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일본에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상품 상설 전시판매장 개설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으로 글로벌 교역환경이 악화함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조처다. 특히 충북의 양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위축되면서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일본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도쿄 분쿄구 일원에 오는 6월 말 개장해 연말까지 운영을 목표로 하는 전시판매장은 충북산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비롯한 농식품류, 화장품 등 도내 우수상품 100여종을 전시하면서 비즈니스 상담과 일부 오피스 기능도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아울러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안테나숍과 달리, 현지 유통망과 바이어를 겨냥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일본 내 대형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식료품점,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도내 상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테스트 마케팅을 제안하는 등 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현지 바이어의 도내 상품 관심 촉발을 위해 바이어 초청 품평회도 진행한다. 또 유통망 영업을 보완하고자 일본 유수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병행한다. 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잠시 주춤하던 외국인·재외국민의 건강보험 부정수급액이 지난해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전환했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재외국민 부정수급 적발 인원은 1만7천87명으로 2023년(1만4천630명)보다 16.8% 늘었다. 부정수급 적발 인원은 2021년 4만265명에 달했다가 2022년 1만8천491명, 2023년 1만4천630명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정수급 건수와 액수도 일제히 증가세로 바뀌었다. 지난해 부정수급 건수는 4만5천909건으로 2023년(4만20건) 대비 14.7%, 부정수급액은 25억5천800만원으로 2023년(19억9천100만원) 대비 28.5% 각각 늘었다. 부정수급 유형을 보면 건보 자격을 잃고도 건보 급여를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건보 자격 상실 후 부정수급을 받아 적발된 인원은 지난해 1만7천11명, 건수는 4만4천943건, 액수는 25억600만원 상당이었다. 적발 인원의 국적은 중국이 1만2천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679명, 베트남 605명 등이었다. 건강보험증 대여·도용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8.3으로 전달보다 1.0%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올해 들어 매달 상승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7.6% 올랐다. 품목군별로 보면 육류 가격지수는 121.6으로, 전달보다 3.2% 상승했다. 독일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면서 수출 제한이 해제됐고 유럽연합(EU)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또 부활절 휴일과 관련한 계절적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소고기는 국제 공급량이 제한되며 호주와 브라질에서 가격이 올랐고, 가금류는 수출 가능 물량이 감소하며 값이 올랐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52.1로, 2.4% 상승했다. 버터는 재고 감소에 따라 가격이 올랐고 치즈는 오세아니아에서 공급이 감소해 비싸졌다. 분유는 유로화 강세로 유럽산의 경쟁력이 약화해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한 상황에서, 오세아니아의 계절적인 우유 생산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2% 상승한 111.0이다. 러시아에서 수출가능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3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활성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군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을 매년 수립해야 한다. 기본계획에는 정책 기본 방향, 조직·인력 등 지원체계 구축 방안, 보건복지서비스 연계·협력 방안을 담아야 한다. 군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활성화 사업으로 위기 가구 발굴, 민관 협력 활성화, 담당 공무원 및 민간 인적 안전망 역량강화 교육 등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16∼27일 열리는 제330회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일상생활 중 예상하지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신체 피해를 당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도민안전보험'의 특약에 '어린이 안전보험'을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2019년 도민안전보험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자연재난 상해보험 특약을 신설한 바 있다. 올해는 '저출생 극복, 아이 기르기 좋은 충북' 실현을 위해 어린이 안전보험 특약을 추가하기로 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어린이 안전보험 특약은 이달 중 보험사 계약을 마치는 대로 적용된다. 이 특약은 충북에 주소를 둔 12세 이하 어린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12세 이하 어린이는 13만9천930명이다. 보장 항목은 상해후유장해, 상해사고 생활지원금, 도로 보행 중 교통사고 상해후유장해, 도로 보행 중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화상 수술비 등이다. 이들 항목에 대해 최대 1천만원까지 지급하며, 개인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신성영 도 재난안전실장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특약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이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신생아 1인당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출산 육아 지원금 제도를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자격 대상은 부여군에 주민등록을 둔 가정으로, 신생아 출생 직후 50만원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만 8세 10개월까지 95개월간 매월 1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첫째 50만원·둘째 200만원·셋째 500만원씩 출생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하던 장려금을 출생 순위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지급하도록 제도를 손봤다. 2023년 0.54명, 지난해 0.66명으로 2년 연속 충남 최하위인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고자 전국 최초로 '보편·장기 지원형' 육아 지원금을 도입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지급해 보호자 양육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 군은 '인구증가 등을 위한 지원 조례' 개정안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를 개정하고, 하반기 중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가족친화인증 기업 500곳 달성을 목표로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 제도는 시차 출퇴근제·재택근무제와 같은 탄력 근무제도를 도입·운영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인증해 인센티브를 주는 여성가족부 주관 정책이다. 인증 기업에는 정부 지원사업 지원 시 가점 부여, 공항 출입국 우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관세청 관세조사 및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각종 시설 이용료·입장료 면제 또는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도내 가족친화인증 기업은 총 361곳이다. 도는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이런 가족친화인증 기업 수가 500곳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홍보 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오는 12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첫 설명회를 열고, 도내 11개 시군에서 방문 설명회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기업들이 제도를 도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오경숙 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 문화 조성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친화인증 관련 문의는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청년 소상공인 등에 대한 경영 지원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10명에게 최대 1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50명에게 한 달 최대 30만원의 점포 임차료를 1년간 지원한다. 출산한 소상공인에게 월 200만원의 대체 인력 인건비를 최장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도 새로 시행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200억원)의 청년 소상공인 대출 한도도 5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착한가격업소나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지역화폐(충주사랑상품권)를 이용할 경우 5%의 추가 캐시백을 지급하는 등 소비 진작책도 병행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골목상권이 활성화되도록 청년을 포함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는 2일 "가공식품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식품업계는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지수 상승률은 각각 4.1%, 3.2%로, 모두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2.1%)을 상회했다. 최근에는 음료 가격이 잇따라 올랐다. 코카콜라음료는 전날 스프라이트와 미닛메이드, 조지아 등 일부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5% 인상했다. 해태htb 갈아만든배(340㎖)와 포도봉봉(340㎖)도 100원씩 올라 1천700원이 됐다. 팔도 비락식혜(500㎖)도 2천원에서 2천200원으로 올랐다. 협회는 "최근 일부 업체의 음료 가격 인상은 당류와 포장재인 알루미늄, 페트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 경영비 부담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가공식품과 마찬가지로 음료도 주요 원재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변동과 국제 원재료 가격 변화에 민감하다"며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은 더욱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결정과당은 지난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는 이달 말까지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 활동비 지원사업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면서 학습 격차 해소 및 교육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한다. 교육급여(기준 중위소득 50% 이하)를 받지 않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7∼18세 다문화가족 자녀(대한민국 국적)가 대상이다. 초등학생은 연 40만원, 중학생은 연 50만원, 고등학생은 연 60만원의 교육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교재비, 학원비 등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하려면 청주시가족센터와 사전 전화상담을 진행한 후 서류를 구비해 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신청 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가족센터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043-291-1817)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박미영 청주시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대전 0시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통 통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대전시는 2일 교통 통제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약 1㎞ 구간의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의 차 없는 거리 운영을 포함해 ▲교통통제 인력 및 시설물 배치 ▲보행자 안전 확보 ▲교통 흐름 유지 방안 ▲사전 홍보 및 현장 안내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8월 6∼17일 12일간 중앙로 1㎞ 구간을 비롯해 대종로(NC백화점∼으능정이) 400m, 중앙로121번길, 태전로 일부 등을 통제한다. 하루 평균 409명의 통제 인력을 투입하고, 행사장 주변 무단횡단 방지 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하상도로 운영 조정, 버스 우회 노선 및 임시 정류장 안내 강화 등 보다 체계적인 교통 대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 10개를 '2025년 D-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하고, 성장도약자금 등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선정기업은 ▲기계로봇 분야 에스엘엠 ▲기능성소재 분야 이너시아·제이제이엔에스 ▲바이오 분야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신재생에너지 분야 에코인에너지·에이치앤파워 ▲전기전자 분야 피코팩·파인에스엔에스 ▲정보통신 분야 레드윗·모바휠 등이다. 시는 기업당 약 7천만원 내외 성장도약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획득, 컨설팅, 홍보 등 기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가 조성한 비즈니스 전용 공간인 'D-유니콘 라운지'의 우선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유니콘 멤버십'도 부여한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매년 10개 기업을 선정·지원해 온 창업·벤처 육성 사업이다. 본사는 대전에 두고, 창업 3년 이상이면서 최근 5년 내 누적 5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대상이다. 올해는 총 41개 기업이 신청해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