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청희 충북 진천군 민원팀장이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관하는 '제26회 민원봉사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1992년 공직에 입문한 이 팀장은 창의적인 시책 추진과 민원업무 성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장은 " 민원인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금으로 받은 800만원을 군장학회에 기탁했다. 이 상은 1997년부터 매년 전국 행정기관 공무원을 평가해 시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외국인 근로자한테만 의존하는 농업은 안 됩니다. 인력이 남는 도시, 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의 미스매치를 해결할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민선 8기 충북도를 이끌고 있는 김영환 지사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촌에 공급하는 사업을 실험 중이다. '충북형 도시농부'가 바로 그것이다. 단시간(하루 4시간) 근로를 원하는 도민을 영농현장에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최장 한 달간 일할 수 있고 상해보험도 제공된다는 점에서 하루 4시간 봉사한 후 2만원의 교통비를 받는 '생산적 일손 봉사'와는 개념이 다르다. 농업을 바라보는 김 지사의 시각은 남다른데, 일자리와 주거, 출생률 문제를 농업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여태 농업에 많은 돈이 투자됐는데 귀농귀촌은 잘 이뤄지지 않았고 살만한 농촌이 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농촌을 도시와 맞물려 바라봐야 하는데 그동안 '농업=농촌'이라는 편협된 시각에서 단편적인 정책만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게 김 지사의 판단이다. 그는 "도시의 60∼65세 노인들이 고스톱을 치며 일과를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제 생각엔 그분들 일할 여력이 20년은 더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농촌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설을 앞두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떡을 만들어 기부하고, 쌀농사로 벌어들인 수입금 상당액을 불우이웃에 기부한 세종시 농업법인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12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상혁)에 따르면 김은기(77) 농업법인 매바위 대표가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지난 9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머슴살이를 하다가 빚을 얻어 정미소를 인수하고 쌀농사에 집중하면서 주변의 도움으로 사업이 성공한 것을 잊지 않으려고 1970년대 중반부터 매년 설에 떡국떡을 만들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 수백명에게 나눠주고 있다. 특히 2019년 12월에는 세종시 농업인 최초로 1억원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그는 새벽 3시부터 일과를 시작하는 부지런한 성격 때문에 '제2의 정주영'으로 불린다.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이 많아 '세종시 큰 바위 얼굴'로 불리기도 한다. 김 대표는 "세상은 혼자만 사는 게 아니라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평범한 실천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밭대학교는 제9대 총장으로 신소재공학과 오용준 교수가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22일 한밭대 아트홀에서 열린다. 임기는 2026년 11월 10일까지 4년이다. 오 신임 총장은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2년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국제교류원장, 기획처장, 대학혁신단장, 지역혁신플랫폼 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9년 한밭대 최초로 교육국제화역량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자율혁신대학 및 대학혁신 지원사업 최우수 등급 선정 등에 기여해 대학 발전에 앞장서 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10일 아동 폭력 근절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END Violence)에 동참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외교부와 유니세프가 공동 주관한 이 캠페인은 '폭력을 멈추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관심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릴레이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박정숙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장의 지명을 받은 조 군수는 "소중한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의 시작은 아동폭력 근절"이라며 "모든 아동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다음 주자로 안해성 군의장과 이영정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규하 음성경찰서장을 지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미국 민주주의 요람인 연방의회에서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이 탄생했다.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40) 하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실시된 뉴저지주 3지구 선거에서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오전 2시 45분 현재 개표가 95% 이뤄진 가운데 김 의원은 54.9%의 득표율로 44.2%의 득표에 그친 할리 후보를 제쳤다. 한인 2세인 김 의원은 2018년 11월 공화당 현역 의원이었던 톰 맥아더에 신승을 거두고 연방의회에 처음 입성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내리 3차례 승리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1996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3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김 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역임한 안보 전문가로, 의회 입성 후에도 전공을 살려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등에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중진 대열에 들어선 김 의원은 워싱턴 정가에서 목소리를 키우며 한국계 미국 정치인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9∼11일 네덜란드를 방문, 스마트팜 시설·기관 벤치마킹에 나선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9일 세계 최대 화훼경매장인 플로라홀랜드와 딸기재배농장인 웨스트란서 아르드베이를 방문, 유통시스템을 둘러본다. 연구에서부터 상품 개발 전 단계까지 이어지는 산학 협력 선순환구조로 유명한 와허닝대 온실연구실도 방문한다. 김 지사는 10일 농업 컨설팅·교육업체인 델피, 원예 관련 지식혁신센터인 세계원예센터를 찾아 스마트 농업 중심의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1일에는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으로 유명한 기업 프라바의 스마트팜 관련 시스템과 운영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의 정체된 농업을 기회의 농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2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충청권 유치 공동대표단과 함께 막바지 유치 활동을 한 후 개최도시 발표를 현장에서 지켜볼 계획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함께 우리나라 충청권이 후보 도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8일 청주지역 중·고교의 교복 입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40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지난 8∼9월 A 업체는 16개 학교의 교복 입찰에 응해 3개 학교와, B 업체는 26개 학교 입찰에 나서 3개 학교와 계약했는데, 두 업체가 동일한 납품실적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B 업체는 작년까지 A 업체의 지점이었으나 독립해 교복 응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업체는 가족 관계 회사이기도 하다. A 업체는 청주교육지원청이 소규모 학교의 교복 공동구매를 대행했을 때도 응찰해 4개 중학교와 계약했는데 이때도 B사의 납품실적서를 제출했다. 박 의원은 "A 업체와의 계약을 전면 취소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B 업체 또한 입찰 경쟁을 방해하는 불공정한 행위를 했다고 보여진다"며 "입찰참가자격 제한이나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건영 도교육감은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직원을 엄중 문책하고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계약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작년부터 교복을 입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의 112 신고 대응이 미흡했던 것과 관련, "공익 침해에 대해 권익위가 적극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신고가 됐음에도 경찰에서 왜 이렇게 대응을 안 했는지에 대해 제가 권익위 경찰 옴부즈만에 신고했는데 알고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전 위원장은 "(민병덕) 의원님께서 공익신고와 함께 권익위 경찰 옴부즈만에 민원 처리 신고 두 가지를 하신 걸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수사기관에 이첩 송부를 해서 적절한,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익위 공익신고는 공익침해 행위를 입증할 만한 증빙 자료를 첨부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전 위원장은 다만 경찰 옴부즈만 신고와 관련해서는 "당사자나 이해관계인이 신고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피해를 본 국민께서 권익위에 신고해주시면 이 부분을 적절히 처리하고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부패방지법에 따라 제도개선 권고나 의견 표명을 해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위해 8일 출국했다. 최 시장은 9일 소피아시를 방문,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창조혁신방안 마련과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조성, 중소기업 지원, 국제행사 상호 방문 등을 담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소피아시 도시교통센터를 찾아 대중교통시설 시찰과 정책 현황을 청취할 계획이다. 특히 소피아시가 운영 중인 수요 응답 친환경 대중교통 운영 현황을 살펴본 뒤 현재 세종시가 운영 중인 신 교통서비스 '셔클'도 소개할 방침이다. 10일에는 불가리아 투자청을 방문, 보그다노프 보그단 불가리아 투자청장과 불가리아 국내외 투자현황 및 새싹기업(스타트업)·투자기업·정부 간 협업 추진 현황 등을 듣고 향후 교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소피아테크파크를 찾아 로봇·자동화 개발과 연구기관 협업 현황 등도 살펴본다. 최 시장은 12일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해 충청권 4개 시·도 공동대표단과 함께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도시를 결정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 참석한다. 4개 시·도 공동대표단은 2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는 최근 잇따라 불거진 군 공직자 비위 사건과 관련해 7일 사과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가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소속 공무원의 부적절한 회계 지출과 금품수수 등으로 도덕성을 크게 실추시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군수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되풀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행위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조치해 공직기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한 회계 부정 원천 색출, 비위 공직자 무관용 등 확고한 신상필벌, 민간 감시 기능 활성화 등 자정 시스템 정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태안군에서는 팀장급 직원이 동물방역 사업 등을 하면서 무자격자에게 사업을 하게 하거나 사업비를 차명 통장으로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42차례에 걸쳐 9억2천만원을 부정 집행하고 횡령한 정황이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다. 군 환경관리센터에서 근무한 팀장급 직원 2명이 2016년께 회식비 명목으로 관련 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것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고, 또 다른 직원은 상습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홍성군은 광천김의 우수성을 알리는 '광천 김 축제'를 오는 12∼13일 광천전통시장 일대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김을 할인 판매하고 '나만의 김밥 만들기'와 김구이 체험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전국 여자 장사 씨름대회, 요리연구가의 요리 시연 등도 펼쳐진다. 광천김은 전 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되는 지역 대표 특산물로, 맛이 좋은데다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된 건강식품이다. 정동규 광천읍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광천 상권에 활력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 예우 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전상군경, 공상 군경, 무공수훈자의 배우자(65세 이상)와 순직 군경의 유족 및 가족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유족의 고령화 등에 따라 보훈 예우 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1월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11월까지 옥천읍 금구·하계리 260여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충청에너지서비스㈜에 12억4천만원을 지원해 6개 구간(1.9㎞)의 도시가스 관로를 새로 가설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2012년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에 나서 지금까지 8천135가구에 가스관을 연결했다. 이번 공사로 260여가구가 추가되면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률은 33%대로 높아진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 매설된 도시가스관이 총연장 17.8㎞에 달한다"며 "공동주택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 유통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12건의 부적합 사례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여름철 소비가 많은 상추, 가지, 고추, 치커리 등 농산물 90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매시장 경매 전 검사 416건 가운데 부적합 판정은 3건이었고, 경매 후 검사 377건에서는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을 압류해 폐기 조치했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단양읍 고수대교 경관분수를 정식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분수는 교량 양측에 140m씩 총 280m 길이로 설치됐으며, 레이저와 빔프로젝터·무빙라이트·고음질 스피커 등을 갖춰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국내외 유명 가수의 음악에 맞춰 무지개와 꽃잎, 날개 형태의 물줄기를 내뿜는 방식이다. 분수는 정오부터∼오후 9시까지 하루 6회(1회 20분씩)에 가동된다. 겨울철에는 가동을 중단한다. 군은 이 분수 가동을 계기로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변로, 달맞이길 등 기존 야간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야간관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문근 군수는 "경관 분수는 단양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