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컨디션 헛개와 상쾌환 등 51개 숙취해소 제품이 올해 들어 까다로워진 표시·광고 규제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숙취해소 제품 제조업체 21개 사의 51개 제품이 식품산업협회 표시·광고 자율심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승인받은 제품은 삼양사 '상쾌환'과 HK이노엔[195940] '컨디션 헛개', 광동제약 '광동 남 진한 헛개차', 동아제약 '모닝케어', 종근당 '헛개땡큐골드', 유한양행 '내일엔' 등이다. 이들 제품은 자율심의기구인 식품산업협회로부터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한 실증자료를 갖춘 것을 인정받아 숙취해소 표시·광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이른바 '숙취해소 실증제'가 시행돼 '술 깨는', '술 먹은 다음 날' 등 소비자가 음주로 인한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해 표시·광고하는 제품은 인체적용시험에 대한 정성적 문헌 고찰 등 숙취 해소 효능·효과를 실증할 수 있는 과학적 자료를 뜻하는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구비해야 한다.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갖추지 못한 제품은 6개월 계도기간이 지나면 '숙취 해소'와 관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8천700억원을 들여 아워홈 인수에 나선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 직계비속 2명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양수하는 지분은 58.62%(1천337만6천512주)로 양수 금액은 8천695억원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일차적으로 주식 50.62%만 인수한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소유한 지분 8.0%는 당사자 간 합의한 일정기한 내에 제3자를 통해 매수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분 양수를 위해 자체 자금 2천500억원을 투자한다. 특수목적법인(SPC)인 우리집에프앤비 주식회사를 설립해 오는 4월 29일 출자할 방침이다. 이 외에 부족한 금액은 재무적 투자자(FI)와 인수 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아워홈 지분은 오너가 네 남매가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 회장이 19.28%, 차녀 구명진 씨가 19.6%, 막내인 구지은 전 부회장이 20.67%를 각각 갖고 있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직계비속 2인이 보유한 지분은 1.8%다. 애초 한화그룹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보안장비 생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의 매출이 지난해 3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와 함께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2천개를 돌파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이 3조1천1억원으로 전년(2조9천295억원)보다 5.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영업이익도 1천908억원으로 51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에서 2023년 4.8%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6.2%로 다시 높아졌다. 이마트가 지분 67.5%를 보유한 SCK컴퍼니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이 8천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86억원으로 156억원 증가했다. 외형 성장에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구독 서비스 '버디패스'를 내놨으며,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에 일부 음료를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면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나우 브루잉' 서비스도 확대했다. 2023년부터 시작해 현재 150개 넘는 매장에 진동벨을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특화 매장을 늘리고 있으며 '리저브 온리' 매장 같은 프리미엄 전략도 강화했다"면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천516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6천988억원으로 6.2% 증가했고 순이익은 1천952억원으로 0.3% 줄었다. BGF리테일은 고물가와 내수 부진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환율 급등과 경기 불황의 장기화 등 불리한 경영 환경 속에 임차료와 물류비, 인건비 등의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2천165억원과 434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34억원을 3.3% 밑돌았다. BGF리테일의 핵심 사업부인 CU의 연간 기준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CU 별도 매출만 보면 그동안 편의점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온 GS25와의 격차가 다소 좁혀진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BGF리테일 연결 매출 가운데 비편의점 매출 비중은 1∼2% 상당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적용한 CU 별도 매출액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4% 증가한 5천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9천464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식품·급식·조미를 아우르는 종합식품 계열사 동원F&B의 안정적인 성장과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의 수출 확대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했다. 다만 어가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수산·건설 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은 식품 계열사인 동원F&B가 이끌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단체 급식 및 조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동원F&B는 참치액·명절 선물세트·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연결 기준 동원F&B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천836억원과 1천835억원으로 각각 2.8%, 10.0% 증가했다.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도 연포장, 캔 등 주요 포장재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과 배우자인 이화경 부회장 가족이 380억원 넘는 현금배당을 받는다. 사업회사 오리온은 2024회계연도 결산에서 주당 배당금을 기존 1천250원에서 2천500원으로 늘리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도 배당금을 주당 750원에서 800원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담 회장 일가가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받는 배당금은 지난해 331억원에서 올해 382억원으로 51억원 늘었다. 수령 배당금은 오리온에서 31억원이 증가하고, 오리온홀딩스에서 20억원이 늘었다. 담 회장 일가가 오리온홀딩스에서 받는 배당은 320억원이다. 담 회장과 이 부회장, 딸 담경선 오리온재단 이사, 아들 담서원 오리온 전무는 오리온홀딩스 주식 3천996만3천854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네명의 지분율은 63.8%에 이른다. 이화경 부회장은 오리온 창업주 고(故) 이양구 전 동양그룹 회장의 딸로 가장 많은 32.63% 지분을 보유해 오리온홀딩스 배당금으로 164억원을 받게 된다. 지분 28.73%를 보유한 담 회장은 오리온홀딩스에서 144억원의 배당을 받는다. 담경선 이사와 담서원 전무가 각각 1.22%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5천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5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작년 매출은 3조1천43억원으로 6.6% 늘어 3조원을 처음으로 넘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은 작년 매출이 1조976억원으로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785억원으로 5.7% 늘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해외 배당 수익 2천378억원이 반영되면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4천2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은 원화가치 하락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틈새시장 개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과 중국, 호주, 유럽 등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 진천의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18만5천㎡(약 5만6천평) 부지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에선 간식점과 벌크 시장 등 성장 채널의 판매가 확대돼 매출이 7.7% 증가한 1조2천7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2천439억원이다. 간접 영업 체제가 작년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 편의점에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의류 전용 매대가 들어선다. GS25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사 플랫폼, 상품 역량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GS25는 다음 달 2일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는 무신사가 운영하는 GS25 전용 라인업 상품이다. 재킷과 팬츠, 티셔츠, 벨트, 속옷, 양말 등 총 12종의 상품이 출시되며 이 상품은 무신사 전용 매대로 구성돼 GS25에서 상시 판매된다. 양사는 1차로 주요 상권에 위치한 GS25 매장 3천점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을 팔고 이후 품목을 늘려 판매점을 전국 GS25 매장으로 빠르게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GS25는 무신사와의 공동 마케팅, 제휴 서비스 연동 확대 등을 추진하며 양사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는데도 지속 힘쓰기로 했다. 양사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핵심 고객층인 10∼30세대를 대상으로 차별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협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들여와 편의점 비식품 영역의 경쟁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F&B는 연결기준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1천835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매출은 2.8% 증가한 4조4천836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 작년 매출은 2조432억원으로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136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참치액과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 증가와 가정간편식(HMR), 음료, 유제품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주효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수출을 통한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해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이자 기업간거래(B2B) 종합식품기업인 동원홈푸드도 단체 급식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조미식품 사업에선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가 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1등 제품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식료품 구매도 쿠팡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내놓은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만 20∼59세 성인 남녀 1천28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55.4%는 온라인 플랫폼 가운데 주로 쿠팡에서 식료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이어 컬리 8.6%, 네이버쇼핑 8.4%, 홈플러스몰 5.6%, 이마트몰 5.0%, G마켓(지마켓) 3.1%, SSG닷컴(쓱닷컴) 2.9% 등의 순이었다. 2023년 조사 때 쿠팡 40.1%, 컬리 10.3%, 네이버쇼핑 9.5%, 이마트몰 7.9%, 홈플러스몰 7.1% 등의 수치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쿠팡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네이버쇼핑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랫폼은 이용률이 낮아진 반면에 쿠팡은 15.3%포인트 가파르게 높아졌다. 2년 새 많은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가 쿠팡으로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간 식료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플랫폼으로 범위를 넓혀도 쿠팡 이용률이 73.7%로 네이버쇼핑(38.1%)이나 컬리(27.2%), G마켓(19.2%), 홈플러스몰(18.4%) 등을 멀찌감치 앞섰다. 오픈서베이는 "온라인 장보기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스타벅스에서 팔리는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3천270만잔으로 전년보다 55%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판매량과 판매 증가율은 디카페인 음료 판매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고다. 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1억2천800만잔이 팔렸다. 디카페인 대표 음료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에는 8.9%였으나 지난해는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판매되는 셈이다. 올해 1월에도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5% 이상 늘었다. 디카페인 음료 인기는 수출입 통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와 원두 수입량은 7천23t(톤)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디카페인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스타벅스는 앱에서 노출되는 디카페인 음료를 대폭 확대했고, 사이렌 오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12일까지 정월대보름에 먹기 좋은 식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정월대보름 세일'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오곡·잡곡·찹쌀과 즉석 잡곡밥, 부럼·견과류, 각종 나물, 함께 먹기 좋은 식품까지 쿠팡이 추천하는 다양한 상품을 최대 51%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더미식 잡곡밥과 쎈쿡100% 통곡물 즉석밥, 양반 오미밥, 투데이넛 구운아몬드와 호두, 너트리호두, 청솔 양구 펀치볼 시래기, 굳드림 국산 건곤드레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에서 준비한 이번 기획전을 통해 정월대보름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가족들과 함께 더욱 건강하고 풍족한 정월대보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
[연합]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은 좋지만,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각종 '비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가동하고, 냉방보다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게 낫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방법으로 에어컨을 사용했더니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며 실제 전기 요금 고지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그러나 그날의 기온이나 습도, 각 집의 평면 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집에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대체로 단시간 외출할 경우 그대로 틀어두는 게 낫고, 습도가 높을 때는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껐다 켰다'보다 계속 켜두는 편이 낫다?…인버터형 "90분 이상 외출하면 끄길" 에어컨 전기요금과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궁금증 중 하나는 껐다 켰다 할 때와 계속 켜둘 때 어느 쪽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가다. 국내 양대 에어컨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이 네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1.9배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상세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은 26.6%였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달리기·등산 등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직업 활동은 포함됐고, 걷기는 제외됐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다.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광역시(23.0%), 대구광역시(23.7%), 전북(24.7%)이 특히 낮고, 제주(33.0%), 경남(31.8%), 충북(29.8%)은 비교적 높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망을 앞당길 수 있다. 이런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식단 조절과 약물, 인슐린 주사까지 동원해도 대개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당뇨병전단계(이하 전당뇨)는 다르다. 미리 발견해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당뇨는 공복혈당이 100∼125㎎/dL, 또는 당화혈색소(HbA1c) 5.7∼6.4% 수준일 때를 말한다.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 조절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각종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전당뇨 인구는 약 1천580만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 600만명을 합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2천180만명이 당뇨병 위험군에 해당하는 셈이다. 문제는 전당뇨 상태에서는 많은 사람이 아무런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해 당뇨병으로의 악화를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상태에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5명 중 1명 이상이 수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숲길을 걸을 때 도시에서보다 부정적 감정은 줄어들고 항산화 효과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길 걷기의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 2㎞ 구간을 30분 동안 걸었을 때 도시에서 같은 거리를 걷는 경우보다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 동안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SOD)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는 31.8%, 숲길은 40.0% 증가) 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도 15.7% 감소해 실내 운동 때의 감소폭(14.8%)보다 컸다. '어려움'이나 '매우 어려움' 수준의 4단계 이상 숲길(국내 숲길은 경사도와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으로 구분됨)을 일주일에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을 충족한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이는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에 맞먹는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 전통시장(보은읍 삼산리)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카페와 빵집이 문을 열었다. 보은군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등 3억5천만원으로 시장 안의 옛 대추판매장을 리모델링해 3층짜리 복합공간으로 꾸몄다고 12일 밝혔다. 이 건물 1·2층에는 카페(머문)와 빵집(한끼공작소)이 들어섰고, 3층에는 상권활성화추진단이 입주했다. 카페와 빵집 운영은 보은다락협동조합과 보은장애인보호작업장이 각각 맡는다, 충청대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두 시설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교육,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카페와 빵집이 정 넘치는 전통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천630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천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돼지 1천95마리였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누적 가축 수는 60만4천636마리로, 작년 동기(5만3천238마리) 보다 약 11.4배로 늘었다. 12일도 폭염이 이어지며 서쪽 지역과 내륙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9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단양농협과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농협도 함께 참여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알린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 손 글씨 축하공연, 마늘 향 거리공연,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에선 한지형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19일에는 지역 밴드 '저녁놀'의 무대와 함께 관광객 참여 이벤트, 가수 백승일·홍주의 공연이, 20일에는 지역 밴드 '어쭈구리' 공연과 참여 농가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생태체육공원 내 직거래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 52t이 판매된다. 이 밖에 마늘요리 시식, 관광기념품 판매,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 굿즈 및 마늘장아찌 만들기, 손부채 제작, 염색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선 단양 마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