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들어 보건복지부에 대한 해킹 시도가 8월까지 5만6천건을 넘어서면서 작년 대비 166배 수준으로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산하 기관은 개인의 질병은 물론 소득·재산 정보 등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보안 수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복지부에 대한 해킹 시도는 5만6천208건에 달했다. 복지부에 대한 해킹 시도는 2022년 1천144건에서 2023년 211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338건을 기록했다. 올해가 다 가지 않았는데도 작년 대비로는 약 166배 수준, 2022년과 비교하면 약 49배 수준으로 폭증한 것이다. 복지부 외에 산하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도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확인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해킹 시도는 7만5천513건으로 작년 3만8천570건 대비 95%, 2022년 3만9천702건 대비 89%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대해서는 6만8천494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 작년 5천199건 대비 1천217%, 2022년 3천314건 대비 1천967% 급증했다. 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수입식품이 이물질 검출 등으로 판매 중지되더라도 실제 회수되는 비율이 13%에 불과했다. 일본산 식품은 회수율이 1%에도 못 미쳐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부적합 유통 수입식품에 대한 회수·폐기 조치 건수는 총 343건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수입식품이 125건으로 전체 회수·폐기 조치건 중 3분의 1을 웃돌았고 미국 46건, 캐나다 31건, 베트남 25건 순이었다. 미얀마가 12건으로 뒤를 이었고 일본과 이탈리아(각각 11건), 태국(10건)도 10건을 웃돌았다. 회수·폐기 대상 수입식품의 수입량과 회수량을 비교했을 때 평균 회수율은 13%에 그쳤다. 회수율이 낮다는 것은 판매 중지된 제품이 국내에 그만큼 많이 유통됐다는 의미이다. 이들 8개국 중 회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캐나다로 19.3%였다. 이탈리아는 17%였으며 중국과 미국은 각각 15.6%와 10.4%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0.5%로 유일하게 1%를 밑돌았다. 일본 건강기능식품 회수율은 0.3%에 그쳤다. 미얀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농업인이 도내에서 '농업인 안전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자는 총 5만5천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주시가 1만5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주시 8천90명, 음성군 7천471명, 영동군 7천88명, 보은군 6천585명, 괴산군 4천971명, 제천시 4천365명, 옥천군 1천910명, 진천군 1천869명, 단양군 1천441명, 증평군 693명 순이었다. 가입 유형별로는 최대 6천만원까지 보장하는 '일반1형'이 3만1천4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서는 총 2천288명에게 42억8천255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만 15세 이상 87세 이하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의 50∼70%를 지원받는다. 보장 범위는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망, 재해, 병간호, 입원, 재활 등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중증 보행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통합예약시스템을 개발하고 오는 29일부터 대전·세종·충북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하려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dtis.kotsa.or.kr) 혹은 휴대전화 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정보관리시스템'에서 통합회원 가입을 신청한 뒤 승인받으면 된다. 시범사업 지역인 대전, 세종, 충북 전체 시·군 11곳에서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을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전, 세종, 충북 이동지원센터 회원이 이용을 희망한다면 기존 센터에 통합회원 가입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온라인으로 정보관리시스템에서 통합회원 신청을 하면 된다. 대전, 세종, 충북 11개 시·군의 중증 보행장애인 4만8천여명뿐 아니라 타지역 거주 중증 보행장애인도 통합예약시스템에 가입할 수 있다. 차량 이용을 위해서는 원넘버 통합예약 전화번호(☎ 1599-8881)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거나 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 앱을 통해 배차받으면 된다. 모든 차량에는 동승자(보호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6일 농협하나로마트 고양점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과 판매 동향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회장은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풍요로운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원활한 농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다음 달 5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강 회장은 "주요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농축산물 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도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우리 농축산물로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도매시장의 판매자 가입 규정을 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통해 판매자 가입에 필요한 연간 매출액 요건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우선 이달부터 연간 매출액 기준을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고 1년 뒤인 내년 9월 매출액 요건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다. 농식품부는 비대면 거래 특성을 고려해 상품 품질 검증 체계도 강화한다. 또 품질관리사를 활용한 규격·품질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거래중개인 제도를 도입해 교섭력이 부족한 영세농의 거래를 상품 등록부터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가입요건 완화가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새로운 유통 경로를 넓히고 기존 도매시장 중심 구조에서 온라인 거래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물류비, 판촉비 등 지원을 통합해 바우처 제도로 개편하고 권역별 거점 물류센터를 통한 공동 집하·배송 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 달 1∼5일 전국 249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산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다. 소비자가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의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중복환급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한다. 구매 금액이 3만4천원 이상, 6만7천원 미만이면 1만원 상품권을 받고 6만7천원 이상이면 2만원 상품권을 받는다. 행사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sale.foodnur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금융회사의 대출 만기와 카드 결제일, 공과금 등 자동납부일이 추석 연휴와 겹치면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로 연기된다.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101조원 규모의 자금공급도 이뤄진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의 추석 연휴 금융권 자금 공급 및 소비자 이용편의제고 방안을 밝혔다. 우선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9일 사이 금융회사 대출의 상환 만기가 도래하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같은 달 10일로 자동 연장된다.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연휴전인 10월 2일에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 카드 결제일도 연체료 없이 10월 10일 납부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며, 보험료·통신료·공과금 등도 마찬가지다. 금융회사의 만기 도래 예금도 추석 연휴 기간이자분까지 포함해 같은 날 환급될 예정이다. 다만 주택연금의 경우는 10월 2일에 미리 지급된다. 주식 매도대금은 매도 후 2일 뒤에 지급되는데, 지급일이 추석 연휴 중이라면 연후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2개 은행의 입·출금과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 점포 13개를 운영한다.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싱크탱크인 충남연구원이 중국 장쑤성 사회과학원과 국제학술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8일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은 지난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5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방한한 왕웨칭 장쑤성 사회과학원 부원장을 만나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연구 인력 교류, 경제·무역·산업 분야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충남도와 장쑤성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학술 세미나 개최, 연구성과 및 간행물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 원장은 "두 기관의 협력이 공동 연구와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교류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웨칭 부원장은 "학술 세미나 등을 함께 열며 두 기관이 지혜를 모아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말까지 금성면 중전리 청풍호 파크골프장 인근에 110면 규모(소형 105대, 대형 5대)의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기획재정부 소유 토지(5천350㎡)를 조만간 매입한 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사업비 8억원도 확보했다. 그동안 파크골프장 주변에는 비포장 주차장만 있어 인원이 몰릴 때마다 주차난이 발생했다. 아울러 파크골프장 54홀 가운데 36홀이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경기장 인증을 받아 전국 대회 유치도 가능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창규 시장은 "매년 전국대회를 열어 청풍호 파크골프장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파크골프를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해 마약 수사권을 확보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최근 병의원 12곳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 특사경 마약류 수사팀은 지난달 말 기준 12건의 의료용 마약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 대상은 마취제인 프로포폴 오남용 의심 의원 8곳과 식욕억제제 오남용 의심 의원 4곳이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시행으로 식약처 특사경 직무 범위가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 취급자까지 확대되면서 의료용 마약류 관련 수사권을 확보했다. 식약처는 지난 5월부터 수사 인력을 충원하기 시작해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수사팀이 정식 구성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다. 의료용 마약류에 전문성이 있는 식약처가 수사권을 갖고 체계적인 단속에 나선만큼 이르면 연내 첫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는 2천만명을 넘어 국민 10명 중 4명꼴이었다.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 중 56.6%가 프로포폴을 처방받았다. 식욕억제제는 효능군별 처방량 기준으로 11.4%를 차지해 항불안제(47.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의 지난해 농수산물 판매액이 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28일 쿠팡 등 6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개 업체는 지난해 농축수산식품 판매로 8조9천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쿠팡이 5조8천646억원을 기록, 전체의 약 67%를 차지했다. 이어 SSG가 2조8천467억원으로 2위였으며, 네이버(1천287억원)·11번가(447억원)·G마켓(217억원)·옥션(73억원) 순이었다. 쿠팡은 농축수산식품에 대해 10.6%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정산 주기도 총판매 금액의 70%를 판매 후 15일, 30%를 판매 후 두 달 뒤 지급하고 있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반면 네이버의 경우 농·축·수산물에 대한 수수료가 3%, 정산 주기는 3일 이내라고 서 의원은 말했다. 그는 "농축수산식품 유통 실태를 파악해야 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시장 집중 현상을 감독해야 하는 공정위 모두 온라인 농축산식품 판매액 점유율을 공식적으로 집계하지 않는다"며 "농수축산물은 신선도가 중요한 만큼 특정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농협중앙회> ◇ 교육지원 부서장 ▲ 이사회사무국장 박세진 ▲ 미래전략처장 강희식 ▲ 경영혁신처장 김현수 ▲ 기획실장 최진수 ▲ 인사총무부장 박영훈 ▲ 농협인재개발원장 이기복 ▲ 디지털전략부장 최한호 ▲ 회원지원부장 박회철 ▲ 농촌지원부장 신원권 ▲ 지역사회공헌부장 한민희 ▲ 홍보부장 서승서 ▲ IT상호금융부장 김건호 ◇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이창국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훈 ▲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서종식 ▲ 상호금융여신추진부장 이용균 ▲ 상호금융여신관리부장 문관수 ▲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권욱민 ▲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조영철 <농협경제지주> ◇ 농업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홍종호 ▲ 디지털경제부장 민병규 ▲ 공판사업부장 이기복 ▲ 인삼특작부장 최호영 ▲ 자재사업부장 정태연 ▲ 에너지사업부장 백대연 ▲ 마트지원부장 신영석 ▲ e커머스사업부장 김종희 ▲ 식품연구소장 김정룡 ◇ 축산경제 부서장 ▲ 축산기획부장 민병민 ▲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재영 ▲ 축산지원부장 박종갑 ▲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윤용섭 ▲ 축산사료자재부장 강현기 <농협하나로유통> ▲ 경영기획본부장 김강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