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호주 남호주주(州)가 수소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호주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28일(현지시간) 프랑세스 애덤슨 남호주 주총독을 만나 두 지역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지역은 1999년 자매결연한 뒤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 지사는 "남호주는 높은 삶의 질과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세계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수소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지역의 신뢰와 우정이 깊은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견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덤슨 주총독도 "양측의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논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식품, 와인, 재생에너지 분야인 수소, 유학생 교류 등 교육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27년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남호주주의 참가를 요청했고, 애덤슨 주총독은 대표단 파견을 약속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9월 충북에서 열리는 국제적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청주시·제천시·영동군이 손을 맞잡았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9일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공예, 한방천연물, 국악 분야를 아우르는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동 홍보마케팅과 관광상품 개발 등에 힘쓰기로 했다. 각 행사의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시장과 군수는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9월 4일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이어 12일 영동세계국악엑스포, 20일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차례로 막을 올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에 활용할 공유사무실 왜목라운지가 오는 30일 석문면 왜목마을 커뮤니티센터 2층에서 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왜목라운지는 업무공간과 회의실로 구성돼 있고,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누구나 왜목마을 방문자센터에 전화(☎ 041-357-9662)로 신청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당진시는 주변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업무·휴식·체험관광을 동시에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당진의 대표 관광지인 왜목마을에서 많은 관광객이 좋은 추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판로 확대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애플우드804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애플우드804는 지난해부터 대전에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만세보령쌀과 조미김 등 보령 농특산물을 판매해왔다. 연간 판매액은 약 31억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령 농특산물은 다음 달 개장할 애플우드804 직매장 3호점에도 입점하게 됐다. 애플우드804는 농가 교육 및 홍보·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유통 활성화로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안전 먹거리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5개 분야 21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육성 분야에서는 청년층 농업인구 유입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 등 3개 사업이 추진되며, 경제지원 분야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건강검진 지원 확대 등 3개 사업이 진행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북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등 5개 사업이,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활성화 등 2개 사업이,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등 8개 사업이 실시된다. 군은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등 태안화력 폐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들 발굴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6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 11개 부서가 실무추진단으로 참여하는 태안화력 폐지 대응 자체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총 세 차례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정부에 군의 입장을 전달하고 지난 21일 한국서부발전 및 5개 협력사와 함께 '에너지 전환 공동대응 TF 회의'를 여는 등 적극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올해 개최하는 4개 국제행사장에 총 35대(2천450만원 상당)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날 의료기기 개발 업체인 나눔테크와 이런 내용을 담은 'AED 무상 설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나눔테크는 2005년 설립 이후 자동심장충격기와 고주파 자극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4개 국제행사 참여자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천에서는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6월),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7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9월)가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29일 진천군과 지역사랑상품권 교차 사용지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오는 7월부터 진천군 덕산읍과 맹동면 지역까지 행정구역 구분 없이 양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두 지역은 그동안 2021년부터 경제권과 생활권이 같은 충북혁신도시에서만 양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공동으로 사용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교차 사용지역 확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29일까지 이틀간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전문가들이 질병청을 방문해 질병 진단 분야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기관이 2024년 9월 양해각서를 갱신한 뒤 처음 이뤄진 전문가 교류로, CDC 본부 소속 5명을 포함해 총 7명의 미국 측 전문가가 질병청을 찾았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신속한 실험실 진단법 개발과 전국 단위 진단 체계 운영 경험을 미국 측에 공유하고, 양 기관 간 후속 협력 과제들을 도출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방문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양 기관의 굳건한 기술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중요한 협력 사례"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중구 태평동과 유천동 일원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24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중구 태평동 346-1번지 일원과 유천동 163-2번지 일원으로, 각각 92억원과 148억원의 국비가 5년간 연차적으로 교부된다. 해당 지역은 노후 주거지 밀집지역으로, 기반 시설 정비가 시급한 곳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 ▲소공원 및 공공녹지 정비 ▲주민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국토교통부 현장평가 및 종합평가에서 정비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등을 인정받았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중구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인프라가 제때 조성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공동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중구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8일 스위스농업연구소(FiBL)와 재생 유기농업 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위스농업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재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과 베아테 후버 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 경영위원회 부의장 등 두 기관 관계자와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스위스농업연구소는 세계 유기농업 연구의 중추 기관으로 기후변화와 유기농업, 유기농 토양, 병해충 관리 등 유기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 유기농업·지속 가능한 농업 등 공동 관심 분야 협력 ▲ 연구자 상호 방문 등 인적교류 확대 ▲ 국제협력 연구 추진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재 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관 간 협력을 넘어 국내 재생 유기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와 함께 유기농업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국내 재생 유기농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기자] 대전시와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2025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8일 시청 응접실에서 업무협약(MOU)을 하고, 오는 8월 열릴 '대전 0시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관광 및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대전 0시 축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 성공 개최 ▲지역 관광자원의 상품화 및 판매 촉진 ▲정보 공유 및 협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축제 기간인 오는 8월 8∼16일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지하 1층 이벤트홀과 푸드플랫폼(총 401.65㎡)에서 '대전 로컬브랜드 페어'를 열기로 했다. 백화점 측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먹거리 특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특별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전 0시 축제'를 민관이 함께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대전 0시 축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약 1㎞ 구간의 중앙로 및 원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통문화상품 홍보와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조달문화상품 특별전 및 플리마켓'이 28일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중앙홀에서 막을 올렸다. 조달청이 정부조달문화상품 주 고객인 공공기관의 관심을 높이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가야금, 법고 등 악기류와 스카프, 수저 세트, 찻잔 세트 등 상품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정부조달문화상품 137점이 선보였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은 도자기와 나전칠기 공예, 가죽 공예, 북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전통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전통문화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조달청은 1999년부터 우수 전통공예품을 정부조달문화상품으로 선정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전통문화상품 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우리 전통문화상품의 맛과 멋과 흥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행사와 홍보를 통해 전통문화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판로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