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온라인 선물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일상 선물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디저트 전문 브랜드 '쁘띠첼'과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협업 기획 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쁘띠첼 과일젤리 8개와 '베이비 티니핑 키링' 인형으로 구성한 제품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응원, 감사, 축하 등으로 일상적으로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어 명절 중심의 전통적인 선물 세트에서 벗어나 일상 선물을 다양하게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선물시장 1위 플랫폼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집중해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라인 선물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생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조카선물, 집들이 선물, 연말 선물 등 선물의 폭과 규모도 확장되고 있다"면서 "고성장하는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해 핵심 소비자층을 고려한 다채로운 일상 선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가 브랜드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2003년 2월 출시된 더후는 22년 2개월 만인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할인, 반품, 수당 등을 공제한 후 실제로 기업이 창출한 수익을 의미한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한류 열풍을 타고 2014년부터 급성장한 더후는 2016년 연간 순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 2018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순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비첩 자생 에센스'로, 2009년 10월 출시 후 약 16년간 1천만병 이상 팔렸다.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는 '천기단'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후는 순매출 20조원 돌파를 기념해 이날부터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8일부터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1만 명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단일 브랜드로 순매출 2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도입한 지 한 달 만에 비식품 매출이 50%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한다. 현재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합배송(모든 상품을 상자 하나에 담아 발송)된다. 예정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하면 SSG머니 1천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지난 3월27일부터 4월26일까지 한 달간 스타배송 적용 비식품 매출은 직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스타배송은 비식품 매출 비중이 78%에 달해 장보기 배송 서비스인 '쓱 주간배송'과 '쓱 새벽배송'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 긴밀히 협력해 올 하반기 중 스타배송을 입점 파트너사 상품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지난 13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주 7일 배송 서비스의 공식 도입 여부도 검토한다. 한명식 SSG닷컴 스타배송 PO리더는 "식품 중심의 쓱배송과 비식품 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케이비자와 손잡고 외국인 고객을 위한 비자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CU의 비자 대행 서비스는 결혼부터 취업, 투자, 이민, 영주 등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필요한 모든 상황에 맞춰 비자 업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CU 점포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고 간단한 양식을 작성하면 즉시 전문 행정사와 연결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총 4개 언어로 소통이 가능하며 업무 시작부터 심사 진행, 처리 완료까지 실시간 진행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업계 평균 대비 50%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비자 연장의 경우 국내 최저가인 2만원이다. CU는 서울 대림과 홍대, 이태원, 동대문 등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 50여 개 점포에서 비자 대행 서비스를 운영한 뒤 고객 만족도를 점검해 연내 1천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CU는 외국인 전용 CU 창업 패키지, 외국인 근무자의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유성환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책임은 "CU가 업계 최초로 비자 대행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국내에서 체류하는 외국인의 고충을 가까운 편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처음 수확한 하우스 감귤을 오는 7일까지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제주 GAP 하우스 감귤'(5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천원 할인해 1만2천990원에 판매한다. 해당 감귤은 지난달 28일 첫 수확한 상품이다. 지난해 9월 이상 고온으로 열매 형성 시기가 늦어져 작년보다 수확 시기가 사흘 늦어졌다. 이번에 출시한 하우스 감귤은 '가온 재배' 방식으로 키웠다. 가온 재배는 하우스 내부를 감귤 나무가 자라기 최적의 온도로 높여 외부 기후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비파괴 당도 선별 및 AI(인공지능) 선별 작업을 통해 전 상품이 균일한 당도를 지녔고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 '하우스 신비복숭아'(300g)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신비복숭아 개발자이자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이윤도 농부가 하우스에서 재배한 상품으로, 가온 재배 방식 및 독자적인 기술력을 활용해 작년보다 출시일을 3주 앞당겼다. 하우스 신비복숭아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제타플렉스 잠실점 등 총 10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업체인 G마켓(지마켓)은 상반기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오는 7일부터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 기간 스마일캐시 복권·인기상품 경품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혜택을 강화한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할인 행사로 매년 5월과 11월 두차례 진행한다. 이번에는 5월 황금연휴가 끝나는 7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마일캐시를 최대 100만원 지급하는 '스마일복권' 이벤트에는 아이디당 하루 한 번 참여할 수 있다. G마켓의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라면 매일 '빅스마일데이 경품 추첨 이벤트'에도 도전할 수 있다. 로보락 로봇청소기 등 역대 빅스마일데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상품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G마켓은 이전 행사보다 강력한 할인쿠폰을 풍성하게 제공하고 데일리 특가 상품, 멤버십 전용 한정 특가 상품은 7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가 소비심리가 높아지는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리는 대표적인 쇼핑 행사로 자리 잡은 만큼 더욱 강력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티저 프로모션'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시스템즈는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펫푸드 포럼 2025'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열린 펫푸드 포럼은 글로벌 펫푸드 산업 대표 행사다. 동원시스템즈는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포럼에 참가했다. 동원시스템즈는 행사에서 사료 포장에 쓰는 포장재와 캔, 반려동물 간식용 플라스틱 용기 등을 전시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앞으로 10년간 소재 부문 수출 비중을 70%까지 높여 K포장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천1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 말 2.00%에서 올해 1분기 말 1.75%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5천971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이 4천758억원으로 6.4% 늘었다.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지만, 방카슈랑스, 전자금융과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 이익 성장 덕분에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천211억원으로 6.5%, 판매관리비는 1조2천282억원으로 1.9% 각각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로 1천625억원을, 사회공헌 금액으로 485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분기 말 0.72%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보다 0.16%포인트(p), 지난해 말보다 0.04%p 각각 높아졌다. 아울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6%로, 1년 전보다 0.57%p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사업을 팔지 않고 키우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를 위해 최근까지 협상을 벌여왔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이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들어낸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포함된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에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대외 환경 변화로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CJ제일제당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5∼10월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직매장 내 농산물 카페(뜰팡) 운영도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1시간 30분 연장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농산물 출하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 편의를 위해 폐장시간을 1시간 늦춘다"고 설명했다. 1만4천명의 소비자 회원을 보유한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 충북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46곳 중 가장 많은 68억4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창립 37주년을 맞아 5월 한 달간 파격 할인행사와 한정판 굿즈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세계 최초 편의점 브랜드로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얼음 가게에서 시작했다. 얼음의 냉기를 활용해 우유와 빵, 달걀 등 식료품을 신선하게 판매하던 사업이 편의점 시초가 됐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1988년 미국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5월 국내 1호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림픽선수촌점'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역사를 담아 한정판 굿즈인 '아이스 쿨러백'과 '세븐셀렉트 꽃얼음컵'을 내놓았다. 다음 달 15일까지 하이네캔 등 수입맥주 8종은 네이버페이머니·포인트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하고 '세븐카페 아이스라지'는 토스페이머니·계좌로 결제 시 70% 할인한다. 아울러 세븐셀렉트 컵커피 등 음료 19종, 39저당초코크림롤 등 디저트·과자 9종을 포함해 인기 상품 42종을 다음 달 말까지 원플러스원(1+1) 혜택으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앱을 통한 '세븐일레븐앱 매일매일 혜택 가득'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앱에서는 대표 메뉴 '당일 픽업'과 '사전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F&B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2% 올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6.8% 증가한 1조1천948억원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68억원으로 19.3% 감소했다. 동원F&B는 조미식품과 펫푸드, 간편식(HMR) 등 식품 부문에서 품목을 다각화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미식품 사업은 참치액과 참치다시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은 미국 수출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상승했다. 김과 유제품, 음료 등 주요 품목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 3.1% 증가했다.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성장했고,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는 대형 신규 거래처 수주로 실적이 개선됐다. 동원그룹은 최근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동원F&B와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 등 국내외 식품 네 곳을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17개 사업, 531억원 상당의 지역 현안 예산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254억8천만원, 안전·환경 198억9천만원, 기타 77억6천만원이다. 예산이 반영된 SOC 분야 주요사업은 제2철도관제센터 구축 163억원,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112억원, 음성용산· 음성맹동인곡·남청주현도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39억원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수리시설(저수지·용수로·배수로·양수장 등) 개보수 6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55억원, 상습 침수지역 배수개선사업 23억원 등이 반영됐다. 올해 충북혁신도시에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의 헬리패드(헬기 이착륙 시설)와 기타 의료시설을 보강하는 데 필요한 예산 66억원도 포함됐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이 국가 정책사업을 위주로 신속하게 진행된 만큼 빠진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에 포함된 전국 공통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도내 청주·진천·음성·증평·충주 주민에게는 1인당 18만∼53만원,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7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해 "농촌의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는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잉여 쌀을 국가가 수매한다고 해서 벼 재배 면적이 줄어들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잉여 쌀을 수매하는 데만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고, 관리비도 수천억 원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 예산으로 농촌 고령화 문제와 청년의 농촌 정착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곡법은 소농보다 대농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라는 지적도 했다. 그는 "농촌은 어렵고 농민은 약자라는 관점에서 농업 정책에 접근하는데, 농촌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한다"며 "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약한 농민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은 대농을 위한 것인데, 이런 정책을 쓰다니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주 52시간제도는 기업이나 기관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노사 합의로 조정해야 한다"며 "근로감독관을 1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것은 완장 찬 1만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라면과 빵, 커피 등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해 여름 휴가철에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할인 행사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은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지난 2일 발표한 이후 닷새 만이다. 정부와 여당은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6% 올랐다. 상승률은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이에 농식품부는 식품·유통업계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각 식품·유통업체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다음 달까지 할인 행사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할인 품목은 라면과 빵 등 소비자 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제품과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여름철에 소비가 많은 제품이다. 농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국제약은 7일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의 첫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인 '마이핏 키해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핏 키해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장기 어린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함유했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은 굴을 원재료로 해 효소 분해와 유산균 발효 과정을 거친 개별인정형 원료이다. 유산균 발효 특허 기술을 통해 기능 성분을 제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어린이 대상으로 진행한 24주간 인체적용시험 결과 FGO 섭취군은 3.78㎝ 성장 및 비섭취군 대비 신장이 0.87㎝ 추가 성장해 대조군 대비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마이핏 키해피는 하루 1포로 성장기 필수 영양소인 아연, 망간과 같은 미네랄을 1일 섭취량 기준 100% 충족하도록 맞춤 설계했다. 아이들 입맛과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딸기, 블루베리, 엘더베리 농축액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베리 맛의 부드러운 젤리 형태로 선보였다. 둥국제약은 제품 출시 프로모션으로 100% 환불보장제부터 사은품 증정, 포토리뷰 작성 시 전원 적립금 및 기프티콘 증정, 백화점 상품권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