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피서철을 맞아 다음 달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1박2일 일정의 태안 여름 댕댕버스는 다음 달 9∼24일 매주 금·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한다. 매회 20명의 참여자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 등 자유시간을 즐기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팜카밀레 허브농원 등 여행지를 둘러본 뒤 반려동물 동반 가능 펜션에서 숙박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신청은 펫츠고 누리집(petsgo.kr/taean_bus)에서 하면 된다. 군은 매회 2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알리고 반려인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태안군은 지난 2∼3월 꽃지해수욕장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댕댕이랑 태안 썬셋+야간투어', 6∼7월 '반려동물 숙박대전', 6월 8일 '태안에서 놀자 댕댕한바퀴' 해변운동회 등 반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3∼4일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남당항 물총 팡팡 축제'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기간 물총 싸움과 물총 5종 릴레이, 어린이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도 마련된다. '문화도시홍성' 등의 해시태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방문객에게는 물놀이용품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이벤트도 한다. 음악 분수 쇼, 아이스 난타, 야간 캔들 콘서트 등 볼거리도 펼쳐진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서해 천수만과 홍성을 대표하는 남당항의 잠재력이 극대화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의 관광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여름 성수기 동안 야간 운영에 들어간다. 단양관광공사는 내달 18일까지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정기 휴장일(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9시까지이며, 야간 운영 시에는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아 자가용 차량으로 전망대 입구까지 이동해야 한다. 김광표 사장은 "여름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단양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야간 운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해발 320m 지점에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30m 높이의 아치형 철골 구조물로, 소백산과 단양강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8일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유명 해수욕장, 축제장, 물놀이장이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제27회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천해수욕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더위를 날려 보내려는 피서객들이 대거 몰렸다. 보령시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대천해수욕장에 8만6천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던지며 더위를 식혔다. 온몸에 머드를 뒤집어쓴 채 미끄럼을 즐기거나 머드탕에서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해수욕장 주변 소나무 숲은 뜨거운 백사장을 피해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친 채 휴식을 취하는 이들도 많았다. 피서객 김자영씨는 "아이들이 머드탕에서 뛰어노는 것을 보니 대천해수욕장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년에 또 와야겠다"고 말했다. 도심 물놀이장에도 가족 단위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 한밭수목원 엑스포시민광장에 마련된 어린이 물놀이장은 이른 아침부터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의 세상이 됐다. 수영복을 갖춰 입은 어린이들은 워터슬라이드 등을 타며 더위를 식혔다. 금산에서는 금산인삼을 넣은 삼계탕을 주제로 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번 여름휴가에는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잘 갖춰진 충남 천안으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천안시는 멀리 휴가를 가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지역의 명소를 소개했다. ◇ 태학산 자연휴양림 = 태학산자연휴양림은 해발 455m의 태학산 자락에 2001년 조성됐다. 천안 도심에서 20분 거리로 이동시간·거리에 부담 없이 쉽게 숙박하면서 숲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태학산을 관람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고려시대 불상 양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보물 407호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 등 역사·문화탐방부터 어린이 놀이시설, 유아숲, 오토캠핑장, 산림치유센터, 피크닉장,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까지 힐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숲속의 집은 5인, 8인 두 가지 규모의 11개 객실을 갖췄다.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완비돼 휴가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오토캠핑장은 태학산의 경치를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 태조산 무장애나눔길·산림레포츠단지 = 태조산 무장애나눔길·산림레포츠단지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경사도 8% 이하로 완만하게 조성된 무장애나눔길은 휠체어 사용자, 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공주·부여 일원에서 열리는 '제70회 백제문화제'의 공주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올해 행사는 '백제의 문화, 제70번째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무령왕릉, 제민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기존 뮤지컬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실감형 융복합 공연 '뉴 웅진판타지아'를 통해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무덤을 지키던 짐승 조각) 스토리텔링과 함께 미디어파사드, 턴테이블 등 다양한 무대장치를 선보인다. 시민이 주도하는 '웅진성 퍼레이드', 무령왕의 서거와 성왕 즉위를 담은 '무령왕의 길', 웅진 백제의 정체성이 담긴 '백제혼불채화'와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 다양한 전통 민속·예술공연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주 행사장과 미르섬, 공산성 일대에는 웅진백제등불향연, 웅진백제별빛정원 등 야간 경관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시민참여단을 꾸려 축제 준비와 실행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달 10일 대소원면사무소 광장에서 제21회 봉숭아꽃잔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행복한 추억여행, 봉숭아꽃의 향수'를 주제로 봉숭아꽃 물들이기, 봉숭아꽃 사진 전시, 봉숭아 시 낭송 등으로 진행된다. 세계음식 만들기 체험, 품바 공연, 비보이 댄스, 초청가수 무대, 풍물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준비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북부권혁신지원센터와 충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 충북환경보건센터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봉숭아학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봉숭아학당에서는 탄소중립 교육과 도전 골든벨, 꽃밭 챌린지 등이 펼쳐진다. 면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9명은 주민 및 방문객에게 행사를 알리기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리얼 봉숭아' 문구가 새겨진 봉숭아티를 입고 근무하기로 했다. 이정인 대소원면장은 "행사장에 방문해 봉숭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가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 중앙로, 옛 충남도청 인근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오는 8월 진행되는 축제 프로그램과 행사장 구성에 대해 용역업체로부터 청취하고 최종 점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된다.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지난해보다 축제 기간이 2일 늘어난 것에 더해, 다소 미흡했던 콘텐츠를 대폭 보완·개선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새롭게 장착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 테마에 맞춰 행사 구역을 과거·현재·미래존으로 나누고 각 존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옛 충남도청사 공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로 새롭게 조성돼 행사 개막 1주일 전인 8월 3일부터 방문객을 맞이한다. 캐릭터존·미디어아트·루미나리움·과학체험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체험 거리가 진행된다. 희귀한 국내외 슈퍼카를 직접 시승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특산물인 복숭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복숭아 판촉전을 비롯해 복숭아 가래떡 뽑기, 복숭아 화채 나눔 등 즐길 거리, 에어쇼와 드론쇼 등도 펼쳐진다. 시는 지난해 저온 피해로 복숭아 물량이 적었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물량을 배로 늘렸다. 1상자(3㎏ 기준) 7∼9과는 1만9천원, 10∼11과 이상은 1만5천원에 판매된다.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새콤달콤한 복숭아를 맛볼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복숭아를 키워드로 하는 '별빛 드론쇼' 등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어린이 물총놀이와 댄스·버블파티 등 체험 거리와 함께 복숭아를 소재로 한 아이스크림과 빵 등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부스도 운영된다.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축제를 농가의 판로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한 연계 행사를 마련했다"며 "야시장과 포장마차 거리 등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다음 달 2∼4일 옥천 공설운동장 일원서 제15회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옥천군과 이 지역 농민단체가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제철 포도와 복숭아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이 운영되고 과일 활용 레크리에이션, 체험행사, 초대가수 공연, 가요제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축제 기간 '내안의 복숭아 체험장'(옥천읍), '상철농원'(동이면), '도림농원'(안내면) 3곳에서는 복숭아 수확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옥천군은 전국 최대 시설 포도 생산지다. 225.8㏊의 포도밭 중 75%(168㏊)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복숭아밭도 충북의 10%에 해당하는 411㏊가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은 토질이 비옥하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달고 향기 좋은 시설 포도와 복숭아가 나온다"며 "무더위 속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대책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장에는 농가 직영 포도 판매장 20곳과 복숭아 판매장 34곳을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당일 서울 농산물도매시장 경락가격보다 10% 저렴하게 갓 수확한 포도와 복숭아를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2∼4일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제1회 신진도 오징어&수산물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축제 기간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푸드쇼, 바다 배경 불꽃놀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태안의 여름철 대표 수산물로 자리매김한 오징어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처음으로 오징어 축제를 열게 됐다"며 "추진위원회와 상인들이 가격·친절 자정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여름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 이틀째인 20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축제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일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다음 달 4일까지 축제장에서는 머드탕과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 머드 밸리, 머드 퐁듀, 강철머드챌린지 등 체험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국내외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전통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이어지고 밤에는 해변에서 불꽃놀이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를 선보인다. 머드 화장품·캐릭터 상품 판매, 보령 특산품 전시·판매도 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K-팝 축하공연이 마련돼 관광객들을 만족시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올여름도 우리는 모두 머드로 하나 될 것"이라며 "세계 5대 갯벌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서해안 머드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튀르키예산 '냉동 청포도'에서 잔류농약 '아세타미프리드'가 기준치(2.0㎎/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5일 밝혔다. 아세타미프리드는 병해충 방제에 사용하는 살충제다. 대상 제품은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농업회사법인(주)대정'이 수입해 소분·판매한 튀르키예산 '냉동 청포도'다. 포장 일자는 2024년 3월 6일, 소비기한은 2027년 3월 5일이다. 해당 제품에서는 아세타미프리드가 3.2㎎/kg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 2일 청주오스코에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기술과 산업전략을 조망하는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초격차 기술의 도약, 미래를 충전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차세대 이차전지의 기술발전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와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실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칸노 료지 도쿄공업대 교수와 선양국 한양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을 좌장으로 양제헌 에코프로BM 실장,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 김준형 SKIET 센터장 등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기술동향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한다. 또 세션 2에서는 조우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장욱 서울대 교수,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정훈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전고체 전지 분야 최신 기술동향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 사전등록은 오는 20일까지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 홈페이지(batteryinsightco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의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게임 등 산업전시관에 인파가 몰리며 한류의 인기를 입증했다. 5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전시관은 한글부터 드라마, 영화, OST, 게임, 웹툰 등 대중문화 콘텐츠와 뷰티, 푸드, 굿즈 등 소비재·서비스까지 K-콘텐츠 전 분야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다루고 이와 관련된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개장 첫날인 4일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게임 전시관에서는 1970년대 아케이드 게임부터 1990년대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온라인게임, 2010년대 스마트폰 게임, 현재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기반의 게임까지 K-게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영상 콘텐츠 전시관은 한류 열풍을 선도한 K-드라마, K-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AI와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웹툰 전시관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을 주도하고 있는 K-웹툰의 지적재산(IP)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옥',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정년이' 등 드라마로 제작된 인기 웹툰의 제작과정과 주요 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5일 충북 제천에서 개막돼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23개국 600여명의 선수가 남자 6종목(마루·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여자 4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에서 기량을 겨룬다.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국민의례, 23개국 선수단 입장, 김창규 시장 개회 선언, 심판·선수·관계자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파리올림픽에서 필리핀에 두 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카를루스 율로도 출전했다. 2024 카이로월드컵 안마에서 2위를 차지한 허웅 선수도 나온다. 그러나 파리올림픽에서 다쳐 재활에 전념 중인 여서정, 2026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목표로 훈련 중인 신재환은 불참한다. 주요 종목 결승 경기는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이 아시아 스포츠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