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과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위원회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10년간 진행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총 25권 발간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사업은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서훈받은 독립유공자들의 행적과 활동상을 정리하는 사업이다. 120여명의 한국 근현대사 전공자들이 집필자로 참여해 연구 성과와 독립운동 자료를 기반으로 독립운동가 각각의 활동을 사전 형식으로 정리해 편찬했다. 2019년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특별판(전 3권)을 출간했다. 2020년부터 제1권과 제2권의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총 25권 발간을 마무리했다. 한국인 가재연(賈在衍)부터 황희(黃熙)까지, 외국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부터 후한민(胡漢民)까지 총 1만5천100여명의 독립유공자가 수록돼 있다. 현재까지 발간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은 한국독립운동사정보시스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http://search.i815.or.kr/dictionary/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카카오 사전(http://100.daum.net/boo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 기획 전시를 시청 1층 로비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현재 추진 중인 충주 사고 발굴조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문화유산 향유권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과 '포쇄(책등의 습기를 햇볕에 말리는 행사)'로 구성됐다. 시는 충주읍성의 단계별 복원 및 정비계획 수립에 따라 충주사고의 위치 및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국원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2022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 발굴조사를 진행했고, 충주사고(실록각)와 관련된 대형건물지를 확인했다. 충주 객사와 관아·사고의 성립과 변천 과정을 짚어볼 수 있는 유적이다. 시는 내년에 충주사고가 국가 지정 사적지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실록'과 '포쇄'를 테마로 해 충주사고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며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시"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8일 트로트가수 황윤성(28)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범석 시장은 이날 오후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황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활동기간은 이달부터 2026년 11월까지 2년이다. 황씨는 주요 축제와 행사에서 청주를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청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황씨는 2015년 댄스그룹 멤버로 데뷔했고,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TV조선)에 참가해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현재 활동 중인 청주시 홍보대사는 황씨를 포함해 9명이다. 홍보대사들은 직지문화축제 등 올해 열린 주요 축제·행사를 홍보하고, 사회 진행 및 공연에 참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밭교육박물관 신축이전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1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한밭교육박물관 신축이전 사업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2024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평가를 받아 최종 통과했다. 공립박물관 등의 질적 향상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전평가 제도는 박물관 건립단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다. 설립단계부터 향후 운영 계획까지 3차에 걸쳐 평가되는 절차다. 한밭교육박물관 측은 올해 상반기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토대로 한 번에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사업비 348억여원을 들여 2028년까지 동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밭교육박물관을 중구 문화동 옛 충남과학교육원 부지로 신축이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를 지역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는 조선 후기인 1690년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이다. 2013년 영동 중화사에서 요사채(승방)를 재건하기 위해 철거하던 중 승려들이 마룻바닥 아래에서 돌돌 말려진 이 그림을 발견했다. 그림은 인물의 얼굴, 신체 등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그림 상단에 표현된 하늘과 하늘꽃은 17∼18세기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그림 일부분이 20세기에 수리됐는데 한 작품 안에 두 시대 양식이 공존하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도 관계자는 "조선 후기 충북 불교 미술의 면모를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숨어 있는 지역의 불교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석종사(직동 149번지)에 있는 불상 '단호사 철조여래좌상'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인문학 조사를 통해 이 철조여래좌상의 가치를 규명하고, 현 상태를 정밀히 파악해 훼손 시 원형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쓰기 위해서다. 1969년 7월 보물로 지정된 단호사 철조여래좌상에 대한 보존처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도내의 한 문화재 보존 전문업체에 보존처리를 위탁해 철조여래좌상의 제작 연대와 양식 등을 조사하고, 사진촬영과 3D 스캔작업을 진행한다. 현미경과 초음파 측정 등을 통해 손상상태와 재질도 분석한다. 시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보존처리에 관한 계획수립 승인을 내년 상반기까지 받고서 1억2천만원을 들여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보존처리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안에 마무리된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단호사 철조여래좌상은 충주 지역의 철불 조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다. 본래는 단호사에 있었지만, 최근 석종사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에는 대원사 철조여래좌상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을 포함해 3구의 철불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2024 대전 콘텐츠 페어'를 연다. 오는 22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전 북페어, 대전 국제 웹툰 채용박람회, 디쿠페스티벌, 전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공모전과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국내 유명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존과 다양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코스튬플레이존이 운영된다. 또 현직 웹툰 작가와 취업 상담을 할 기회도 마련된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주제로 한 홍보관도 선보여 캐릭터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우수한 콘텐츠와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태균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대전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 위원은 14일 소속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분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균 위원은 한화 이글스 선수 시절인 2012년 12월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활발한 기부 활동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고, 올해 8월엔 타격 이론서 수익금 500만원을 지역 인재들을 위해 써달라며 충남 홍성군청에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5시 화랑관에서 창단기념 송년 음악회를 연다. 교향악단은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노래를 선보인다.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8월 구성된 이 교항악단은 강수형 지휘자와 단원 등 32명으로 구성됐다. 도내 군(郡) 단위 최초의 교향악단이자 주민 참여형 악단이다. 지휘자를 뺀 31명 중 18명은 비상임 전문 연주자로 한 달에 활동비 50만원을 받고 매주 1번 모여 연습을 진행한다. 나머지 13명은 아마추어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주민 단원들이다. 이들은 공연 참여 때마다 10만원을 받는다. 대부분이 20∼30대인 전문 연주자들보다 군민 단원들은 70대 등 연령대가 다양한 편이다. 강 지휘자는 "군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악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책, 가을 그리고 음악 -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책방입니다'를 주제로 특별한 개념의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우리 음악과 독서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관내 독립서점 '책방, 궤'(대표 추혜원)가 공연에 맞춰 책을 선정하고, 바리톤 성승욱이 각 곡과 책의 내용을 소개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공간이동'으로 시작되며, 해금 협주곡 '혼불Ⅴ-시김', 서용석류 태평소 협주곡, 소아쟁 협주곡 '아라성' 등 협연이 진행된다. 또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중', '오늘은' 등의 우리 가곡을 소프라노 양귀비와 바리톤 성승욱이 협연해서 들려준다. 우륵국악단 정도형 지휘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출판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독서와 국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충주문화회관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우륵국악단 홈페이지(www.chungju.go.kr/chungjuureuk),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시청 문화예술과(☎043-8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13일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일대에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4 천안문화도시 페스타'를 개시했다. 오는 16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페스타는 2019년 천안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지정된 뒤 5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와 함께 로컬 콘텐츠를 판매하는 문화산업형 플리마켓, 천안 청년 예술인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시민 자율 클래스, 체험 부스, 시민노래방 등이 운영된다. 김곡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문화도시 페스타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난 5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천안은 고품격 문화도시를 지향하며 도시와 시민의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문화가 시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더 많은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이달 30일까지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생태문화교육장에서 장안농요 재연 장면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에는 지난 6월 15일 열린 '제6회 장안농요 축제' 당시 촬영된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조선 후기부터 이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장안농요는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이듬해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청주에서 열린 제28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보은군 관계자는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농경문화 장면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