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끝난 '대전 0시 축제'에서 줄 서서 먹던 디저트 '꿈돌이 호두과자'가 중구와 서구 청년자활사업단 매장 2곳에서 상시 판매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열린 축제 때 꿈돌이 호두과자는 하루 평균 1천박스 이상, 총 9천400여박스 팔렸다.
현장에서는 연일 긴 줄이 이어지고 조기 품절 사태가 발생했으며, 축제가 끝난 뒤에도 사회관계망(SNS)과 인터넷카페를 통해 판매처와 추가 구매 문의가 이어졌다.
시는 청년자활사업단이 운영하는 중구 호두과자제작소에서 지난 18일부터 판매를 개시했고, 서구 꿈심당에서도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기존 '10구 세트'(초코 8·기본 2)는 7천원, 새롭게 출시된 초코 10구 시그니처 세트는 1만2천원, 답례품(초코 2·기본 2) 4구 세트는 3천500원에 판매된다. 초콜릿 맛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층과 선물 수요를 반영해 제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와 광역자활센터가 공모예산 1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것으로, 청년 자활 일자리 창출과 지역 특화 상품 개발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호두과자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청년들이 자립을 키워가는 의미 있는 자활 일자리 사업"이라며 "청년의 도전과 지역 상징성을 담은 대전 대표 디저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