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책 출간 수익금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19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김 해설위원은 지난 16일 군청을 찾아 홍성사랑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 해설위원이 펴낸 타격 이론서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수익금 전액을 지역 인재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한 것이다. 김 해설위원은 또 오는 10월 26일 홍성군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제2회 김태균 야구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홍성군 홍보대사인 그는 지역 야구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홍성에서 김태균 야구 캠프를 진행했다. 당시 KBO리그 현역·은퇴 선수들이 전국 야구 유망주 52명에게 야구를 지도해 호응을 얻었다. 야구 캠프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과 교류전도 개최했고, 올해 3월에도 홍성 BC-U16 소속 중학생 선수들이 김 해설위원의 타격 지도를 받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물심양면으로 홍성군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2회 김태균 야구 캠프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7일 대전 0시 축제장에서 시민 대합창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대합창에는 대전마을합창단 소속 시민 1천여명과 소년소녀합창단 등 2천24명이 참여한다. 고석우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대전음악협회에서 구성한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이들은 대전의 찬가, 대전부르스 등 5곡을 합창할 계획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 0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17일과 19일 단양예총 주관으로 '제2회 시루섬 예술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7일에는 오후 6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합창 경연 시상식과 시루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 1층 전시 공간인 '바라봄'에서는 수해 당시를 12막의 지호공예(한지공예) 작품으로 재현해 낸 전시전이 열린다. 시루섬의 날인 19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시루섬의 기적을 주제로 제작된 음악극 '폭풍 속의 별'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가 시루섬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예술제는 1972년 8월 19일 남한강이 폭우로 범람했을 때 시루섬 주민 198명이 높이 6m, 지름 5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가 서로 팔짱을 낀 채 14시간을 버텨 살아남은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됐다. 군은 당시 주민들이 보여줬던 희생과 헌신, 협동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8월 19일을 '시루섬의 날'로 정하고, 매년 이날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매년 8월이면 내설악 백담사 골짜기는 분주하다. 올해는 8월 초부터 만해축전이 시작됐다.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는 12일 오후 2시 인제 하늘 내린 센터에서 개최된 제28회 만해대상시상식이었다. 시상식은 만해선사의 삶과 정신을 전 세계 각 분야에서 실천 수행하며 중생들에게 영향을 준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여 세상에 소개하는 행사였다. 2024년 만해대상은 평화·실천·문예 부문에서 총 5명이 선정됐다. 평화대상은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이, 실천대상은 김훈 일산백병원 교수와 김혜심 원불교 교무가, 문예대상은 김용택 시인과 안선재 수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만해대상을 제정하여 시행해 온 분은 설악무산 조오현 선사이다. 설악무산 스님은 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설립하여 만해 한용운의 예술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백담사 경내에서 1999년 제1회 만해축전을 개최했다. 만해축전은 학술행사, 예술행사, 전시행사 등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 문화예술 축제로서 매년 백담사와 인제 시내 등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여 올해로써 26회를 맞이하였다. 만해축전 보다 2년 전인 1997년부터는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예술과 학문 세계평화와 사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오는 23일까지 도내 문화산업 분야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프로젝트 '스타트업 오피스 2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오는 9월 청주시 내덕동 소재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건물에 입주하게 될 선정자에게는 임차료와 관리비가 전액 지원되며,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과 입주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입주 기간은 최대 1년으로, 입주 6개월 후 사업 진행도와 계획서 등을 평가해 입주 기간 연장 여부를 심사한다. 모집 인원은 총 3팀이며 2인실 2곳과 3인실 1곳에 나뉘어 입주하게 된다. 입주 희망자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www.cbckl.kr)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gkstjd275@cjculture.org)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오는 14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자료공개행사를 열고 여성 독립운동가 이국영이 쓰고, 임시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불렀던 애국창가집 '망향성' 원본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망향성과 함께 독립기념관에서 소장 중인 자료 9점도 추가로 공개된다. 망향성은 '망향편'과 '애국편' 2권의 노트로 구성돼 있다. 망향편에는 '풍년가', '광복군아리랑', '독립군가' 등 67곡, 애국편에는 '봄의 혼', '나라보전', '근화세계' 등 96곡이 필사돼 총 163곡의 애국창가가 수록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애국창가집 중 가장 많은 곡이 실려 있으며, 악보와 함께 실려 있는 유일한 필사본 창가집이다. 또한 1910년 이전에 생산돼 가창된 다수의 애국창가가 수록돼 있어 1900년대 이후부터 1940년대까지 애국창가의 지속성과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현재까지 전해진 창가 가운데 이번 자료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곡이 10여곡이 넘는다. 이 가운데 널리 알려진 '독립군가'는 그동안 구전으로만 전해져 왔는데 해당 자료를 통해 4절까지 가사를 온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동요, 가곡, 대중가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서원구 청주아트홀에서 '영 비르투오소 콘서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이 매년 지역의 음악 영재를 발굴해 함께 무대에서 연주하는 공연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 등 지역 영재 7명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진행되며, 목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정헌이 객원지휘를 맡는다. 공연 예매는 공연세상 홈페이지(www.concertcho.com/showworld/)에서 할 수 있고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늘 밤 3대 별똥별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이다. 달도 오후 11시께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이름 붙여졌으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 올해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의 유성우(ZHR·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관측 환경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는 대도시 불빛과 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이보다는 훨씬 적게 보인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이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의 궤적이 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5억원을 들여 내달 6일까지 시립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미술작품을 수집한다. 수집 대상은 1960년 이전에 출생한 충주·도내 북부권(제천·음성·괴산·단양) 연고 작가의 작품이거나, 1950∼90년대 충주 미술사 형성에 영향을 미친 작가의 작품이다. 신청은 작가를 비롯한 개인 소장자나 화랑, 법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도신청 작품 수는 최대 2점 이내이다. 신청자는 충주시 홈페이지 매도·기증 공고문 코너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작성, 문화관광비전과 문화시설조성팀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집된 소장품은 2028년 준공 예정인 시립미술관의 방향성 확립에 활용된다. 호암근린공원 내 건립되는 시립미술관은 지난해 하반기 문체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고, 현재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수집된 미술작품은 연구 및 보존을 통해 박물관 전시와 교육 콘텐츠 개발에 쓰인다"면서 "작품 기증은 수시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문화시설조성팀(☎043-850-077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 홍대용과학관은 오는 12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천안상록리조트 대운동장에서 '2024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란 과거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우주공간에 흩뿌리고 지나간 유성체들이 지구 대기층과 충돌하며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매년 8월 12일 전후로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유성우 육안 관측, 고배율 천체 관측, 운석 체험,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 시간에 맞춰 천안상록리조트 내 잔디 대운동장과 컨벤션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과학관은 행사 당일 시간당 최대 100개 이상의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육안으로는 시간당 10개 내외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한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홍대용과학관(☎ 041-564-0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택 관장은 "일상에서 관측하기 어려운 특이 천문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과학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의 에밀레박물관을 운영하는 조자용민문화연구회와 ㈜도깨비만인보는 이달 16∼17일 '2024 속리산 도깨비 예술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16일 오후 5시 고천제(告天祭)를 시작으로 가면(탈) 퍼레이드, 민속 공연, 도깨비 등(燈)·탈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마린보이(1인 서커스 공연가)의 '나홀로 서커스', 최두나(배우)의 '도마 채소썰기 난타쇼'와 이대인(팝아티스트)의 '팝아트 도깨비와 민화도깨비 콜라보 전시회 등도 준비된다. 입장료는 없지만, 행사장에 들어가려면 가면이나 탈을 써야 한다. 준비 안 된 관광객에게는 현장에서 무료 대여해 준다. 이만동 조자용민문화연구회 대표는 "친근하고 앙증스러운 도깨비를 소재로 색다른 여름밤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밀레박물관은 민속연구가 조자용(1926∼2000)씨가 1970년 서울에 세웠다가 1983년 이곳으로 이전한 민속공예품 전시장이다. 개관 초 다양한 호랑이 민화와 도깨비 기와(귀면와) 등이 전시돼 '도깨비 박물관'으로 불렸으나 2014년 불의의 화재로 건물과 전시물 일부가 소실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16일부터 방영되는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 첫 화를 충남 당진시민 1천명은 1시간 20분 먼저 본다. 9일 당진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백설공주 특별시사회가 열린다. 이날 실제 드라마 상영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하는데, TV에는 1시간 20분 뒤인 오후 9시 50분부터 방영한다. 특별시사회에는 변요한, 고보결, 김보라 등 주요 배우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변영주 감독의 연출로 사라진 기억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담아낸 역추적 범죄 스릴러 백설공주는 2022∼2023년 당진에서 촬영됐다. 9개월 동안 제작진과 배우가 당진에 상주하며 전체 분량의 80% 이상을 찍었다. 면천읍성, 솔뫼성지, 면천저수지, 합덕시장, 남상공원, 호서고등학교 등이 드라마 곳곳에 등장한다. 제작사 이재문 프로듀서는 "백설공주가 당진시와 시민들 협조 속에 제작돼 배우와 제작진들은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작품의 후원자였던 시민들과 첫 방송을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사회 참여를 원하는 15세 이상 시민은 9일 오후 2시부터 당진문예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