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온라인을 통한 복지서비스 신청과 화장 예약, 진료기록 전송지원 등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전날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등 정보 시스템 운영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연 후 관련 기관 홈페이지와 기관 SNS 공지, 관련기관 종사자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상황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재 여파로 복지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복지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의료·교육급여, 긴급복지지원, 아동수당, 기초연금, 에너지 바우처 등 각종 복지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다만 각종 복지급여는 지난 25일 대부분 지급돼 당장 급여 지급엔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전국 화장시설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사이트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15774129.go.kr)도 현재 먹통이다. 복지부는 개별 화장장에 온라인 또는 유선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시스템 장애에도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소관 민원 신청 창구가 정상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민원인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을 포함한 식의약 분야별 민원 창구를 통해 종전처럼 민원 신청 및 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한 민원은 국정자원 화재 복구 이후 처리가 가능하며, 식의약 민원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식약처 대표번호(☎1577-1255)로 통해 유선으로 문의할 수 있다. 식약처는 오유경 처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정보화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상황관리반을 구성해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며 청사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및 행정시스템 장애에 대한 대응 방안도 모색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행정시스템 장애와 관련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비상 대응 체계를 지속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6일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열린 2025 괴산농심대제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선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이 군민 모두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괴산을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어촌 기본소득은 청년과 농업인의 미래를 지켜내며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를 이루는 핵심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지역경제 위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농촌 주민에게 조건 없이 매월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제도다. 사업은 2026년부터 인구감소 지역 6개 시·군을 대상으로 2년간 시범 운영된 뒤 성과를 분석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6일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자문단 2차 회의를 했다. 민관협력자문단은 중대재해 예방계획 수립·시행,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위한 자문 기구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의 중대재해 업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 중점 추진계획과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 현장 점검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시책 자문의견은 검토를 거쳐 중대재해 예방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최근 공공분야 사업장과 공중이용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선제적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현장 중심의 관리 강화, 재난안전 취약 요인 제거 등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중대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자치연수원에 실무 교육과정 신설, 관리부서 담당자 안전체험 교육,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 509곳의 소관 부서(41개)에 대한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탄소 크레딧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 농림축산식품부, NH농협금융지주는 26일 '농업 분야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참여 농가의 감축 실적을 인증한다. 대한상의는 인증된 실적을 적합성 검토를 거쳐 탄소감축인증시스템에 등록함으로써 크레딧 발행 및 거래를 지원한다. 크레딧으로 전환 발행된 실적은 플랫폼 내 오픈마켓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 NH농협금융은 협약 초기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을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차원에서 크레딧을 구매할 계획이다. 향후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 크레딧 전환 절차를 내부 지침에 반영하고,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크레딧 전환·거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농업 분야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과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에 협력하자는 취지에 따라 추진됐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대한상의는 탄소감축인증센터를 통해 기업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주관하는 9월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5월에 이어 네 번째 1위 기록이다. 청주시는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영역에서 총 422만5천361점을 얻어 수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 원도심 고도제한 완화 등 숙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한편 찾아가는 시장실, 주민과의 대화, 시민 100인 위원회 등 사업으로 온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이에 대한 시민의 반응을 경청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100만 자족도시와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5위는 경기 수원시, 서울 용산구·영등포구·서초구가 차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 확산을 방지하고 농산물 안전사고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25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농산물이 대량으로 유통돼 중증 환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 상황을 가정, 식품·의약품 등 안전사고 주요 상황 대응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병원성 미생물 오염 농산물 유통사고 발생 후 거짓 정보 확산에 따른 사회 혼란 등에 대응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영상 시스템을 활용한 위기 수준 평가 등 토론훈련과 농산물 유통 점검 등 현장훈련이 통합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식품안전정보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인 농협경제지주가 참여했다. 국민체험단도 위기 상황 발생부터 훈련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훈련은 실속 선호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한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사회 혼란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아산만 일대는 동북아 경제벨트의 핵심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이 지역은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등 미래 첨단 산업과 함께 자동차·석유화학 등 제조업의 중추가 모인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베이밸리 계획은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에 걸친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이다. 민선 8기 충남도 핵심 공약이자 김 지사의 1호 결재 사업이다. 김 지사는 "430만명의 인구와 1천700억 달러의 지역내총생산으로 한국 수출의 23%를 담당하고 있으며 삼성·현대 등 32만개의 기업이 몰려 있다"고 소개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웨강아오 대만구, 일본 간사이 지방처럼 최고의 항만과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지 조건 또한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 정책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경제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베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정과제인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지원'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정과제 32-4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 국가필수의약품·의료기기 공급 안정화 및 지원, 국산 원료 의약품 인센티브 확대 등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는 필수의약품 제조가 개시되는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는 공급망 단계를 포괄해 지원한다. 향후 주문생산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상 선정 및 행정적·기술적 지원 사항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제약사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제약 분야 협회 및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생산·유통 참여 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해당 네트워크 개시를 기념해 열린 간담회에서 필수의약품 주문생산 사업 현황과 향후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업계는 주문생산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주문생산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지원 필요 사항을 건의했다. 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캡스톤메타IDC PFV(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와 '아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3천200억원 규모의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민선 7기 당시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장기간 준비 과정을 거친 사업이 구체적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국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해 산학연에 지원하는 AI 컴퓨팅자원 활용 기반 강화사업 등 인공지능 정책과 연계, 데이터센터가 지역 혁신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아산시 음봉면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7천22㎡ 부지에 건립되며, 오는 11월 착공 후 32개월간 공사와 시험가동을 거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당초 1천500억원에서 고성능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천2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시는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디스플레이·반도체와의 융합을 통한 제조혁신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정부에서 인하된 '출국세(출국납부금)'를 원상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김교흥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 협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 때 없어진 출국세를 앞으로 받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출국세 원상복구가 결정된 것이냐'는 질문에 "다른 선진국은 출국세가 2만원, 3만원 사이인데 우리는 1만원을 받고, 그게 다시 7천원이 됐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상향 금액에 대해서는 "법 개정 사항이고 향후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국납부금은 국내 공항·항만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부담금으로, 현행법에서는 1만원 이내에서 시행령으로 금액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준조세 부담을 낮추겠다며 당초 1만원이었던 출국납부금을 7천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연간 4천700만명이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됐지만, 재정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지나친 감세 조치라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은 이를 다시 조정해 올해 안에 관련 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김 위원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추석을 맞아 다음 달 서산사랑상품권 1인당 월 구매한도를 50만원(기존 4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산시는 이번에 총 150억원 규모의 서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서산사랑상품권은 13%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를 추가 환급받을 수 있다. 이완섭 시장은 "추석 명절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농협중앙회> ◇ 교육지원 부서장 ▲ 이사회사무국장 박세진 ▲ 미래전략처장 강희식 ▲ 경영혁신처장 김현수 ▲ 기획실장 최진수 ▲ 인사총무부장 박영훈 ▲ 농협인재개발원장 이기복 ▲ 디지털전략부장 최한호 ▲ 회원지원부장 박회철 ▲ 농촌지원부장 신원권 ▲ 지역사회공헌부장 한민희 ▲ 홍보부장 서승서 ▲ IT상호금융부장 김건호 ◇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이창국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훈 ▲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서종식 ▲ 상호금융여신추진부장 이용균 ▲ 상호금융여신관리부장 문관수 ▲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권욱민 ▲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조영철 <농협경제지주> ◇ 농업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홍종호 ▲ 디지털경제부장 민병규 ▲ 공판사업부장 이기복 ▲ 인삼특작부장 최호영 ▲ 자재사업부장 정태연 ▲ 에너지사업부장 백대연 ▲ 마트지원부장 신영석 ▲ e커머스사업부장 김종희 ▲ 식품연구소장 김정룡 ◇ 축산경제 부서장 ▲ 축산기획부장 민병민 ▲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재영 ▲ 축산지원부장 박종갑 ▲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윤용섭 ▲ 축산사료자재부장 강현기 <농협하나로유통> ▲ 경영기획본부장 김강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