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목재를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 소재인 국산 목재를 이용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교육·문화 등 사회적 환경을 자연 순환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2023년 1월 산림청 공모에서 상당구 수동 일원 수암골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연말까지 26억원을 투입해 수암골에 우드하늘길, 둥지전망대, 목재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또 12억원을 들여 '상당 청소년 문화의 집'을 리모델링해 목재문화체험장을 만든다. 내년 7월 개장하는 이곳은 유아 목재체험놀이터, 전 연령 대상 다목적 체험장 등을 갖춘다. 시 관계자는 "우암산 둘레길, 수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조부모와 친인척에게 돌봄 비용을 지원하는 '충남형 가족돌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 달에 40시간 이상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와 이모·고모·삼촌 등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월 30만원의 돌봄수당을 지원하는 제도다. 맞벌이나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부모가 직접 양육하기 어려워 친인척이 돌봄을 맡는 '양육 공백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충남에 주민등록을 둔 24개월 이상 47개월 이하 영유아 가정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150%(3인 가족 기준 월 753만9천원) 이하 가구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 돌봄을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합당한 보상과 함께 사회적 존중 문화를 향상하겠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24개월 이상 47개월 이하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대해서는 기준 중위소득 조건만 충족하면 돌봄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은 매달 1∼15일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20일께 확정된다. 돌봄을 맡는 가족은 사전 4시간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활동 실적은 시·군 및 광역 모니터링단의 점검을 거쳐 확인된다. 부정 수급이 적발될 경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유치를 위해 입주시설 조성 등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과 메가충청스퀘어 조성사업을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두 곳에 시설이 들어서면 최대 2천여명이 한꺼번에 입주할 수 있어 공공기관 이전이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대전시 측은 기대한다. 시설 주변으로는 우수한 교통시설과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이전 대상 기관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덕구 연축지구에도 대형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공간을 확보한다. 시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입지, 교통, 정주 여건 등 대전혁신도시의 우수성을 홍보할 방침이다. 정부와 정치권에도 공공기관 대전 이전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1차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도와 함께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해 충남도 내에서 선제적으로 농업재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집중호우 농업 피해는 농가 2천365곳, 농작물 침수 1천608ha, 농경지 15.4ha, 시설 1천577건으로 지원 규모는 41억원가량이다. 이번 지원에는 기존 제도보다 강화된 내용이 반영됐다. 피해가 큰 10개 농작물에 대해 지원 단가를 높였으며, 농작물 대파대(새 작물 파종 비용)와 가축 입식비는 기존 피해액의 50% 지원에서 100% 전액 지원으로 확대됐다. 농축산시설 복구 지원율은 35%에서 45%로, 농기계는 해당 기종을 대상으로 35%에서 50%까지 상향됐다. 법정기한 내 신고하지 못한 피해도 재해로 인해 발생한 피해로 확인될 경우 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지급할 계획이다. 재난지원금은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1차 지급은 피해 규모가 큰(재난지수 300 이상) 농가 가운데 추가 피해가 없고 피해 금액이 확정된 1천516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2차 지급은 나머지 849가구에 연이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원과 함께 재해 예방 시설 정비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추진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제약회사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가 보건당국에 적발된 사례가 최근 6년간 9건에 달하고 과징금은 3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작년까지 건강보험 약제 관련 리베이트 행정처분 건수는 9건으로 집계됐다. 행정처분을 받은 제약사는 2019년과 2022년 2차례 적발된 동아에스티를 포함해 8곳이었다. 행정처분 건수는 2019년과 2021년 각각 3건에서 2022년 2건으로 줄었고 2023년에는 0건이었으나 작년에 유영제약이 적발되며 1건으로 늘었다. 유영제약은 작년 9월 약가 1.74~20% 인하와 급여정지 1개월, 과징금 40억원 처분을 받았다. 전체 행정처분 중 과징금은 6건에 대해 부과됐으며 총부과액은 311억3천700만원이었다. 동아에스티가 2019년 138억원, 2022년 108억원 등 모두 246억원을 부과받아 총부과액의 79%를 차지했다. 2023년 사라졌던 리베이트 행정처분이 작년 다시 이뤄지면서 제약업계 직원에 대한 교육 등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미애 의원은 "국민의 보험료로 운영되는 건강보험 재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의 관문이 될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가칭) 신축 공사가 시작됐다. 충남도는 23일 김태흠 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에서 내포역 착공식을 개최했다. 내포역은 '사람과 자연, 미래가 연결되는 내포의 관문'을 콘셉트로, 지상 2층(연면적 2천386.77㎡) 규모의 역사, 광장, 주차장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7년까지 모두 548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내포역이 문을 열면 서해선이 지나는 모든 시·군에 정차역이 건설돼 이동 편의 향상, 물류 강화, 철도 이용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31년 서해선-경부고속철도(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마무리되고 내포역이 정차역으로 지정되면 예산에서 서울까지 4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수도권 접근성 향상,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 활성화, 인구 유입 확대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김태흠 지사는 "내포역을 거점으로 지역 발전 동력을 키워 나아갈 것"이라며 "충남도는 삽교에 농생명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예산을 베이밸리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난 22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생활임금을 1만1천130원(시급)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물가 등을 반영해 노동자가 실질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내년 1만320원)보다 높게 책정한 금액이다. 시는 지난 3월 생활임금을 도입했으며, 적용 대상은 시 출자·출연 기관과 사무 위탁 기관 근로자 등 496명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충북 충주·음성지부는 "많은 아쉬움과 개선 과제가 있다"며 "현재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공공 서비스 영역 노동자들까지 생활임금 적용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가피하게 영업을 더 할 수 없게 된 가맹점주가 과도한 위약금 부담 없이 가맹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가맹점주단체가 가맹본부와 실질적으로 협상을 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접 '공적 대표성'을 부여하는 안도 추진한다. 가맹 창업 희망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때 얻을 수 있도록 '정보공개서 공시제'도 도입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패스트푸드 가맹점에서 가맹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가맹점주 권익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 공정위가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가맹점의 창업·운영·폐업 등 모든 과정에서 가맹본부와 점주가 동등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수년간 계속된 제도 개선에도 가맹본부와 점주 간 분쟁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실태조사 결과 가맹점주의 과반(54.9%)이 불공정 거래 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병기 위원장은 "가맹점의 창업·운영·폐업 거래의 전 과정에서 가맹점주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맹본부가 가맹 창업 희망자에게 제공하는 정보공개서는 공개 시기를 앞당겨 창업 희망자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다음 달까지 카드형 괴산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카드 할인율은 10%에서 15%로 오른다. 지류형 상품권 구매액은 종전대로 20만원이다. 괴산사랑상품권은 음식점, 전통시장, 병원, 학원, 미용실 등 이 지역 1천5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올해 10월 고지분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수도 요금(가정용 기준)은 t당 690원에서 740원으로, 하수도 요금은 250원에서 320원으로 오른다. 군은 생산원가 상승과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고자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자녀 가구 지원을 기존 '미성년 자녀 3인 이상'에서 '2인 이상·막내 18세 이하'로 낮춰 월 5t씩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착한가격업소, 모범업소의 할인율도 20%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행정안전부의 올해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1분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억3천만원의 특별교부세(특교세)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액 4천152억원 대비 886억원을 초과한 5천38억원을 집행했다. 소비·투자 목표액 1천370억원보다 많은 1천406억원을 집행해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는 다음 달 4∼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 2025'(ANUGA 2025)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누가 2025는 118개국 8천개 기업이 참가하고 식품·유통업계 관계자 16만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기업간거래(B2B) 식품박람회다. 아누가는 올해 행사에서 주빈국인 한국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식품산업협회는 K푸드 수출을 선도하는 13개 사로 구성된 88개 부스의 K푸드 주빈국관을 전시장 메인홀 입구에 설치해 K푸드의 우수성과 위상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K푸드 주빈국관은 장류·김치 등 전통 식품부터 떡볶이·김밥·라면·치킨 등 스트리트푸드, 푸드테크를 접목한 미래지향적 제품까지 아우른다. 식품산업협회는 전시장 내에 K푸드 무료 시식 공간도 마련했으며 주요 인사와 언론인 대상 주빈국 투어를 통해 K푸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상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와 지난해 기준 한국 김치 수출액의 57%를 차지하는 김치 브랜드 종가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유럽 현지에서 생산한 맛김치와 고추장, 고추장소스 제품을 강조할 예정이다. 발효식품 기업 샘표식품은 다양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농협중앙회> ◇ 교육지원 부서장 ▲ 이사회사무국장 박세진 ▲ 미래전략처장 강희식 ▲ 경영혁신처장 김현수 ▲ 기획실장 최진수 ▲ 인사총무부장 박영훈 ▲ 농협인재개발원장 이기복 ▲ 디지털전략부장 최한호 ▲ 회원지원부장 박회철 ▲ 농촌지원부장 신원권 ▲ 지역사회공헌부장 한민희 ▲ 홍보부장 서승서 ▲ IT상호금융부장 김건호 ◇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이창국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훈 ▲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서종식 ▲ 상호금융여신추진부장 이용균 ▲ 상호금융여신관리부장 문관수 ▲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권욱민 ▲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조영철 <농협경제지주> ◇ 농업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홍종호 ▲ 디지털경제부장 민병규 ▲ 공판사업부장 이기복 ▲ 인삼특작부장 최호영 ▲ 자재사업부장 정태연 ▲ 에너지사업부장 백대연 ▲ 마트지원부장 신영석 ▲ e커머스사업부장 김종희 ▲ 식품연구소장 김정룡 ◇ 축산경제 부서장 ▲ 축산기획부장 민병민 ▲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재영 ▲ 축산지원부장 박종갑 ▲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윤용섭 ▲ 축산사료자재부장 강현기 <농협하나로유통> ▲ 경영기획본부장 김강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