것)이나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통큰 세일' 대표 품목으로 선보인 '통큰치킨' 10만 마리를 행사 기간 오전 중에 전량 팔았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통큰치킨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에 판매하자 영업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 대표 품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천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3천990원에 선보였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국내산 냉장육을 튀겨 1인당 한 마리만 팔고 있다. 점포별로 하루 준비 물량이 이마트는 100∼150마리, 홈플러스는 50여마리에 그친다. 대형마트 3사는 원가보다 저렴한 치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