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검지손가락 씨름대회 ‘일지핑거씨름대회’도 화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구시민연합(대표 이갑성)과 국학원(원장 권나은)이 공동 개최한 ‘제 3회 지구시민대축제(New humanity Festival)’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충남 천안시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1만 7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구경영과 공생의 가치'라는 주제로 범지구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대화합과 공생을 기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구와 인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인식과 태도 변환점으로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리고 지구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새로운 인류 '신인류' 선언으로 자연치유력을 회복한 건강한 삶, 인간의 가치와 인성이 회복된 세상,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지구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 행사를 제안한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세계지구시민연합 총재(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지금 인류는 과학과 고도화된 기술로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전쟁·기후변화 등 삶의 터전인 지구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고, 공멸의 위기에 빠져 있다"며 "이를 극복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23 천안의 봄 사진 공모전'에서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이정희 씨의 '각원사의 신록 예찬' 등 3점이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5월 진행된 공모전에는 천안의 주요 명소와 야경 등 풍경 사진을 포함해 천안시민의 삶과 일상을 담은 사진 등 195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씨는 천안에서 겹벚꽃의 대표명소이자 새로 선정된 천안 8경 중 제4경인 태조산 왕건길과 청동대좌불이 있는 각원사의 봄 풍경을 낮과 밤에 걸쳐 멋지게 담았다. 최우수상은 개나리가 핀 원성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담은 '봄바람 휘날리며'라는 작품 등을 제출한 전용석 씨(천안시)와 각원사의 검은색 지붕과 분홍색 벚꽃으로 대비되는 모습을 표현한 '빛을 따라 멈춘 시선' 등의 강명희 씨(전북 익산시), 봉선홍경사갈기비와 유채꽃 등을 촬영한 김미경 씨(대전시)가 받았다. 이미영 홍보담당관은 "천안시 거주자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많은 분이 공모전에 응모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당선작들을 시 홍보에 적극 활용해 천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 소재 사찰인 가섭사는 오는 24일 '2023 음성 국제 판소리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조선시대 8명창 중 한 명인 염계달을 조명하는 동시에 판소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에선 인간문화재 신영희 국창, 전인삼, 채수정 명창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외국인 국적의 소리꾼들도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가섭사는 축제 당일 부탄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전통 가무악 초청 공연, 연구, 출판 등 국제 문화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음성 가섭사 주지 상인 스님은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20주년"이라며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음성을 세계적인 판소리의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계달은 19세기 초인 조선 순조 무렵 활약한 명창이다. 그는 가섭사에서 소리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특한 구조로 한때 청주의 랜드마크로 주목받다가 쇠락의 운명을 맞은 명암관망탑(일명 명암타워)이 청년과 어린이 등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청주시는 16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20년간의 명암관망탑 무상사용허가 기간(2003.6∼2023.6) 만료를 앞두고 지난 1월 충북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충북연구원은 국내외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온라인 시민 의견조사, 시민 100인위원회 자문, 명암관망탑 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완성했다. 보고서는 크게 어린이특화공간, 창업공간, 문화예술 전시 및 체험 공간, 휴식공간, 야간경관을 활용방안으로 제시했다. 층별 공간 구성에 있어 보고서는 'A안'으로 2∼13층 내부는 청주비엔날레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로 활용하고, 외부는 LED 전광판과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경관을 조성하도록 했다. 1층(옥상)은 휴게공간, 친환경 방음벽의 하늘정원을, 지하 1∼2층은 과학문화전시실과 VR직업체험실 등 놀이형 과학문화체험관, K문화·웹툰과 곤충생태 등 관련 특화뮤지엄, 로컬 맥주 체험관과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6일 올해의 우수 공예인 4명을 선발해 지정서를 수여했다. 도가 공예품 개발 심의협의회 심의를 거쳐 선발한 우수 공예인은 유리마루공방의 강은희 작가, 금속공예 분야 문정현 작가, 훈글라스 이기훈 대표,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강사로 일하는 정혁진 작가 등이다. 우수 공예인은 충북 공예품 대전 동상 이상 수상자 또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장려상 이상 수상자 중 지정한다. 이들은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 참가와 판로 확대 지원을 받게 된다. 우수 공예품 개발 우선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도청에서 열린 이날 수여식에서 "충북의 공예문화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제7관 내 특별기획전시실에서 '한국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연다.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부터 1945년 샌프란시스코회의까지 주요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시간 순서에 따라 크게 3부로 전시를 구성했다. 1부 '국제평화 모색을 위한 국제회의에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알리다'에서는 1905년 11월 일제가 을사늑약 강제 체결로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빼앗긴 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해 국제사회에 한국문제를 호소했던 활동들을 소개한다. 2부 '국제질서 재편을 위한 국제회의에 한국독립을 호소하다'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상황 속에서 전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열린 파리강화회의와 워싱턴회의 등에 대표단을 파견해 한국 문제를 국제회의에 상정시켜 독립을 승인받고자 했던 활동과 관련한 자료가 전시된다. 3부 '일제의 침략전쟁에 맞서 국제회의에서 한국독립을 보장받다'는 1931년 일제의 동북 지방 침략을 규탄하기 위해 열린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파견된 대표단의 활동을 살펴본다. 이어 1941년 태평양전쟁 이후 일제의 침략전쟁이 확대되자 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 천흥사지가 고려 초기 호서지역 최대급 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천안시는 14일 성거읍 천흥리 일대 천흥사지 현장에서 문화재청, 충남도,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발굴 조사 3차 성과에 대한 공개 행사를 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탑 후면에 가구식 기단으로 구성된 건물 3동이 나란히 있었고, 1탑 3금당 형식으로 추정되는 불전 공간이 확인됐다. 금당(金堂)이란 절의 본당으로, 본존불을 모신 중심 건물이다. 가구식 기단은 지대석, 탱주석, 우주석, 면석, 갑석으로 구성된 기단이다. 금당지(9호 건물지)는 석재를 정교하게 다듬어 건물의 장식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북쪽으로 별도의 공간(10∼12호 건물지)이 구역별로 구분되는 다원식(多院式) 가람배치를 보여준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천흥'(天興), '천흥사'(天興寺)', '천흥사 삼보'(天興寺 三寶), '대목악군'(大木岳郡) 등 천흥사 지명과 관련된 한자가 새겨진 기와를 포함해 바닥에 '천흥사 우'(天興寺 右)라는 글씨가 새겨진 청동 접시, 송나라 동전인 '황송통보'(皇宋通寶) 등이 수습됐다. 발굴조사가 집중됐던 천흥사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테지만 그래도 나아가보겠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지난 10년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데뷔 '2막'에도 변함없이 나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리더 RM은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정말이다. 무수한 파고가 있었다"며 "한 명사가 대명사가 되기까지, 방탄이 방탄, 아미(방탄소년단 팬)가 아미가 되기까지 많은 비바람과 사랑이 있었다. 누구도 이해시킬 수 없을 우리만의 세계를 쌓았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저희의 2막을 가늠해본다. 꼭 아무것도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테지만 그래도 나아가보겠다"고 적었다. 지민은 "사실 작년부터 처음에는 우리가 다 같이 함께하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우울했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생각하며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들이 다 함께하는 것이더라"라고 썼다. 이어 "10년이라는 기간은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 누구도 무시하기 힘든,
불기 2567년 5월 27일 아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춘천 봉의산 석왕사는 이날 오전 11시 석왕사 무설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26대 태고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편백운 스님은 음력 4월 초하루부터 8일 동안 대웅전 1년 등과 도량에 봉축 등을 밝힌 불자 가족을 위한 기도와 축원을 조석예불과 사시불공 때 마다 지극 정성으로 모셔왔다. 편백운 주지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 당일 새벽 예불을 정성껏 시작하였고, 신도님들께서 참예한 순서대로 상단축원을 올렸으며 신도님들께서는 관불의식에 동참하고 삼성각 산신각을 참배하고, 범종각에서 각자 세 번씩 종을 치는 의식을 행하면서 각자 소구소망을 기원하였다. 11시 봉축 법요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께서 정무에 바쁘심에도 참석하여 주지스님을 비롯한 신도님들과 아기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면서 봉축사와 덕담을 나누셨다. 이밖에도 허영 국회의원님, 노용호 국회의원님, 박기영 도의원님, 김진호 춘천시의회의장님, 춘천시의회 의원들이신 김영배, 김지숙, 유홍규, 김운기, 이선영님도 참석하셨으며, 허영 국회의원님 , 노용호 국회의원님, 천주평화연합 강원도지회 김기복 회장님이 축사를 하였다. 편백운 주지스님은 봉축법어에서 “ 아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에서 정부가 보증한 술 품질인증에 대해 이달 한 달간 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전통주갤러리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설립한 우리 술 소통공간으로 한국 전통주의 맛과 멋,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북촌을 찾는 내·외국인 대상으로 6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술 품질인증을 받은 198개 제품을 전시한다. 매주 금, 토요일에 전통주 소믈리에 설명과 함께 술 품질인증품을 다양하게 시음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인증품 3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을 배려해 영어에 능통한 전통주 소믈리에를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에 앞서 황인범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1996년 대전에서 태어난 황인범은 유성중,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대전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도 기여한 그는 현재 그리스 올림피아코스FC에서 활약 중이다. 황인범은 지난 1월 대전시에 5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며 제1호 최고액 기부자로 선정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황인범 선수가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와 도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매주 토요일 문화예술 거리공연인 '들썩들썩 인 대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대전역 서광장과 오는 10일 오후 2시 전민동 엑스포공원, 17일 오후 2시 대청호 로하스공원, 24일 오후 7시 동춘당 역사공원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거리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고 알찬 공연을 마련해 예술인과 대전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들썩들썩 인 대전'은 10월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들여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 기술과 평가·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관련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생산 유발 335억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원, 고용 유발 151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의 검증 장비와 공공 인프라로 제공함으로써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