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이번 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의 온라인 매출이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 1조원 돌파 이후 3년 만의 기록이다. 온라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까지 높아졌다. 식품·비식품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장보기 주요 품목인 과일, 채소, 수산, 축산, 건조식품 등 신선식품 매출은 이전 회계연도에 비해 17% 늘었다. 온라인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6%에 달한다. 비식품도 생활용품과 의류, 가전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가전 매출은 지난 회계연도 대비 147% 급증했다. 1시간 안팎 배송 서비스인 '퀵커머스' 즉시배송 매출도 34% 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1년 2월 서비스 출시 시점과 비교하면 매출이 4배로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무료 멤버십을 출시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지속해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단골을 다수 확보한 게 주효했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재구매율은 64%에 달한다. 고객 10명 중 6명은 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반복 구매한 셈이다. 이태신 홈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단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새 로고를 더 세련되게 디자인했고 로고 하단에 'FRESH'(프레시) 서체를 기존 흘림체에서 간결한 스타일로 변경했다. 오비맥주는 이날 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BI 새단장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또 오는 2분기(4∼6월)에는 카스 전 제품과 광고 영상에 새 로고를 적용할 예정이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리뉴얼(새단장)은 업계 1위 브랜드로서 시장 주도권을 더 공고히 하고 혁신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변화"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 37°는 '시크릿 모공 세라마이드 버블 오일 에센스 미스트'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86종의 식물에서 추출한 발효 성분이 피부 장벽과 모공을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피부 장벽 관리 성분이 함유된 '에센스층'과 피부 모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버블층', 피부 탄력을 더하는 '오일층' 등 3층 구조로 구성됐으며 각 층이 조화를 이뤄 분사된다. 숨 37° 관계자는 "신제품은 무너진 피부 장벽을 관리하는 동시에 넓어진 모공을 집중 관리해주고 탄력 오일의 풍부한 영양을 제공한다"며 "요즘같이 건조한 시기에 간편하게 보습 관리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숨 37°는 이번에 나온 제품을 네이버에 먼저 출시하고 CJ올리브영, 백화점 등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FC는 작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약 469%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약 18% 늘어난 2천923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62억원으로 약 47% 증가했다. KFC는 작년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면서 15개의 가맹 매장을 개점하고, 노후 매장 리모델링과 실적 부진 매장 철수로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새로운 메뉴 포트폴리오 전략을 기반으로 '커넬 버거'와 '징거통다리 시리즈' 등 치킨버거 라인업을 확대하고 가성비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KFC는 설명했다. KFC 관계자는 "지난 2023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 프라이빗 에쿼티(PE)로 넘어간 이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 작년 매장당 하루 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약 16% 증가했고, 총방문객 수도 약 11% 늘었다"며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둬 양적, 질적 성과를 모두 실현했다"고 밝혔다. KFC는 올해 공격적인 매장 확장과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받은 매장이 전체의 96.8%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전국 2천9개 매장 중 1천945개(96.8%)의 매장이 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매장 중 1천930개(99.2%)가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의 안전한 선택을 돕고 외식 업계의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의 등급을 부여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신규 개정 등의 이유로 인증을 받지 않은 매장들도 인증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며 "스타벅스는 전체 매장이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거킹도 위생등급제 인증을 받은 매장이 438개로 전체(484개)의 90.5%를 차지해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많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 신제품 '일품진로 마일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가 16.9도이고 용량은 375㎖인 병 제품으로, 100% 국내산 쌀로 만들었으며 향과 풍미가 뛰어난 중간 원액만 사용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기존 일품진로의 풍미를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며 "증류식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오는 27일 첫 출고되고 이후 전국 유흥 채널과 가정 채널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브랜드 모델 이효리와 함께 한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일품진로25, 일품진로 오크25 등 증류식 소주 제품을 선보여왔다. 이에 작년 일품진로 브랜드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최고 품질의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프레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프리미엄 프레시에서는 과일, 수산, 채소, 정육, 계란, 유제품 등 12개 카테고리 500여개 상품을 제공한다.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하고자 신선도와 품질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선별했다고 쿠팡은 소개했다. 쿠팡의 산지 환경부터 생산, 유통 과정까지 5단계의 엄격한 품질 검증을 거쳐 '프리미엄 프레시' 라벨을 부착했다. 정육은 설로인, 본앤브레드, 우미학, 우미우 등 최고급 1++등급 한우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계란은 자유방목 1번란 브랜드를 제공한다. 우유는 제주 성이시돌목장, 범산목장, 영준목장 등 전용 목장을 보유한 유기농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을 전달한다. 쿠팡 관계자는 "프리미엄 프레시는 단순한 신선식품이 아닌, 최고의 품질을 대표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차별화한 서비스로 로켓프레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신선식품 시장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음 달부터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이 최대 20% 오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 기준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 500㎖ 가격이 기존 4천500원에서 4천900원으로 400원 오른다. 같은 제품 350㎖ 가격은 3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오르고,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 340㎖는 4천500원에서 4천900원으로 비싸진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병맥주 640㎖는 4천500원에서 5천400원으로 20% 오른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등 수입맥주 6종의 가격을 평균 8% 올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오는 27일 국내 최초 오크통 숙성 원액 블렌딩 소주 '선양오크 소주'와 다음 달 4일 '한영석 청명주 18배치'를 업계 단독으로 각각 선보인다고 밝혔다. '선양오크 소주'는 오크통에서 숙성한 쌀 증류식 소주 원액 11%를 함유한 국내 유일의 오크 원액 블렌딩 희석식 소주다. '한영석 청명주 18배치'는 대한민국 1호 전통 누룩 명인 한영석이 조선시대 명주인 청명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GS25는 지난 11∼14일까지 '우리동네GS' 앱 내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한영석 청명주 18배치' 사전 예약을 진행해 나흘 만에 1천200병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이색적인 K주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우수 소규모 양조장의 전통주를 적극 소개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신규 상품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이달 업계 단독으로 소포장 '우유롤케이크'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우유롤케이크는 카스텔라 롤 사이에 연유와 우유 분말로 만든 크림을 넣은 제품이다. 기존 대형마트의 대용량(50개입) 상품을 편의점용 소포장(4개입)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18겹밀푀유식빵'과 '밀크브레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다음 달 '초코큐브 페스츄리'와 같은 가성비 빵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양산빵 매출은 2023년 25%, 작년 17% 각각 증가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과점 빵값이 오르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편의점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천∼2천원대 상품을 중심으로 이마트24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베이커리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물가 상승 속에서도 자사 아이스드링크 브랜드 '델라페(delaffe)' 커피 가격을 최대 200원까지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CU의 자체 파우치 음료 브랜드인 '델라페'는 연간 1억5천만 개 이상 판매된 대표 음료 상품이다. CU는 올해 이른 더위가 예상돼 23종의 델라페 음료를 다음 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커피 물가 상승 속에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블랙아메리카노, 제로 스윗 아메리카노, 제로 헤이즐넛, 바닐라라떼, 캐러멜라떼 등 5종 가격을 100∼200원 인하하기로 했다고 CU는 설명했다. 콜드브루, 디카페인 등 7종 가격은 변동 없다. 신제품으로는 요거트 펄이 들어간 '팝핑톡' 3종과 무알콜 칵테일 '목테일' 4종을 출시한다. 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커피전문점 가격 인상으로 가성비 높은 델라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다음 달 1일 캡슐 커피 가격을 개당 최대 81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네스프레소가 이날 공지한 안내문에 따르면 에스프레소 3종과 이스피라치오네 이탈리아나 7종의 가격은 기존 699원에서 720원으로 오른다. 디카페나토 3종과 엑스트라 1종, 월드 익스플로레이션 9종 등은 699원에서 750원으로 오른다.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아이스 2종은 749원에서 790원(5.5% 인상)으로 오르고,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플레이버 4종과 마스터 오리진 5종은 779원에서 860원으로 10.4% 인상된다. 네스프레소는 "최근 커피 가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박으로 커피 생산가가 상승해 수년간 유지한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커피의 가격을 소폭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두 가격 상승에 따라 다수의 커피 전문점이 가격을 인상했다. 스타벅스 코리아와 할리스, 폴바셋과 저가 커피 업체인 컴포즈커피가 커피 가격을 올렸다. 더벤티도 다음 달부터 커피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망을 앞당길 수 있다. 이런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식단 조절과 약물, 인슐린 주사까지 동원해도 대개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당뇨병전단계(이하 전당뇨)는 다르다. 미리 발견해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당뇨는 공복혈당이 100∼125㎎/dL, 또는 당화혈색소(HbA1c) 5.7∼6.4% 수준일 때를 말한다.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 조절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각종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전당뇨 인구는 약 1천580만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 600만명을 합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2천180만명이 당뇨병 위험군에 해당하는 셈이다. 문제는 전당뇨 상태에서는 많은 사람이 아무런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해 당뇨병으로의 악화를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상태에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5명 중 1명 이상이 수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숲길을 걸을 때 도시에서보다 부정적 감정은 줄어들고 항산화 효과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길 걷기의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 2㎞ 구간을 30분 동안 걸었을 때 도시에서 같은 거리를 걷는 경우보다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 동안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SOD)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는 31.8%, 숲길은 40.0% 증가) 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도 15.7% 감소해 실내 운동 때의 감소폭(14.8%)보다 컸다. '어려움'이나 '매우 어려움' 수준의 4단계 이상 숲길(국내 숲길은 경사도와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으로 구분됨)을 일주일에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을 충족한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이는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에 맞먹는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땡볕 아래 논·밭에서 작업하던 노인들이 잇따라 숨져 고령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1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지난해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238명이다. 남성이 145명, 여성 93명이었다.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던 2018년에만 48명이 숨지고, 2023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32명, 34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의 약 3분의 2(65.5%)인 156명이 60세 이상이었다. 발생 장소는 논밭이 76명(31.9%)으로 가장 많고, 집(14.7%), 길가(13.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여름에도 전날까지 7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남성이 5명, 여성이 2명이며, 80대가 3명, 50대가 2명, 70대와 40대가 1명씩이다. 7명 중 4명이 노인이었다. 산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논밭과 비닐하우스, 운동장, 길가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지난 2일 경남 진주의 80대 여성이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5일엔 제주 서귀포시 한 밭에 역시
2015년 이후 철 결핍성 빈혈(IDA) 치료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정맥주사(IV) 철 제제인 '페릭 카르복시말토오스'(FCM·Ferric Carboxymaltose)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와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이 진행한 카르복시말토스와 저인산혈증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혈액학저널(American Journal of Hematology)에 게재됐다 저인산혈증은 IV 철 제제 투여 후 혈청 내 인산 수치가 2.0㎎/㎗ 미만으로 감소할 때 발생하는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이다. 단기적으로는 근력저하와 피로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의 경우 뼈 통증, 골연화증, 가성골절 등을 야기한다. 극히 드물긴 하지만 혈청 인 수치가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중증인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연구진이 미국 FDA, FAERS(이상반응 보고 시스템), 임상시험, 메타분석 등 40여개 문헌과 1천270건의 보고사례를 분석한 결과, FCM 투여 후 저인산혈증 발생률은 50~92%에 달했다. 반면 페릭 데리스말토스(ferric derisomaltose), FXM 등 FCM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다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할 경우 담낭 천공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지는 담석증 환자가 최근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건강보험 환자 통계상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20년 21만9천926명에서 지난해 27만7천988명으로 4년새 26.4% 증가했다. 담석은 지방을 분해하는 체내 소화액인 답즙의 구성 성분에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답즙은 수분, 담즙산염, 빌리루빈,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요소 간에 불균형이 생기면 결정체가 생겨 담석으로 발전한다. 김범수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서구화한 식습관과 비만 등의 영향으로 담즙 속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생기는 콜레스테롤성 담석 환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석이 담관을 막거나 담낭벽, 췌장 등을 자극하면 복통이나 황달, 발열 등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오른쪽 윗배의 쥐어짜는 통증과 압박감으로, 식사 후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정도에 따라 등과 어깨까지 확산하기도 하고, 상태가 악화하면 담낭 천공, 복막염,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담석은 재발 우려가 커 근본 원인이 되는 담낭을 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태국 CP그룹의 유통 계열사(CP AXTR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aT는 태국에서 2천6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CP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식품 유통 정보를 교환하고 유망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K푸드 판촉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2월에는 제주 감귤을 CP그룹의 매장인 마크로와 로터스에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aT는 마크로의 경우 식당, 소매점 등을 대상으로 한 대용량 제품 유통에 특화돼 있어 한국산 가공식품과 신선 농산물 시장 확대에 유리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문표 aT 사장은 전날 열린 협약식에서 "한국 농식품이 태국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P그룹은 지난 1921년 설립된 태국 최대 민간기업으로, 태국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농식품, 유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여개국에 진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11∼13일 안내면 종합축제장과 대청호 생태공원에서 '제15회 향수 옥천 옥수수·감자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행사장에서는 알이 꽉 찬 옥수수와 씨알 굵은 감자를 맛보는 시식코너와 할인 판매장이 운영되고, 옥수수 수확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초대 가수 공연과 트로트 가요제(콘포가요제), 음식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이승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당도 높은 옥수수와 감자가 생산되고 있다"며 "시골의 훈훈한 정을 느끼면서 맛과 재미를 만끽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청호 기슭에 자리 잡은 옥천군 안내·안남면은 옥수수와 감자 주산지다. 해마다 230여곳의 농가가 옥수수 35㏊와 감자 15㏊를 재배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 1일 멕시코 축구구단 CF 몬테레이와 공식 스폰서십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소주 '진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CF 몬테레이의 홈경기에는 평균 4만여명이 방문하며, 시즌 누적 관중 수는 약 77만명이다. 회사 측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500만명이 넘어 디지털 채널을 통한 노출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는 또 CF 몬테레이가 최근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한 것과 내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고려해 구단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CF 몬테레이 홈구장에서 고정 광고판을 운영하고 대형 스크린 등을 통해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관중을 위해 진로 제품 시음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라운지에서 진로 칵테일과 제품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진로가 K소주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하이트진로의 대(對)멕시코 수출 규모는 2019년의 7배로 늘었고, 연평균 성장률은 40%를 웃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5년 인구정책 슬로건 공모전 수상작 8건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아이의 미래, 청년의 오늘, 가족의 내일이 있는 제천'이 뽑혔다. '아이를 키우다, 희망을 채우다, 제천을 피우다'와 '아이는 웃GO 청년은 뛰GO 제천은 밝GO'는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수상자에게 상장과 총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슬로건은 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인구정책 리플릿, 옥외광고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물과 인구 인식개선 행사에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슬로건 한 줄에 담긴 시민의 생각과 바람이 제천시 인구정책의 방향성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