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입장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이어 중앙투자심사까지 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공공건축 심의를 마무리한 뒤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12월 건축공사를 시작해 2028년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사업비 306억원이 투입되는 축구역사박물관은 건물면적 3천86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교육·체험·연구·편의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축구역사박물관이 140년 한국 축구 역사와 앞으로 나아갈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담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단양읍 상진리 수변로(소노벨 단양∼단양군 보건의료원) 1.3㎞ 구간에서 '2025 단양군 벚꽃 야경투어'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별빛 아래, 조명과 벚꽃들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군이 주최하고 단양군관광지질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선 벼룩시장과 체험·먹거리 등 51개 부스가 운영된다. 군은 최근 발생한 경북 산불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거리공연 및 벚꽃노래방 이벤트 등은 열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봄꽃이 만개한 수변로에서 펼쳐지는 이번 야경 투어를 통해 단양의 감성적인 야간관광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기업들과 손잡고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4일 오후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인터넷진흥원, 이디야, 코리아세븐, 티머니모빌리티와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려면 업체별로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번에 시와 손잡은 업체에서는 인터넷진흥원의 공인전자문서제도를 통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활용해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앱으로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디야와 코리아세븐은 서울시 내 카페 500여곳과 세븐일레븐 편의점 1천900여곳에서 이달부터 전자영수증 서비스 적용을 시작한다. 상반기 내 전국 매장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등록택시 5만여대에 올 하반기부터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업종에서 전자영수증 발급이 늘어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영수증 1건당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실천) 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1분기 농식품(신선·가공) 수출이 24억8천만달러(약 3조6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9.6% 늘어 지난해 세운 역대 1분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3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걸프협력회의(GCC·37.9%↑), 유럽(34.1%↑), 북미(21.7%↑) 등이 수출액 증가율이 높았다. 1억달러 이상 수출한 가공식품 중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품목은 라면(27.3%↑), 연초류(14.5%↑), 소스류(9.1%↑)다. 라면은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이 늘어 수출액이 3억4천400만달러에 이른다. 연초류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에서 한류 영향으로 KT&G 에쎄의 인기가 높고 러시아, 몽골 등지로 담배 수출이 증가하면서 2억6천1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소스류는 고추장, 된장 등 전통적인 장류와 함께 불닭 소스 등 매운맛 소스와 한국식 치킨 양념 소스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신선식품 중 수출액 증가율 상위 품목은 포도(40.6%↑)와 닭고기(14.1%↑)가 대표적이다. 포도는 대만, 미국 등에서 자가소비용 작은 송이 판매가 늘었다. 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소단협)는 3일 성명을 통해 맥주 1위 업체 오비맥주의 출고가 인상이 합당하지 않다며 인상률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고환율·고유가 등을 이유로 지난 1일부로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2.9% 인상했다. 출고가 조정은 지난 2023년 10월 평균 6.9% 올린 이래 1년 6개월 만이다. 소단협은 "환율을 반영하더라도 2023년 대비 맥주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인상 요인의 타당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소단협이 한국무역협회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맥주의 핵심 원재료인 맥아는 올해 1∼2월 기준 1㎏당 평균가가 939원으로 2023년(928원) 대비 1.2% 올랐다. 같은 기간 맥주에 소량 첨가되는 홉 1㎏당 평균가가 6.9% 인상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제 체감하는 원재료 압박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소단협은 설명했다. 오비맥주의 매출원가율(매출에서 제조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1년 42.2%, 2022년 41.0%, 2023년 46.0% 등으로 55%를 넘는 하이트진로 등 상위 경쟁업체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다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임산물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630곳을 점검한 결과 식용 불가 제품을 파는 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상기생, 향부자 등을 분말 또는 차로 우려서 섭취하면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를 볼 수 있다고 광고하며 식용 불가한 농·임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상기생, 향부자 등은 자체 독성, 알레르기 반응 및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우려가 있어 전문의료인과 상담 후 복용해야 하는 생약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온라인 사이트 7곳은 차단하고 판매업체 1곳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 등 조치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농·임산물의 종류와 식용 가능 부위 등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군내 기업체를 방문해 체험활동을 하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흥미진진 팩토리 투어' 참가자를 이달 7일부터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팩토리 투어는 이달 18일부터 하반기까지 16회 열릴 예정이다. 회당 참가 인원은 20명이다. 1인당 참가비는 당일 여행 3만원, 1박2일 버스 여행 6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음성군 인스타그램 등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전날 강릉시에서 강릉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김홍규 강릉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물류센터는 기존 강릉지점과 속초지점, 강릉직매장 등에 분산 운영되던 물류 기능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립됐다. 강릉공장, 강릉IC와 10분 거리에 있는 강릉물류센터는 음료와 주류 보관창고, 공병장, 주류 패키지 작업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강릉물류센터는 대표 소주공장인 강릉공장에서 생산된 주류 제품뿐 아니라 음료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강원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강릉공장과 물류센터 간 자율주행 차량을 통한 물류 수송 시범 운영도 검토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강릉시와 옥계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칠성음료는 부산항까지의 제품 운송 수단을 기존 육로에서 옥계항을 활용한 해양 경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옥계항을 통한 일본 직로 개항 등 물류 단계 간소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강릉물류센터 건립으로 물류 운영을 효율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옥계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경기도 용인시에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신축 통합연구소를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홍천 맥주 연구소와 청주 소주 연구소를 통합한 이번 시설은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주류와 신규 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신축 통합연구소는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지난 2023년 12월 착공해 올해 2월 완공됐다. 하이트진로는 통합연구소를 통해 기존 이원화된 연구소의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주류 연구뿐 아니라 첨가물, 신소재, 포장재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해 음료 등 신규 사업 분야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번 통합연구소 신축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주종, 관련 분야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100년 역사 위에서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향후 5년 내 여러 글로벌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원 이상)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돼 수십조원 규모의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3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세계 매출액 상위 20개 바이오·합성의약품 중 12개의 특허(미국 기준)가 2030년 이전에 만료되며 최대 79조원 규모의 CDMO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들 의약품 가운데 매출액이 295억달러(약 43조 2천억원)로 가장 많은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2028년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삼성바이오에피스 및 셀트리온, 미국의 암젠, 스위스의 산도스 등 국내외 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한 상황이다. 한경협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생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대만 등 주요국은 타 업종의 투자를 받거나 정부 지원을 받아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 주기를 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산불 예방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20개 구간(100.8km)의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속리산 전체 탐방로(24개 구간) 중 출입이 허용되는 곳은 ▲ 법주사∼문장대∼천왕봉 ▲ 세심정∼신선대 ▲ 문장대∼천왕봉 ▲ 화복 오송지구∼문장대 4곳(21.5㎞)뿐이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 4일부터 통제했던 13개 구간에 더해 7개 구간을 추가로 봉쇄한다"며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는 등 산불에 매우 취약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통제 구간을 무단출입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인화물질을 반입하거나 흡연할 경우에는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의는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 043-542-5824)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농업인과 가공업체를 위해 오는 7일부터 농산물 가공창작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농산물 가공창작소는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상품개발실, 개발된 시제품 라벨을 만드는 포장디자인실, 농산물이나 가공상품의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사진 촬영실로 구성됐다. 최근 3년 이내에 창업보육 교육을 수료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상품개발실에는 오븐, 반죽기, 건조기 등 19종의 소형 장비가 구비됐다. 사진 촬영실에는 다양한 배경지와 접시 등 소품과 조명이 갖춰졌다.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대관신청서와 장비 보유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포장디자인실은 별도 대관 신청 없이 시제품에 부착할 수 있는 간단한 라벨 디자인을 가져오면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공창작소가 창업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