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코코넛으유를 따는 원숭이들이 잔인한 '노동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자 유럽의 한 업체가 이 재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는 2019년부터 태국산 코코넛우유 생산과 관련된 원숭이 학대 문제를 조사하면서 이 제품을 공급하거나 사용하는 기업에 구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해 왔다. 독일에 본사를 둔 밀키트 배달 전문 업체인 헬로프레시도 PETA 지지자들로부터 10만 통에 가까운 항의 메일을 받았고, 결국 태국산 코코넛우유 구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헬로프레시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공급하는 재료와 관련된 동물 착취를 허용하지 않는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올여름까지 태국산 코코넛우유 주문을 중단하고 새로운 거래처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라 실즈 PETA 기업책임국장은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태국산 코코넛우유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원숭이를 동원하지 않는 도미니카공화국이나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필리핀 등지의 제품을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재 태국대사관은 "태국 정부와 기업들은 원숭이 노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는 콜라겐 수요가 느는 것도 브라질 열대우림 파괴의 원인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건강과 미용 등 콜라겐 시장 규모가 한 해 40억 달러(5조 1천 940억 원)에 이르고,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80%는 소 목축과 관련돼 있어 콜라겐 수요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열대우림이 파괴된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특히 비영리 언론단체 '탐사보도국'(BIJ), 비영리조사단체 기후범죄분석센터(CCCA), 영국 방송사 ITV 등과 함께 조사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 삼림을 파괴해 만든 목장에서 사육된 소는 국제 콜라겐 공급망과 연결된 도살장에서 가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공급된 콜라겐의 일부는 우계(牛係) 콜라겐 물질 생산의 선두 주자인 네슬레의 '바이탈 프로틴'사로 들어가고, 이 회사에서 만든 콜라겐 제품은 미국과 영국 등 세계 각국으로 팔려나간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유명 영화배우이면서 이 회사의 최고창조책임자(CCO)인 제니퍼 애니스톤은 콜라겐을 가리켜 "모든 것을 함께 붙들어주는 접착제"라면서, 바이탈 프로틴을 매일 아침에 마시는 커피에 타 먹으며 몇 년간 복용해 왔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이번에 제기된 주장이 '책임감 있는 재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겨 먹는 떡볶이가 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기 시작했다는 현지 유력 매체 평가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팝 열풍에 힘입어 세계인들에게 '음식 한류'마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NBC 방송은 지난 3일 "떡볶이(Tteokbokki)의 점령 : 미국이 탐닉하는 다음 메뉴는 바로 한국의 궁극적인 '추억의 음식'(comfort food)"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미국에서 한국 길거리 음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는 "한국인 아무나 붙잡고 가장 좋아하는 '스트리트 푸드'(길거리 음식)가 뭐냐고 물어보라"며 "아마 가장 첫번째는 베개같은 떡에 끈적한 고추장 소스로 양념을 얹은 떡볶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 이 요리는 한국의 대중문화에 접근성까지 더해지며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BTS가 서울의 한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것을 계기로 떡볶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 어린이 TV프로그램 '세서미스트리트'의 아시아인 캐릭터 '지영'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 식료품을 생산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147평(약 485㎡) 규모의 교촌치킨 매장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매장에서는 공항 특성에 맞춰 닭죽, 세트 메뉴 등을 선보인다. 교촌에프앤비는 공항 매장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찾는 전 세계인들에게 K치킨과 K푸드의 위상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교촌은 현재 말레이시아 내 3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밖에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67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몽골에 300번째 매장을 냈다고 9일 밝혔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유통기업이 단일 국가에서 300개 매장을 낸 것은 CU가 처음이다. 수도 울란바토르 남부 중심지의 아파트에 위치한 300호점은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디저트와 즉석조리식품 등을 다른 매장보다 40%가량 확대 운영하고 있다. CU는 2018년 몽골에 처음 진출한 이후 매장을 지속해서 늘려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2배 많은 점포를 출점해 현재 몽골 편의점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편의점의 운영 시스템과 차별화된 상품 등 사업 노하우를 전수한 결과 지난해 몽골 CU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특히 떡볶이, 튀김 등 즉석조리 식품과 커피 등이 인기를 끌었다. CU는 말레이시아에서도 1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50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에 2030년까지 물과 구호 식량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BBQ는 '아이러브 아프리카' 기부를 통해 고객이 치킨을 주문할 때마다 본사와 패밀리(가맹점)가 각각 10원씩 총 20원을 적립하는 매칭펀드로 활동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또 기금으로 2018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개발, 식수탱크 설치, 구호식량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BBQ는 2030년까지 10만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윤홍근 BBQ 회장은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BBQ는 올해부터 아프리카 학교 건물을 현대화하거나 신설하는 사업도 새로 추진하고 있다. 또 화장실을 세워주는 환경개발 개선사업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유명 스위스 초콜릿 '토블론(Toblerone, 토블러로네)'이 50여년간 포장지에 사용해 온 알프스 마터호른 로고가 사라진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BBC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는 식품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된 것만 '스위스제'로 인정하고 자국 상징물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데 제품 공장 일부를 스위스 밖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로고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토블론을 소유한 미국 스낵 기업 몬델리즈는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부터 토블론 생산 시설 일부를 슬로바키아로 옮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로 출시될 제품 포장에는 실제 마터호른 봉우리를 묘사한 기존 로고 대신 새로운 로고가 사용될 것이라고 몬델리즈 측은 밝혔다. 이 회사 대변인은 스위스 신문 아르가우어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새 로고는 현대적이고 간결한 산 모양으로, 삼각형의 기하학적 미학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토블론 제품에는 '스위스의(of Switzerland)' 대신 '스위스에서 설립된(established in Switzerland)'이라는 문구가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제정된 '스위스다움'에 관한 법은 빨간색 바탕에 흰 십자가 모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이 태국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한다. SPC삼립은 이를 위해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계열사 시암 마크로와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PC삼립이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태국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과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시암 마크로는 지난해 약 17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으로 태국 전역에 창고형 마트 '마크로' 150여 곳과 대형 할인점 '로터스' 2천5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인도, 중국, 미얀마에 마크로 1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유통과 프리미엄 식품 수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PC삼립은 시암 마크로가 동남아 지역에서 운영하는 유통 채널 내 인스토어 베이커리 위탁 운영을 시작하고 이후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과 유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암 마크로에 제품 개발과 운영 프로세스, 품질관리 등 베이커리 사업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CP그룹과는 바이오와 IT산업 등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계 인구의 과반이 10여년 뒤에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세계비만연맹(WOF)이 발표한 '세계 비만 지도 2023'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 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2035년까지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가 세계 인구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체중(㎏)을 키의 제곱 값(㎡)으로 나눈 값으로 몸무게를 저체중, 건강 체중, 과체중, 비만 등으로 분류하는 체질량지수(BMI=㎏/㎡)를 사용해 현재와 미래의 과체중과 비만 인구 변화를 분석했다. WOF는 BMI가 25 이상인 과체중 인구는 2035년 40억500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51%가 되고, BMI 30 이상인 비만 인구는 19억1천400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24%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인구 중 과체중 인구 비율은 2020년 38%에서 2025년 42%, 2030년 46%, 2035년 51%로 증가하고, 비만 인구 비율은 2020년 14%에서 2025년 17%, 2030년 20%, 2035년 24%로 늘어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특히 같은 기간 5∼19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
스타벅스가 미국 뉴욕주 노동자들에게 저지른 갑질 정황이 무더기로 불법행위 판단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스타벅스가 악질적이고 광범위하게 연방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NLRB는 단체교섭, 부당노동행위 등과 관련해 연방 노동법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미국 연방정부의 독립기구다. 마이클 A. 로서스 NLRB 판사는 뉴욕주 버펄로의 21개 지점에서 발생한 부당노동행위 33건을 묶은 이번 사건에서 스타벅스 경영진이 노동자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로서스 판사는 스타벅스가 노조결성 동력이 차오를 때 폐쇄한 지점들을 다시 열고 노동자에게 가한 징계를 철회하며 그에 대한 합리적 배상금을 지급하고 해고된 이들에게는 복귀를 제의하라고 명령했다. NLRB의 명령서에는 ▲ 노조결성 시도에 대한 보복 ▲ 노조를 비판한 노동자에 대한 임금·수당 인상 ▲ 노조를 지지하는 입사 지원자 채용 거부 ▲ 노조결성을 주도한 노동자 전근 ▲ 노조를 지지하는 노동자 실시간 감시 ▲ 노조결성 찬반투표를 앞두고 부결을 노린 불필요한 직원 늘리기 등 스타벅스의 부당 노동행위가 빼곡했다. 로서스 판사는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루스벨트 행정입법부 건물에서 진행된 3·1운동 기념식 및 제4회 유관순상 시상식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유관순상 수상자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3·1운동 기념식은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아우내장터 독립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박경미 천안시 여성가족과장은 박상돈 시장을 대신해 유관순상 수상자에게 장학금 2천달러를 전달했다. 박 시장은 축하 영상을 보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 뉴욕주 의회는 상·하원 만장일치로 3·1운동의 날 기념결의안을 채택하고 낫소카운티가 유관순 열사의 자유, 평등, 인권 정신을 기리는 유관순상을 제정했다. 같은 해 뉴욕 독립 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천안시가 참여한 것을 계기로 낫소카운티와 지속적인 우호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다. 박경미 과장은 "3·1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먼 미국에도 전해지는 데 대해 마음속 깊은 울림이 있다"며 "앞으로 미국의 한인 미래 세대에게도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국적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가 높은 온도에도 덜 녹는 아이스크림을 조만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벤앤제리스'와 '매그넘' 등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를 자회사로 둔 유니레버가 탄소 절감을 위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실현할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니레버의 목표는 섭씨 영하 17도 정도로 유지되는 아이스크림 전용 냉장고의 온도를 영하 12도까지 올리고, 이 같은 환경에서 보관돼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개발하는 것이다. 만약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아이스크림 전용 냉장고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20~30%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유니레버가 자사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기 위해 전 세계의 각 매장에 설치한 아이스크림 전용 냉장고는 300만 대에 달한다.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의 전체 탄소 배출량 10%는 아이스크림 전용 냉장고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레버는 약 10년 전부터 덜 녹는 아이스크림 개발에 착수해 각 재료의 배합 비율 등을 연구했다. 다만 최근 수년간 설탕과 관련한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설명이다. 유니레버 측은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아이스크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21일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통계 연계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것으로,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23년 사망원인통계를 갱신해 활용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영양 상태 등을 묻는다. 이번 자료 연계로 총 6만9천855명의 자료가 연계(97.5%)됐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6천567명이었다. 연계된 통계에 따르면 2007∼2023년 원인별 사망자 수는 신생물(암)로 인한 사망(1천964명·29.9%),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1천385명·21.1%), 호흡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819명·12.5%) 순으로 많았다. 이 연계 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에서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질병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DIS)에서 심의한 뒤 자료를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연계 자료가 건강 위험 요인과 사망의 관련성 등 다양한 보건 분야 연구에 활용돼 만성 질환 예방 관리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이와 별개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이 원칙"이라며 "9월 12일이 지나면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급 대상자는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에서 생산된 감자가 전국 사업장 70곳에 급식으로 공급된다. 당진시는 21일 시청에서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전문 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당진시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 급식사업장 70곳에 당진 감자를 활용한 '송악감자밥과 꺼먹지 맥적 한 상'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판로 확대를 넘어 우리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앞서 2023년 11월 CJ제일제당과 햇반용 쌀 156t 공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CJ푸드빌에 빕스(VIPS)용 흰다리새우 3t을 공급하는 등 CJ 식품 계열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정례 직거래장터 운영, 온라인 도매시장 진출, 콩류 수매대금 지원 등도 추진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두 가지 과일 맛을 담은 아이스크림 '밀키프룻'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밀키프룻은 '딸기바나나'와 '블루베리바나나' 두 종으로 각각 두 가지 과일 맛을 반반씩 넣은 제품이다. 밀키프룻에는 1A 등급의 국산 우유가 들어 우유의 부드러운 풍미가 있으며 과일의 상큼함도 스무디처럼 잘 어우러진다고 빙그레는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밀키프룻은 선호도가 높은 과일 조합을 활용한 아이스크림"이라며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의 소비 진작 정책을 연계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쿠폰이) 직접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지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자리 등 지역의 일상적인 정책과 호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련 정책으로 1조1천898억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도시농부 등 충북형 일자리 확대, 체류형 관광자원 발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가용한 모든 예산을 초기에 집행하고 내년도 예산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항목을 전격적으로 반영하겠다"며 "특히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노인 등 일자리가 부족한 계층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 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145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불법판매 업소 11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 신고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10개소는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안전성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1개소는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통신판매업만 신고 후 건강기능식품 영업 신고는 하지 않은 채로 판매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폐업 신고 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거나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신고 없이 판매한 경우도 있었다. 안전성 검사는 청소년들이 주로 먹는 제품 등 13개 건강기능식품을 선정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검사 결과 1개 제품이 당류 기준치를 초과, 관할 행정청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부적합 결과가 나온 1개 제품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홍삼 건강기능식품으로, 당류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별점검은 약국 또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를 방문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방식에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방식(2024년 기준 69.8%,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으로 전환되는 점을 고려해 진행됐다. 건강기능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