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11일부터 '단풍나무숲길 야간 개장'을 한다.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행하는 야간 개장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에서 단풍 절정 시기에 맞춘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 15일간 오후 6∼9시에 운영된다.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어록을 활용한 야간조명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된다. 겨레의 탑 미디어파사드와 드론 쇼, 가을 힐링 음악회와 버스킹 공연, 야외 전시와 조선총독부 부재 전시공원 야외 특별해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먹거리 부스와 셀프포토 부스 등도 마련된다. 단풍나무숲길은 독립기념관 외곽을 둘러싼 방화 도로의 양쪽으로 심은 단풍나무가 오랜 시간 성장하고 맞붙어 3.2㎞가량 붉은 터널을 이루는 가을 명소다. 성인 걸음 기준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목계나루 뱃소리가 국가유산청의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중원민속보존회가 계승하고 있는 목계나루 뱃소리는 많은 배가 드나들던 엄정면 목계나루터에 전해지는 노랫가락으로, 2015년에는 21회 충북민속예술제 대상을 받았다. 뱃사공이 고단함을 잊으려고 부르던 노 젓는 소리, 나루에 도착해 돛과 닻을 내리며 뱃사람과 나루터에 있는 이들이 풍물패 장단에 맞춰 함께 부르던 자진 뱃소리, 서로 정이 든 뱃사공과 객줏집 기생이 부르는 애절한 이별가 등으로 이뤄졌다. 목계나루 뱃소리 계승 사업에는 국비 5천만원 등 총 1억원이 지원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해미읍성 일대에서 열린 '제21회 서산해미읍성 축제'에 관광객 27만명이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지혜의 성, 해미읍성에서 만나는 지혜 문화축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600년의 역사를 지닌 해미읍성에서 선조들을 지혜를 엿볼 수 있는 30여가지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곳곳에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과 해미읍성 내 솔숲과 레이저, 프로젝터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밤 풍경을 아름답게 물들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완섭 시장은 "'읍성을 열고 지혜를 만나자'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축제가 선조들의 지혜를 재해석하고 친환경 축제로 꾸며지는 등 지속 가능한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세시명절인 중양절(重陽節·음력 9월 9일)을 맞아 11∼12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양(陽)의 숫자인 '9'가 두 번 겹치는 중양절은 한 해 수확을 마무리 짓는 시기로 국화로 술을 빚어 마시는 풍습이 있다. 체험관은 이 풍습을 이어받아 국화주 담그기(11일 오후 3시), 전통 향낭 제조(12일 오전 10시), 국화전·귤화채 만들기(12일 오후 3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 희망자는 사전 예약(☎ 043-730-3419)한 뒤 1인당 1만∼2만원의 재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 체험관 관계자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만끽하면서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0∼13일 원도심 어울림센터 아트플랫폼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도 애용했던 남포벼루(충남 무형문화재 제6호)의 전통과 멋을 알리는 '벼루의 탄생' 활동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충남도, 시가 공동 주관하고 남포벼루이수자전수생작가회(대표 김진한)가 주최하는 것이다. ‘2024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보령 남포벼루 전승교육 프로그램 ‘벼루의 탄생’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청라면 의평리에 있는 남포벼루전수교육관에서 벼루 만들기 체험교육 등이 진행된 바 있다. 특히 2022년 우수 프로그램 선정에 이어 국가유산청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개막일인 10일 오전 11시에는 무형유산 보유자 등의 벼루 조각 시연회가 진행돼 보령의 벼루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시장은 “남포 벼루는 예로부터 석(石)질이 뛰어나 추사 김정희 선생도 애용했던 보령 최고 특산품”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보령 벼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우수성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12∼13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홍주읍성, 다시 한번 조선의 밤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야행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홍주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조선시대의 다채로운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 관광 문화행사로,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이어진다. 홍화문에서는 미디어 파사드가, 옥사터와 잔디광장 등에서는 풍악 버스킹, 결성농요공연, 보부상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20여가지 체험 행사와 홍성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도 마련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홍주읍성과 홍성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이 여는 제1회 전국 연극제가 4일 옥천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막돼 나흘간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오후 7시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은 이 행사 홍보대사인 배우 최종원이 출연하는 극단 돌담(제주)의 '배비장전'이다. 이어 극단 파수꾼(서울)의 '속살', 청년극장(충북)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 예촌(충남)의 '퓨전 심청전', 충북도립극단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이 연이어 관객을 만난다. 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 향수와 토(土)는 '아부지'와 '신홍보전'으로 데뷔 무대를 마련하고,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 2편도 따로 준비된다. 이 지역은 전용 극장이 없다 보니 모든 공연은 500석 안팎의 문화예술회관과 관성회관에 무대를 꾸민다. 중대형 공연장이지만 아마추어 극단 작품을 포함한 3편은 이미 객석이 매진됐고, 나머지 작품도 60∼70%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옥천군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연극제를 준비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체험부스와 청년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도 배치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평소 지방 소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준비됐다"며 "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오는 5일 아트홀에서 안토니오 파파노경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을 연다. 새로운 상임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의 첫 아시아 투어이자 안토니오 파파노의 6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지난 2월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중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 상을 받은 유자 왕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1904년 창단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로, 교향곡과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근흥면 태국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안면면(현 안면읍) 초대의회 회의록 및 자료가 충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각각 지정·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전체높이 72㎝, 무릎폭 42.2㎝인 태국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선 후기인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에 높고 커다란 보관(寶冠)을 쓰고 보관 앞면은 화염 보주(寶珠)와 화문(花紋)으로 장식돼 매우 화려하며, 둥근 얼굴에 두 눈의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미소를 띠고 있어 차분하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 최근 충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조선 후기 불상들과의 유사성과 태국사 불상만의 독자성이 어우러져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의록 1권과 회의자료 11권으로 이뤄진 안면면 초대의회 회의록 및 자료의 경우 1952년부터 1961년까지 지역 현안 및 예산안 등을 누락 없이 연속해서 축적한 문서로, 현재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과거 안면면의 정치·사회·경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상급기관 등과의 행정자료도 다양하게 존재해 초기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군 관계자는 "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1∼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 공연 '제19회 창신제'를 연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창신제는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국악 공연 중 최대 규모다. 명인 명창뿐 아니라 국악 영재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이 공연에 참여한다. 이번 무대에는 궁중음악 수제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공연이 펼쳐진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한민족 전통음악의 최고 문화유산인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분이 즐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자랑하는 문화예술 축제인 제52회 우륵문화제가 2일 탄금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탄금공원 주 무대에서 우륵과 김생, 강수, 임경업, 신립 등 충주를 빛낸 위인을 기리는 명현추모제로 시작된 문화제는 '문화의 중심 충주, 예술로 다시 서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충주 고구려비의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모습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국악뮤지컬 '왕의 귀환'과 충일중학교 취타대와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 '이바디' 등이 펼쳐진다. 오는 5일에는 국악관현악의 선율을 야외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기획연주회 '우륵의 혼:우륵을 노래하다'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충주 전국난타&모둠북 경연, 우륵 가요제, 연극 '행복의 열쇠', 중원 학생미술 실기대회&강수 백일장, 우륵 중원합창 패스타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폐막일인 6일에는 '제22회 대한민국 창작 향토 가요제'가 마련된다. 우륵문화제는 한국예총 충주지회가 주최하고 우륵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971년 이래 쭉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축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가을 단풍철 관람 성수기를 맞아 야간 개장,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 토, 일 15일간 단풍나무숲길 일대에서 야간 개장이 이뤄진다.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어록을 활용한 네온사인과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10월 26일에는 독립운동 관련 영화 주제곡을 메인으로 역사와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시기에 맞춰 야간에 운영하는 야외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단풍나무숲길과 조선총독부철거 부재 전시공원에서 진행되며, 기존과 다른 이색적인 전시해설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야간개장일에 맞춰 10월 11일부터 단풍나무숲길에서 '어린이를 위한 독립운동사'와 '국가상징 태극기' 주제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일제강점기 철도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독립운동을 주제로 서울역, 광주송정역, 부산역 3곳에서 협력 전시가 열린다. 10월 매주 토요일에는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 자율탐방, 체험 워크숍 활동이 진행된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