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4년 사이 해외 주류 직구입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26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수입주류 직구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 간 해외 주류 직구입액은 약 700%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구입액은 ▲ 2020년 62억6천만원 ▲ 2021년 160억2천원 ▲ 2022년 344억원 ▲ 2023년 233억4천만원 ▲ 2024년 435억3천만원이었다. 불법·불량 수입주류 적발 건수 역시 2020년 71건에서 2021년 115건, 2022년 168건, 2023년 470건, 2024년 1천503건으로 급증했다. 해외 직구 시 미성년자 식별이 불가능해 문제로 지적되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이용한 구매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의원은 "불법·불량 수입주류 반입이 급격히 증가하는 동시에 청소년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이용해 불법 구매를 시도하는 사례까지 늘어나고 있다"며 "통관·세제 관리 강화와 불법 유통 차단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관련 점검을 받은 전국 의료기관 중 3분의 1 이상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4∼6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우려 의료기관 68개소를 점검했다. 이후 처방 사례에 대해 의사, 약사 등 외부 전문가로부터 의학적 타당성 등을 검토받고 23개소를 수사 의뢰했다. 수사 의뢰 대상은 모두 의료기관(의사)이다. 식약처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처방량 상위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료기관을 선별해 점검하고 있다. 약물별로 보면 프로포폴 오남용 의심 기관으로 총 37개소가 점검받았고 이 가운데 40% 이상인 15개소가 수사 의뢰됐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의심 기관 23개소 가운데 5곳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어 펜타닐 패치와 항우울·항불안제 성분 디아제팜 오남용과 관련해 각각 2개소, 1개소가 수사를 받게 됐다. 수사 대상이 된 의료기관은 대부분 수도권에 있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내 의심 기관이 52곳이었고 총 17곳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이 거짓 진단이나 진료기록부 작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가 꾸준히 발생해 최근 6년여간 3천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줄어드는 듯 했던 의료법 위반 건수가 올해 상반기에 이미 작년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허위진단서 발급을 비롯한 의료법 위반 행정 처분 건수는 모두 3천175건(면허취소 362건·자격정지 2천450건·경고 363건)이었다. 이 기간 의료법 위반 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보존하지 않은 경우가 588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면허 의료행위 및 교사(499건), 리베이트 수수(292건), 진료비 거짓 청구(224건) 등 중대한 위반 사례도 많았다. 아예 진단서를 거짓으로 꾸민 사례도 53건 있었다. 현행 의료법과 형법 등에 따르면 의료인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하면 자격정지 3개월의 행정 처분,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 사례는 2019년 499건에서 2021년 696건으로 오른 뒤 지난해 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일본 나라현과 역사·문화 분야 교류를 한층 넓혀간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만나 두 지역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와 야마시타 지사는 다음 달 일본 나라현에서 열리는 케이(K)-팝 공연과 백제 포럼 등 주요 문화 교류 행사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 달 24일 나라현 나라시에서는 케이팝 가수 공연이 펼쳐지는데, 케이팝고·상명대·나라현립국제고 학생들도 무대 위에 오른다. 이어 25일에는 나라현 가시하라시에서 충남도와 나라현이 공동 주최하는 백제 역사 포럼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김 지사의 일본 방문 당시 합의된 것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충남도와 우호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은 그 어떤 외교보다 강력하다"며 "양국이 문화교류를 토대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고 새로운 외교의 지평을 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와 나라현은 2011년 10월 우호협력협정을 맺은 이후 현재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인건비·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한 소비 촉진, 금융·자금 지원, 상권 육성 등 4대 분야 24개 세부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달 1∼5일 세종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면 구입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명절 연휴 기간 세종한글축제를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에게 추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영세 소송상공인을 대상으로 초저금리 특별자금도 지원한다. 시는 연 매출 1억400만원 이하 소상공인 등에게 최대 2천만원 융자를 지원하면서 대출이자의 4%포인트를 보전해줄 방침이다. 전통 식품 제조업, 서적·운동용품 소매업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업종의 금융 부담을 경감해주고, 재해를 입은 기업도 신용보증재단 보증 대상에 포함해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골목 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해 골목상권을 확대 육성하고, 특색 있는 맛집 50곳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소개하거나 맛집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자폐아 출산 위험을 높인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확립된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의협은 25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국제적으로도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필요시 단기간, 최소 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며 "불확실한 주장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주치의와 상의해 약을 복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행동에 대해서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아 출산 위험을 높인다면서 고열·통증을 타이레놀 없이 참고 견디되,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하겠지만, 조금만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부프로펜·아스피린과 달리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가 해열·진통을 위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약물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보건·의료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근거가 뭐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원도심 재생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국토교통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연합뉴스가 주최하고, 전국 500여개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도시혁신 행사다. 시는 쇠퇴한 원도심을 도심형 산업지원플랫폼과 청년 창업 공간, 복합문화·전시 공간으로 재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2016년보다 2023년 매출액이 67% 증가하고 빈 점포 수가 28%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 기간 대전시는 도시재생 홍보관을 운영해 ▲ 마중물 사업 완료·추진 현황 ▲ 경제기반형 사업 ▲ 도시재생사업 지도를 전시하고, 청년 예술인과 마을조합이 제작한 티셔츠, 키링, 드립백, 잼 등 다양한 로컬 굿즈를 선보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쇠퇴의 상징이던 원도심 공간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희망의 공간으로 바꾼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정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도시혁신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에 딸기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25일 논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3억4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규모로 흩어져 있는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화·규모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농식품부는 현장 조사와 대면 평가를 거쳐 사업성, 부지 적정성, 계획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충남 논산을 비롯해 강원 횡성, 충북 보은, 전남 해남 등 4곳을 선정했다. 충남에는 부여, 당진, 예산에 이어 네 번째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국비 외에도 도비 3억100만원과 시비 7억400만원을 포함해 총 33억5천만원을 투입, 부적면 일원에 6.7㏊ 규모의 스마트 원예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본격 운영되면 딸기 시설 재배가 확대되고, 2027년 열리는 논산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논산 스마트 원예단지는 기존 딸기 산업 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내며 충남 농업·농촌 구조 개혁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추석을 맞아 다음 달 20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100명에게 잡곡, 유과, 김, 사과즙, 오란다 등 충북의 인기 중소기업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기부 뒤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답례품 후기를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30일 발표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8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도 지정받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 지원금,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이 늘어나 기업 고용과 근로자 생계 안정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 7월 기준 석유화학산업 고용이 3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돼,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시는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에 지정 건의를 요청한 상태이며, 지정에 필요한 전문가의 석유화학업종 분석자료, 업황 등에 대한 의견 자료를 준비 중이다. 지정 전 절차 중 하나인 충남도 지역고용심의회에서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소통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우리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추석 연휴가 낀 10월 한 달간 '향수OK카드'(지역화폐) 캐시백을 15%에서 20%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충북에서 가장 높은 적립률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100만원으로 유지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시민들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도록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캐시백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향수OK카드는 올해 10∼15% 캐시백이 적용되는 가운데 731억원이 발행(충전)됐다. 발급 건수는 군민 수(4만8천300명)와 맞먹는 4만7천여장에 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 생활임금을 1만8천41원(시기준)으로 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저 임금 1만3천20원 보다 11.47% 증가한 것이다. 생활임금은 지자체가 조례를 근거로 소속 노동자에게 임금 수준과 물가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보다 약간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적용 대상은 군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와 군 위탁 사무기관에 근무하는 근로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농협중앙회> ◇ 교육지원 부서장 ▲ 이사회사무국장 박세진 ▲ 미래전략처장 강희식 ▲ 경영혁신처장 김현수 ▲ 기획실장 최진수 ▲ 인사총무부장 박영훈 ▲ 농협인재개발원장 이기복 ▲ 디지털전략부장 최한호 ▲ 회원지원부장 박회철 ▲ 농촌지원부장 신원권 ▲ 지역사회공헌부장 한민희 ▲ 홍보부장 서승서 ▲ IT상호금융부장 김건호 ◇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이창국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훈 ▲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서종식 ▲ 상호금융여신추진부장 이용균 ▲ 상호금융여신관리부장 문관수 ▲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권욱민 ▲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조영철 <농협경제지주> ◇ 농업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홍종호 ▲ 디지털경제부장 민병규 ▲ 공판사업부장 이기복 ▲ 인삼특작부장 최호영 ▲ 자재사업부장 정태연 ▲ 에너지사업부장 백대연 ▲ 마트지원부장 신영석 ▲ e커머스사업부장 김종희 ▲ 식품연구소장 김정룡 ◇ 축산경제 부서장 ▲ 축산기획부장 민병민 ▲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재영 ▲ 축산지원부장 박종갑 ▲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윤용섭 ▲ 축산사료자재부장 강현기 <농협하나로유통> ▲ 경영기획본부장 김강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