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아산환경과학공원을 '호롱 빛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지난 12일 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호롱 빛 공원은 충남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받은 도비 9억5천만원 등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시조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호롱이'와 함께 빛과 놀이를 즐기며 탐구할 수 있는 판타지 세상을 연출했다. 공원 중앙에서는 대형 마법의 팽이 조형물과 함께 우주의 시간 속으로 빠져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신비로운 광장의 모습을 연출한다. 시는 정식 개원을 기념해 오는 11월 9일까지 공원 내 생태곤충원을 야간 개장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오세현 시장은 "호롱 빛 공원은 기존 아산환경과학공원의 환경기초시설 이미지를 개선하고 낮과 밤 모두 시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쉼터로 거듭났다"며 "아산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명소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농촌 체험 및 관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청주여유'를 정식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주에서 느끼는 여유'라는 의미가 담긴 이 디지털 플랫폼은 청주의 다양한 농촌 체험행사와 지역 음식, 관광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현재 플랫폼을 통해 26개 체험농장, 34개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관광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다음 달 23∼26일 예산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전문위생관리업체 세스코와 협업한다고 15일 밝혔다. 군과 세스코는 먹거리 부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 위생교육을 하고, 축제 기간 내내 현장 위생진단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올해 축제에는 처음으로 '로컬푸드 플랫폼'이 도입된다. 30여개 농가가 참여하던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확대하고, 군 로컬푸드 직매장에 등록된 80여개 생산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에게 안전이 보장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더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축제를 통한 지역 농가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 관광 캐릭터 '가티'와 '오슈'가 지난 13∼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가티와 오슈는 차별화된 스토리, 지역과의 연결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가티와 오슈는 가로림만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소재로 개발한 관광 캐릭터다. 오은정 서산시 관광과장은 "가티와 오슈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서산 관광을 상징하는 홍보대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티·오슈 활용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서산 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황이 지속하면서 대형마트부터 스타트업까지 유통기업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나 인수·합병(M&A)은 지지부진하다. 내수 부진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성장, 인구 감소 등으로 국내 유통업이 성장의 한계에 부닥친 데다 유통 환경 변화로 사업 모델 발굴이 힘든 만큼 인수 의사를 밝히는 투자기관이나 기업이 실종된 상황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유통기업들은 M&A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꿈꾸지만, 새 주인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여전히 인수 의향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임직원의 고용 보장과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등을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6월부터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석 달이 지난 지금도 인수 의사를 밝힌 주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회생법원은 M&A 추진 계획을 담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11월 10일로 두달 연장하도록 했다. 유통업계 안팎에선 이마트와 롯데마트·슈퍼가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두 곳 모두 홈플러스 인수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축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이력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진행되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등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와 과거 축산물이력제 위반 실적이 있는 업체를 반드시 포함해 총 1000여개소 이상에서 점검이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축산물이력제 위반 여부 외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자치단체,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함께 합동 단속을 벌여 축산물 등급·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축산물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농축산물부정유통신고센터(1588-8112)로 적극 신고해달라"며 "반복적인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위반 업체명 등을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우리나라의 애그플레이션 현상(농산물 가격 강세에 따른 물가 상승)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물가 수준이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지난 8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8% 뛰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37%포인트 높였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 폭은 13개월 만에 최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 식료품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50% 높다면서 "장바구니 물가 불안 해소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국은행의 지난해 6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식료품 가격은 2023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5배를 웃돈다. 식품 가격은 1990년만 해도 OECD 평균의 1.2배였으나 과일·채소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격차가 더 커졌다. 한국은 농산물 생산성이 낮고 유통비용은 높은 것이 오랜 문제로 지적됐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다른 나라에 비해 식료품 가격의 수준과 변동성이 높은 이유를 물으며 대책 마련을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4년 만에 30만원을 밑돌았다. 올해 폭우와 폭염 등 악천후로 추석 물가가 치솟지 않을까 염려한 것과 달리 사과와 배 가격이 내려가면서 추석 차례상 비용도 2년째 떨어졌다.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물량이 풀리면서 장보기 비용은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물가정보는 추석(10월 6일)을 3주가량 앞둔 지난 12일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29만9천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추석 3주 전 조사 결과보다 1.2%(3천500원) 적은 수준이다. 물가정보는 매년 추석 3주 전에 전통시장에서 3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해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을 공개한다. 전통시장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 2021년(8월 31일) 27만4천500원 ▲ 2022년(8월 22일) 30만원 ▲ 2023년(9월 11일) 30만9천원 ▲ 지난해(8월 26일) 30만2천500원 ▲ 올해(9월 12일) 29만9천원 등이다. 올해 비용은 지난 2021년 추석 이후 4년 만에 20만원대로 돌아왔다. 비용 감소는 비중이 큰 과일 가격이 하락했고 공급량이 회복된 채소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산물 소비자 가격에서 생산자가 받는 가격을 뺀 '유통비용'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무 등 일부 농산물의 유통비용은 60∼70%에 이른다. 유통비용을 낮춰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유통비용률은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보고서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비용률은 2023년 기준 49.2%로 10년 전인 2013년(45.0%)보다 4.2%포인트 높아졌다. 소비자가 1만원을 내고 농산물을 샀다면 유통업체들이 4천920원을 가져가는 셈이다. 유통비용률은 20여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1999년 38.7%에서 10%포인트 넘게 높아졌다. 다만 2023년 유통비용률은 전년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이상기후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자 수취가격 상승 폭이 소비자가격 상승 폭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aT는 분석했다. 유통비용은 품목마다 편차가 컸다. 쌀이 포함된 식량작물은 35.9%로 낮았으나 양파, 대파 등 조미채소류는 60.8%, 배추·무(엽근채소류)는 64.3%에 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의 대표 에너지 축제인 '2025 친환경에너지페스티벌'이 12일 제천시 의림지 일원에서 개막했다. 2012년부터 매년 '솔라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개최되던 이 행사는 산업의 확장성을 고려해 2023년부터 지금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자연치유 도시 제천, 친환경에너지를 품다'를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장은 에너지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화경에너지관, 에너지 정책과 산업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정책관, 연구기관·대학·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산업관, 다양한 에너지원을 체험하는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또 취업특강과 기업별 채용 설명회 등 에너지 잡(Job) 콘서트도 열린다. 이 밖에 수소 신산업 육성 및 액화수소 인프라 핵심 안전기준과 기술동향 심포지엄, 지역기반 탄소중립 도시전략 학술 포럼,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 창작 챌린지, 친환경에너지 콘텐츠 공모전 등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에너지에 대해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영동읍 매천리 일라이트호텔 앞에 지상 50m 높이의 '와인전망대'를 건설, 12일부터 일반에 임시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57억원이 투입된 이 전망대는 와인병 모양으로, 이날부터 한 달간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열리는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주변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입장은 엑스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200명씩 가능하다. 15인승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43m 높이의 유리판 전망대(스카이워크)까지 단숨에 오를 수 있고, 회오리 모양의 계단과 경사로를 통해서도 스카이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엑스포 기간 시험가동을 거쳐 연내 전망대를 정식 개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9월 첫 주에도 코로나19 입원환자가 10주째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달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12일 질병청에 따르면 질병청의 표본 감시 대상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올해 36주차(8.31∼9.6)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433명으로 지난 주차 406명보다 27명 늘어 10주 연속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코로나19 입원환자는 5천306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60.6%(3천214명)이었다. 이어 50∼64세(17.9%), 19∼49세(10.2%) 순이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인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전주보다 소폭 늘어 39.0%로 나타났다. 33주 31.5%, 34주 32.6%, 35주 37.7%에 이어 3주 연속 증가한 수치다. 다만 하수 감시 바이러스 농도는 소폭 감소했다. 질병청은 9월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참여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면서 "인후통·기침·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주민 반대 민원에 부딪혀 첫 삽을 뜨지 못한 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옛 재활용선별센터) 신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청주시는 18일 새벽 현도면 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9천여㎡에 굴착기 등 장비를 투입해 폐기물 철거 및 부지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7일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현도면 주민들이 현장에 천막을 치고 반대 농성을 벌여 착공이 보류됐다. 하지만 주민 등이 법원에 낸 공사 집행정지 신청이 최근 기각되면서 이날 공사를 재개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법원은 사업이 지체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원고의 신청을 기각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자원회수센터는 폐기물 감축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일부 반대 주민들의 위법·부당한 방해 활동으로 사업이 크게 지연돼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대 주민들의 공사방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경찰 측과 공조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에 따른 재활용품 반입 물량 증가, 현 휴암동 재활용품 선별시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의 발달이 AI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과 디지털 의료제품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에 맞춰 AI 활용 의료제품 개발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의료제품, 신기술 의료제품 규제 합리화에도 나선다. ◇ 의약품 제조 AI 기술 심사요건 마련…LLM 등 구체적 기준 확보 18일 식약처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내년 식약처는 AI 활용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디지털 정보처리, AI 모델 성능·안전성 확보 방안 등 허가·심사 기준 마련을 추진한다.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AI 기술 변경에 따른 심사요건과 기준도 2027년까지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품목허가 시 AI 관련 제출자료 범위와 변경 관리 방안 등에 대한 허가심사 기준도 마련한다. 의료기기도 내년 6월까지 생성형 AI 활용한 의료기기에 특화된 허가기준을 마련한다. 현재 생성형 AI 디지털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은 마련돼 있으나 대형언어모델(LLM) 등 기술별 구체적인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안전관리나 전자적보안 등을 갖춘 우수기업에는 허가 전 1년 실사용 특례를 도입한다. 의료기기에서 같은 AI 알고리즘이나 센서를 활용하는 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오는 25일 오후 3시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하 2층 메인 수조에서 산타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의 수중먹이 주기 시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쿠아리움은 아쿠아리스트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마련하고, 방문객 전원에게 방문기념 스티커도 1인 1매씩 증정한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연말 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라며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 확장 재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연면적 4천870㎡ 규모에 수조 203개를 갖추고 국내외 민물어류 319종, 3만여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적인 언급을 계기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시민단체가 공론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답을 행정통합으로 미리 정해두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모양새"라며 "그간 메가시티, 충청권 광역도시연합 등 수많은 담론이 등장했지만 제대로 된 평가나 근본적인 대안 모색 없이 또다시 간판만 바꿔 단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말 한마디로 시작되는 위로부터의 통합은 자칫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대전참여연대는 또 "규모의 경제라는 환상을 넘어 고밀도 도시인 대전과 농어촌 기반의 충남을 기계적으로 결합할 때 발생할 비효율과 부작용에 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셈법에 의한 '치적 쌓기' 경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논의마저 정치적 계산에 의해 졸속으로 추진되다 실패한다면 앞으로 통합과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 왔을 때 시민들은 더 이상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관·정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