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올해 국내 인기 관광지 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각종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를 보면,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0.6%포인트), 부산(0.3%포인트), 대구(0.4%포인트) 등 주요 도시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통적인 관광 강자인 제주(-2.0%포인트), 강원(-1.4%포인트)과 비교해도 월등한 성과다. 최근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황금연휴(5월 1∼6일) 기간 숙박 예약 현황에서도 대전은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90%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서도 대전 방문객은 총 8천463만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전국 어디에서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대전을 근거리·단기간·저예산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로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접근성은 짧고 알찬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민 안전보험 보장항목을 2개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추가된 보장항목은 가스사고로 인한 상해 사망, 상해 후유장해다. 이로써 시민 안전보험 보장항목은 총 19개로 늘었다. 주요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 사망,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강도상해 사망,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12세 이하), 물놀이 사고 사망, 농기계사고 상해 사망 등이다. 시민 안전보험 제도는 2019년 6월부터 시행됐다. 청주에 주소를 둔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은 자동 가입된다. 항목별로 최대 2천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15세 미만의 경우 사망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2일 봉양읍 장평리에 추진돼 주민 반발을 부른 태양광 폐패널 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도로 문제라든지 재해, 소음과 같은 여러 문제로 주민들이 반대하는 게 시 입장에선 (추후 행정절차 과정에서) 매우 큰 고려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폐패널 발생량이 급증하는 데 그게 제천으로 몰려 그 시설에서 조금이라도 먼지가 샌다거나 갑자기 어떤 사고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가 해당 업체 측의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에 대해 지난달 7일 적합 통보한 것과 관련해서는 "환경부 폐기물처리업 업무처리 지침상 시설의 기술적 측면에 대한 부분으로는 부적합 통보를 내줄 수 없게 돼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기물 종합 재활용 업체 A사는 봉양읍 장평리 9천944㎡의 터에 하루 8시간, 최대 30t의 태양광 폐패널을 파쇄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사업이 정상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이달부터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공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27년까지 사업비 2천271억원을 투입해 와촌동 일대 1만5천132㎡에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복합환승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철도 관련 지장물 및 대체 시설 이전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복합환승주차장 조성이 추진됨에 따라 버스정류장과 택시승강장을 옮기고, 임시보행통로를 설치한다. 공사 기간 천안역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날부터 기존 보행통로는 폐쇄되고 임시 보행통로만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원도심 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사업"이라며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서며 서측 출입구 변경, 소음·진동 등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9∼13일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공급 대상 주택은 금남면에 있는 전용면적 50㎡ 이하 다가구주택 50세대이다. 보증금 746만9천원에,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인 16만8천∼18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기본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최대 9번까지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 무주택자이면서 생계·의료 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 등이 1순위 신청할 수 있고 2순위는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 등이다. 다만, 다른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주민은 신청할 수 없다. 주민등록 등본·초본,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준비해 관내 행정복지센터에 입주 신청하면 되고, 입주자 선정 후 10월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읍·면·동 홈페이지 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공지사항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모두 1천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20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 홍보관을 운영하며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등을 선보였다. 특히 딸기 수출 유망지로 부상 중인 태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해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집중 홍보했다. 또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현지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병행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들은 522건(6천56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9건(1천330만 달러)은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 활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산둥성에 실무대표단을 파견, 수출·관광 세일즈를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도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산둥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우호교류 지역인 산둥성 정부와 경제·무역·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0여 개국 88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대표단은 오는 9월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초청장을 전달하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지난달 27∼29일에는 상하이를 거쳐 칭다오에 도착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82건 1천166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은 네츄어스베스트푸드·데쥬벤트·모이스텐·비엔코스·에이치피앤씨·웰바이오·지디앤와이·케이피티·코씨드바이오팜·하하푸드이다. 칭다오에서는 지난달 28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하고 모객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 대학(항성과기학원)을 찾아 K-유학생 지원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양 지역의 경제무역·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는 7박 8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 출국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서자바주, 호주 남호주주와 시드니를 차례로 방문하며 해외시장 개척과 기후위기 대응 협력에 주력했다. 자카르타에서는 충남·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참석해 도내 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어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와 만나 정책·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담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 서자바주에서는 데디 물야디 주지사와 '탄소중립 공동선언'을 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 방문에서는 남호주 주총독과 주총리를 잇달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시드니에서는 수출 상담회에 참석해 충남 제품을 현지 기업에 홍보했으며, KAIST와 뉴사우스웨일스대 등과 학술·기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해외시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춘진 헌정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제17·18·19대 국회의원·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달 28~29일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세계은행이 개최한 ‘글로벌 해조류 써밋 2025’에서 특별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은행이 주최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FIRA)과 월드뱅크 AquaInvest 플랫폼이 공동 주관했으며, 해양수산부, 한국수조류학회, 한-세계은행 파트너십 펀드(KWPF), PROBLUE 등 국내외 기관이 후원하는 글로벌 해조류 산업 최대 행사다. 개막식에서 김춘진 위원장은 '미래를 위한 해조류: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주제로 연설했다. 김 위원장은 “해조류 산업은 기후위기, 해양환경, 식량안보 등 인류 공동과제 해결의 핵심 솔루션”임을 역설하며, “한국의 혁신 경험과 글로벌 연대가 건강한 바다와 경제, 공동체를 실현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와 식량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해조류가 바다의 슈퍼푸드이자 미래 산업의 열쇠임을 강조했다. 해조류는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의약품, 바이오소재, 연료, 대체플라스틱 등 다양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유통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창고형 할인매장부터 복합쇼핑몰까지 지역 상권의 변화를 부를 대형유통시설 추가 입점이 동시에 추진돼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 일부 부지(4만4천㎡) 용도를 업무시설에서 유통·상업시설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도로 확장 등의 조건을 달았지만,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이번 부지 용도 변경에는 기업 투자 활성화와 유통 인프라 확대를 위한 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상업적 잠재력이 높은 입지로 평가받는 밀레니엄타운에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A사의 입점이 점쳐진다. A사는 2022년 이곳 입점을 타진하다가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투자 여건 문제로 계획을 접었으나, 지난해 실무진이 청주 진출을 염두에 두고 밀레니엄타운을 방문한 사실이 전해졌다. 따라서 A사가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청주점 개설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흥덕구 송절동 등 일원 테크노폴리스에서는 복합쇼핑몰 입점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청주에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자 에스피청주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409억원가량을 출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건강 먹거리 브랜드 '약채락'의 신규 인증 업소를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약채락은 제천 지역 특산물과 한방재료를 활용한 고유의 음식문화 브랜드다. 모집 대상은 이 지역에서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디저트 전문점·카페·제과점·전통찻집·간편식 제조 업소 등이다.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kanghs1017@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양식은 시청 홈페이지 소식·알림(고시·공고) 코너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서류 심사와 전문가 현장·암행 평가를 통해 선정된 업소는 '약채락' 인증서 사용,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약채락 브랜드의 외식 유형을 다양화하고, 소비자 니즈와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는 건강한 음식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촌자원팀(☎043-641-3442)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스타벅스 반려동물 동반 매장에서 일명 '멍푸치노'로 불리는 반려견용 음료를 판매하는 서비스가 시험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 30일 올해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66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특례)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밝혔다. 규제 특례는 정부가 기업에 현행 규제 적용을 면제해주는 특례를 제공함으로써 제한된 지역에서 신속하게 신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규제 특례 승인으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내 반려동물용 음료 제조·제공 과제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용 음식을 제조하려면 가축용 사료와 동일한 제조시설을 갖춰 사료제조업 등록을 해야 하고, 사료 제조 시설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과 벽·층 등으로 분리돼 있어야 한다. SCK컴퍼니는 이미 성분 등록이 완료된 펫밀크(애완견 우유)를 휘핑 당 단순 조리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안정성 검증을 위해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 등 2곳에서 운영하는 스타벅스 반려동물 동반 매장에서 이번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