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2∼3시 수장고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87년 개관 이래 11만여점의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를 처음으로 국민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독립운동자료와 함께하는 수장고 탐방'은 삼일절을 기념하는 첫 번째 탐방을 시작으로, 수장고와 주제별 중요자료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민 수요조사를 반영해 삼일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 등 총 3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자료관리 과정 이해하기', '계기별 자료 이야기 ', '중요문화유산 알아보기' 등 3부로 구성되며 '3.1 운동 민족대표 48인 재판기록철'을 비롯한 3.1운동 관련 자료와 '김구 서명문 태극기', '안중근 유묵' 등 보물급 문화유산이 소개된다. 모집인원은 10팀(동반 3인까지)이며, 참여 신청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의 '참여 > 특별이벤트 > 「자료와 함께하는 수장고 탐방」' 메뉴를 통해 접수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수장고 탐방을 통해 독립운동 자료와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후세에 전하는 중요한 자산으로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의 향토기업 아라리오가 운영하는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18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운보(雲甫) 김기창전'을 연다. 운보는 근현대 한국 화단에서 전통 한국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하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한 화가다. 후천적 청각장애를 지녀 고요함 속에 살아간 그의 화폭은 역동적인 필치와 생동하는 묘사로 가득하다는 평이다. 1914년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서 태어난 운보는 일곱 살이 되던 해 장티푸스를 앓은 후유증으로 청력을 상실했다. 이번 전시는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운보의 70여년 작품 인생이 지니는 적 가치와 술사적 의의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운보의 전 생애 작품활동을 망라해 선보인다. '군마도', '노점', '인도' 등 운보의 작품 99점과 부인이자 화가인 우향(雨鄕) 박래현의 작품 6점, 부부가 함께 제작한 합작도 '등나무와 참새' 1점 등 모두 106점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시립도서관 재개관 이후 1년 만에 시민의 이용이 대폭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기존 보령중앙도서관을 신축 이전해 2023년 11월 11일 보령시립도서관을 새로 열었다. 지난해 보령시립도서관의 대출자료는 7만3천89건, 반납자료는 7만3천26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는 휴관) 대출 2만3천667건, 반납 2만367건보다 대출은 4만9천422건, 반납은 5만2천659건 늘었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자는 5천610명으로 전년 대비 1천221명 증가했다. 이는 이용자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1인 테이블과 다양한 소파를 비치해 아늑한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토론과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을 제공했다. 개관 이후에는 신간 도서 2천228권, 희망 도서 1천777권을 확충했다. 3층에 조성된 동백라운지에는 저시력자와 어르신들을 위한 큰 글자 책도 비치했다. 향토 자료와 지난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LP 플레이어 등을 구비해 세대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층의 도서 이용이 크게 늘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휴관 중인 국립한글박물관이 올해 7개 지역 문화예술기관에서 순회 전시를 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올해 충남 공주와 경북 구미, 부산, 경기 김포, 강원 강릉, 제주에서 '어린이 나라', '근대한글연구소' 전시 등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잡지 '어린이'를 소재로 한 '어린이 나라' 전시는 공주의 아트센터고마(3월 13일∼5월 11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5월 20일∼7월 20일)에서 열린다. 근대 시기 발행된 한글 자료를 공예, 패션, 영상 등의 디자인 작품으로 재해석한 '근대한글연구소' 전시는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4월 1일∼6월 29일)와 부산시민회관(9월 12일∼10월 31일)을 찾는다.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사투리는 못 참지!'전은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7월 9일∼8월 31일), 제주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9월 22일∼12월 7일)으로 이어진다. 전국 사투리(방언) 화자들의 언어와 사투리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공주의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는 3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조선시대 왕실과 양반가의 한글 자료를 소개하는 '한글, 마음을 적다'가 진행된다. 왕실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2019년부터 추진해온 문헌사색원 조성사업이 올해 상반기 최종 마무리된다고 13일 밝혔다. 총 148억원이 투입되는 문헌사색원 조성사업은 기산면 문헌서원을 기반으로 유교문화 교육·체험 및 전시·숙박 기능을 갖춘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최대 80명을 수용하는 강당과 20명 수용 규모의 교육실(2실) 등을 갖춘 목은학당수련관, 사육신 중 한 명인 백옥헌 이개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이개충의관은 지난해 준공됐다. 현재 하반기 운영 시작을 목표로 9개 객실의 한옥숙박동 등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문헌서원 일대가 명실상부한 충남 서부권역 대표 유교문화 관광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대왕이 생각하셨던 철학과 이상을 담은 도시를 만들어 주세요. 백성을 사랑해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의 깊은 뜻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열린 '세종시 문화도시 간담회'에 참석해 세종시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지난해 12월 '한글'을 주제로 문화도시에 선정된 세종시는 지난달 '한글문화도시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간담회에서 한글 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제안된 가운데 유 장관은 한글이 시민 삶에 자연스럽게 뿌리 내리도록 하는 정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유 장관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애민 정신이었다"며 "세종시도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 문화도시 관련 정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도시에 사는 시민의 삶의 방식은 다른 도시와는 달라야 한다"면서 "한글을 주제로 한 문화도시로 선정된 만큼 세종시는 시민들의 한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세종시 시민들의 한글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백제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백제왕도 거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우선 웅진동 공주문화관광지 2단계 지구에 도비 94억원 등 295억원을 들여 백제문화전당을 건립 중이다. 연면적 3천93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90석 규모의 공연장과 연습실, 백제 역사문화 기록관·체험존, 공방, 식당과 카페 등이 들어선다. 오는 11월 준공해 올해 말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웅진백제 왕실문화 스테이, 백제왕도 생활체험마을 등 총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되는 백제문화촌 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충청남도 제2기 균형발전 사업 공모에 선정돼 400억원 규모의 선도 사업비를 확보한 데 이어 민간 투자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2027년 완료를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진남루 남쪽에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800억원을 투입해 세계유산 탐방관, 전시관, 교육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올해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최원철 시장은 "세계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백제의 유산을 관광 자원화하는 노력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올 상반기 6건의 기획공연이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2층 로비에선 어린이를 위한 특별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키자니아 GO'가 마련된다. 다음달 19일에는 대공연장에서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이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 오중주(퀸텟)를 선보인다. 배우 진선규와 이희진이 출연하는 연극 '꽃, 별이 지나'는 같은 달 28일부터 이틀간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 뮤지컬인 '수박수영장'(2∼3일), 심수봉 콘서트(8일),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내한공연(27일)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풍성한 공연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공연 예매 및 기타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jc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0일 개그맨 최재원(38)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년 동안 시청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등 청주를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KBS 공채 29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씨는 유튜브 등을 통해 직지, 청주 맛집, 충청도 사투리 등 청주와 관련된 영상물을 제작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재밌고 새로운 방식으로 청주를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현재까지 시가 위촉한 홍보대사는 총 11명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정월대보름인 오는 12일 해미읍성과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해미읍성에서는 소원지를 볏가릿대에 매달아 한 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고, 민요·풍물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진남문 앞에서는 부럼을 받을 수 있으며, 읍성 내 민속 가옥과 객사 등에서는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국궁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는 천제 관측, 달 사진 촬영, 윷놀이 체험, 발광다이오드(LED) 쥐불놀이 만들기 등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음력으로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12일)을 맞아 충북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잔치'를 연다. 이날 행사는 탑돌이, 떡 나눔, 풍물공연, 민속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이 단체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도민 안녕과 충북 발전을 위해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과 중부내륙특별법 전면 개정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만 12일 비가 오면 하루 미뤄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옥천문화원은 같은 날 오전 11시 동이면 청마리 제신탑에서 탑신제(충북도 민속자료 제1호)를 재현한다. 탑신제는 삼한시대 마한지역에서 전해 내려온 풍습으로, 마을 경계 표시와 수문신 역할을 하는 원추형 돌탑과 솟대, 장승이 함께 있는 제단 앞에서 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다. 또 옥주문화동호회는 이날 오후 2시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기원제와 풍물놀이 등이 어우러지는 '마조제'를 진행한다. 영동문화원 등은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이수공원 앞 영동천변에서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를 한다. 대보름을 맞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유교전통의례관 대전 별서에서 오는 8일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을사년 새해맞이 신년운세 뽑기, 입춘대길 부적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LED 쥐불놀이 만들기, 부럼 깨기 등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국악 공연과 더불어 전통 타악기 그룹 판타지의 사자놀이 공연, 줄타기 공연 등 즐길 거리도 예정돼 있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