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밭교육박물관 신축이전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1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한밭교육박물관 신축이전 사업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2024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평가를 받아 최종 통과했다. 공립박물관 등의 질적 향상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전평가 제도는 박물관 건립단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다. 설립단계부터 향후 운영 계획까지 3차에 걸쳐 평가되는 절차다. 한밭교육박물관 측은 올해 상반기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토대로 한 번에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사업비 348억여원을 들여 2028년까지 동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밭교육박물관을 중구 문화동 옛 충남과학교육원 부지로 신축이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를 지역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는 조선 후기인 1690년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이다. 2013년 영동 중화사에서 요사채(승방)를 재건하기 위해 철거하던 중 승려들이 마룻바닥 아래에서 돌돌 말려진 이 그림을 발견했다. 그림은 인물의 얼굴, 신체 등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그림 상단에 표현된 하늘과 하늘꽃은 17∼18세기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그림 일부분이 20세기에 수리됐는데 한 작품 안에 두 시대 양식이 공존하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도 관계자는 "조선 후기 충북 불교 미술의 면모를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숨어 있는 지역의 불교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석종사(직동 149번지)에 있는 불상 '단호사 철조여래좌상'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인문학 조사를 통해 이 철조여래좌상의 가치를 규명하고, 현 상태를 정밀히 파악해 훼손 시 원형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쓰기 위해서다. 1969년 7월 보물로 지정된 단호사 철조여래좌상에 대한 보존처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도내의 한 문화재 보존 전문업체에 보존처리를 위탁해 철조여래좌상의 제작 연대와 양식 등을 조사하고, 사진촬영과 3D 스캔작업을 진행한다. 현미경과 초음파 측정 등을 통해 손상상태와 재질도 분석한다. 시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보존처리에 관한 계획수립 승인을 내년 상반기까지 받고서 1억2천만원을 들여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보존처리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안에 마무리된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단호사 철조여래좌상은 충주 지역의 철불 조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다. 본래는 단호사에 있었지만, 최근 석종사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에는 대원사 철조여래좌상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을 포함해 3구의 철불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2024 대전 콘텐츠 페어'를 연다. 오는 22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전 북페어, 대전 국제 웹툰 채용박람회, 디쿠페스티벌, 전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공모전과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국내 유명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존과 다양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코스튬플레이존이 운영된다. 또 현직 웹툰 작가와 취업 상담을 할 기회도 마련된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주제로 한 홍보관도 선보여 캐릭터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우수한 콘텐츠와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태균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대전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 위원은 14일 소속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분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균 위원은 한화 이글스 선수 시절인 2012년 12월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활발한 기부 활동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고, 올해 8월엔 타격 이론서 수익금 500만원을 지역 인재들을 위해 써달라며 충남 홍성군청에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5시 화랑관에서 창단기념 송년 음악회를 연다. 교향악단은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노래를 선보인다.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8월 구성된 이 교항악단은 강수형 지휘자와 단원 등 32명으로 구성됐다. 도내 군(郡) 단위 최초의 교향악단이자 주민 참여형 악단이다. 지휘자를 뺀 31명 중 18명은 비상임 전문 연주자로 한 달에 활동비 50만원을 받고 매주 1번 모여 연습을 진행한다. 나머지 13명은 아마추어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주민 단원들이다. 이들은 공연 참여 때마다 10만원을 받는다. 대부분이 20∼30대인 전문 연주자들보다 군민 단원들은 70대 등 연령대가 다양한 편이다. 강 지휘자는 "군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악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책, 가을 그리고 음악 -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책방입니다'를 주제로 특별한 개념의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우리 음악과 독서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관내 독립서점 '책방, 궤'(대표 추혜원)가 공연에 맞춰 책을 선정하고, 바리톤 성승욱이 각 곡과 책의 내용을 소개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공간이동'으로 시작되며, 해금 협주곡 '혼불Ⅴ-시김', 서용석류 태평소 협주곡, 소아쟁 협주곡 '아라성' 등 협연이 진행된다. 또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중', '오늘은' 등의 우리 가곡을 소프라노 양귀비와 바리톤 성승욱이 협연해서 들려준다. 우륵국악단 정도형 지휘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출판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독서와 국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충주문화회관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우륵국악단 홈페이지(www.chungju.go.kr/chungjuureuk),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시청 문화예술과(☎043-8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13일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일대에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4 천안문화도시 페스타'를 개시했다. 오는 16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페스타는 2019년 천안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지정된 뒤 5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와 함께 로컬 콘텐츠를 판매하는 문화산업형 플리마켓, 천안 청년 예술인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시민 자율 클래스, 체험 부스, 시민노래방 등이 운영된다. 김곡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문화도시 페스타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난 5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천안은 고품격 문화도시를 지향하며 도시와 시민의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문화가 시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더 많은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이달 30일까지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생태문화교육장에서 장안농요 재연 장면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에는 지난 6월 15일 열린 '제6회 장안농요 축제' 당시 촬영된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조선 후기부터 이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장안농요는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이듬해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청주에서 열린 제28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보은군 관계자는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농경문화 장면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 그룹은 오는 29일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지구의 쌍둥이 행성이라 불리는 금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국내 유일 금성 분야 연구책임자인 행성대기 그룹의 이연주 CI(그룹장)가 '지구와 금성의 구름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오후 5시 25분부터 해 질 녘 서쪽 하늘에서 떠오르는 금성을 관측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연주 CI는 "금성을 맨눈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금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을밤 가족들과 함께 '미의 여신'을 덮은 구름 이불의 정체를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민천문대 홈페이지(djstar.kr)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금산군은 진산면 읍내리 일원 진산성 동문 앞 건물지 추정 터에서 백제시대 집수지(集水址·생활용수를 모으는 시설)가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하부에는 목조구조물과 상부에는 계단식 석축이 혼축된 구조로, 백제 산성으로서는 이례적인 양식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남북 길이 706㎝, 동서 너비 602㎝, 깊이 약 6.3m로 상부 입수구와 석축 시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상태로 발견됐다. 하부는 판재목과 지대목으로 목조구조물을 조성하고 석재를 계단식으로 들여쌓았으며, 실제 사람이 오르내릴 수 있을 정도로 벽면이 안정적인 기울기로 축조됐다. 이번에 발견된 집수지는 성벽과 같은 시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돼 진산성을 초축(처음 쌓은)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사료가 된다. 성벽을 지지하는 뒤 채움석(자갈과 흙을 번갈아 쌓아올려 뒤 쪽을 보강해주는 돌)과 같은 소재로 성벽 인근에 집수지를 축조한 것으로 볼 때 물을 모으기 위한 용도 외에도 성벽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닥층에서는 백제시대 암음 기법이 적용된 토기 편과 기와 편 유물이 발견됐으며, 이 중 확인된 인장와(인장이 찍힌 기와)를 통해 성을 축조한 시기가 백제 사비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15일 국립중원문화연구소에서 '충주읍성 충주사고(忠州史庫) 발견과 역사적 가치'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정란 충남대학교 교수와 김호준 국원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김왕직 명지대학교 교수,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원장이 참석한다. 충주읍성 충주사고는 1414년 전후로 설치됐지만, 임진왜란 당시 불에 타 그 현황과 자취를 오랫동안 찾지 못했다. 시는 충주읍성 단계별 복원 및 정비계획 수립에 따라 충주사고의 위치와 성격을 규명하고자, 국원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2022년부터 3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충주사고(실록각)와 관련된 대형건물지를 확인했다. 충주읍성에 고대부터 도시가 형성됐고, 그 당시 건물의 격이 매우 높았음을 알려주는 완형의 서조문 문양전(벽돌)이 출토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서조문 문양전(文樣塡)은 보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소노인터내셔널 소노벨 단양과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엑스포 입장권 소지자는 소노벨 단양 객실을 요일별로 할인된 가격(57∼79%)에 이용할 수 있으며, 식음료 20%, 오션플레이·사우나 50% 등의 할인 혜택도 받는다. 소노벨 단양 투숙객의 경우 객실 카드나 이용 영수증을 소지하면 엑스포 입장권을 2천원 할인받을 수 있다. 정길 사무총장은 "지역 리조트와 협력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제천·단양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 다이소몰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다이소-데이 뷰티 신상' 행사를 연다고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중 '신상 오픈런' 코너에서는 신규 입점 브랜드 '베리썸'의 립·브로우 타투 팩을 선보인다. 싸이닉은 남성 전용 라인인 '파워 옴므'를 판매하고 더랩 바이 블랑두는 남성용 화장품 '클리어 히알 옴므'를 출시한다. '인기대란템 특별 입고' 코너에서는 품절과 재입고 알림 신청이 많았던 제품을 선보인다. 다이소몰은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랩잇과 태그 브랜드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후기(리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는 급식사업을 활용해 제휴사의 신제품을 홍보하는 '타깃 플랫폼'(Target Platfor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타깃 플랫폼은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급식장에서 제휴사의 신제품이나 프랜차이즈 신메뉴를 식단에 반영하고, 이에 대한 홍보 효과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이 서비스의 일환으로 전국 70개 학교 급식장에 오리온의 '아이셔 젤리'와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 제로'를 제공했다. 또 산업체 구내식당이나 군부대에는 하이네켄 논알코올(Non-alcoholic·무알코올) 맥주가 포함된 급식을 내놨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급식장은 소비자의 일상과 가까운 장소 중 하나"라며 "제휴사에는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고 급식 이용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연구팀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확장 현실(XR·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모든 형태의 혼합현실 기술),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엑스플로어 뮤지엄'(Xplore Museum)을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엑스플로어 뮤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수장고 내부 공간을 XR로 관람하고, AI를 기반으로 미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약 1만2천점 중 9천332점의 작품정보가 시스템에 활용됐다.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관람객이 개방 수장고 안을 다니면 이동 동선에 맞춰 작품에 대한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작품 감상 중 AI 큐레이터에게 질문하면 AI가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2층 보이는 수장고에서는 XR 장비를 통해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 내부 공간을 3차원 가상환경으로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가상 수장고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가상 수장고 내부에 있는 조각과 회화 작품을 꺼내 자세히 살펴보는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AI 큐레이터가 질문에 답도 해준다. 엑스플로어 뮤지엄 시범 운영은 청주관 현장에서 오는 9일부터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