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미세먼지 차단 등을 위해 올해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도시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6억원을 들여 두 산단 공원 각 1㏊에 이팝나무와 서양측백, 화살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능력이 탁월한 나무 6천91그루를 다열·복층 구조로 심었다. 시는 앞서 지난해에도 26억원을 들여 석문산단 공원과 녹지 2㏊에 2만3천697그루를 심는 등 2020년부터 도시숲을 조성해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의 도시숲(10년생)은 연간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위기 대응에 효과가 있다. 도시숲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도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가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한다.
[연합] '한라산 정상 탐방, 유명 빵과 과자,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권, 호텔 라운지 식사권, 놀이동산 이용권, 게임 수강권, 야구 유니폼, 축구장 입장권, 실탄사격 체험권…' 도입 3년째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변신은 무죄다. 농수산물 일색이었던 기부 답례품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기호에 맞춘 체험형 관광상품과 선호 물품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답례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젊은 층의 고향 사랑 기부를 손짓하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총 34개의 답례품을 내놨다. 여러 답례품 중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주는 '탐나는 제주 패스'는 관광지 무료·할인 입장 혜택으로 눈길을 끈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한라산 정상 탐방을 우선 예약할 기회도 주어진다. 한라산 진달래밭∼백록담, 삼각봉∼백록담 구간을 탐방하려면 예약해야 하며 하루 탐방 인원은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00명으로 제한된 데 따른 것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기 문화·공연시설인 광주 예술의전당 객석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기는 '네이밍 도네이션'으로 주목받은 광주시는 젊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주력산업 생산품의 수출 성장세가 눈에 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화장품의 수출 규모는 476만 달러로, 민선 8기 출범 이전인 2021년(192만 달러)보다 148% 늘었다. 또 다른 지역 주력상품인 건강기능식품은 이 기간 4천800만 달러에서 1억1천만 달러로 130%의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농식품 역시 519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수출 규모가 35%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같은 기간 동일 품목의 전국 평균 증가율(화장품 11%·건강기능식품 25%·농식품 17%)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충북도는 K-문화 확산과 연계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다양한 혁신 정책이 도내 중소기업 및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주효한 정책으로 농가와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 실버층을 대상으로 한 생산적 봉사활동 '일하는 밥퍼', 미국 메가마트·일본 도쿄 판매장 등 해외매장 운영, 기업진흥원 내 '농식품 유통센터' 등 전담조직 구축을 꼽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김영환 지사를 필두로 적극적인 세일즈정책을 펼쳐 눈에 띄는 수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충북도는 11일 '충북형 인구감소지역 이동진료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했다. 이날 협약에는 충북도와 고려대 안암병원, 충북도의사회,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이 함께 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 이동형 병원차량에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방역 현장, 재난지역, 의료소외지역 등에서 찾아가는 맞춤형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 사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개발한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이 도입됐다. 대형 트레일러를 개조한 모듈 형식의 이동형 병원 차량에 이 플랫폼을 탑재해 진단과 치료는 물론 간이 수술실에서 응급수술이나 중환자 병상 운영까지 할 수 있다. 이동형 병원 차량은 현장 상황에 따라 구조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도 있어 의료취약지역과 응급·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오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등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을 순회하며 현장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전반적인 운영은 청주·충주의료원이 맡고, 충북의사회 봉사단과 시군 보건소가 지원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의 지난해 생활인구가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 공주시의 연간 생활인구는 779만명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3위, 충남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등록된 주민과 외국인 등 '주민등록인구'에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문 '체류 인구'를 합한 수다. 공주시의 지난해 4분기 평균 생활인구는 66만8천900명으로, 주민등록인구 대비 약 6.5배에 달했다. 이는 충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생활인구 증가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체류 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1만7천원으로, 이 중 외지 방문객의 소비가 37.3%를 차지했다. 문화·여가, 보건의료, 개인 서비스 분야에서 지출이 높았다. 세종시, 천안시, 대전시, 청주시 등 인접한 대도시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대부분으로,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중부권 체류 거점 도시로 기능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3시간 이상 체류 유도 환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혜택이 있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된 구역의 상인 조직이 조례상의 기준을 맞춰 신청하면 지정된다. 그동안은 2천㎡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운영 점포가 30곳 이상 밀집해 있어야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가능했다. 시는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이 같은 점포 수 기준을 읍·면 지역 15곳 이상, 동 지역 20곳 이상으로 완화했다. 도로·공원·주차장 부지 등 공용 부분에 대한 면적 산정 기준 관련해서도 골목형상점가 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제외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청주시 관계자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를 통해 소상공인 점포의 경쟁력 강화와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외에 중소벤처기업부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각종 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했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 가축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매일 현장 상황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1일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축산 분야 폭염 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기존 축산재해대응반을 격상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를 구성하고, 다음 주 초부터 다음 달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TF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유관 기관에 협조 요청 사항을 전파하고 현장 수요를 매일 점검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가 피해와 애로 사항을 파악할 지자체별 담당자를 지정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 가용 차량 약 300대와 지역 농축협 가용 차량 약 700대, 소방 협조 등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 급수 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얼음과 면역증진제, 차광막 등을 농가에 지원한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방문 컨설팅을 추진한다. 또 가축 폐사로 인한 축산물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량을 매일 모니터링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1일 시청 봉서홀에서 '인구와 미래를 잇다, 함께 여는 천안 100만 시대'를 주제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MBC 어린이합창단·아르크 발달장애인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룰렛 돌리기 이벤트, 인구정책 유공자 및 출산 장려 사진 공모전 수상자 시상, 퍼포먼스, 인구 소통 토크쇼, 라이브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임신·출산·양육, 고령화 대응 등 인구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단체와 가족 친화 우수기업 등 4곳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다자녀 가구 또는 저출산 및 인구정책 활성화 유공 공무원 등 7명도 표창을 받았다.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한 사진 공모전 수상자 8명도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구 전문가인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인구 소통 토크쇼', 7남매 다둥이맘 김소정 씨의 '출산·양육 공감 토크', 가수 황가람의 라이브 공연도 이어졌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시는 70만 인구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100만 정주 인구와 200만 생활인구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구의 날 기념행사가 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런 내용의 출산 장려 및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입법 예고를 마쳤으며, 시의회에 제출해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받을 계획이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은 산전·산후 진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으로 정기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많은 임산부의 이동 특성을 고려해 2023년 7월 충남 최초로 천안시가 자체 도입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임산부이며, 임신 12주 이후부터 출산 후 3개월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전용 바우처카드(지역화폐)에 교통 포인트로 지급되며, 시 관내 택시 요금 또는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바우처 지급일로부터 12개월 이내다. 온라인 신청은 보조금24 누리집(https://www.gov.kr/portal/rcvfvrSvc/main)에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문화가정 임산부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이 15일부터 음성행복페이 구매한도를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구매한도 상향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발맞춰 소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음성군은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받는다. 소비쿠폰은 1·2차로 나눠 지급한다. 1차 신청 기간은 9월 12일까지,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소비쿠폰은 음성행복페이 가맹점과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편의점, 병원, 약국 등에서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조병옥 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침체한 지역경제와 민생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지난 2월 도내에서 처음 군민 모두에게 민생회복 지원금을 1인당 10만 원씩 주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14∼18일 먹는물 관련 영업장의 위생 실태 등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정수기 제조업체 2곳과 수처리제 제조업체 5곳, 먹는샘물 유통전문판매업 등록 업체 1곳 등 총 8곳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 등록 사항 변경 여부 ▲ 검사장비 보유 및 작동 상태 ▲ 품질관리 책임자 선임 적정 여부 ▲ 제조 관리 및 제품 표시 사항 준수 여부 ▲ 작업장 내 위생 관리 실태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관계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 또는 현장 지도 등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다. 문창용 시 환경국장은 "먹는물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단속을 통해 먹는물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군수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반복적인 음해성 민원은 군정을 방해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며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실에는 '무분별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정치적 공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 군수가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포착해 지난 5월 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월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가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검 서산지청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된 가 군수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일부 공무원은 지난해 "군수가 출장이나 명절 때 돈을 받았다"는 취지로 권익위에 신고했으며, 군 예산을 현금화했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김진석)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충주탄금공원 풍류마당에서 기획연주회 '풍류:권주가'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제53회 우륵문화제 개막식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국악단과 충주예총, 지역 전통주 기업 3곳이 협업해 추진하는 '풍류 시리즈'이다. 권주가는 국악 관현악, 성악·판소리, 전통주를 하나로 엮은 융복합 공연이다. 소프라노 강혜정,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소리꾼 민은경과 유태평양, 타악그룹 공명, 윤하영(가야금)이 무대를 꾸민다. 해설과 진행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맡는다. 행사 연출을 맡은 권혜진 피디는 "전통적 풍류 정신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풀어내고, 지역의 자산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공연"이라고 전했다. 오는 5일부터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사전예약자 300명에게는 다농바이오(증류주), 미라실(와인), 블루웨일(맥주)이 준비한 4잔의 잔술과 웰컴 굿즈가 제공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학 개강을 맞은 이달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제조 음료 1+1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혜택을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도 오는 22일 열 예정이다. 이에 맞춰 프로그램 이름도 '캠퍼스 버디'로 바꾼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카카오 톡학생증으로 인증하면 제조 음료 할인이나 사이즈업 등 월 최대 2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1년간 수십만 명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는데 80%가 만 25세 이하였으며 4명 중 3명은 여성이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대학교는 고려대였으며 숙명여대, 건국대, 동국대는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컵라면'을 오는 5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꿈돌이 라면의 소고기 맛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1천900원이고 꿈돌이 라면과 마찬가지로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대전시는 대전역 3층에 있는 꿈돌이와 대전여행을 비롯해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편의점 등의 판매처를 확보했다. 오는 12일부터 3일간 유성구 도룡동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는 신제품 시식과 경품 증정 등 출시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출시 후 80만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 인기에 힘입어 컵라면까지 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