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국내 생산 인증인 'KFS'(K-FOOD&SAFETY)를 받은 제품을 월마트, 크로거 등 미국 유통사에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풀무원은 제품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과 한국식품산업협회로부터 1∼4호 KFS 인증을 받았다. 인증 제품은 나소야김치 마일드와 스파이시, 서울라면, 서울짜장이다. 인증 제품 포장에는 KFS 로고가 표기돼 있다. 서울라면, 서울짜장 제품 포장에는 QR코드를 넣어 소비자가 제품의 제조공정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은 지난 8월 KFS 인증 제품 판매를 시작했고, 현재 미국 시장에 KFS 인증 제품을 입점시켰다. 나소야김치 제품은 월마트, 퍼블릭스, 크로거, 알버슨 등에서 판매 중이고 서울라면과 서울짜장은 H마트를 포함한 100여 개 아시안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KFS 인증 제품의 미국 시장 입점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KFS 인증 제품을 확대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한국에서 1만4천㎞ 가까이 떨어져 있는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한식 축제가 현지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19일(현지시간)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과 코스타리카 산호세 시청에 따르면 16∼17일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 국립공원에서 열린 제3회 한식축제(K-Festival Gastronomico)에는 2만명 넘는 이들이 찾아 한국의 맛을 즐겼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한류 팬클럽과 자원봉사자까지 힘을 보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지에 진출한 BBQ치킨 매장까지 참여해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불고기, 김밥, 떡볶이, 핫도그 등을 맛볼 수 있는 한식 부스와 함께 한복, 태권도, 케이팝, 한글 캘리그라피 등을 테마로 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대사는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로 한국의 매력을 더 발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고 미란다 멘데스 산호세 시장은 보도자료에서 "이 행사에는 전 세계 문화에 문을 활짝 열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산호세 시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식물성 메로나'를 호주에 있는 코스트코에서 이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식물성 메로나는 기존 메로나 아이스크림의 유성분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면서 맛은 유지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호주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메로나는 '멜론맛'과 '망고맛', '코코넛맛'이 8개씩 모두 24개가 들어 있는 제품이다. 식물성 메로나는 코스트코 외에도 호주 1위 마트인 울워스와 4위 마트인 IGA에서도 판매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2위 마트인 콜스에서 식물성 메로나를 판매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호주와 함께 네덜란드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작년 한 해 매출의 세 배를 넘었다고 빙그레는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상은 오는 19∼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 'FiE 2024'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FiE는 지난 1986년에 시작된 유럽의 최대 식품과 식품첨가물 박람회로, 올해 135개국에서 약 1천4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예상 방문객 수는 약 2만3천명이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알룰로스, 천연 조미 소재 등 고기능성(스페셜티) 제품을 홍보해 해외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음식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는 천연 향미 소재 '디세이버리'를 새롭게 소개한다.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조된 천연 소재로 클린라벨 표기가 가능하다. 이효훈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상의 스페셜티 소재를 널리 알리고, 시장 분석을 통해 전략적인 글로벌 진출 방안을 수립하겠다"며 "앞으로도 대상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세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떡볶이 2종(오리지널·까르보)을 미국 최대 할인점 월마트에 신규 입점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전역 월마트에 불닭볶음면 입점을 완료했다. 삼양식품은 최근 미국 내에서 김밥과 떡볶이 같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불닭떡볶이 제품도 월마트에서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불닭떡볶이는 현재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불닭 소스를 활용한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떡볶이 소스가 특징이다. 실온 보관 제품으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떡볶이 요리법이 익숙지 않은 해외 소비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삼양식품은 향후 미국 내 주요 유통채널 입점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불닭떡볶이 냉동 간편식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마켓컬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냉동 불닭떡볶이는 떡볶이 소스와 밀떡, 어묵으로 구성됐으며 냄비 조리 방식으로 취향에 따라 원하는 부재료를 추가해 즐길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식을 접하면서 불닭브랜드 간편식 제품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떡볶이를 비롯한 간편식 제품의 판매처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 최대 연례 쇼핑행사 '광군제'(光棍節) 기간에 단 하루 동안 7억건의 택배 배송이 이뤄졌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현지 매체인 중국신문망 등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광군제 당일인 지난 11일 하루에 7억100만건의 택배물량을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평소 처리량의 151%에 해당하는 양으로, 광군제 기간 하루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1일부터 광군제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물류 대목을 맞은 중국 택배업계는 하루 평균 5억8천건의 택배발송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에서 처리된 택배물량은 127억8천300만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처리량은 평소보다 25% 많았다. 특히 지난달 22일에는 단 하루에 처리된 택배물량이 7억2천900만건에 달해 '하루 최대 택배물량'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활발해지며 올해로 어느새 15년 차를 맞은 중국의 '광군제 성수기'는 '택배 대목'이라고 부를 만한 기간이 점차 길어지며, 하루 작업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물류업계는 운송 능력과 설비 투자는 물론, 다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2024 베트남 푸드엑스포'에 참가해 K-푸드를 알리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푸드엑스포는 베트남 정부가 인증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로, 호찌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렸다. 롯데웰푸드는 2년 연속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과 롯데웰푸드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등 50개국에 수출 중인 글로벌 브랜드 '빼빼로'와 당류·설탕 제로(0) 브랜드 '제로(ZERO)', 대표 아이스크림 3종인 '스크류바·수박바·티코' 등을 알린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웰푸드는 건강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식사이론'의 식물성 만두 시식회와 빼빼로 증정식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현지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필 좋은 기회였다"며 "현지 소비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는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최대 규모 쇼핑센터인 메트로 워크 몰(Metro Walk Mall)에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교촌치킨 타오위안점'은 대만 6대 도시 중 하나인 타오위안에 자리잡았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와 가까운 교통 요충지로 다양한 상업 시설과 쇼핑몰이 밀집해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적지로도 유명해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교촌치킨 타오위안점'이 입점한 '메트로 워크 몰'은 타오위안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대형 쇼핑센터로, 다양한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쇼핑뿐 아니라 여가와 휴식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교촌은 이번 개점한 매장을 통해 대만 현지 고객에게 교촌만의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며, K치킨 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또 쇼핑센터의 유동 인구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더욱 친숙한 프리미엄 한식 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교촌은 지난해 8월 대만 신베이시에 직영 1호점을 개점하며 본격적으로
유럽이 식량안보를 달성하려면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이 보도했다. 농업 부문 세계 1위 대학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비자가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해 가축 개체수가 극적으로 감소하지 않는 한 유럽내 사료 재배 면적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더 지속 가능한 소비 패턴으로 전화해야 한다"면서 육류 소비 감축이 건강·기후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육류 중에서도 사육 시 수십가지 작물이 필요한 소, 양, 염소 등 반추동물의 붉은 고기 소비를 훨씬 더 많이 줄여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럽에서 생산되는 작물의 60%가 가축 사육에 사용되며 EU 시민의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실제 권장량보다 40% 더 많다. EU 전체 농업 탄소 배출량의 85%도 축산업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유럽 각지의 '트랙터 시위' 등 농가의 거센 항의로 EU 관리들이 소위 '지속 가능한 식단'과 농약 규제와 관련한 핵심 법안을 보류하면서 기후 목표에서 사실상 배제됐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연구진은 일반 시민의 식단을 바꾸기 위한 정책도 주문했다. 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빼빼로데이'가 미 뉴욕 타임스퀘어에 상륙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한 '빼빼로데이' 행사에 18만명이 몰렸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웰푸드가 뉴욕 타임스퀘어서 빼빼로데이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심부인 파더 더피 스퀘어에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방문객이 빼빼로를 맛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소중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남기거나 사진을 찍는 등 빼빼로데이 문화를 알리고 합창단과 K-팝 댄스 공연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약 18만명이 몰려 시식용으로 준비한 빼빼로가 모두 소진됐다. 미국 지상파 방송 ABC는 행사 전반을 생중계하며 빼빼로데이를 소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브랜드 가치인 '나눔'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행사장에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기념식도 진행했다. 옥외 스크린을 통해 감사 영상을 상영하고 참전용사에게 꽃, 빼빼로와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데이 확산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작년 빼빼로 수출액은 약 540억원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처음 실시한 2020년과 비교하면 90%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에 PB(자체 브랜드)상품 전용 매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PB상품을 추가로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CU는 2022년 전문무역상사 지위를 획득한 뒤 중간 수출 업체를 거치지 않고 올해 4월부터 일본 450여개 돈키호테 지점에 PB상품인 'HEYROO치즈맛라면' 3만개를 수출했다. CU는 치즈맛라면에 이어 HEYROO 청양고추 라면과 김부각, 버터스틱 쿠키, 초코칩 쿠키 등을 이번에 추가해 총 15종을 돈키호테 600여개 지점에서 판매한다. 돈키호테 측은 한국 편의점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카테고리로 상품 라인업을 넓히고자 나섰다. BGF리테일 원휘연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국내 유통을 넘어 수출 산업으로 사업다각화 추진은 물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상생 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개국에 라면과 과자, 음료 등 PB상품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수출액 1천만 달러를 목표로 세웠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이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bhc치킨은 대만의 식음료 기업 지옌 후통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타이베이 돔에 대만 1호점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타이베이 돔은 대만 최초의 돔구장으로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이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대만 야구 챔피언 시리즈나 주요 국가대표 경기가 열려 대만의 '국민 야구장'으로도 불린다. bhc 대만 1호점은 133㎡(약 40평) 공간에 30석 규모로 마련됐으며 매장 내 식사와 포장이 가능하다.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대표 치킨 메뉴뿐 아니라 떡볶이, 순두부 등 한국 음식을 판매한다. bhc치킨은 앞으로 타이중, 가오슝 등 주요 도시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bhc치킨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송호섭 대표는 "대만은 아시아 시장 확대에 중요한 지역"이라며 "현지 시장 분석과 맞춤형 전략, 최적의 입지를 바탕으로 대만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bhc치킨은 해외 7개국에서 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만 해외 매장을 17개 추가로 내는 등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질병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카드 뉴스로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지난해 15만3천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수면무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간헐적 절식'이 매일 섭취 열량을 조금씩 줄이는 연속적 제한 식단보다 대사이상으로 인한 지방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고지혈증·당뇨병처럼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병이다. 계속 진행하면 간염과 간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중앙대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非) 당뇨병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뒤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기간인 12주간 두 그룹 중 한쪽에는 일반적인 학회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한 표준 칼로리 제한 식단을, 다른 한쪽은 간헐적 절식을 시행하도록 했다. 표준 제한 식단은 일반적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80% 수준인 1천200∼1천800㎉를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연속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적용한 간헐적 절식은 일주일 중 5일은 하루 세 번 총 2천∼2천500㎉ 이내의 식사를 하되 나머지 이틀은 하루 500∼600㎉ 이내로 섭취하는 등 간헐적으로 섭취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50년 혼자 사는 고령가구 넷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능력 취약계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조세재정브리프 '미시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에서 2050년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 중 치매 의심층이 119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상 1인 고령가구(465만)의 약 25% 수준이다. 보고서는 치매 의심 1인 고령가구가 전체의 21.8∼2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지능력이 정상 범주는 약 41.8∼47.7%, 경도 인지장애는 29.4∼3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1인 고령가구 중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0년 21만9천명에서 2050년 63만4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치매가 의심되는 고령층은 8만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석은 미국·스웨덴 등에서 공적연금 평가 등에 활용되는 '미시모의실험' 모형과 고령화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들에는 주관적 건강 상태, 만성질환,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치과에서 스케일링 시술을 받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른바 '치석 제거 건강보험 급여제도'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아 표면의 치태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과 치료를 말한다. 1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가 스케일링을 받을 때 진료비를 일부 지원하기 시작한 이후 급여 혜택을 받아 치석 제거를 하는 사람이 매년 늘고 있다. [급여 적용 현황] (단위: 명, %, 억원)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8월 등록자 8,948,988 10,016,329 10,413,875 11,059,453 7,830,913 전년 대비 증가율 -4.26* 11.93 3.97 6.20 - 총진료비 3,428 3,728 3,924 4,329 3,235 공단부담금 2,396 2,603 2,740 3,022 2,257 ※ (등록자) 접수일 기준, (총진료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행정안전부와 CJ제일제당은 21일 '위기 가구 발굴 지원 홍보'를 위한 협력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안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베스트셀러 제품인 햇반(백미밥 210g) 8개입 제품 포장지에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꼭! 전화 또는 방문하세요'라는 문구를 표기했다. 홍보 문구는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편의점 등에서 12월 시중에 판매되는 8개입 햇반 16만 세트에 적용된다. 구본근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위기가구 발굴·지원 홍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약 9개월간 다양한 기업과 민관협력 홍보를 진행했다"며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위기가구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위기 가구는 보건복지부의 ☎129와 지자체의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연락하면 종합적인 상담과 함께 긴급복지지원, 생필품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위스키 동호회 및 대학교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위스키 시음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서 수입, 유통하고 있는 위스키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위스키에 대한 심층 교육을 통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지난 7월 삼성전자 사내 위스키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됐으며 8월에는 현대모비스 사내 위스키 동호회, 지난달에는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음회에는 카발란,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 맥코넬스 등 3종이 마련됐다. 특별 강연은 이진성 브랜드 매니저가 진행했다. 골든블루의 한국 양조 인재 육성 및 발굴 프로젝트 '마스터 블렌더 프로젝트' 장학생 출신인 이진성 매니저는 스코틀랜드 증류소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박소영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이번 시음 행사를 통해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서 수입하는 고품질의 위스키 브랜드를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후에도 고객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국내 소비자들의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 농산물쇼핑몰인 '마켓영동'(https://marketyd.co.kr)이 넉 달 만에 입점 품목을 5배 늘리는 등 순항하고 있다. 영동군은 21일 이 쇼핑몰 입점 품목이 271종(69개 농가)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개설 당시 50여종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포도, 곶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조만간 누적 매출 1억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영동군은 판매 확대에 따른 트래픽 증가 등에 대비해 최근 쇼핑몰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운영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말까지 입점 농가를 100곳 이상으로 늘리고 군수 명의의 품질 보증 인증마크도 부착할 예정"이라며 "곶감 출하기를 전후해 쇼핑몰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영동군은 잔류 농약과 중금속 검사 등 안전성 점검을 거친 품목에 대해서만 쇼핑몰 입점을 허용하고 있다. 또 10%를 웃도는 민간 쇼핑몰 입점 수수료를 3%로 낮춰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평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군은 7천235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618억원 많은 것이다. 내년 예산안은 호우피해 항구 복구(731억원), 서천특화시장 재건(190억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 군은 호우피해 항구 복구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지방채도 발행할 예정이다.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83억원 늘렸다.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농촌보금자리 임대주택 62억원, 신성리 수상레포츠타운 43억원, 유소년 축구장 건립 40억원, 귀농·귀촌 가족형 단기임대주택 11억원 등이 편성됐다. 미래를 위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75억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60억원, 동부권역 다목적 체육관 37억원, 지능형 농장 35억원 등도 반영됐다. 김기웅 군수는 "지역 발전과 미래 도약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서천군의 밝은 내일을 여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