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겨울에 문을 닫았던 좌구산휴양랜드 내 산림스포츠 시설과 오토캠핑장을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산림레포츠 시설로는 좌구산줄타기(하강레포츠), 숲속모험시설(키즈코스, 어린이짚라인)이 있다. 좌구산줄타기는 총길이 1.2㎞(5개 코스)로 높은 곳에서 하강하는 짜릿함과 일대의 멋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숲속모험시설은 12종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키즈코스와 어린이 짚라인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짚라인은 주말에만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 운영된다. 이용료는 좌구산줄타기 3만5천원, 키즈코스 2천원, 어린이짚라인 5천원이다. 좌구산 오토캠핑장은 11개의 사이트와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족구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료는 비수기 2만원, 성수기 3만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서문시장 상인회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일원에서 '3·3데이 청주 삼겹살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삼겹살과 전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거리인 서문시장 일원을 알리고자 2012년부터 매년 여는 축제다. 올해는 '도농 상생 한마당'을 주제로 지역농가, 한돈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삼겹살거리 주차장에서는 한돈장터가 열린다. 숨포크, 미소찬한우, 돈우, 대전충남양돈농협, 도드람양돈농협이 참여하며, 1인당 삼겹살 2㎏ 상품을 2만4천원의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 농산물 장터, 삼겹살 무료시식회, 공연,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달고나 뽑기·솜사탕 만들기·삼삼노래방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삼겹살을 청주 대표 음식으로 특화해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2012년 서문시장을 삼겹살거리로 조성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달 22일부터 4월 2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전시회 '지금, 우리는 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라늄 전문협회가 수집하고 연구해온 K-제라늄과 러시아 제라늄, 유럽 제라늄 등 세계 각국 제라늄 300여품종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인 식물로, 꽃의 색이 화려하고 키우기 쉬워 우리나라 베란다 정원문화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라늄 전시와 함께 최영희 제라늄전문협회 연구소장과 함께하는 제라늄 가드닝 체험교육과 제라늄을 활용한 창업, 산업 트렌드, 생활 속 활용법 등 슬기로운 제라늄 생활 교육도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세종수목원 교육 예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다가올 봄을 맞아 화려한 꽃을 피우는 제라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세종수목원에서 제라늄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 '곡교천 자전거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포함됐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곡교천 자전거길은 현충사를 출발해 곡교천 둔치까지 이어지는 7.99㎞ 코스로, 초급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고 아산의 여러 관광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코스가 시작되는 현충사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느낄 수 있으며,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는 가을철 노란 단풍 등 계절별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공영 자전거대여소가 운영되고 있어 자전거 없이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도 언제든지 대여해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4월 25∼27일 열리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주 무대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온양온천역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인접한 온양온천시장과 연계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상권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온양온천역을 거점으로 열린다. 온양온천시장 내 참여 마당에서 진행되는 '전국 턱걸이대회'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콘텐츠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먹거리 장터 지도'를 제작하고 엽전 지폐를 발행해 시장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아산페이'도 적극 활용한다. 판매액을 245억원으로 전월 대비 25% 늘리고, 구매 한도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역 내 소비 진작을 모색한다.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에는 지역 기업 홍보존이 조성된다.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만큼, 지역 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젓기대회, 백의 종군길 걷기대회 등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은 축제 프로그램은 현충사, 곡교천 등 주요 관광지에서 열린다.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지역 관광지와 연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탄금호 피크닉공원이 동계휴장을 마치고 오는 21일 운영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탑면 1만750㎡의 부지에 자리 잡은 피크닉공원에는 대형(10∼12인) 2개, 중형(6∼8인) 10개, 소형(2∼4인) 13개의 피크닉장이 있다. 각 피크닉장은 테이블과 의자, 차양, '불멍'용 화로, 바비큐 화로를 갖췄다. 공원은 반려동물 동반구역과 일반구역으로 분리돼 있으며 실내외 세척장과 반려동물 놀이터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요금은 소형 1만원, 중형 1만5천원, 대형 2만원이고, 충주시민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운영시간은 1회차 낮 12시∼오후 4시, 2회차 오후 6시∼10시이며, 휴무일은 매주 월·화요일이다. 이 공원은 2023년 11월 개장 이후 2만4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는 "피크닉공원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방천연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행사가 한방도시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조선 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한 곳이던 제천은 오랜 세월 한방 약초 유통·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금은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 시설과 천연물지식산업센터,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센터 등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에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제천에서 열리는 세 번째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조직위원장으로 행사를 총괄하고, 김창규 제천시장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민간 공동조직위원장인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해외 기업 유치 및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달 그룹 차원에서 엑스포 지원 전담팀도 꾸렸다. 조직위는 250개 기업 유치와 152만명의 관람객 방문(외국인 5만명 포함)을 목표로 엑스포공원에 5개의 테마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6월까지 금릉동에 '충주 아쿠아리움'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쿠아리움은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천828㎡) 규모에 야외운동장을 갖춘다. 환경부 한강수계기금 30억원 등 총 143억원이 투입된다. 전시실인 지상 1∼2층은 세계 최대 담수어인 피라루쿠 등 어류 70종을 선보이고, 지상 3층은 휴게실로 활용된다. 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제330호)인 수달 2마리를 한국수달보호협회로부터 기증받아 야외운동장에서 보호·사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수달보호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또 수달의 사육과 전시를 위해 국가유산청에 천연기념물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강가 등에 서식하는 수달은 몸길이 63∼75㎝, 꼬리 길이 41∼55㎝의 족제빗과 동물로 최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보트하우스 인근에서 포착돼 관심을 받았다. 시는 아쿠아리움 운영에 필요한 전문 사육사 3명도 채용한다. 아쿠아리움은 준공 이후 전시물 설치 작업 등을 거쳐 오는 8월 정식 개관한다. 김광수 농업정책국장은 "아쿠아리움 운영은 시민들에게 수달을 가까이서 관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뽑혔다. 11일 영동군에 따르면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성장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충북에서는 이 관광지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영동읍 매천리에 위치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는 이 지역 특산물인 과일, 와인, 일라이트 등을 활용한 체험형 복합 치유공간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과일을 소재로 조성한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비롯해 와인터널, 식물원, 힐링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에는 한국관광공사가 1곳당 9천만원을 들여 브랜딩, 홍보 마케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충북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오는 4월 12일 충남에서 '빙그레 그란폰도(Granfondo)'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위대한 경주'를 의미하며, 주로 비경쟁 방식의 장거리 자전거 대회를 일컫는다. 빙그레 그란폰도는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부여군 일원 도로에서 진행된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은거하며 독립운동의 뜻을 다진 마곡사가 위치한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코스는 약 125㎞에 달하는 그란폰도 코스와 이보다 짧은 약 91㎞의 메디오폰도 코스 두 가지다. 빙그레는 참가자가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기부에 참여하도록 하는 '퍼네이션'(Fun + Donation)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을 각 참가자의 이름으로 대회 개최 지역 내 의미 있는 활동에 기부한다. 또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공주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존'을 구성하고, 대회 참가자들에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1일부터 빙그레 그란폰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겨울철 대표 먹거리 충남 홍성 남당항 새조개 생산량이 지난해 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남당항 새조개 축제는 해산물 축제로 확대 운영된다. 홍성군은 '제22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가 오는 7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축제는 7일 오후 1시 새조개 까기 대회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오후 4시 개막식이 열려, 트로트 가수 등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새조개는 1㎏(껍질 포함)에 포장 6만원, 식당에서 먹을 경우 7만원에 판매된다. 껍질을 깐 경우는 1㎏에 포장 12만원, 식당 14만원으로 가격을 통일했다. 지난해 폭염의 영향으로 새조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새조개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어민과 상인의 근심이 깊어진 가운데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로 바꿔 새조개를 포함한 수산물을 선보인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어민, 상인,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남당항 수산물을 함께 맛보고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다리안관광지 일원에서 '2025 다리안 온(溫)' 축제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과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 4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축제는 상시·주말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상시 프로그램은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따끈 다리안존'과 발 마사지·캠핑 체험을 할 수 있는 '오감 멀티존',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키즈 다리안존'으로 구성된다. 주말엔 조향·이혈 요법을 받아볼 수 있는 웰니스 체험장과 자개아트체험, 초콜릿 만들기, 눈꽃빙수 만들기, 비누 만들기, 캐릭터 립밤 만들기 행사장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발달장애인 화가 겸 작가 정은혜 등이 참여하는 인문학콘서트도 열린다. 축제를 즐기다가 행사장에 마련된 투명텐트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디캠프사업단 누리집(http://www.darian.kr)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디캠프사업단(☎ 043-421-7891)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여야 갈등을 부른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청주시의회에서 승인됐다. 청주시의회는 5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수정안은 표결 결과 찬성 22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이 의안은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동, 택시승강장 토지(2만5천978㎡)와 건물(연면적 1만4천600㎡)을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 입찰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9월 무상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이 안건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 대립으로 심의 보류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주시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했지만, 국민의힘은 무상 임대 기간 만료에 따른 당연한 절차라며 청주시 편에 섰다. 이후 재심의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은 제외됐으나 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조기 매각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면서 본회의에 상정됐다. 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제외된 안건은 재적의원의 4분의 1 이상 요구 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가결됨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7천35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706억원(10.6%)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93억원, 법곡소하천 복구 76억원, 지내소하천 복구 71억원,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37억원, 하수관로 정비 23억원, 송호재해위험지구 정비 2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0억원 등이 포함됐다. 영동군 관계자는 "세외수입이 줄었지만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확보해 추경을 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가 CJ올리브영과 합병하기 위해 가치 평가 작업을 시작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5일 부인했다. CJ그룹은 이날 뉴스룸에 올린 입장문에서 "CJ그룹은 양사 합병을 위한 가치 평가를 의뢰한 적이 없다"면서 "또한 합병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날 CJ가 올리브영과 합병비율 산정 작업을 개시했다는 보도 이후 CJ 주가는 전날 대비 10% 넘게 뛰어 한때 18만3천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CJ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 대비 2.9%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CJ가 올리브영을 기업공개(IPO)하기보다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6년 만에 지주사로 이동하며 CJ와 올리브영의 합병 작업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CJ 측은 아직 합병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문화재단은 5일 ㈜아라리오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운영을 위한 기부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시청 부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천안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과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가 참석했다. 김문수 대표는 "천안의 대표 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필 이사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매년 국내외 다양한 무용단과 시민이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기업,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협력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오는 24∼28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