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4일 경북 및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임직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구호성금은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의 시설 복구와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산양삼, 송이 등 임산물 재배 농가의 피해도 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기부와 나눔문화에 동참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ESG 가치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 4월 ESG 경영 방침을 선포하고 7월 전남지역 폭우피해 구호를 위한 생필품 지원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결과, 3년 연속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지정됐다.
인생사 희비 쌍곡선, 포용과 화해로 상생해야 -양극화된 민심 하나로 만드는 것이 정치력-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전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봤다. 이렇게 우리사회가 양극화되었는가 하는 문제이다. 9일 밤 개표를 지켜보면서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다가 이재명 후보가 조금 앞서가는 듯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자정을 지나면서 윤석열 후보가 상승 곡선을 타더니 끝내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양진영의 지지자들은 정말 손에 땀이 날 지경이었을 것이다. 출구조사 발표에서 양진영의 표정을 보면서 희비가 엇갈리는듯 하기도 해서 스포츠 게임보다 더 흥미진진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후보 당사자나 측근과 지지자들의 심정은 어떠했겠는가. 그러나 결과론적으로는 한 쪽은 승리하고 다른 한 쪽은 패배를 했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다. 투표의 결과를 부정하거나 토를 단다는 자체가 비 민주주의적 태도이다.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을 말해준다고 본다. 이긴 쪽은 기뻐하고 진 쪽에서는 섭섭하고 슬퍼서 탄식소리가 나오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해가 가는 인간사의 희비쌍곡선이다. 윤석열 후보 근소한 차로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이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성 평등 지역사회을 만들겠다는 서면자필을 남기고 사진인증 릴레이 방식으로 홍보챌린지 서명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제천가정폭력상담소(소장 이경미)가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3일부터 7일까지 홍보챌린지 서명릴레이 캠페인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박성원 도의원, 이경용 제천단양민주당지역위원장, 여성폭력관련시설 및 세명대학교(법학과, 인권상담소),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제천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제천경찰서 등 유관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의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지위향상을 위해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해 유엔에서 1977년 3월 8일 공식화 했으며,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한편, 제천가정폭력상담소는 성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상담 및 법률지원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은 2일, 6개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이하 산책)을 방문, 개관을 위한 빈틈없는 준비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중심의 내실 있는 문화 공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부서별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이 산책하듯 일상적 문화생활을 향유하라는 의미를 담은 ‘산책’은 연면적 2,56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주요시설로는 동아리실 및 소공연장, 다함께 돌봄센터, 산책도서관 등이 있으며, (재)제천문화재단에서 관리·운영하게 된다. 오는 3월 25일 개관하여 6월말까지 시범운영하게 될 계획으로 시범운영기간 중에는 동아리실과 소공연장 등 내부시설을 무료로 대관하여 이용할 수 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아동 복지 및 교육을 위한 장소로 아동 안전보호, 체험 및 교육·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산책도서관’에는 시립도서관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도서 대출과 반납 시스템을 일원화 하여, 예술 도서 등 11,500여권 규모로 일반 및 어린이도서관을 병행해 운영하게 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이 제천시민의 희망의 공간, 누구나 찾아와 잠시 멈춰 쉬어가는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
전쟁을 증오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 대한민국은 지금 선거전쟁 중이다. 누가 이기느냐에 집중되어 있다. 대권을 잡으면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어디로 이끌어 가겠다는 것보다는 상대의 허점을 공격해서 상대후보의 지지를 하락시켜 정권을 잡아야만 한다는 선거전술이 판을 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대권후보의 정책이나 비전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보다는 후보나 후보 부인의 호불호(好不好)에 좌우되어 목청을 높이는 것이 선거 국면의 진풍경이다. 단일화 문제만 해도 정책연합이나 어느 정도의 정치적 동질성에서 출발해야하는데, 무조건 지지자가 적은 후보의 잘못인 것처럼 매도해서 어느 한 후보에게 책임을 전가해 버리려는 풍조가 우세하다. 삶은 전쟁이라고 한다. 한 개인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결코 간단하고 단순하지 않다. 그러므로 어린 자식들은 부모의 보살핌이 없다면 어떻게 드넓은 세상을 헤쳐 나가겠는가. 너무나 원론적이고 상식적인 이야기다. 비단 어린이만이 아니다. 요즘 시대에는 성인도 정부가 어느 정도 보살펴 주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러므로 대통령으로 어떤 마인드를 갖고 있는 후보를 뽑느냐는 중요한 문제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달 8일 전쟁반대 캠페인 첫 주자인 최대호 안양시장의 지명으로 '전쟁은 답이 아니다'라는 주제 아래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전쟁 반대 챌린지’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24일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시작으로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지자체장들이 참여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크라이나를 넘어서 전 세계인들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이며,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며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군수는 다음 챌린지 캠페인 주자로 서양호 중구청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을 지목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27일 오후 2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목포FC와의 홈 개막전에 참석해 관중들에게 개막전 인사를 전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올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그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생각되며 코로나19로 지쳐계신 도민 여러분께 축구가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청주FC의 홈경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고, 청주FC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달 25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모든 제천시민에게 '제2차 제천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천시와 시의회는 이날 협의를 거쳐 이같은 지원방안을 결정했다. 지원금은 개인별 15만원씩 13만 2000여명의 제천시민에게 제천화폐 '모아'로 지급되며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간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소요예산은 197억원 수준이다. 제천시는 지난 2020년 충북도내 최초의 '1차 제천형 긴급재난지원' 지급과 21년'상생지원' 지급을 한 바 있다. 이상천 시장은 "정부에서는 3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근 도시와 비교하였을 경우 우리시의 확산의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모든 시민이 안전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천시는 최근 매일 2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5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보령해양머드박람회-대보그룹 공식 후원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다짐했다.
농업회의소 입법화를 촉구한다 정병채 한국농촌복지연구원 이사장 농산물시장의 계속적인 개방확대와 농가소득 여건 악화(연평균 –4%), 농촌인구 감소(현재 4.7%), 농지면적 감소(연평균 10% 이상 전용) 등 우리 농업은 위기로 가고 있다. 이렇게 된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과제는 농업의 핵심인 농지 지키기, 농민 지키기, 농촌 지키기이다. 농지가 사라지면 농업이 유지되기 어렵고 농민이 없으면 농사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이들이 살아가는 농촌이 유지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도시화와 산업단지 확장, 태양광시설 등으로 농가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비농민의 농지소유증가로 임차농지가 늘어나 경자유전의 원칙이 무너지고 있는 상태다. 농지가 투기수단으로 되면서 지가는 생산성과 관계없이 계속 오르고 있어 농어민의 농업경영을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농지법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농지법의 집행수단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농지관리의 모든 행정은 정부가 맡아 있지만 경자유전을 집행하는 수단은 농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농민대의조직인 농업회의소에 맡겼다. 그래서 누구든 농지를 취득하게 되면 그 농지에 대한 농사계획서를 내게 되는데 이 계획서를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2월 20일 오전 진천군을 찾아 코로나19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최근 진천군에는 전국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맞물려 연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집중적(1월 말 이후 4건)으로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진천 중앙제일병원’을 방문해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의 운영상황 등을 살피고, 계속되는 영하권의 날씨에도 휴일도 없이 애쓰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지사는 “진천 중앙제일병원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과 도내 최초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 후 입원환자 치료, 재택치료환자의 각종 검사와 신속한 대면 진료 등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재택치료 환자의 수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원환자 및 재택치료 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보건소 및 관련 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16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함께 괴산군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및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가축전염병 방역수칙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와 이 지사는 멧돼지 차단시설을 살펴보고 거점소독시설로 이동해 축산차량의 소독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차단울타리 설치상황 등 야생멧돼지 차단대책을 보고받은 후, 충북도 농정국장으로부터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을 보고받고 가축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양돈 및 가금농장 주변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에는 시군별로 1~3개소씩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모두 23개소 운영하고 있으며 가축전염병의 농장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농장·시설 방문전 축산차량의 세척·소독 실시를 의무화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경기, 강원지역에서만 발견되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충북 지역에서도 잇달아 발견돼 돼지농장에서의 발생이 우려된다”며 빈틈없는 방역조치를 주문했다 아울러 "가금농가들은 철새가 북상을 마치는 3월말까지 농장 내외부와 출입차량 등에 대한 꼼꼼한 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