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필수의약품 공급 등을 위한 약제·수가 인상에 따른 재정 영향이 5년새 약 34배로 급증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을)은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약제와 필수의료 수가 인상이 동시에 크게 늘어나면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및 원가보전, 상한금액 인상조정에 따른 약제 인상의 재정 영향은 2019년 약 17억 원에서 작년 35배에 육박하는 약 602억 원으로 급증했다. 2023년 123억 원에 비해서는 불과 1년 만에 약 4.9배로 급증했다. 퇴장방지의약품은 2019년 24건에서 2024년 2배 이상인 50건으로 증가했고, 인상조정 품목은 같은 기간 5건에서 73건으로 14.6배로 급증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도 이미 합계 85억 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돼, 연말까지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한 행위수가 개선도 빠르게 진행됐다. 2019년부터 2025년 8월 말까지 총 762개 행위가 조정됐다. 이 중 수가 인상은 750건, 신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유통된 방향제·세정제 등 생활화학제품 5개 중 1개꼴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경북 경산)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 가운데 '함유 금지' 또는 '함유 제한' 물질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의 비율이 22%(531개 제품 중 117개)에 달했다.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부적합률(15%·400개 제품 중 60개)보다 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최근 2년간 평균 부적합률은 19%(931개 제품 중 177개)였다. 품목별로 보면 방향제가 64건(36.2%)으로 가장 많았고 미용 접착제(19건·10.7%), 광택 코팅제(11건·6.2%), 탈취제(8건·4.5%), 세정제(6건·3.4%)가 뒤를 이었다. 검출 물질별로는 가습기 살균제의 주원료로 국내 사용이 금지된 CMIT(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가 함께 검출된 사례가 56건(3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MIT 단독 검출(19건·10.7%), 톨루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추석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3∼9일 7일간 지역 9개 응급의료기관의 정상 운영 여부를 확인해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조치한다. 응급실 과밀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1천416곳과 약국 981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대전시나 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대전시 120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는 또 감염병 발생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비상 방역 근무 체계도 가동한다. 시와 자치구 직원 84명을 편성해 감염병 및 설사 환자 집단발생을 확인하고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 상황 점검에 나선다. 식중독 의심 환자나 집단 발생 확인을 위한 종합상황실은 24시간 운영된다. 연휴 기간 역이나 터미널 주변에서 문을 여는 음식점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청이나 각 구청 당직실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벼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1만t(톤)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데이처터가 2일 발표한 '2025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7만4천t으로 지난해(358만5천t)보다 0.3%(1만1천t)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350만7천t)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이는 올해 재배면적이 67만8천㏊(헥타르=1만㎡)로, 작년(69만8천㏊)보다 2.9%(2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재배면적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5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벼 재배면적은 정부의 쌀 수급 조절 정책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전략작물직불제,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 등을 통해 쌀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다만 10a(아르=100㎡)당 예상 생산량은 527㎏으로 작년(514㎏)보다 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지를 치는 6∼7월과 벼 낟알이 형성되는 7∼8월 사이에 일조시간 등 기상 여건이 양호했던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쌀 예상 생산량이 70만4천t으로 가장 많았다. 충남(69만7천t), 전북(54만6천t)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디지털 무역 전환을 이끌 '충남 덱스터'(deXter)가 2일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이정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사장, 최재구 예산군수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덱스터는 코트라가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디지털 무역지원센터의 통합 브랜드로, 현재 1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충남 덱스터는 코트라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구축한 거점으로, 수출 상품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바이코리아(buyKOREA) 플랫폼 등록, 온라인 마케팅 기반 해외 바이어 발굴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품 촬영부터 콘텐츠 제작, 글로벌 플랫폼 입점, 바이어 상담 연계까지 수출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체험·실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충남도는 덱스터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수출 역량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수출시장 다변화 대응 등 글로벌 무역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충남 덱스터와 충남 7개 해외사무소를 긴밀히 연결해 지역 기업의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증평군, 철강제품 전문기업인 윤준에스티가 2일 1천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윤준에스티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도안면 송정리에 조성 중인 증평3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공장을 신설한 뒤 12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더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DRT(수요 응답 교통) 도입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가 현대차 PBV(목적기반모빌리티)에 기반한 셔틀 운영에 나섰다. 현대차는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DRT 전용 친환경 전기 승합차 'CV1 셔틀'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 2월 현대차의 AI 기반 DRT 플랫폼인 셔클을 활용한 '행복버스'를 개통했고, 이용자 증가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카운티 일렉트릭 8대에 더해 CV1 셔틀 4대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CV1 셔틀은 현대차의 전동화 상용 플랫폼 ST1 샤시캡을 기반으로 특장업체 엠티알이 개발·양산한 DRT 특화 차량이다. 현대차는 CV1 셔틀 개발 과정에서 설계 검토, 인증 절차에 대한 가이드 제공 등을 통해 엠티알을 지원했다. CV1 셔틀은 11인승으로 저상형 차체와 자동 슬라이딩 스텝을 갖춰 노약자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고 실내고를 높여 탑승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승하차 안전을 지원하는 AI 안내원 기능을 탑재됐고,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내장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DRT 단말기 설치 없이도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CV1의 기반이 된 현대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를 카카오페이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에 청주페이 카드를 등록한 뒤 애플리케이션(앱) 내 바코드를 가맹점에서 스캔하면 결제가 된다. 기존 청주페이는 삼성페이와 QR결제를 통해 모바일 결제할 수 있었다. 삼성페이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고, QR결제는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가 적어 모바일 결제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원근 경제일자리과장은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 도입은 청주페이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주페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신문고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도청 홈페이지에 임시 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던 민원은 시스템 정상화 전까지 충남도청 홈페이지(www.chungnam.go.kr)에 마련된 '국민신문고 임시 접수창구'에서 신청받는다. 민원을 신청하려면 도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서 '디지털 민원'을 클릭한 뒤 '국민신문고 임시 접수창구'를 활용하면 된다. 도는 접수된 민원을 해당 부서에 즉시 전달해 처리하고 결과도 신속히 회신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으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도민들께서는 홈페이지 접수창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추석 연휴 기간 교통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일부터 7일간 196명의 인력을 투입해 교통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국립대전현충원, 대전추모공원, 천주교 산내공원묘지 등을 지나는 6개 시내버스 노선은 감차를 최소화한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역이나 터미널, 전통시장 주변에는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를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공영주차장 32곳은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하고, 승용차 요일제는 오는 10일까지 해제한다. 지역 자동차 정비업소는 장거리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차 고장에 대비해 52개 당직 업체가 운영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난 7∼8월 폭염으로 피해를 본 인삼 재배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준다고 2일 밝혔다. 당시 폭염으로 괴산읍을 비롯한 11개 읍·면에서 110농가가 피해를 봤다. 피해 면적은 90.73㏊이고, 피해액은 약 3억9천만원이다. 재난지원금은 피해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군은 11월 말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저온, 호우,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매년 반복되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 부담률을 7.5%에서 5%로 경감하는 등 대응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2035년까지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융합그린바이오는 농업·환경 중심의 그린바이오를 넘어 레드(보건·의료), 화이트(산업생산), 블루(해양) 바이오 기술까지 융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서산시는 융합그린바이오 기업 총매출 5천억원 달성, 매출액 80억원 이상 강소기업 10개 이상 육성, 전문인력 1천명 이상 확보 등을 세부 목표로 잡았다. 시는 지역의 풍부한 농수산 자원과 대산석유화학단지 기반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 분원 유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할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국비 확보와 선도 기업 유치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홍순광 부시장은 "미래 산업의 지도를 바꿀 구체적인 설계도가 완성됐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서산이 대한민국 융합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농협중앙회> ◇ 교육지원 부서장 ▲ 이사회사무국장 박세진 ▲ 미래전략처장 강희식 ▲ 경영혁신처장 김현수 ▲ 기획실장 최진수 ▲ 인사총무부장 박영훈 ▲ 농협인재개발원장 이기복 ▲ 디지털전략부장 최한호 ▲ 회원지원부장 박회철 ▲ 농촌지원부장 신원권 ▲ 지역사회공헌부장 한민희 ▲ 홍보부장 서승서 ▲ IT상호금융부장 김건호 ◇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이창국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훈 ▲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서종식 ▲ 상호금융여신추진부장 이용균 ▲ 상호금융여신관리부장 문관수 ▲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권욱민 ▲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조영철 <농협경제지주> ◇ 농업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홍종호 ▲ 디지털경제부장 민병규 ▲ 공판사업부장 이기복 ▲ 인삼특작부장 최호영 ▲ 자재사업부장 정태연 ▲ 에너지사업부장 백대연 ▲ 마트지원부장 신영석 ▲ e커머스사업부장 김종희 ▲ 식품연구소장 김정룡 ◇ 축산경제 부서장 ▲ 축산기획부장 민병민 ▲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재영 ▲ 축산지원부장 박종갑 ▲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윤용섭 ▲ 축산사료자재부장 강현기 <농협하나로유통> ▲ 경영기획본부장 김강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