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4억원을 들여 청주야구장 노후시설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냉난방기 시설, 파손된 관람석, 홈런 망 등을 교체하고 LED 전광판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4월에 공사를 시작해 6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야구장을 이용하는 선수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했다"며 "올해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9년 건립된 청주야구장은 규모 12만㎡에 1만여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시는 지난해 19억원을 투입해 인조 잔디를 교체하고 익사이팅존 관람석과 1·3루 파울라인 사이 안전지대를 확보했다. 선수 편의를 위해 더그아웃을 리모델링하고 라커룸 공간을 확보하는 등 휴식 공간도 확충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달까지 도심 유휴공간 6곳(3천㎡)에 생활권 테마화단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지는 보은문화원 앞 공터, 동다리 좌우 도로 주변, 이평사거리 주변 등이다. 군은 이달 중 부지정리를 마친 뒤 새마을회 등 민간단체와 손잡고 '버들마편초'와 '살비아' 모종 3만3천포기를 식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봄부터 가을까지 오랜 기간 꽃을 볼 수 있는 모종을 심어 도심공간을 화려하게 단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열리는 국제박람회와 무역상담회에 참여할 수산식품 수출 업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 수산식품 수출 업체가 해외의 주요 국제수산박람회에 참여해 한국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국제수산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중국 푸저우와 광저우, 대만 타이베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수산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해수부는 업체의 제품 전시와 홍보, 바이어 상담 기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일본 도쿄, 중국 푸저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무역상담회에 참여할 기업을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해수부가 운영하는 '무역상담회 지원 사업'은 업체와 해외 무역지원 센터를 연계해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자에게는 숙박비와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제수산박람회와 무역상담회 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모집 기간에 수산식품 수출지원 플랫폼(http://biz.k-seafoodtrade.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 축산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월령 제한 검역 규정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국내 축산·유통업계가 무역 정책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2일 미국 전국소고기협회(NCBA)는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월령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검역 규정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광우병 발생 우려로 지난 2008년부터 우리나라는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30개월령 미만 소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일종의 '안전장치'로 수입 소고기에 월령 제한을 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전국소고기협회는 중국과 일본, 대만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서 이 같은 월령 제한을 해제했다는 점을 들어 한국과도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소고기협회의 이 같은 요구는 줄곧 이어져 왔다. 앞서 수년간 미국무역대표부는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통해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출' 제한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미국무역대표부는 다음 달 1일까지 교역 상대국의 불공정하고 상호적이지 않은 무역 관행을 식별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트럼프 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5년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인수·합병(M&A)이 48건에 달했지만, 그 금액은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빅딜 1건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전략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M&A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하고, 정부도 국내 업체의 글로벌 기업 도약과 제약산업 생태계 선진화를 위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바이오헬스산업 브리프 432호'에 따르면 2020년 이후 5년간 성사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M&A는 4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M&A 건수는 2020년 3건에서 작년(11월 기준) 13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M&A 방식이 기업의 전략적 성장을 위한 '흡수 합병'(70% 이상) 위주로 추진된 것과 달리 국내 M&A 거래의 대부분은 '지분 인수'(87.5%) 거래로 경영권 확보 및 투자, 재무구조 개선 등 목적도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소규모 거래인 1천억원 미만이 34건으로, 거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43건 가운데 79%를 차지했다. 5년간 국내 M&A 전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2천만달러(1천749억원)를 넘으면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K라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수출액도 역대 최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12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정보포털(TRASS) 등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2천115만3천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9천290만2천달러)보다 30.4% 증가한 것으로 월간 기준 최대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라면 수출액은 2억2천864만2천달러(약 3천33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1억7천865만3천달러)보다 28.0% 증가했다. 올해 1∼2월 라면 수출량은 5만7천190t(톤)으로 30.2% 늘었다. 라면은 작년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이다. K콘텐츠 인기와 간편식 선호 트렌드 등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매년 늘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20%에 이른다. 국내 라면업체들이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공급을 더 늘린다는 방침인 만큼 식품업계에서는 라면 수출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004370]은 유럽 시장 공략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BQ가 가맹점주(패밀리)들의 요청에 적극 지원하고 품질 및 서비스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천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교육 시설인 치킨대학에서 패밀리를 대상으로 '원포인트레슨'(OPL)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BBQ는 치킨대학을 수료한 지 오래돼 신메뉴 조리법과 같은 새로운 내용들에 대한 학습이 더 필요하거나, 자체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꾀하며 도움을 받고자 하는 패밀리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요청에 따라 BBQ는 최근 교육을 희망하는 매장들을 대상으로 치킨대학에서 무상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본사가 부담했으며 '패밀리와의 상생'이라는 BBQ만의 기업 철학 실천을 이어갔다. 이번 교육은 위생·서비스 등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 교육과 운영 노하우부터 신제품 및 주력 제품들에 대한 조리 실습까지 다양하게 이뤄졌다. 교육에 참석한 패밀리들은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구성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교육에 동참한 한 패밀리는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신메뉴의 조리법 숙련이나 매장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전국 곳곳의 지역농가 매출 증대와 서울시민의 합리적 소비 지원을 위해 올해 지역 직거래 장터를 대폭 확대해 연다고 12일 밝혔다.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의 대표 야외 행사와 연계해 직거래장터를 도심 곳곳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 달 5일부터 시작되는 서울가든페스타를 시작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5∼10월), 책읽는 서울광장(5∼11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5∼6월), 서울바비큐페스티벌(10월)에서 장터가 열린다. 서울의 대표적 겨울 행사장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12∼2월), 광화문 마켓(12월),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마켓(12월) 등에서도 진행된다. 시는 여러 명칭으로 불리던 직거래장터 이름을 '서로장터'로 통합브랜딩 해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서울과 지방이 서로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장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올해부터 직거래장터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시가 중심이었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관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한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주요 행사장에 희망하는 지자체가 직거래장터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직접 운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셰프 최현석, 미쉐린가이드 3스타를 달성한 강민구 등 유명 셰프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서울미식 팝업'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반포 세빛섬에서 열리는 서울미식 팝업에 참가할 시민 30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국제 미식 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개최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참가자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는 23일 낮 12시와 오후 2시 30분, 24일 오후 5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티켓은 1인당 4만원이다. 1인당 2매로 제한되며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티켓 재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행사 당일에는 입구에서 신분증으로 예약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한다. 23일에는 최현석 셰프를 대표로 '흑백요리사'의 스타 셰프 군단이 출동한다. 장호준, 윤남노, 송하슬람, 김태성, 손석호로 꾸려진 팀이 시그니처 메뉴와 전통주 칵테일을 선보인다. 24일에는 2025 미쉐린가이드 3스타와 2024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모두 든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나선다. 강 셰프와 함께 박무현, 박가람, 이찬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11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물의를 일으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법 제32조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있는 시설은 국내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더본코리아의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있으며 여기서 생산한 된장 제품이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국내 장류 산업의 경우 주재료인 대두와 밀가루 등에 대한 국내산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련 법령을 준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방식 전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백석공장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창고로 전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예산군의 명령에 따라 원상복구 조치했다고 했다. 백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 급식소 일부가 임야를 침범했다는 지적에 대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 6급 공무원이 시장의 직인을 무단 날인해 시청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수해 복구 기부금까지 가로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 재정 부정 지출 점검' 주요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청주시 6급 직위의 사업 담당자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6년간 45회에 걸쳐 기부금, 공적 단체 자금, 세출예산 사업비, 지방 보조금 등을 비롯해 총 4억9천716만원을 가로챘다. A씨는 공문서위조, 청주시장 직인 무단 날인 등을 동원해 청주시청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이를 통해 수해 복구 기부금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에 사업비를 허위로 올리고, 상급자의 전자 결재를 몰래 대신 처리하는 수법 등으로 자신이 담당하는 사업비를 횡령했다. 또 자신이 보관하던 청주시청·보조사업자 명의 계좌와 거래 인감 등을 도용해 공적 단체의 자금과 지방 보조금도 빼돌렸다. 감사원은 A씨가 이렇게 가로챈 돈을 가상화폐 투자와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청주시에 A씨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고, 횡령 등 범죄 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환경부가 배달 플랫폼과 손잡고 판매 기한이 임박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말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과 식품 마감 할인 서비스 구축을 위한 첫 실무협의를 했다. 음식점이나 제과점에서 판매 기한이 다가와 할인해 판매하는 음식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배달 플랫폼에 별도의 코너를 만들거나 할인 제품에 표시하도록 한다는 것이 환경부 복안이다. 대형마트에선 이튿날엔 판매가 어려운 식품을 폐점 직전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배달 플랫폼에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방안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21년 기준 1만4천885t으로 전체 생활폐기물(6만2천178t)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단 폐기 직전 음식 할인 판매는 위생 문제가 얽혀있어 섣불리 도입하기 어렵다. 환경부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과 이제 막 실무협의를 시작했다"면서 "업무협약과 시범사업 등의 일정은 아직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