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다음 달 11일부터 금강수변공원에 설치한 바비큐장과 피크닉장을 재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평동 숲뜰근린공원에 조성한 바비큐장에는 대형 파라솔과 함께 고기를 구울 수 있는 테이블 등이 설치됐다. 그릴과 숯 등 장비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또 소담동 숲바람수변공원 등 5곳에는 시민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피크닉장 67면을 조성했다. 이용 요금은 4시간 기준 바비큐장은 8천200원, 피크닉장은 5천500원이다. 신청은 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onestop.sejong.go.kr)을 통해 다음 달 3일 오전 10시부터 할 수 있다. 바비큐장과 피크닉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해 2017년부터 시범 운영한 뒤 지난해 10월 세종시로 이관됐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편의시설을 계속 확충할 것"이라며 "금강수변공원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7회 충북 제천 의림지 삼한초록길 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열린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제천시육상연맹이 매년 겨울철에 여는 이색 스포츠로, 올해에는 900명의 건각이 맹추위를 뚫고 레이스를 벌인다. 제천은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라고 불릴 만큼 겨울철 혹한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대회는 의림지역사박물관∼에코브릿지∼그네공원의 왕복 7㎞ 구간에서 펼쳐진다. 연령과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상자 외에도 모든 참가자에게 기록증과 완주 메달, 기념품(캠핑 의자)이 제공된다. 최승철 제천시육상연맹 회장은 "강추위를 열정으로 녹일 삼한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부 대회요강은 시육상연맹 홈페이지(www.jcaaf.com)를 보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 오는 16∼20일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열린다. 6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8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형화로에서 관람객이 직접 알밤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알밤 간식·소품 만들기, 연날리기·제기차기·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알밤 직거래 장터, 눈썰매장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주를 대한민국 밤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2025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도 연계해 개최한다. 국내 밤 주요 산지의 대표 품종과 가공상품, 밤을 활용한 기업 상품 등을 홍보하며 밤 생산·가공·방제 장비 등을 전시한다. 전국 알밤 디저트 요리 경연대회, 공주 알밤 칵테일 쇼, 밤 뷰티 페이스아트 쇼 등이 진행되며 국제 포럼과 수출 구매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밤산업 박람회는 공주 알밤을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축제를 통해 공주가 밤 산업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가 오는 4월 25∼27일 3일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과 현충사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아산시는 지난 3일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2025년 제1회 축제위원회'를 열어 성웅 이순신축제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일정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체험 및 참여프로그램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탄소중립 등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는 시 대표 축제로 역사와 전통이 깊은 소중한 행사"라며 "주 행사장이 온양온천역으로 변경된 만큼 더 섬세하고 꼼꼼히 준비해 이순신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무과급제 행렬, 온양온천시장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의종군길 걷기·마라톤대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 등 풍성한 체험·참여·공연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국내 최대 인공 호수공원인 세종호수공원 등 10곳을 새해에 가볼만한 관광명소 10선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 관광명소 10선에는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베어트리파크, 세종중앙공원이 포함됐다. 이응다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1천446m로 건설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교량이고, 베어트리파크는 반달곰과 1천여종의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곰 테마 수목원이다. 또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조천 벚꽃길, 고복자원공원도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시 건설 이전부터 존재하던 유명 관광지와 세종시 조성과 함께 들어선 시민 휴식공간 등이 고루 포함됐다. 관광명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민 설문조사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선정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시민투표로 선정됐다. 시는 관광명소와 문화·예술 공연 및 축제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기은 세종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명소 10선을 기반으로 예술·문화 공연, 축제 등을 개최하고 연계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관광객 유치를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 계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지역 명물 '빨간오뎅'을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제천시는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제천역 광장 일원에서 '제천빨간오뎅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옛 추억을 자극하는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특히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은 역전 풍물시장 오일장과 겹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축제 개최에 앞서 다음 달 10일까지 판매대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축제 메인 테마인 빨간오뎅을 필수 판매 품목에 포함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김창규 시장은 "최근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완전 개통으로 제천시 발전의 새로운 기회 요인이 생겼다"면서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해 빨간오뎅축제 관련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30년까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총 300억원을 들여 이원면 당산리 5만2천여㎡에 휴양 리조트와 캠핑존, 잔디광장, 반려동물 운동장과 수영장, 펫카페,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관광·휴양, 교육·훈련, 돌봄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서비스 공급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은 최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지난 12일에는 충남도 균형발전 사업비 90억원도 확보했다. 내년 기본계획 용역과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27년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은 테마관광의 전진기지로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오직 태안만이 보여줄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서비스 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말연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대체로 맑아 해넘이와 해돋이 모두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27일과 주말인 28일에는 일부 지역에 최대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넘이(일몰·12월 31일)와 해돋이(일출·1월 1일) 기간에 날씨가 대체로 맑거나 해상 중심으로 구름이 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넘이 때는 전남, 제주에 일부 구름이 유입될 수 있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주요 도시별 해넘이 시간은 서울 오후 5시 24분, 대전 오후 5시 25분, 전주 오후 5시 28분, 청주 오후 5시 24분, 광주 오후 5시 31분, 대구 오후 5시 22분, 부산 오후 5시 22분, 강릉 오후 5시 16분, 제주 오후 5시 36분이다. 해돋이의 경우 서쪽지역과 제주 일부 지역에 구름대가 유입될 수 있으나 동쪽지역에서는 대부분 일출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 해돋이 시간은 서울 오전 7시 47분, 대전 오전 7시 42분, 전주 오전 7시 42분, 청주 오전 7시 42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구 오전 7시 36분, 부산 오전 7시 32분, 강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도내 제과제빵 업체가 참여하는 '빵·커(벙커에서 함께하는 빵과 커피) 축제'를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연다. 도는 지난 50년 동안 충무시설로 사용해왔던 당산터널을 도심 속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리사이클링해 활용 중이다. 축제에선 단양 명물 카페산과 바누아투과자점의 빵을 무료 시식할 수 있고 지역 대표 제과점인 본정초콜릿, 흥덕제과, 굼드림 등의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클래식 공연, 초콜릿 마스터 김동석 셰프 '월드 초콜릿 마스터셰프의 길' 프로그램 등이 있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많은 시민분이 벙커를 찾아 공연과 전시를 즐기고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침체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정상 개최하며, 을사년(乙巳年) 새해맞이에 분주하다. 바다로 지는 해가 아름다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포구 일원에서는 다가오는 새해의 무사 안녕을 비는 '대정 동일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해 질 녘 해변을 배경으로 달집을 태우고 따뜻한 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서해안 낙조가 아름다운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변산 해넘이 축제'가 오는 31일 오후 2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해넘이 예정 시각인 오후 5시 40분까지 이어진다. 일몰 이후에도 LED 달집태우기와 LED 쥐불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저녁놀 축제'가 열려 올해 마지막 석양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저녁부터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분수 광장에서는 관광객 선물 증정, 떡·차 나눔, 소원 등 달기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인천의 대표적 일몰 명소인 정서진에서는 '2024 정서진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정서진 광장에서는 서해안 조약돌 모양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가득하다는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TV와 스마트폰 세계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 충북 내 각종 유원시설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행사를 소개한다. 복합 문화단지로 새롭게 변모한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충북도는 지난 50년 동안 충무시설로 사용해왔던 당산터널을 도심 속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리사이클링해 활용 중이다. 이곳에서는 '동굴 속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예술 작품 전시와 공연, 미디어아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벙커 내 중앙 복도와 수 개의 방은 크리스마스트리 형상의 꽃 조형물 등 각종 설치작품과 조명, 장식들로 꾸며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휴식의 방'에서는 이날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KBS 어린이 합창단, 지연정 무용단, 올뮤지컬단 등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벙커 한편에는 인문과 여행, 육아와 시, 에세이 등을 비롯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 가득한 북카페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20일 전국 회원사 골프장의 겨울철 혹한기 휴·개장 현황을 발표했다. 54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운영하고, 45개 골프장은 한 달 이상 장기간 겨울잠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관계자는 "휴·개장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곳이 많고, 날씨에 따라 휴·개장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며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골프장들의 휴·개장 현황 및 변동 사항을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 휴장 없는 골프장(54개소)= 감곡, 강남300, 경주신라, 고성노벨, 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광주, 구미, 그랜드, 기흥, 뉴스프링빌, 다산베아채, 담양레이나, 대구, 더크로스비,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제주, 마론, 마우나오션, 발리오스, 부곡, 부산, 블루원상주, 비에이비스타, 설해원, 세종에머슨, 수원, 신안, 써닝포인트, 썬힐, 안성, 어등산, 에버리스, 에이원, 엘리시안제주, 올데이로얄포레,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울산, 은화삼, 이지스카이, 이포, 인천국제, 인터불고, 중문, 테디밸리, 팔공, 플라자CC설악, 함평엘리체, 해운대비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