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12∼13일 광천읍 전통시장 일원에서 '광천 K-김밥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축제에서는 광천 조미김과 광천 젓갈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회, 7개국 인플루언서 25명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 김밥 재료 보물찾기 등이 펼쳐진다. 인기 영양사 김민지와 함께하는 홍성특산물 활용 김밥 쿠킹클래스, 김밥 레시피 만들기 체험 등도 열린다. 광천읍은 1950∼1960년대부터 농·축·수산물 대규모 시장이 형성된 곳으로, 대표 특산품으로는 광천김과 토굴 새우젓이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충남 김 수출 1위를 기록하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광천김을 활용한 이번 축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5일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 일원에서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 축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홍성군 유기농업축제추진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면서,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기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벼 베기와 탈곡 체험, 논 생물 관찰, 떡메치기, 고구마 수확, 막걸리 빚기, 전통 놀이 등 체험행사와 짚풀공예, 전통춤 공연 등 볼거리가 마련된다.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친환경 축제인 만큼 일회용 쓰레기가 없는 행사를 위해 텀블러, 물컵, 장바구니, 돗자리 등 다회용 개인물품을 지참한 방문객에게 축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잎'을 제공한다. 관내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친환경 농업·농촌 분야 탄소중립 실천 협약식'도 열린다. 군에 따르면 홍동면에서는 1970년대부터 유기농업이 시작됐고, 1994년 오리농법 도입을 계기로 홍성 전체로 유기농업이 확산했다. 2014년에는 홍성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됐다. 백청기 유기농업축제추진단 회장은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방문객들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제의 왕도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28일 '제70회 백제문화제'가 막을 올린다. 공주시와 부여군에 따르면 매년 가을 두 시군에서 동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각각 공주 금강신관공원·공산성·무령왕릉·왕릉원·제민천과 부여 백제문화단지·구드래, 정림사지에서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공주 지역 행사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를 주제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국보)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웅진판타지아와 웅진성 퍼레이드·무령왕의 길 등 2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백제 혼불 채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 제례 프로그램을 비롯한 전통 민속·예술 공연과 함께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 육중완 밴드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진다. 부여에서는 백제 혼불 채화 의식인 '고천제'를 시작으로 '삼충제', '수륙대제' 등 제례·불전에 이어 의자왕과 계산공주를 테마로 한 뮤지컬 형식의 공연 '백제의 혼', 사비궁 수문장 교대식, 70회를 맞이한 백제문화제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한 전시회 등 5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역사 속 백제 인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여행 '웰컴 투 백제' 등 아이들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치유여행 프로그램의 하나로 '2024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건강과 치유를 중요시하는 웰니스관광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유 여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 기간 여기어때 앱을 통해 우수웰니스관광지 60여개의 관광상품을 최대 3만원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도 우수한 웰니스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오는 10∼11월 두 달 동안 웰니스관광 상품을 판매한다. 해당 프로모션에서는 완도해양치유센터(전남 완도군), 금풍양조장(인천 강화군), 클럽디오아시스(부산 해운대구) 등 전국 30개 우수웰니스관광지에서 스파, 명상, 요가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올해 가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산림레포츠대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산림레포츠 대회지도'를 발간, 배포한다.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산림레포츠대회는 42개로, 그 중 20개 대회가 가을에 열린다. 대표적인 대회는 ▲ 증평 전국산악자전거 대회 ▲ 울주군수배 전국스포츠 클라이밍 대회(9월 28∼29일) ▲ 청송 트레일런(10월 13일) ▲ 순천만 숲길 전국산악자전거대회(10월 13일) ▲ 산림청장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11월 2∼3일) 등이다. 다음 달 3일과 5일에는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맥주축제(10월 2∼5일)와 연계한 '2024년 산림청장배 남해 전국산림레포츠대회'가 개최된다. 산림청은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접목한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 산촌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광호 산림복지국장은 "산림에서의 색다른 체험과 모험형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산림레포츠를 즐기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레포츠를 개발해 건강하고 활기찬 국민 여가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금산군은 내달 3∼13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연다.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아빠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선물로서의 '금산 인삼'을 부각하는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금산인삼 푸드페스타를 진행하며 금산 약선요리 코너, 최창성 명인의 초콜릿 하우스, 홍삼팩 마사지, 홍삼 족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무대공연을 마련하고 음식·체험 등 운영 시간을 연장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를 대표하는 예술문화 축제인 우륵문화제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탄금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52회 행사에서는 '문화의 중심 충주, 예술로 다시 서다'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과 창작공연 등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충일중학교 취타대와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 '이바디'를 시작으로, 충주 고구려비의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모습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국악뮤지컬 '왕의 귀환' 등이 진행된다. 또 행사 기간 충주시립 우륵국악단 특별공연 '우륵의 혼: 우륵을 노래하다'와 충주 전국난타&모둠북 경연, 우륵 가요제, 연극 '행복의 열쇠', 중원 학생미술 실기대회&강수 백일장, 우륵 중원합창 패스타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 회원전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 회원전,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시화전, 충주역사 기록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폐막일에는 '제22회 대한민국 창작 향토 가요제'가 마련된다. 우륵문화제는 한국예총 충주지회가 주최하고 우륵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971년 이래 쭉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축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개국 4천여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25일 막을 열고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주 무대인 천안종합운동장 흥타령극장에서 박상돈 시장과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박 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 세레머니, 천안시립무용단의 주제공연, 해외 참가팀 입장 퍼포먼스, 해외팀과 전년도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팀인 '더 스토리즈'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어 가수 코요태·에잇턴·라잇썸·권은비·송가인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개막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에는 올해 28개국 28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알바니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등 해외 무용단은 각국의 전통춤에 창작을 가미한 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2024 청원생명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축제장 내 일회용기 사용을 최소화해 자원순환 정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축제장 식당(한우 셀프식당·쌀밥집)에서는 일회용 종이 용기와 종이컵, 수저가 제공되지 않는다. 시는 대신 세척·소독·살균을 거친 다회용기를 하루 최대 4만개까지 이들 식당에 지원한다. 시는 시민들의 분리배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 및 캔 무인회수기 체험존과 재활용품 회수 로봇을 설치한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 서약 등에 참여하면 자원순환 참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홍보부스를 2일간(9월 27일·30일) 운영한다.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가지고 오면 표를 구입하지 않고 축제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축제가 친환경을 주제로 열리는 만큼 축제장에서 자원순환 정책을 직접 경험하게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올해로 14회째인 청원생명축제는 10월 6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청주에서 생산된 70종(200품목)의 고품질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축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현장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이달 28일 상촌면 다목적광장 주변의 음식거리에서 '제9회 자연산 버섯 음식거리 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역은 소백산맥 준령의 민주지산 기슭에 자리 잡아 해마다 가을이면 능이·싸리·송이 등 자연산 버섯이 생산된다. 올해는 늦더위 여파로 버섯 작황이 예년만 못 하지만 축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자연산 버섯과 호두, 고구마 등 농산물이 풍성하게 출품된다. 관광객을 위한 버섯비빔밥과 능이국 1천명분이 준비되고, 500명에게 음식 할인권(2천원)도 제공된다. 풍물 공연과 색소폰 연주회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영동군 관계자는 "귀한 자연산 버섯을 맛보고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제26회 온달문화축제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무대 일원에서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 및 공연행사로 꾸며진다. 개막 첫날에는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 있게 재연한 개막식이 열린다. 4일 오후 5시 30분에는 수변무대에서 손태진, 에녹, 조항조, 한혜진,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 진조크루의 공연과 드론 라이트 쇼가 열린다. 5일 오후 7시에는 박상민과 민지, 황우림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고구려 테마존과 복식체험, 저잣거리 재현, 온달산성 탐방 이벤트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퓨전 국악밴드와 전통무용, 타악공연 등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단양의 고유한 전통과 역사를 즐기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달관광지에는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을 비롯하여 온달산성 등이 있다. 온달산성은 온달이 신라군의 침입 때 이 성을 쌓고 싸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가을 우리나라 주요 산림의 단풍 절정 시기는 다음 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나무류와 단풍나무류, 은행나무의 단풍 시기를 담은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는 참나무류 10월 28일, 단풍나무류 10월 29일, 은행나무 10월 31일로 조사됐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지난해보다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평균 시점보다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2009∼2023년) 평균보다 1.3도 정도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산림청은 분석했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측지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매년 국립수목원 및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된 생물계절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튀르키예산 '냉동 청포도'에서 잔류농약 '아세타미프리드'가 기준치(2.0㎎/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5일 밝혔다. 아세타미프리드는 병해충 방제에 사용하는 살충제다. 대상 제품은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농업회사법인(주)대정'이 수입해 소분·판매한 튀르키예산 '냉동 청포도'다. 포장 일자는 2024년 3월 6일, 소비기한은 2027년 3월 5일이다. 해당 제품에서는 아세타미프리드가 3.2㎎/kg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 2일 청주오스코에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기술과 산업전략을 조망하는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초격차 기술의 도약, 미래를 충전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차세대 이차전지의 기술발전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와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실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칸노 료지 도쿄공업대 교수와 선양국 한양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을 좌장으로 양제헌 에코프로BM 실장,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 김준형 SKIET 센터장 등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기술동향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한다. 또 세션 2에서는 조우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장욱 서울대 교수,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정훈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전고체 전지 분야 최신 기술동향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 사전등록은 오는 20일까지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 홈페이지(batteryinsightco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의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게임 등 산업전시관에 인파가 몰리며 한류의 인기를 입증했다. 5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전시관은 한글부터 드라마, 영화, OST, 게임, 웹툰 등 대중문화 콘텐츠와 뷰티, 푸드, 굿즈 등 소비재·서비스까지 K-콘텐츠 전 분야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다루고 이와 관련된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개장 첫날인 4일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게임 전시관에서는 1970년대 아케이드 게임부터 1990년대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온라인게임, 2010년대 스마트폰 게임, 현재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기반의 게임까지 K-게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영상 콘텐츠 전시관은 한류 열풍을 선도한 K-드라마, K-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AI와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웹툰 전시관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을 주도하고 있는 K-웹툰의 지적재산(IP)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옥',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정년이' 등 드라마로 제작된 인기 웹툰의 제작과정과 주요 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5일 충북 제천에서 개막돼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23개국 600여명의 선수가 남자 6종목(마루·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여자 4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에서 기량을 겨룬다.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국민의례, 23개국 선수단 입장, 김창규 시장 개회 선언, 심판·선수·관계자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파리올림픽에서 필리핀에 두 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카를루스 율로도 출전했다. 2024 카이로월드컵 안마에서 2위를 차지한 허웅 선수도 나온다. 그러나 파리올림픽에서 다쳐 재활에 전념 중인 여서정, 2026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목표로 훈련 중인 신재환은 불참한다. 주요 종목 결승 경기는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이 아시아 스포츠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