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보청천 벚꽃길을 야간에도 즐기도록 오색 경관조명으로 치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를 잇는 20㎞의 이 길은 보청천을 사이에 두고 수령 20∼30년된 벚나무 4천300여그루가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자동차는 진입할 수 없어 호젓하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벚꽃의 향연을 감상하기 안성맞춤이다. 군은 최근 중심구간인 보은읍 죽전리∼탄부면 고승리 3.5㎞에 수목조명 2천여개를 설치해 일몰시간 이후 점등하고 있다. 이달 29∼31일은 이곳에서 '꽃따라 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를 캐치프레이즈로 벚꽃길 축제도 연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제는 대중가수 콘서트와 버블·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미고, 방문객을 위해 주변 음식점 등은 음식값 할인도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전국의 꽃·산·나무·임산물 등 산림과 관련된 지역축제를 한눈에 보는 '산림테마 지역축제 지도'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전국의 산림 관련 축제는 137개로, 이 가운데 우리나라 100대 명품숲이 있는 지역과 연계한 축제는 38개다. 산림청은 본격적인 지역축제 개최에 앞서 '산림테마 지역축제 전국지도'를 제작해 올해 상반기 동안 산림과 관련된 지역축제 정보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3∼4월에는 대전 대청호 봄축제와 서귀포 유채꽃 축제, 5∼6월에는 담양 대나무 축제와 영양 산나물 축제 등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축제 정보는 6월 초에 제공된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산촌과 연계한 청정한 여가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을 활용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안면도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축제 기간 주꾸미·새조개·광어·우럭 등 다양한 지역 수산물을 저렴하게 사거나 맛볼 수 있으며,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4월 6∼19일, 5월 3∼14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금액의 최대 30%(2만원)를 환급해준다. 모바일·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를 환급받을 수 있다. 안면도수산시장 인근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4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세계튤립꽃박람회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9회 천안위례벚꽃축제가 다음 달 6∼7일 이틀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석초등학교 일대에서 열린다. 28일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 축제는 북면 주민들이 지역 관광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지역 축제다. 축제는 개·폐막식,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작품전시전, 주민화합 한마당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첫날인 6일에는 시립풍물단의 식전 공연과 함께 화려한 개막식이 열리며, 부대행사로 페이스페인팅, 복고의상 체험, 풍선, 라탄 책갈피, 솟대 및 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마당을 운영한다.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김제훈 축제추진위원장은 "봄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축제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벚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인 충북 옥천군과 이원묘목영농조합이 여는 '제22회 옥천묘목축제'가 이달 29∼31일 옥천묘목공원 일원서 열린다. 옥천군은 이번 축제에 이 지역 묘목농원 72곳이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기간 매일 낮 12시30분부터 묘목경매가 진행되고, 묘목 체험·판매장이 운영된다. 관광객 체험행사로 '복주머니 매단 명품묘목 찾기', '나무 커플링 만들기', '묘목돌이와 함께하는 추억의 사진관' 코너도 준비된다. 매일 오후 1시부터는 묘목 20만그루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옥천군은 이 축제 홍보를 위해 대전 소재 주류업체인 ㈜선양소주와 협약해 '이제 우린' 소주 20만병에 홍보 문구를 넣기로 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 회차(22회)에 해당하는 '투투' 콘셉트를 살려 커플이나 가족이 즐기는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즐기면서 품질 좋은 묘목도 구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해 700만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 등이 생산돼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30∼31일 주산면 화산천변과 벚꽃길에서 제18회 주산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령댐 하류 웅천천부터 6.3㎞ 구간에 걸친 주산 벚꽃길에서는 매년 봄이면 왕벚나무 2천여 그루가 벚꽃터널을 이룬다. 다른 지역보다 늦게 개화해 여유롭게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체험 행사 등을 즐길 수 있으며, 29일부터 열흘간 농특산물 판매 야시장도 열린다. 주산벚꽃축제에 이어 다음 달 27일 오후 2시부터는 옥마산 주차장 및 옥마정에서도 봄꽃축제가 열려 걷기대회, 공연, 경품추첨 등이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이달 29∼31일 보청천 산책로에서 '2024 보은 벚꽃길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꽃따라 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를 주제로 내건 이 행사는 대중가수 콘서트, 자전거 트래킹, 버블·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축제가 열리는 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 20㎞ 구간은 수령 20∼30년된 벚나무 4천300여그루가 하천을 사이에 두고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룬다. 자동차는 진입할 수 없는 산책로여서 호젓하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보은읍 죽전리 남다리 주변 둔치에는 공연장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차려져 야간까지 운영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보은은 다른 지역보다 평균 기온이 낮아 벚꽃이 3∼4일 늦게 피고 오래간다"며 "이번 주 날씨가 좋으면 축제 기간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지역 벚꽃 명소인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서 '제28회 청풍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9∼31일 본행사에서는 청풍초중학교 오케스트라 공연, 국악 난타, 줄타기,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린다. 야간에는 벚꽃과 어우러지는 레이져쇼와 재활용 박스를 활용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벚꽃 포토존을 도로 주변에 조성하고, 중앙공원 부근에 플리마켓 부스(온세컬처마켓)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중부권 최대 벚꽃 군락지인 충남 공주시 계룡산 일원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계룡산 벚꽃 문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23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 페스티벌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공주알밤 등 공주 농특산물 전시회,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전시회, 벼룩시장 등이 펼쳐진다. 시는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행락 질서 유지 등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공주경찰서 및 공주소방서 등 관계기관, 단체와 함께 도로변 노점을 정비하고 교통질서 유지에도 나설 방침이다. 소찬섭 관광과장은 "벚꽃이 본격 개화하면 동학사 일원이 상춘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은 물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4월 24∼28일 현충사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이순신축제'에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유로 번지를 비롯한 담력 훈련 체험, 승경도 놀이, 전술훈련 체험, 아산시 시그니처 한복 체험, 페이스페인팅, 이순신 액자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삼도수군병영체험존'이 조성된다.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곡교천 일대에서는 '이순신의 무과시험'을 주제로 말 기승, 마차 탑승, 말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승마체험 프로그램과, 장군이 해전에서 사용한 전술신호연을 만들고 날려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마상월도, 기사 등을 선보이는 마상무예 공연 프로그램도 열린다. 장군을 주제로 시 창작, 시 낭송, 백일장, 사생대회가 펼쳐지는 '이순신 기억하기 프로그램' 등의 참여자도 모집하고 있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아산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맥키스컴퍼니와 축제 홍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맥키스컴퍼니는 축제 홍보 보조 상표를 부착한 '이제우린' 소주 20만병을 대전·충남 지역 식당을 중심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에 봄꽃이 일찍 만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가 봄꽃 나들이 명소를 소개했다. ◇ 고즈넉한 매화의 절경 간직한 현충사 = 아산시 염치읍 방화산 기슭에 있는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는 사당이다. 충무공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충무공이 살던 고택과 직접 활을 쏘던 활터도 둘러볼 수 있다. 3월이면 고택 앞 홍매화, 백매화 나무가 수려한 절경을 이루며, 봄꽃 출사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고택의 지붕 곡선과 창호 문살, 아름드리 소나무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명소다. 홍매화와 함께 산수유, 목련 등 이른 시기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형형색색의 꽃나무들도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 숨은 명소, 대표축제로…'아산온천 벚꽃축제' = 아산시 음봉면의 아산온천 일대는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숨은 벚꽃 명소다. 이곳 아산스파비스 일대에서 오는 30∼31일 '아트밸리 아산 제2회 아산온천 벚꽃축제'가 열린다. 스파비스 둘레로 조성된 벚꽃 터널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벚꽃 음악회로 품격 있는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플리마켓, 체험존, 먹거리존 등이 다양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묘목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즐기는 '제17회 세종전의묘목축제'가 오는 22∼24일 세종시 전의면 세종묘목플랫폼 일원에서 열린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나무와 사랑에 빠진 정원'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묘목, 화훼, 야생화 등을 전시·판매하는 세종묘목산업가든마켓이 운영되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경수 해설사의 해설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의 메인은 23일 열리는 정원 콘테스트로, 1평 정원 만들기(10개 팀), 디쉬정원 만들기(20개 팀), 테라리움 만들기(20개 팀)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1평 정원은 아파트 베란다 크기의 작은 정원이며, 디쉬정원도 접시 위에 꾸민 나만의 정원으로 최근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어항 크기의 투명한 수조에 작은 정원을 꾸미는 테라리움 만들기도 주목받고 있다. 연계 행사로 이번 어린이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친환경 소재로 만들기 체험을 즐기는 탄소중립 나무학교 체험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나무화분과 나무장난감 만들기 등 다양한 목공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이 축제에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중요성 및 소중함을 알리기 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