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빼빼로데이를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를 전개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TSX 브로드웨이 빌딩의 초대형 스크린에 디지털 광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타임스스퀘어 광고로, 올해는 규모를 더욱 키워 현지인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위치에서 빼빼로 브랜드와 빼빼로데이를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의 슬로건은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다. 광고 영상에는 빼빼로 브랜드의 앰배서더인 뉴진스가 빼빼로데이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뉴진스 멤버들은 가족, 친구, 이웃 등 마음을 전할 사람을 떠올리며 빼빼로를 마련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제품 겉면에 메시지를 적기도 한다. 빼빼로의 브랜드 옥외 광고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중심가와 코리아타운, 베트남 호찌민에서도 공개됐다. LA 코리아타운플라자 쇼핑몰, 호찌민 1군 로터리 등 각 지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에서 옥외 광고로 현지 소비자와
패밀리 레스토랑의 대명사였던 TGI 프라이데이스(TGI Friday's, 이하 TGIF)가 미국에서 경영난으로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TGIF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기존 부채를 해결하고 레스토랑을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파산법 11장(챕터11)에 따른 자발적 청원서를 오늘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방 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다. TGIF는 "모든 레스토랑은 정상 영업을 유지하며 고객들에게 평소와 같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히트 마노차 TGIF 회장은 "재정적 어려움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와 우리의 자본 구조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앞으로 최적화된 기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미국 내 39개 레스토랑을 소유·운영하는 미 법인에 한정되며, 세계적인 가맹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소유한 'TGI 프라이데이스 프랜차이저, LLC'는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법인은 41개국의 56개 사업체에 판매한 가맹 브랜드의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해외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가 부쩍 높아진 가운데 인도네시아 라면 1위 브랜드가 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내세워 '한국라면' 시리즈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라면 원조 기업 닛신이 한국어로 '볶음면'이라고 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외국 기업이 K-푸드의 인기에 편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라면업체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 인도푸드의 인도미는 지난달 31일 뉴진스를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한국라면'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제품에는 한국어로 '한국라면'이라는 네 글자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다. 라면의 영문 표기도 흔히 쓰는 일본 발음의 '라멘'(Ramen)이 아니라 한국 발음대로 '라면'(Ramyeon)으로 했다. 인도미가 유튜브에 올린 광고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마트를 가득 채운 라면을 보고 손뼉을 치며 기뻐하다 라면을 맛보면서 한국어로 "너무 맛있어, 인도미"라고 외친다. 이 광고는 하루 만에 1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올렸다. 인도미가 이번에 출시한 한국 테마 라면은 매운맛(국물), 로제(볶음), 매운치킨맛(볶음) 등 3가지 맛이다. 싱가포르 방송 CNA에 따르면 인도미는 뉴진스를 모
경영난에 시달리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대명사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텍사스 댈러스에 본사를 둔 TGIF는 수일 내 텍사스 지방 법원에 '챕터11' 파산신청을 할 예정이며 현재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의 연방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영업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로 우리나라의 회생절차(구 법정관리)에 해당한다. TGIF는 최근 수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후터스 등 경쟁업체들에 밀려 영업 부진에 허덕였고 매출 역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로 팬데믹으로 재정 상태는 악화했고 2022년부터 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부채 상환 불능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조사기업 테크노믹(Technomic)에 따르면 TGIF의 지난해 매출이 7억2천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15% 줄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292개 매장을 운영했는데 이는 2021년보다 11% 감소한 규모다. 올해 들어 영업실적이 저조한 36개 매장의 문을 닫았고, 최근 수십군데 매장의 추가 폐쇄를 검토 중이다. 영국에 기반을 둔 호스트모어는 지난 4월 TGIF를 2억2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실적 부진에 직면한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식물성 우유에 대한 추가 요금을 없애는 등 쇄신책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CNBC 방송·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부임 후 첫 어닝콜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매출 증대 방안을 발표하고 다음 달 7일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카페라테·카푸치노 등의 음료를 주문하면서 두유 등 식물성 우유를 추가할 경우 추가 요금을 없애 가격을 10% 이상 낮추는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아메리카노 등에는 추가 요금 없이 식물성 우유가 제공되는 데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이러한 추가 요금이 많게는 80센트(약 1천100원)에 이르렀고, 최근 몇 년간 이러한 요금을 없애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나온 바 있다. 식물성 우유는 스타벅스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추가 주문이며, 미국에서는 스타벅스의 추가 요금이 알레르기가 있는 고객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소송전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정책은 미국·캐나다 내 직영점에서 시행되며 나머지 매장은 각 시장 상황에 따라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3월부터 스타벅스를 이끌던
국내 중소기업의 '한강라면' 조리기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에서 800만 달러(약 110억원) 수출 대박을 터뜨렸다. '한강라면'은 즉석 라면 조리기에 넣어 끓인 봉지라면을 가리키는 말로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붙여진 이름이다. 라면 등 즉석식품 조리기인 '하우스쿡'을 생산하는 인천 소재 범일산업(대표 신영석)은 29일(현지시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한국상품박람회'에서 뷰티·식품 유통업을 하는 미국 뷰티마스터(회장 박형권)와 5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월드옥타 미국 동남부지역회장인 박형권 회장은 협약식에서 "지난해부터 찾던 제품으로 우연히 이번 박람회장에서 만났다"며 "시장에서 통할 제품이라서 바로 계약했고, 점차 수입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반겼다. 정수 기능까지 갖춘 하우스쿡은 국내 '한강라면' 조리 제품 시장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성능과 안정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동남부 지역에 뷰티·식품 대형마트를 12개 운영하는 박 회장은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현지인의 인기가 높다"며 "특히 매장에서 인스턴트 라면 판매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이 제품이 시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동화책 '어른이 되었어도 너는 내 딸이니까'의 불가리아어 번역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가 2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렸다. 오픈발칸 NGO는 이날 소피아대 대강당에서 소피아대 한국학과, K-Food, 세종 소피아 문화 교류협회 등과 함께 지난 8월 말 불가리아어로 번역 출간된 최 시장의 동화책 독후감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백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1위 수상자에는 한국 왕복 항공권을 수여하는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했다고 오픈발칸 NGO는 전했다. 세종시 국제협력 대사로 재직 중인 이호식 대사와 이반 고이체프 소피아시 부시장이 축사를 했다. 세종시는 지난 9일 소피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미국에서 '종가 김치 블라스트'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김치를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매년 세계 각국에서 요리대회 등으로 구성된 이 행사를 열어왔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각각 개최했다. 지난 24일에는 미국 뉴욕의 요리학교 ICE에서 김치 요리대회를 열었다. 전문 요리사부터 교사, 회계사 등 381명이 대회에 참가했고 이 중 8명이 결선에 올랐다. 우승은 옥수수빵과 김치로 만든 메뉴를 선보인 푸드 스타일리스트 마이아 보믹(Maia Bhaumik)이 차지했다. 지난 26일에는 뉴저지 아메리칸드림몰에서 김장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북미는 물론 전 세계로 K-푸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23일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 불닭 소스 광고를 실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삼양라운스퀘어가 지난 11일 시작한 글로벌 통합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의 일환이다.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브로드웨이 티켓 부스와 더피 광장 옆 전광판에 1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이 매일 864차례씩, 4주 동안 2만4천차례 노출될 예정이다.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 등 각종 음식에 불닭 소스를 뿌리는 불닭 캐릭터 호치의 모습을 3D 광고로 담았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타임스퀘어 광고를 통해 K-소스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면서 "불닭이 세계인의 식탁에서 새로운 영감을 주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의 글로벌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은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뉴욕과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영국 런던에서 소비자가 사용 중인 소스 제품을 가져오면 불닭 소스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벌였다. 다음 달 7일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 행사를 이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삼립 약과를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삼립은 삼립 약과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초도 물량 100t(톤)을 선적했고, 연내 50t을 추가로 선적한다. 이는 삼립 약과 약 500만개에 달하는 양으로, 삼립의 약과 수출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 삼립 약과는 오는 12월부터 미국 코스트코 2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입점과 함께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삼립은 앞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립은 앞서 미국 H마트, 한남체인 등을 아시안 마트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 왔다. 삼립 약과는 작년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삼립은 지난 8월에는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 삼립 약과를 입점시켰다. 삼립 관계자는 "특유의 식감과 달콤한 맛이 해외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약과는 대표 K-디저트 반열에 올랐다"며 "글로벌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올해 해외 매출은 작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쿼터 파운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5일(현지시간) 13개 주에서 75명이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O157:H7은 쿼터 파운더 햄버거에서 검출된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대장균 변종이다. 이 중 22명이 입원했고 노인 1명은 사망했다. 입원 환자 가운데 2명은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증세를 보였다. 이 질환은 적혈구가 파괴되고,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발표 수는 지난 22일 CDC 발표보다 늘어난 것이다. 3일 전에는 10개 주에서 49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중이라고 CDC가 발표한 바 있다. CDC 인터뷰에 응한 42명은 모두 맥도날드에서 식사했으며, 39명은 햄버거를 먹었다고 밝혔다. 증세를 보인 연령대는 13세∼88세였다. CDC는 식중독 발병 사례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발병 사례가 있는 주에만 국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햄버거에 사용된 양파가 지목되면서 다른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생양파 사용을 중단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 관계자들은 자사 햄버거에서 검출된 대장균이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에 있는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생양파와 연관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문제의 생양파를 단일한 공급업체에서 납품받았으며 단일한 시설에서 얇게 써는 가공과 포장 과정을 거쳐 각 지점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개 주에서 49명이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환자들 가운데 인터뷰에 응한 모든 사람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식중독이 발생한 10개 주의 매장에서 쿼터파운더를 메뉴에서 일시 제외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맥도날드 측은 초기 조사 결과 쿼터파운더에 사용된 양파가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얇게 썬 양파를 음식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흡연자의 심혈관 질환(CVD) 위험은 흡연량과 비례하며, 흡연량이 8갑년(매일 1갑씩 8년 흡연) 이하일 경우 금연 즉시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감소하지만, 흡연량이 8갑년 이상인 경우에는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줄어드는 데에 25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과거 담배를 많이 피운 흡연자의 경우 금연 후에도 현재 흡연자와 마찬가지로 CVD 위험을 면밀히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의대 안산병원 순환기내과 신승용 교수팀은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539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량·금연과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흡연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800만 명이 넘는다. 이에 따라 세계 보건 당국은 흡연으로 인한 CVD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연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누적 흡연량과 관련한 금연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금연 후 경과 연수에 따른 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제정했다. 국내에서도 고령화 속에 당뇨병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내놓은 '당뇨병 팩트시트'(Diabetes Fact Sheet in Korea)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60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0년의 당뇨병 환자 수 312만명의 2배 가까운 수치다. 또 학회가 2012년 분석 당시 2050년에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당뇨병 환자 수 591만명을 30년이나 앞서 넘어선 것이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그 자체보다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당뇨족, 당뇨성창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의 다양한 이름을 가진 '당뇨발'이다. 문제는 당뇨발의 종착점이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혈액순환 장애와 함께 혈관 속 높은 당수치가 신경세포를 죽여 발의 감각이 무뎌지면 상처가 생겨도 모른 채 방치하게 되고, 이게 염증으로 발전해 심해지면 절단이 불가피하다. 통계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40~70%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대 롱 쉬 교수팀은 최근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Alzheimer's Association) 학술지 알츠하이머병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서 세마글루티드와 다른 치료제 7가지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 100여만명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3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티드는 혈당과 포만감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성분으로 당뇨병 및 체중 감량 치료제인 오젬픽과 리벨서스, 위고비 등의 활성 성분이다. 연구팀은 최근 전임상 연구에 따르면 세마글루티드가 신경 퇴행과 신경 염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에 대한 실제 증거는 아직 부족한 상태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세마글루티드와 다른 7가지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09만4천761명의 전자 건강 기록(EHR) 데이터를 무작위 임상시험을 모
한발로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측정하면 손의 악력이나 무릎 근력 등을 측정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신경근의 노화 진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켄턴 코프먼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걷기, 균형, 악력·무릎 근력을 측정한 결과 한 발로 서 있는 시간이 노화에 따라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신경근 노화를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균형 감각과 근력, 효율적인 걸음걸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들이 독립성과 웰빙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며 이런 요소가 어떻게, 어떤 속도로 변화하는지 측정하는 것은 건강한 노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걷기, 균형, 악력·무릎 근력을 측정했다. 절반은 65세 미만, 절반은 65세 이상이었다. 균형 테스트는 눈 뜨고 양발로 서기, 눈 감고 양발로 서기, 눈 뜨고 우세한 다리로 서기, 눈 뜨고 우세하지 않은 다리로 서기를 각각 30초 동안 진행했다. 측정 결과 균형 감각 테스트 중 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난 1∼3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 55만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행사 첫날 12만명이 행사장을 찾은 데 이어 둘째 날 방문객 26만명, 마지막 날에는 17만명을 기록했다. 축제 기간 고속도로 홍성IC 이용 차량은 2만2천여대, 고덕IC 1만4천여대, 수덕사 IC 3만여대 등 평소의 2배가 넘었다고 군은 덧붙였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내년에는 축제를 4일로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바비큐와 한층 성숙한 축제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마스코트 선포식을 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기영 충남행정부지사와 4개 시도의회 의장, 시도 체육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소개, 마스코트 공개, D-1000일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충청권 하계U대회 마스코트는 호랑이(흥이)와 까치(나유)이다. '흥이'는 전통적으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 동물인 호랑이를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친근한 이미지를 반영해 귀여운 표정과 호기심 많은 눈, 둥글둥글한 몸으로 표현했다. 청춘(靑春)을 상징하는 푸른빛을 띤다. 지혜롭고 상서로운 새 까치 '나유'는 '나'와 '너'(YOU)를 합친 말로, 모두 함께 즐기는 대회를 의미한다. 조직위는 흥이와 나유를 대회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한 오상욱 선수(펜싱), 김우진 선수(양궁), 신유빈 선수(탁구)가 충청권 하계U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충청권 하계U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4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와 함께 할 조직위원 213명을 위촉하고, 조직위의 실무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엑스포 개최지의 김창규 제천시장을 선출했다. 아울러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제천에 공장을 둔 헬스케어 그룹인 휴온스의 송수영 대표가 선임됐다. 공식 출범을 알린 조직위는 엑스포 홍보와 기업 및 관람객 유치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참여 분위기 확산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총회 전 충북도는 제천시와 충북도민회중앙회, 전국이통장연합회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김 지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인 천연물산업의 주도권을 잡고, 충북과 제천이 글로벌 천연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내년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선백미꽃 등 희귀·특산식물 6종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 자체 증식한 선백미꽃, 박쥐나무, 병아리꽃나무, 각시붓꽃, 노각나무, 범부채 등 6종 183본을 덕산·칠갑산·대둔산 도립공원에 심었다. 지난해에는 도깨비부채 등 6종 342본을 이들 도립공원에 심은 뒤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김기호 연구소장은 "지구 온난화 영향과 인위적 훼손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든 우리나라 희귀·특산식물 유전자원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