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의 '햇반 백미'가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북미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이 약 1천6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의 2배 규모다. 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 '햇반 백미'를 'bibigo Sticky Rice'(비비고 찰진 밥)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가공밥으로 백미밥과 잡곡밥 등을 수출하는데 백미밥은 상온 가공밥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가공밥은 CJ제일제당의 7대 글로벌 전략제품 중 하나로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해 성장세가 높다. CJ제일제당의 조사 결과 북미 소비자는 라이스볼(rice bowl)을 먹을 때 흰 밥을 섞어 먹거나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는가 하면 볶음밥을 할 때나 초밥, 롤, 부리토를 만들 때도 즉석밥을 활용했다. 햇반 진출 초기에 '한국식 쌀밥'은 찰기가 없는 장립종 쌀에 익숙한 북미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K-푸드 레스토랑이 많아지며 한국식 쌀밥을 집에서도 먹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C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전국 각지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플랫폼 '감별마켓'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감별마켓을 통해 식품 트렌드와 개인의 취향 등을 고려, 소비자에게 맞춤형 먹거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상 관계자는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의 복잡한 쇼핑 환경을 직관적인 편집숍 방식으로 선보여 고객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생산자와 협업해 감별마켓을 운영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감별마켓 입점 생산자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 생산자가 운영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연결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초기 6개월 동안은 플랫폼 이용료를 전액 감면해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경기 성남시로 본사를 옮기고, '진심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1991년 3월 13일 경북 구미시에서 약 10평짜리 매장인 '교촌통닭'으로 문을 열었고, 2004년에는 경기 오산시에 본사를 마련했다. 이어 20년 만인 올해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을 지어 본사를 이전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본사 이전을 기념해 회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진심경영'을 선포했다.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을 공유가치로 삼아 100년 기업으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푸드컬처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푸드와 행복이 잇닿다'로 정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우리의 기업 철학은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철학의 진수"라며 "교촌의 본질에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 교촌그룹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신라호텔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10만2천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만8천원보다 4%가량 오른 것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원재룟값 등 전반적인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2021년 6만4천원에서 2022년 8만3천원으로 약 30% 올랐고, 지난해에는 약 18% 인상된 9만8천원에 판매됐다. 작년 주요 특급호텔 중 포시즌스 호텔이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를 12만6천원에 판매하며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넘긴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가 가나초콜릿과 빼빼로 등 17종 제품 가격 인상 시기를 6월 1일로 종전 계획보다 1개월 늦추기로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22일 "편의점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는 6월 1일 인상하기로 확정됐다"면서 "다른 채널도 인상 시기를 6월로 맞추려고 협의 중인데 제품 가격 최종 결정권은 유통채널에 있다"고 말했다. 제품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은 종전 계획과 동일하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관련 제품 가격을 다음 달에 평균 12% 올릴 것이라고 지난 18일 밝힌 바 있다. 다음 달 1일 대표 초콜릿 제품 가나초콜릿 권장소비자가를 1천400원으로 200원 올리고 빼빼로는 1천800원으로 100원 올리는 등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 시기를 6월로 늦춰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가격 인상을 미뤄달라고 롯데웰푸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4·10 총선 이후 외식·식품 기업의 가격 인상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것에 큰 부담을 느껴왔다. 매출 기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맛과 품질을 높인 다양한 간편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한끼 혁명'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끼 혁명은 올해 GS25의 간편식 운영 전략이자 먹거리 대표 슬로건이다. 고객에게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 음식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도시락,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국, 탕, 찌개 등 먹거리 전반의 차별화한 재료와 메뉴, 패키지, 디자인을 내세운다. 그 첫 결과물로 '국민 메뉴'이자 편의점 먹거리를 대표하는 김밥을 새롭게 선보인다. 주재료 양과 김 중량을 늘렸고 밥은 사골과 다시마 농축액으로 감칠맛을 극대화했다고 GS25는 소개했다. 지난 16일 빅소시지김밥과 한돈카츠김밥 2종을 먼저 출시했고 앞으로 계란말이, 어묵 등의 식재료가 들어간 김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GS25는 김밥을 시작으로 간편식 카테고리 상품의 리뉴얼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준 간편MD부문장(상무)은 "혁신적인 상품들로 편의점 먹거리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고객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주요 선진국이나 경제 구조가 비슷한 대만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과일·채소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뛰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구나 휘발유나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류 물가 상승률도 2위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근 중동사태나 기후변화 등이 이어질 경우 한국이 경제 구조상 가장 물가를 잡기 어려운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 농산물 수입 등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2일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G7(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과 전체 유로 지역, 대만과 한국의 올해 1∼3월 월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3.0%로 영국(3.5%)·미국(3.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독일(3.0%)이 우리나라와 같았고, 이어 캐나다(2.9%)·미국(2.8%)·프랑스(2.8%) 등의 순이었다. 이웃 일본은 2.6%, 대만이 2.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도 상위권이지만, 특히 최근 국내 체감 물가에 가장 큰 충격을 준 과일과 채소 가격 오름세는 월등한 1위였다. 우리나라 과일류의 상승률은 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 선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은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패밀리위크'를 행사를 열고 어린이·어버이날 인기 선물 상품을 최대 77%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LG전자, 정관장, 삼성물산, 레고, 바디프랜드 등 가정의 달을 대표하는 6대 브랜드가 참여한다. 브랜드별 최대 20% 중복 쿠폰을 제공하고 스마일카드로 결제하면 7% 즉시 할인 혜택도 준다. '패밀리 특가' 코너에서는 어린이·어버이날 추천상품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가족 단위 여행에 적합한 국내외 여행상품도 추천한다.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는 평일 오후 6시 특집 라이브방송을 준비했다. 날짜별로 계절가전, 뷰티, 건강식품, 장신구·잡화 등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다음 달 7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 상품을 모은 '카네이션&선물 세일' 기획전을 마련했다. 꽃다발, 용돈박스, 성묘 꽃, 카네이션, 디퓨저 등 5월에 판매량이 높은 선물용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주제별 선물을 구분해 배치한 테마관도 선보인다.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모은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은 오는 24일까지 서해산 제철 수산물을 예약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연산 대광어와 암꽃게 2종으로, 24일 자정까지 예약 주문을 받은 뒤 2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자연산 광어는 수협과 협력해 최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대광어 반마리 필렛(1㎏)과 대광어 필렛(300g) 두종류로 예약분에 한해 네오센터에서 출발하는 수도권 중심의 쓱배송·새벽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봄 제철 어종인 암꽃게도 크기별로 3만∼4만원대 특가에 선보인다. 경매 절차 없이 선단 직거래로 원물을 확보함으로써 경매 수수료, 물류비용을 없애 원가를 대폭 낮췄고 신선도는 한층 높였다. 쓱배송과 새벽배송은 물론 전국 택배 배송도 가능하다. 이승재 SSG닷컴 수산 바이어는 "쓱닷컴의 콜드체인(신선도를 유지하는 물류시스템) 인프라와 매입 역량을 기반으로 산지의 신선함을 살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대학교 시험 기간을 맞아 22일부터 '스쿨 어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등 수도권 캠퍼스 내 이마트24 매장 10곳에서 매일 점심시간(오후 1∼2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류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지류 쿠폰은 에너지 드링크 무료나 김밥 2천200원 할인 쿠폰으로 오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대학 시험 기간에 맞춰 학생들을 응원하고 새로 개편한 모바일 앱을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100% 식물성 패티를 활용한 저탄소 메뉴 '베러 불고기 버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로 패티를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는 28일까지 NBB앱을 통해 베러 불고기 버거와 베러 시그니처 버거 단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감자튀김과 브랜드 콜라를 증정하는 혜택을 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식료품·음료 등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2년여만에 다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의 식품 물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서 정상 궤도에 들어선 반면 우리는 여전히 과일·채소 중심으로 고물가가 계속된 탓이다.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세는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파른 모습이다. 지난 2월 기준 우리나라의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통계가 집계된 35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 세계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밀과 천연가스의 세계 최대 수출국, 우크라이나는 세계 3∼5위권 밀 수출국이다. 에너지 가격 고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4∼26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2024 디지털유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디지털 유산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2021년 '디지털 문화유산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디지털 기록, 보존, 복원, 복제 등 다양한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선보이는 미래교육,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유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증강현실(AR) 게임과 삼국시대 음악부터 최신 케이팝까지 전자음악으로 해석하는 '헤리티지 이디엠(EDM)'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유산 페스티벌, 헤리티지 상품마켓, 푸드트럭과 공주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8월 부산(10일)과 일산(17일), 속초(31일)에서 제10회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뮤비페)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뮤비페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의 공연과 국내외 주류 페스티벌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25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10주년 의미를 살려 '포텐(For ten) 터지는 2024 뮤비페'를 주제로 GOD,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등 24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달군다. 30여종의 주류 브랜드와 카드·통신사 부스도 마련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뮤비페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올해 뮤비페 관객 수는 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GS25는 전망했다. GS25는 뮤비페를 널리 알리고자 오는 17일부터 '우리동네GS앱'을 통해 맥주를 비롯한 주류 행사상품 구매 이벤트 등을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초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지난 10년간 체득한 노하우를 토대로 10년 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가 제천에서 문을 열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내 제천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에서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개소식이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시설로, 1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레이저 정밀 기계가공 시스템, 화장품 후공정 개발 시스템, 테스트베드 통합 플랫폼 등 스마트 공정 인프라를 갖추고 충북을 비롯한 중부 내륙권 제조업체의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끄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도와 제천시, 충북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은 기술지원 협약을 맺고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장비 활용 기술지원, 플랫폼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기술 교류 커뮤니티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시설이 구축됨으로써 제천시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확대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되는 김을 활용해 유산균을 함유한 고영양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8일 서천군에 따르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입주한 허스델리가 중부대학교 바이오식품학과와 협력해 제4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닭가슴살 소시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허스델리 등은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한 뒤 뇌 활성 및 항산화 물질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닭가슴살에 투입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하고 식품소재로 접목하기는 처음일 것이라고 허스델리 측은 설명했다. 허스델리는 관련 특허 1건을 출원했다. 허성윤 대표는 "김의 영양학적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일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생산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지역 연고자원으로 육성하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천김은 전국 마른김 생산량의 40∼50%, 충남 김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