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스위스 정부 관계자가 '청주 콜버스'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미 스위스 대사관 혁신담당관 크리스티 샬라는 이날 청주를 찾아 콜버스를 시승하고 시청 관계자들과 만나 콜버스 사업의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샬라 담당관은 청주콜버스 운영 회사의 미국 행사 때 콜버스 시스템을 접하고 벤치마킹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일본 관광버스 관계자가 청주콜버스 운영 사례 등을 살펴본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벤치마킹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해외 전문가들이 우리 시 정책을 체험하러 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콜버스는 읍·면 지역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다. 이용자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나 전화로 차량을 호출하면, 콜버스가 승객이 있는 지점으로 이동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태워준다. 평일에는 52대, 휴일은 43대가 투입되며 2024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37만1천526명에 달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특별법 제정을 다시 한번 요구하고 나섰다. 충남도는 23일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국회 입법박람회'에 참여해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국민과 국회에 알렸다. 이번 박람회는 입법 분야에서 처음 시도된 박람회 형식의 행사로, 국민이 직접 정책과 법률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도는 행사장에서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이 적힌 팻말을 들고 주민과 산업계 목소리를 대변했다. 홍보관에서는 '전기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지역의 희생'을 주제로 전시를 열고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정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12월 태안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1기 중 37기가 오는 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지된다. 이 가운데 22기가 충남에 몰려있어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충남도는 태안에서만 발전소 직원·가족 등 3천여명이 떠나고, 지역 경제에 약 11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수년 전부터 안정적 재원 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에 나섰다. 시는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형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용역에는 스마트도시 총괄 계획가인 김태형 단국대 교수와 이주석 연세대 교수(AI·로봇 전문가), 전원 마이크로소프트 상무(AI 생태계 전문가), 김익회 국토연구원 센터장(스마트도시 정책 전문가), 이재수 한국전력공사 천안지사장(전력 인프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정부 부처의 공모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가 단순히 제조업 도시를 넘어 AI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발맞춰, AI 기업 유치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 방안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오는 25∼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9년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올해 박람회는 '농업·농촌 혁신이 만드는 성장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농업의 혁신 ▲농업과 삶 ▲색깔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 4가지 테마관을 조성해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농업의 혁신' 주제관은 성장산업으로서의 농업을 조명하고 농업의 성장 가능성과 산업 기여도, 미래농업 준비상황 등을 소개하는 관으로 'K-농업혁신관', '연구개발(R&D)관', '곤충산업관', '반려산업관' 등이 있다. 'K-농업혁신관'에서는 내년 하반기에 발사될 농림 위성, 친환경 수소 트랙터,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인공지능(AI) 선별 로봇, 조리 로봇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농업과 삶' 주제관은 농업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기능과 역할, 역사ㆍ문화 등을 소개하는 주제관으로 '올해의 농산물관', '식량안보관', '농업 역사·문화관', '농축산물관' 등이 있다. 눈여겨볼 만한 전시관으로 '올해의 농산물관'에서는 감자의 모든 것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세종시에서도 영유아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어린이집 폐원은 늘고, 유치원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관내 0∼6세 영유아 수는 2020년 3만1천74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5년째 감소하고 있다.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7월 7천명대였던 영유아 수는 매년 증가해 2016년 2만명, 2019년 3만명을 넘었다. 2020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2023년 3만명대가 무너지고 올해는 8월 기준 2만4천976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 데 반해 기존 정착 인구 출산율이 떨어진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세종시는 보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매년 급성장하다가 2022년부터 38만명대에서 성장세가 멈췄다. 38만∼39만명대에서 머물던 세종시 인구는 출범 이후 올해(연말 기준) 처음 감소할 것이 유력하다. 영유아가 줄면서 초기 정착 생활권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폐원도 속출하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은 2019년 359개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 292개로 줄었다. 매년 20∼40개씩 줄면서 같은 기간 233개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다. 6생활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제30회 건축상 대상으로 '청주 오스코'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일 개관한 오스코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곡선미와 입체적인 건물 외관, 개방형 통로 등이 지역사회 교류 공간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후보작 공모를 진행했으며, 7개 작품을 놓고 심사를 벌였다. 최우수상에는 '옥화 치유의 숲'이, 우수상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내수교회 교육관이 선정됐다. 시는 1993년부터 건축문화 창달과 건축모델 제시 등을 위해 매년 건축상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질병관리청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8명의 결과를 엉뚱한 사람들에게 보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개인정보 유출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질병청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2건이 발생했다. 질병청은 지난 8월 1일 국민건강영양조사 1개 지역 조사대상자 48명의 전체 결과지가 담긴 문자를 24명에 오발송했다. 해당 문자에는 48명의 이름, 성별, 연령, 체질량지수(BMI)와 결과지를 열람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가 포함됐다. 질병청은 당일 사고를 인지한 즉시 문자를 수신한 24명에 자료 삭제를 요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URL도 바로 차단했다. 이후 개인정보가 유출된 48명에게 전화와 문자 등으로 유출 항목과 시점·경위, 기관의 대응 조치 등을 알렸다. 통지는 유출 사고 후 72시간 이내 완료됐다. 이보다 앞선 6월 25일에는 한국희귀질환재단 주관으로 개최된 '희귀질환 유전상담' 심포지엄에서 배포된 자료집 100부에 환자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됐다. 자료집에는 환자 10명의 이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LEE&KIM 컴퍼니 등 베트남의 7개 제조업소에서 수입되는 과·채가공품(냉동제품)에 대해 수입자가 사전에 안전성을 입증해야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검사명령'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명령은 최근 베트남산 과·채가공품(냉동제품)에 대한 통관검사 결과 세균수 검사항목에서 반복적으로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과·채가공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이다. 식약처는 2012년부터 총 27개국 42품목에 대해 검사명령을 시행했으며, 시행 기간 부적합 이력이 없는 품목은 해제했다. 이달 30일부터는 베트남산 과·채가공품을 포함해 17개 품목에 대한 검사명령이 운영된다. 검사명령 이후 대상 수입식품 등을 수입·판매하려는 영업자는 식약처장이 지정한 식품전문 시험·검사기관에 해당 제품의 검사를 의뢰한 후 그 결과(시험성적서)를 수입신고 시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득 수준에 따른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22일 시작된 가운데 충북의 지급 대상자는 147만7천74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차 지급 기준 인원(158만2천131명)의 93.4%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는 1차 기준 인원의 91.5%(77만8천180명)만 신청 대상이다. 증평(97.7% 3만5천855명), 괴산(97.2% 3만4천299명) 등 노인 인구 비율이 많은 곳은 대부분 소비쿠폰을 받게 된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지급 대상 여부는 카드사나 건강보험공단 누리집, 은행 영업점, 주민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급 신청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다. 첫 주인 22∼26일은 1차처럼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요일이 달라진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와 기획재정부, 한국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은 22일 보령수협 대천항지점에서 지방 살리기 상생 소비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했다. 정부의 지역경제 회복 및 내수 진작 정책 기조에 맞춰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연대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이다. 참여 기관들은 워크숍·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개최, 연 1회 이상 관광·교류 정례화, 보령시 고향사랑기부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후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지역 특산품을 직접 구매한 뒤 일부를 지역 내 아동보육시설인 대천애육원에 기부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실천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충북 보은군의 사과 농가와 산지 유통센터를 찾아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안정적인 추석 성수품 공급을 위해 15개 성수품 공급량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의 1.6 배로 확대 공급하고 있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 농축산물 정부 할인 지원(500억원)과 함께 생산자단체, 유통업체와 연계한 할인행사로 추석 성수기 소비자 체감 가격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지 유통센터(APC)에서 현장을 안내한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농가가 늦은 추석에 맞춰 출하하겠다는 의향이 높고 추석 품종인 홍로 외 아리수, 양광 등 다른 품종 출하량도 증가하면서 추석 성수기 사과 공급량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생육 상황을 살피고 막바지 생육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사과, 배를 포함한 주요 과일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도매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석 성수기 공급량도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3주 전 홍로 사과 도매가격은 10㎏당 5만9천266원으로 평년보다 16.6% 높으나 작년보다 18.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충북 영동에서 열린 제15차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농촌의 대전환을 위한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프로젝트는 농촌의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이고 정주 여건을 조성하며 농촌의 활력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송 장관은 농촌이 농업 공간에서 나아가 균형성장을 이끄는 일터·삶터·쉼터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일터 만들기 전략으로 농촌형 지역 순환 경제 모델과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농어촌기본소득과 주민주도형 햇빛소득마을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갖추고, 청년 농업 인재를 육성하며 경관, 농업유산 등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농촌형 비즈니스 모델을 활성화한다. 삶터 가꾸기 전략에서는 시·군별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특화지구를 육성하며 빈집을 리모델링한다. 왕진 버스, 이동장터 등 찾아가는 의료·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주민 수요예측 교통 모델도 도입한다. 쉼터 되기 전략에서는 K-미식벨트, 동서트레일 등 농촌 특화자원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만든다. 기존 주민과 생활인구가 생활·창업 공간 등을 공유하며 함께 누리는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농협중앙회> ◇ 교육지원 부서장 ▲ 이사회사무국장 박세진 ▲ 미래전략처장 강희식 ▲ 경영혁신처장 김현수 ▲ 기획실장 최진수 ▲ 인사총무부장 박영훈 ▲ 농협인재개발원장 이기복 ▲ 디지털전략부장 최한호 ▲ 회원지원부장 박회철 ▲ 농촌지원부장 신원권 ▲ 지역사회공헌부장 한민희 ▲ 홍보부장 서승서 ▲ IT상호금융부장 김건호 ◇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이창국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훈 ▲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서종식 ▲ 상호금융여신추진부장 이용균 ▲ 상호금융여신관리부장 문관수 ▲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권욱민 ▲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조영철 <농협경제지주> ◇ 농업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홍종호 ▲ 디지털경제부장 민병규 ▲ 공판사업부장 이기복 ▲ 인삼특작부장 최호영 ▲ 자재사업부장 정태연 ▲ 에너지사업부장 백대연 ▲ 마트지원부장 신영석 ▲ e커머스사업부장 김종희 ▲ 식품연구소장 김정룡 ◇ 축산경제 부서장 ▲ 축산기획부장 민병민 ▲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재영 ▲ 축산지원부장 박종갑 ▲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윤용섭 ▲ 축산사료자재부장 강현기 <농협하나로유통> ▲ 경영기획본부장 김강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