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 노동조합은 송미령 장관의 유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농림축산식품부지부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농식품부 노조는 송 장관의 유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며 "새 정부의 개각 과정에서 유일하게 유임된 사례로,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는 밝혔다. 이들은 "송 장관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고민하고 실현해 왔으며, 무엇보다도 조직 내부의 소통과 변화를 위한 노력의 진정성을 가지고 임해왔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송 장관이 지금의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더 강한 책임감과 리더십으로 농식품부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 믿는다"며 "그간 쌓아온 농정 경험과 정책에 대한 전문성, 성실함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국민과 농업인의 신뢰를 다시 세우고, 농식품부를 더 건강하게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며 "농식품부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우리는 장관이 이러한 조직 구성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힘차게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업·농촌 정책 방향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지난 2023년 12월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이다. 부부 합산 소득 8천만원 이하이고,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자금을 대출받는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본인이나 배우자의 직계존비속·형제자매 등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이미 충북 도내 타 지자체에서 같은 지원을 받은 경우 등은 제외된다. 자녀가 없으면 연 최대 100만원, 1명이면 130만원, 2명 이상은 15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월 7일부터 8월 6일까지 군청 미래전략과 인구청년팀(043-835-4622)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2021년부터 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과 함께 오는 27일 '2025년 대전 전략산업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장 3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전시가 중점 육성 중인 6대 전략산업(ABCDQR)의 지역맞춤형 육성전략을 마련하고, 산·학·연·관·군이 함께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포럼 주제는 '혼돈의 글로벌 경제, 지역 전략산업의 대응전략'이다.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등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분야 전문가가 주제 발표와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산업별 미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손철웅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포럼은 대전이 보유한 전략산업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재조명하는 계기이자, 미래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관·학·연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부터 생활임금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지자체가 조례를 근거로 소속 노동자에게 임금 수준과 물가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보다 약간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적용 대상은 군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와 군 위탁 사무기관에 근무하는 근로자다. 군은 노동계, 사용자, 전문가로 생활임금위원회를 구성해 내년도 생활임금액과 적용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생활임금 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 제정은 충북도, 충주시에 이어 도내 3번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립도서관 건립 사업이 원점에서 재추진된다. 충북도는 도립도서관 건립 부지를 새로 물색하고 기본·실시계획을 다시 수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도는 2023년 2천만원을 들여 청주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도립도서관을 짓기 위한 기본·실시계획을 수립했다. 4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6천500㎡)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해 일반 자료실, 전시관, 다목적홀, 업무공간, 보존서고 등을 갖추는 내용이다. 도내 329개 도서관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 기능도 포함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에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에서 입지 적정성, 인력 운용 계획, 적자 문제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관련 절차를 밟던 중 지난 4월 충북도의회가 충북아트센터의 건축 면적 및 부지 확장을 결정하면서 도서관 건립 예정 부지가 아트센터 부지로 편입됐다. 변종오(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등록공연장 31개소 통합 연평균 공연 횟수가 40여회인 점을 볼 때 아트센터가 목표로 한 연간 93회 공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추경 예산안 심사 과정서 시의회와의 갈등 끝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겨냥해 24일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말 민주당 의원들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두 번도 아니고 이렇게 발목 잡으면 어떻게 일을 합니까"라며 직설적인 표현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긋지긋하다는) 이 표현을 누가 쓰는 줄 아느냐. 지금 우리 집행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쓰이는 말이다. 공무원이 무슨 의회의 하수인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는 전날 세종시의회가 빛축제 예산 4억원을 전액 삭감한 걸 두고서 나온 격한 표현이다. 상황을 요약해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올해 1차 추경예산안(1천260억원 규모) 심사가 사흘 후인 20일 마무리됐어야 했지만 23일 오전 3시까지 지속됐으며, 이 상황에서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이어졌고, 세종 시청 공무원들이 주말 내내 출근해 자료 제출과 설명 요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시와 의회 간 갈등이 누적됐다. 이런 배경에서 세종시 집행부가 간곡하게 요청해온 빛축제 예산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 주도로 모두 삭감되자 결국 최 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선별한 사과와 복숭아 등 국산 농산물이 카카오의 소매 플랫폼인 '톡딜'에서도 유통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4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카카오와 농수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농가 소득 제고를 위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농수산물 유통 효율화를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발굴과 판로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a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도매시장 상품을 카카오의 소매 플랫폼인 톡딜에서 유통한다. 다음 달부터 사과와 멜론, 복숭아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양사의 역량을 모아 신품종 소개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농어민의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과 유통 단계 단축을 목적으로 지난 2023년 11월 구축한 유통 플랫폼으로, 현재 일평균 거래액은 30억원 이상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수급 안정과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물가 안정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에는 농산물과 축산물, 식품·외식 분과를 뒀다. 또 각 분과에 수급 안정 소분과와 유통구조개선 소분과를 두고 농식품 가격 안정과 불합리한 유통 구조 개선을 동시에 논의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품목별 수급 상황과 리스크(위험) 요인 등을 사전 점검하고 월별 수급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유통 구조에 경쟁 제한적 요소 등 불합리한 사례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합리적인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만든다. 특히 가공식품 유통과 관련해서는 시장을 왜곡하거나 불합리한 관행이 있는지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TF 단장인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제도·행정적 차원의 개선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활용 기술과 데이터 기반 유통관리, 직거래·산지 유통 활성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신한은행이 1억원을 공식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후원금 기탁식은 이날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환 도지사, 정영철 영동군수와 김광수 신한은행 그룹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그룹장은 "이번 행사가 국악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 6월까지 국비 등 6억2천만원을 들여 장안농공단지(장안면 구인리) 노후 공장 10곳에 AI 기반의 화재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쉼터를 조성하는 등 작업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주관 '산업단지 노후 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공모사업' 지원을 받아 이뤄진다. 1992년 조성된 이 농공단지에는 33개 기계·전기전자·식품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데, 일부 시설이 낡아 근로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보은군 관계자는 "입주 업체의 화재 위험을 줄이면서 근로환경도 쾌적하게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달 업체들과 업무협약한 뒤 내년 상반기 안으로 공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30일 군청 민원실에서 '열린 군수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황규철 군수가 민원인을 맞아 눈높이 생활민원 상담에 나선다. 상담 분야는 제한 없고, 현장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황 군수와 1대1로 대화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딱딱한 집무실 대신 민원실에서 주민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하기 위해 열린 군수실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민선 8기 들어 휴대전화 SNS로 생활민원을 접수하는 주민불편신문고 '도와줘 OK' 등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편성한 1조6천974억원 규모의 공과금과 운영자금 지원용 추가경정예산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풀린다. 본예산에 2천여억원 반영된 배달·택배비 지원은 지난 2월부터 이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대상 3대 지원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3대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후속으로, 본예산에 편성돼 지난 2월부터 지원되고 있는 '배달·택배비 지원사업'과 추경에 반영한 '부담경감 크레딧', '비즈플러스카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배달·택배비 30만원, 공과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부담경감 크레딧 50만원, 그리고 경영활동에 드는 운영자금에 이용할 수 있는 한도 1천만원의 보증서담보부 신용카드 비즈플러스카드 등을 지원받게 된다. 부담경감 크레딧과 비즈플러스카드는 다음 달부터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가 새로 시작하는 부담경감 크레딧은 1차 추경에 1조5천66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수도요금 등의 공과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