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5일 방송인 조영구·설수진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서산시 이미지를 높이고 주요 축제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두 사람은 "도약하는 서산, 살맛 나는 서산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도 든다"며 "서산시가 세계 속의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조영구 씨는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여유만만', SBS '한밤의 TV 연예' 등에 출연했으며 음반을 내는 등 가수 활동도 해왔다. 설수진 씨는 1996년 제4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을 수상한 뒤 다양한 방송활동을 해 왔으며,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아산 시그니처 한복' 패션쇼가 오는 11일 KBS 1TV '열린음악회' 무대에 오른다고 5일 밝혔다. 방송에서 열린음악회 진행자 박소현 아나운서가 '아산 시그니처 한복'을 착용하고 17명의 모델이 차례대로 등장하는 한복 패션쇼가 3분가량 방영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색을 담은 시그니처 한복을 제작해 짚풀문화제 개막식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고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무대로 런웨이를 진행하는 등 시 홍보에 활용해 왔다. 아산 시그니처 한복은 시를 대표하는 시조인 수리부엉이와 시화인 목련에 은행나무까지 총 3가지를 활용해 전통 문양을 디자인하고, 자수와 전통 금박으로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충무공 이순신의 어록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을 한복에 새겨 아산 현충사를 알리고, 이순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열린음악회는 오는 11일 오후 6시에 방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 기념관 인근에 무궁화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군은 이 길(750m)에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양력 기준)에 맞춰 331그루의 무궁화를 심을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이날 진천군 산림조합, 진천문화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무궁화길 조성을 위한 헌수(獻樹)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무궁화 심기 행사는 오는 3월 21일 열린다. 국비와 지방비, 성금 등 82억원이 투입돼 진천읍 산척리에 지상 1층, 지하 1층(연면적 1천508㎡) 규모로 건립된 기념관은 전시관과 강당 겸 교육관을 갖추고 있다. 기념관은 오는 7월 정식 개관한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1일 방송인 조영구와 가수 원슈타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 기간은 2026년 1월까지 2년간이다. 둘은 주요 행사와 축제, 각종 홍보물 제작에 참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청주시 이미지 홍보에 나선다. 1994년 SBS 1기 공채 MC로 데뷔한 조영구는 충주에서 태어나 청주에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방송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원슈타인은 청주 내수 출신으로 'Mnet 쇼미더머니9', 'MBC 놀면뭐하니'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으며 특색 있는 음색과 음악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전의면 비암사에 있는 '청한당탑'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청한당탑은 지대석과 하대석, 탑신석, 옥개석으로 구성된 석조부도다. 하대석 면석에는 강희갑오입탑(康熙甲午立塔)과 시주준례(施主俊&) 명문이 새겨져 있어 1714년(숙종 40)에 조성된 것을 알 수 있다. 탑신석은 윗부분이 좁아지는 종(鍾) 모양으로, 좁아진 윗부분에 병의 주둥이 같은 1개 단이 있는 게 특징이다. 탑신의 정면에는 세로로 청한당성정탑(淸閑堂性淨塔) 문자가 음각돼 있다. 시는 청한당탑이 부도 주인공과 조성연대가 탑신과 기단부에 명문으로 새겨진 유일한 사례여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청한당탑 바로 옆에 있는 부도인 승탑은 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승탑 탑신석은 원통형으로, 좌우에 장식이 없는 단순한 동물 형태의 조각상을 배치했는데, 마치 조선시대 분묘의 망주석에 보이는 세호(細虎) 모습과 유사하다. 비암사 승탑의 세호형 조각은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된 사례가 없는 매우 독특한 사례로, 조선시대에 유행한 묘제 석물과 불교적 석물의 영향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가치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국립조세박물관이 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산하 4개 예술단이 지역민들을 위해 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1979년 창단 이래 최초의 여성 지휘자인 김경희 예술감독의 시립교향악단은 내달 22일 청주아트홀에서 '내 마음의 클래식' 공연 등을 포함해 올해 모두 14개의 공연을 기획했다. 브람스와 브루크너, 차이콥스키 등 유명 작곡가들의 곡들을 비롯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팝·영화음악으로도 공연을 꾸며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시립합창단(지휘자 이민영)은 내달 1일 청주아트홀에서 지역 6개 합창단과 합동으로 펼치는 '청주합창대축제' 등을 포함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7개의 공연을 마련했다. 우리의 소리를 전하는 시립국악단(지휘자 김원선)은 오는 3월 7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신춘음악회인 '산책 등 충북의 고유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9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시립무용단(감독대행 김지성)은 내달 10일 설 특별공연인 '2024 첫날' 등 7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4개 예술단이 모두 참여하는 5개의 협업작품도 펼쳐진다.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는 '문화도시 청주, 피크닉 콘서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은 내달 2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독일 뮌헨 국립음대 교수)과 함께하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Ⅲ'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도립교향악단은 지난해 6월부터 9개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시리즈로 올해까지 연주하는 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이 3번째 공연으로 도립교향악단은 베토벤 교향곡 제1번 다장조, 작품번호 21과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61을 무대에 올린다. 도립교향악단은 올해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등 15차례에 걸쳐 정기 및 기획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시·군 순회 연주회와 찾아가는 연주회, 태교 음악회는 별도로 진행한다. 도립교향악단은 "첼리스트 송영훈과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와의 협연이 예정된 만큼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역 대표축제인 '고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고추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 농특산물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예비축제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년간 빅테이터 분석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고추축제는 2007∼2011년 충북도 최우수 축제, 2012∼2019년 문체부 문화관광유망축제, 2020∼2023년 충북도 우수 축제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고추축제는 오는 9월 괴산읍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 난타'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방문객이 만족하는 참신한 프로그램을 펼쳐 대한민국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출범과 월송동 신도시 개발 등으로 침체한 충남 공주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주민 거점·문화시설이 올해 말까지 잇따라 들어선다. 23일 공주시에 따르면 반죽동 옛 아카데미극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미는 마을 어울림 플랫폼 조성사업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된다. 시는 당초 건물 전체를 철거한 뒤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이 건물이 공주 근대문화의 상징인 만큼 보전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의견을 수용해 건물 전면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꿨다. 오는 12월까지 76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995㎡ 규모로, 동네 공유상가와 작은 영화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지역 작가 활동공간인 기획·상설 전시장, 어울림 마당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9월 반죽동에서 착공한 나태주 문화창작 플랫폼 조성사업도 오는 10월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69억원이 투입되는 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은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951㎡ 규모로, 수장고와 북 라운지, 스튜디오, 상설라운지, 기획전시실, 연구·교육실, 휴게실 등으로 꾸며진다. 각종 책 만드는 기계와 도구를 수집하고 직접 출판과 전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프랑스의 시각예술 전문기관인 '프락'(FRAC·Fonds Regionaux d'Art Contemporain)과 협력해 기획전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프락은 프랑스 정부와 지역 의회가 협력해 1982년 설립한 '현대미술 지역 컬렉션'으로 지역별로 23곳이 있으며, 3만5천점 이상의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에는 북부지역 '오드프랑스'에 있는 프락 2곳의 소장품이 소개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1960년대 이후 서구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하나의 마음으로 공감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다채롭고 풍성한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9월까지는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청주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인 강익중 작가의 대표작을 비롯해 그가 고향을 회상하며 구상한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청주의 무심천과 우암산을 모티브로 한 그의 신작은 높이 10m짜리 시립미술관 제1전시실 벽면을 3천여개의 글자로 가득 채워 고향의 풍요로운 산천의 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를 감상하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비슷한 시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신년음악회를 열기로 하고, 23일부터 입장권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음악회에서는 가수 장사익과 국악인 송소희, 성악가 안세권, 케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군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23일 오전 9시부터 군 문화예술과를 방문하거나 누리집 또는 전화(☎ 041-670-2258∼9)로 1인당 2장까지 입장권을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올해 세종동(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을 국립은 물론 민간이 주도하는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기본구상안 마련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12만㎡ 중 5만㎡에는 2030년까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이전한다. 행복청은 국립민속박물관 입주 예정지를 제외한 7만㎡의 잔여 부지에 국립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시설과 상업·편의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수요조사와 관련 연구용역을 거쳐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2구역 내 국립민속박물관의 이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부지 매입과 도시계획 반영 등 이전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행복청은 먼저 각 정부 부처의 국립박물관 건립 수요를 파악하고, 민간의 우수 사례 조사와 유치방안 등을 모색해 다양한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올해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문화시설을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올 하반기 숲의 생태 건강성과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쟁목(같은 곳에서 자라며 성장에 서로 영향을 주는 나무)을 솎아내는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55㏊)과 숲의 밀도를 조절하는 '큰 나무 가꾸기 사업'(27㏊)을 벌인다. 또 산불에 취약한 숲의 구조를 바꾸는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18㏊), 부산물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산물 수집 사업'(15㏊)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숲 가꾸기는 숲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미래 투자"라며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애경산업의 바디케어 브랜드 럽센트는 '스크럽 바디워시' 4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은 코코넛 껍질 가루 등 자연 유래 저자극 스크럽제(각질제거제)를 함유해 피부 각질을 관리해 준다. 향기는 프랑스산 프리미엄 향료를 기반으로 글로벌 향료사와 공동 개발해 생화의 향을 담았다. 향은 페스티벌 가든 로즈와 웨딩 부케 핑크 피오니, 리틀 포레스트 미모사, 나이트 블루밍 재스민 등으로 구성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일부 어린이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 등 유해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건강식품과 어린이 제품 145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51종(35.2%)에서 유해 성분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식품의 경우 '근육 강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식품 35종 중 17종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 성분이 검출됐다. 이중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 물질'은 심장마비·뇌졸중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서 심근경색·협심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110종의 어린이 제품 중 34종에서는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성분이 나왔다. 어린이 신발에서 기준치를 최대 405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확인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생식기능·성장 저해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어린이 장신구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5천680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어린이 연필 가방에서도 기준치를 최대 15배 웃도는 납이 검출됐다. 관세청은 적발 품목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관람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등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며 작품을 감상했다. 성파 스님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100m에 달하는 대형 한지 작품을 선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시멘트와 도자기로 만든 의자에 앉아보거나 작품을 직접 만져보며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공예비엔날레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왔는데, 와서 보니 안 해도 될 만큼 대단히 훌륭하다"며 "전시 규모도 크고 작품 수준도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배공장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에 감회가 깊다"며 "많은 분이 와서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93년 첫선을 보인 청주 공예비엔날레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세상 짓기'를 주제로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행사에선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제조창은 과거 담배공장이었다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지역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