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는 지난해 수출용 장수 생막걸리 '장수 90'의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4% 늘었으며 베트남은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장수 90 수출을 본격 시작한 일본에서도 월평균 수출 수량이 1년 만에 80% 정도 증가했다. 이런 성과는 서울장수의 생산 인프라에 기반한다. 충북 진천에 있는 본사 양조장은 단일 제조장 기준 연간 약 5천300만 병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서울 내 5개 양조장을 포함할 경우 전체 연간 생산량은 약 2억 병 가까이 달한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유통 전략 다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 외에도 월매, 달빛유자 등 제품을 포함해 2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서울장수는 일본,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살균막걸리 월매를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올해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진출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두 번째 하이볼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이 매일 8천888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CU는 지난 4월 30일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을 전국 매장에 선보여 누적 판매량이 500만캔을 넘었다. CU는 2탄으로 준비한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을 지난달 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에 내놓았다.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은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진행 중인 피스마이너스원 팝업스토어에서 하루 8천888캔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1988년생인 지드래곤이 평소 좋아하는 숫자가 '8'이다. 팝업스토어 첫날부터 레드 하이볼을 사려는 고객이 몰려 영업 전부터 대기 줄이 만들어졌고 이후에도 한정 수량이 매일 모두 팔리고 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 기획자)는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피스마이너스원 세계관을 한층 확장한 2탄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을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여름철 필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쿨 서머 세일'(Cool Summer Sale) 기획전을 한다고 4일 밝혔다. 가전, 침구, 가구, 식품, 화장품, 스포츠 등 20여개 주요 카테고리에서 3천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7만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쿠팡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자 다양한 테마관을 준비했다. 고객의 관심이 높은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스페셜 한정 특가', 여름철 음료·별미 등으로 구성된 '여름시즌 미리 준비!', 최근 판매량을 기준으로 선정한 '위클리 베스트'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회원들이 여름을 더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획전"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한국전쟁 75주년 기념 특별전' 티켓을 모바일앱에서 오는 19일까지 예약판매 한다고 4일 밝혔다. 사단법인 '프로젝트 솔져'는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신념과 헌신을 기리고자 '프리덤 이즈 낫 프리: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 전시를 이달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한다. 고객은 이마트24 모바일 앱 '예약픽업' 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전시회장 내 티켓교환소에서 입장권으로 바꾸면 된다. 이마트24는 또 대한민국 육군의 영어 약칭 'ROKA'(Republic of Korea Army)가 새겨져 있고 태극기가 부착된 티셔츠도 판매한다. 일명 '로카티'는 일상복으로도 입고, 단체복으로 주문할 정도로 최근 남녀 구분 없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멕시칸치킨과 손잡고 1인용 순살치킨을 3천원대에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GS25는 자체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에 40년 전통 맥시칸치킨의 양념 노하우를 접목한다. 치킨25 맥시칸 양념·허니버터·크리스피 순살 등 3종은 3천원대이고 닭다리 가격은 2천원대이다.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순살 치킨 3종 용량은 200g으로 맞췄다. 이달 매주 수요일에는 맥시칸 시리즈를 1천원씩 할인하고, 이달 말까지 해당 제품 구매 시 소스와 콜라를 증정한다. 서한규 GS리테일 카운터FF팀 MD(상품 기획자)는 "계속되는 '치킨플레이션'(치킨+인플레이션) 속 전문점과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하고자 했다"며 "집 앞 편의점에서 맥시칸치킨을 3천원대에 부담 없는 용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유통군은 연중 단 한 번 개최하는 통합 쇼핑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온, 롯데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를 비롯해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웰푸드 등 롯데 2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기존 11일간 진행되던 행사 기간도 일주일 늘려 역대 최장기간 운영된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최대 100만원 환급 이벤트'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하이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 기준 최대 100만원까지 환급해준다. 한 번만 구매해도 롯데온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구매 계열사 수에 따라 추가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롯데유통군은 최근 불황형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실속 중심의 가성비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여름철을 맞아 수박(7∼9㎏ 미만)과 투뿔 한우(100g)를 최대 반값 할인된 시즌 최저가로 판매한다. '집밥 수요'를 겨냥해 생연어를 최대 50% 할인하고 랍스터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많이 살수록 유리한 '다다익선' 구성도 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하림과 협업해 지정농가에서 직접 사육한 국산 닭고기 '상생통닭' 시리즈를 5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상품은 '상생통닭 백숙용(950g)'과 '상생통닭 닭볶음탕용(950g)' 2종이다. 상생통닭 시리즈는 지난해 토종닭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는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코브(일반 육계) 품종으로 본격 확대됐다. 가금육 담당 상품기획자(MD)가 전국 하림 농가 중 사육 환경과 품질 관리 기준이 우수한 8곳을 전용 농가로 선정해 월 2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며 사육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근우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는 "롯데마트·슈퍼가 직접 사육에 참여한 만큼 고객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닭고기를 더욱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혜자백미밥'을 본격 출시하며 초저가 자체브랜드(PB)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혜자백미밥'의 용량은 210g이며, 가격은 1개당 1천원이다. 업계 최저가 즉석밥으로 동일 용량의 메가 브랜드 즉석밥과 비교하면 100원 더 싸다. GS25는 '혜자백미밥'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른바 '1천원 이하' 제품의 주력 상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GS25의 1천원 이하 상품 매출은 2022년 28.8%, 2023년 32.2%, 작년 46.5%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출시한 리얼소고기라면, 리얼500바, 1974우유200㎖, 리얼980우유, 천냥나물 시리즈 등 초저가 PB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7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민기 GS리테일 가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시대 가장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업계 최저가 콘셉트의 PB 상품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5∼8일 대규모 할인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수입산 삼겹살·목심, 미국산 체리, 강원 찰토마토, 활전복, 손질 민물장어, 동해안 생오징어, 대형 참돔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70여개 가공식품과 80여개 생활필수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삼성·LG전자의 냉장고, 에어컨, TV 등 대형가전은 할인가에 최대 135만원의 추가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압도적인 가격에 더해 이마트만의 기획 상품을 준비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셧다운된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PC삼립에 따르면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이날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라인 가동 재개는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추는 셧다운 조치를 한 이후 2주 만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과 연관이 있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SPC삼립은 노동부 조치에서 더 나아가 공장 전체의 가동을 중단하고, 당국의 조사에 임했다. 공장이 멈춰서면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SPC삼립은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이날 시화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 및 이들 라인과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명 사고로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이 중단돼 빵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외식업체들이 공급선 다변화에 나섰다.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이 불분명한 데다 지금과 같은 제품 공급 불안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는 만큼 대비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에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경우 SPC의 버거 번 공급 일정이 불규칙해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이 일시 동나기도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와 관련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롯데웰푸드 등에서 빵을 더 받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GRS는 현재 SPC삼립뿐 아니라 롯데웰푸드와 중소기업 등에서 빵을 받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지난주부터 번 공급량이 10∼15% 줄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조달한 번을 가맹점에 우선 공급하고 있으나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직영점 5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번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공급처 확보나 자체 생산 등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웃백스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2025 벨기에 몽드셀렉션'에 참가해 출품한 전 제품이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몽드셀렉션은 매년 100여 명의 주류 전문가들이 제품의 맛과 향을 포함한 품질을 5개월 동안 분석하여 평가한다. 평가 점수 60점 이상은 동상(Bronze Quality Award), 70점은 은상, 80점 이상은 금상 그리고 90점 이상 제품에 최우수금상을 수여한다. 골든블루는 자사 제품 5종을 출시한 가운데,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가 최고 등급인 최우수금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는 몽드셀렉션에서 올해까지 총 5회의 그랑 골드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미국, 영국 등 주요 국제 품평회에서 꾸준히 수상하고 있는 골든블루의 대표 제품 중 하나다. 이번 품평회에서 주목받은 제품은 골든블루가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골든블루 쿼츠'다. 올해 몽드셀렉션에 처음으로 출품한 '골든블루 쿼츠'는 금상(Gold)을 수상하며 제품력과 브랜드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팬텀 디 오리지널 17'도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 '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김희진·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서진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통해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했지만, 개인별 예측력이 낮고 실제 병 진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1천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새 점수 체계를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예측에 활용했던 유전형인 APOE와 별개로 이번에 개발한 optPRS 점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면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을 인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어린이 비만 예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캐슬린 켈러 교수팀은 영양학 저널 영양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서 어린이 식사 영상을 분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바이트트랙'(ByteTrac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트트랙은 어린이 얼굴이 얼마나 명확하게 촬영됐는지에 따라 사람과 비교해 70~97%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자뿐 아니라 부모와 보건 전문가들이 어린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먹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수록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한입 크기가 클수록 질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켈러 교수는 "빨리 먹을수록 음식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해 몸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제때 분비하지 못한다"며 "나중에는 과식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빠르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당 3사가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본격 제재 절차에 들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이튿날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다. 총 담합 규모는 수조원 단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달 안에 세 업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고물가와 관련해 "고삐를 놔주면 담합하고 독점하고 횡포를 부리고 폭리를 취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검찰은 최근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했다. 압수수색을 하는 등 역시 담합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역시 가격 담합 혐의로 국내 6개 육가공업체에도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목우촌·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축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체결한 계약에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방계약법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본코리아와 산하 지점 외식산업개발원이 2023년 이후로 46개 지자체와 유관기관 104건에 달하는 각종 계약을 체결했는데, 일부는 지방계약법 조달규칙 등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행안부에서도 지점이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일부 계약은 용역 수행 중에 중단됐다"며 "많은 지자체가 관련된 일인 만큼 전반적인 점검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백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백 대표가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감에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본인의 손으로 의혹을 덧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3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산 면용 밀 신품종 '한면'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열린 파종 연시회와 제품 출시회에서는 한면의 특성과 우수성을 자세히 소개됐다. 2023년 개발한 '한면'은 단백질 함량이 10.8%로 국수와 라면(중력분용)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반죽 안정도와 신장성(반죽이 늘어나는 성질)이 우수해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함이 잘 구현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면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익는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도 적합하다. 수량은 ha당 5.48t으로 기존 품종 '금강'보다 9% 더 많다. 농진청은 밀 밸리화사업과 연계해 한면 생산부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원맥을 제분 업체에 공급하고, 제분·가공업체는 국산 밀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식량 자급 체계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과 산업체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교육플랫폼인 '서울런'을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초등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에게 학습 수준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 EBS 콘텐츠 기반의 AI 진단평가 ▲ 선후배 온라인 멘토링 ▲ 온라인 학습 콘텐츠 ▲ 서울권 대학과 연계한 기숙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 400명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진로·진학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멘토는 도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인 충북학사에 입사한 지역출신 인재들을 중점 선발해 학습 관리와 진로 정서 상담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는 EBS 필수 콘텐츠 외에 10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원하는 과정 1개를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평균 57만원 정도의 강의 결재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