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2026년 말까지 국비 등 178억원을 들여 초평면 용정리에 책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은 현재 터만 남아있는 조선 후기 4대 장서각 중 하나인 완위각과 구전으로 전해져온 정자인 '쌍오정'을 재현할 예정이다. 완위각은 문인화가이자 장서가였던 담헌(澹軒) 이하곤(李夏坤·1677∼1724)이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2009년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안채·사랑채·행랑채 터가 발견됐다. 군은 또 이하곤 후손이 보관하고 있는 고서를 전시하고 인문학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책마을 복합센터(연면적 2천㎡)도 건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완위각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며 "내년 9월께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0일 문화제조창에서 새로운 세상으로의 진출을 앞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생활의 팁을 알려주는 미니강연(김지현 서원대 패션의류학과 교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날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식품을 만드는 공예 체험 '별걸 다 해본데이(day)'와 거리공연도 열린다. 재단 관계자는 "매달 20일 문화제조창에서 '꿀단지 프로젝트'라는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데 이번 달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옛 연초제조창 시절 여공의 안내를 따라 문화제조창 곳곳을 탐방하며 공연을 즐기는 '허니문(허니+문화제조창) 투어'와 드로잉 엽서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청주문화원은 오는 23일 청주향교 명륜당에서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연다. 성년례는 이름을 묻는 문명(問名)과 성년자 다짐, 성년선서, 성년선언, 술의 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충북학생종합수련원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관내 4개 고등학교 3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명소를 답사하고 문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정명훈 지휘에 임윤찬이 협연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뮌헨 필하모닉은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협연으로 베토벤 교향곡 3번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들려준다. 임윤찬은 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이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올해 난계국악축제가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주관 피너클어워드 3개 부문에 입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너클어워드는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하는 국제 행사다. 국내 시상식은 2007년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37곳의 지방자치단체와 재단이 40여종의 축제를 출품, 19개 분야의 우수 축제를 선정했다. 난계국악축제는 축제 경영 부분 금상, 친환경 프로그램 부문 은상, 이벤트 웹사이트 부문(미국 본선) 동상을 차지했다. 국내 최대 국악잔치인 난계국악축제는 지난달 12∼15일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열렸다. 재단 측이 직접 행사를 기획·운영해 예산 집행을 효율화했고, 1회 용기 없는 친환경 행사를 치렀다. 박순복 영동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난계국악축제를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의 주요 유적 가운데 하나이자 충남 기념물 제165호인 결성읍성의 동문 문루가 복원됐다. 17일 홍성군에 따르면 동문 문루는 통로 상부가 개방된 형태로, 32.29㎡ 규모다. 군은 결성읍성 복원사업을 추진한 지 8년 만에 동문 문루가 제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 문화재위원회의 현상 변경 심의 승인에 수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으나, 관련 자료를 추가 수집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지난해 8월 심의를 통과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복원이 시작됐다. 군은 내년 단청 칠 공사를 완료하고, '세속의 더러움을 털어 없애고 뜻을 고상하게 가진다'는 의미의 '진의루'라는 현판을 달 예정이다. 황선돈 문화관광과장은 "결성면의 역사를 담은 결성읍성이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원·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성읍성은 1451년 축조된 조선시대 읍성이다. 읍성 안에 관아 건물 17개가 있었으나 현재는 동헌, 형방청, 책실만 남아있다. 석당산성 대부분을 포용하며 쌓은 읍성으로 조선시대 읍성 연구와 결성면 역사성을 밝히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삽교호관광지 대관람차와 합덕제가 전국 야간 관광명소(밤밤곡곡) 100선에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삽교호관광지는 연간 500만명이 찾는 충남 대표 관광지다. 최근에는 '대관람차 논두렁 뷰'로 이른바 MZ 감성 관광 명소로 주목받았다. 조선 3대 제방이자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인 합덕제는 봄이면 벚꽃·버드나무·유채꽃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고, 여름에는 드넓게 펼쳐진 연꽃단지를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를 볼 수 있는 등 사계절 힐링 생태관광지다. 이종우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면천읍성의 골정지와 장청 또한 화려한 조명들이 조성돼 있어 밤에 운치를 느끼며 느리게 걷기에 좋은 곳"이라며 "단순히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야간 관광명소(밤밤곡곡) 100선에 뽑힌 해미읍성 야간경관을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 등에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로 꾸민다고 15일 밝혔다. 서해안고속도로 해미나들목 진출입로와 해미면 진입부 회전교차로 공간도 지역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개선된다. 이를 위해 서산시는 충남도 주관 내년 공공디자인 공모에 선정돼 도비 2억1천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도비 포함 총 7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해미 안 올 수가 읍성! 해미 잊을 수가 읍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해미읍성의 야간경관을 더욱 개선해 대표 야간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해미나들목부터 해미읍성까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도시 정체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시립도서관을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달 기준 6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용자 불만이 컸던 시립도서관이 2020년 정부의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애초 80억7천만원으로 책정됐던 총사업비는 내진설계 보강, 냉난방 설비 교체 등으로 104억7천만원으로 늘어났다. 기존 획일적이고 조용하기만 하던 공간을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리모델링의 핵심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용률이 낮고 비효율적 공간으로 인식되던 장애인램프는 독서계단으로 변경해 '열린 독서공간'으로 꾸미고, 맞벌이 부부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도 만든다. 시립도서관은 통합 안내데스크, 어린이 열람실, 향토 자료실, 전시실, 북카페 등도 갖추고 내년 7월 재개관한다. 시 관계자는 "창호, 냉난방 등 사업 물량이 많아져 공사 기간이 연장됐다"며 "시립도서관이 문화 분야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한국분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개최한 제33회 한국분재대전에서 이창현 씨가 출품한 '분재'가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분재조합과 세종시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분재 108점이 출품됐다. 출품작에 대한 국민투표를 한 결과 대상 1점(주목)과 금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소나무 분재), 은상(산림청장상) 2점(모과나무 분재·소나무 분재)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류광수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분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분재문화 확산과 대중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천안도독부 설치로 '천안'(天安)이란 지명을 탄생시킨 고려 태조 왕건을 상징하는 기념공원이 2025년까지 조성된다. 충남 천안시는 13일 박상돈 시장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조 왕건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태조 왕건 기념공원은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일대 1만3천651㎡에 97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태조산 공원과 연결되는 '진입 마당'에는 천안도독부를 모티브로 한 '화계'(花階)와 후삼국 통일의 마지막 전투인 '일리천 전투'의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만남의 장과 다목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삼국통일 광장'에는 잔디마당, 이야기 벽, 경관 벽천을 설치하고 대형 상징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휴게공간으로 꾸민다. 왕건 기념광장에는 태조 왕건 동상과 왕건 이야기를 기록한 '태조담'을 둘러 역사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화계 정원, 산책길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 박상돈 시장은 "태조 왕건과 천안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기념공원 조성은 천안의 정체성과 관련된 매우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태조 왕건이라는 브랜드를 창출하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궁남지'와 '문화유산미디어아트' 등 지역 야간관광 명소 2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백제인 서동과 신라인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궁남지는 이번 선정을 포함해 '한국관광 100선', '야간관광 100선, '열린관광지' 등 우수관광지 4관왕의 타이틀을 모두 획득했다. 군은 야간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궁남지에 스토리가 있는 경관조명과 미디어아트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여문화유산미디어아트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일대를 배경으로 백제의 화려한 문화를 조형물과 함께 미디어 맵핑, 경관조명을 연출해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을철 야간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선정을 계기로 부여의 아름다운 밤을 전국에 널리면서 다채로운 야간콘텐츠와 관광명소를 추가 발굴해 부여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야간관광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2024년 열린관광지 사업 신규 대상지 30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매년 20곳을 선정했으나 올해는 30곳으로 사업 대상지를 늘렸다. 충북 보은 속리산 테마파크, 강원 춘천 삼악산호수케이블카, 경기 파주 공릉관광지 등이 선정됐다. 열린관광지 사업은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정비 등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 유형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 설치 등을 통해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8개 지자체의 67개 관광지점이 접수됐고, 서면 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쳤다. 선정된 관광지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전문가 및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설 개·보수 및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관광콘텐츠 확충에 돌입한다. 문체부는 조성이 완료된 열린관광지를 무장애 관광정보 플랫폼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또 관광 취약계층이 직접 대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나눔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열린관광지가 국민 누구나 선호하는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는 롯데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개최했고, 올해는 지난 4일부터 자카르타에서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았다. 지난 4일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식품 및 뷰티 분야 우수 중소기업 20개사와 인도네시아 24개 바이어사가 참여해 130여건, 950만달러(13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일부 기업은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에 신규 입점을 확정하고 현지 바이어사와 수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카르타 간 다리아 시티몰에서는 4일부터 이날까지 '롯데마트 플레이 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전략 세미나, 현지 대형마트 시장조사, 할랄 인증 기관(LPPOM) 방문 등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동남아 진출 이후 인도네시아 48개, 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9∼15일 일주일간 온라인 쇼핑 축제 '썸머 페스티벌'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벤트존에서는 방문 고객 전원에게 12%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푸드존에선 푸드트럭을 콘셉트로 치킨, 분식, 덮밥, 안주, 디저트 등의 식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브랜드존에선 오는 13일까지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릴레이 기획전을 준비했다. 매일 두 개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10% 적립 혜택을 준다.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10% 중복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핫딜존에선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두차례 '타임딜'을 열어 2가지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온라인 축제를 테마로 할인과 적립, 타임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쇼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을 대표하는 K-뷰티 산업과 문화 전반을 교육할 전문시설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 건립 중인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가 내년 중반 개관을 앞두고 있다. 충북 유일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 부지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연면적 9천4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K-뷰티 전문 교육시설이다. 총사업비는 324억원이다. K-뷰티아카데미는 앞으로 실제 구매력을 가진 내·외국인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타겟으로 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체험→구매→사업화 과정의 수출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뷰티 관련 창업 및 재교육도 진행한다. 충북도는 K-뷰티아카데미가 도내 뷰티 화장품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확산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은 국내 화장품의 생산량 31%·수출량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제조기업 230여곳이 입지해 있다. 또 국내 유일의 화장품산업단지 개발과 지자체 주관 뷰티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산·학·연·관 인프라가 잘 갖춰져 뷰티산업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도는 내년에 개관하는 K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