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빙과 신제품으로 '월드콘 바닐라 저당'과 '티코 밀크초코 저당'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신제품 2종에 설탕 대신 대체당을 넣어, 당류 함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세부 분류별 평균값과 비교해 최대 85.7% 줄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당류 함량을 걱정하는 소비자를 위해 저당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며 "기존 월드콘 바닐라와 티코 밀크초코의 진한 바닐라 향과 우유 풍미는 그대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비전 아래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0㎉ 아이스바 제품을 선보였고, 지난 2023년에는 무설탕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인천국제공항에 정관장 에브리타임 특화 매장인 '에브리타임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매장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3층 248번 게이트 인근에 약 27㎡(약 8평) 규모로 조성됐다. 인삼공사가 에브리타임 특화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간편하고 즐겁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특화 매장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과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다음 달부터 아이스크림과 커피, 과채음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더위사냥은 800원에서 1천원으로 200원 오르고 슈퍼콘과 붕어싸만코 등은 1천200원에서 1천400원이 된다. 또 아카페라 사이즈업(350㎖)의 소비자가격은 2천400원에서 2천600원으로 오르고, 따옴(235㎖)은 2천400원에서 2천700원이 된다. 자회사인 해태아이스의 부라보콘과 시모나 등도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오른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이 심한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가격 인상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커피와 코코아, 과채 농축액 등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환율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롯데웰푸드도 오는 17일부터 초코 빼빼로를 2천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T&G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1천848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9천95억원으로 0.8% 증가해 역대 최대였다. 순이익은 1조1천416억원으로 23.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천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5천571억원과 3천17억원이었다. KT&G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난 것은 4년 만이다. KT&G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약 1조5천억원을 기록한 뒤 3년 연속 감소한 바 있다. KT&G는 작년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고도화에 집중했다. 담배사업 부문은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매출액이 8.1% 증가한 3조9천63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1조8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연간 판매량이 10.3% 늘어나며 사상 최대였다. 매출 역시 28% 늘어난 1조4천501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냈으며 영업이익은 84.2% 증가했다. 전자담배사업도 국내외 스틱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 증가세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571억원으로 11.3%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43억으로 0.5%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20억원으로 21.0% 늘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카카오 등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통상임금 판결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외부 요인에 의한 감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 감소는 식자재 채널 합리화와 더불어 4분기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고, 당기 순이익 개선에 대해서는 "법인세 비용 감소와 매년 진행하는 해외법인의 자산 평가에 따른 손상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롯데웰푸드는 국내와 해외법인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날 초코 빼빼로를 2천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의 제품 가격 인상이다. 롯데웰푸드는 또 원가 부담이 큰 초콜릿보다 원료 가격 상승 부담이 덜한 껌, 캔디 같은 품목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 내부 생산성을 개선하고 고수익 신제품과 해외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식품 기업들은 관세 인상으로 미국 수출길이 좁아질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강행하고 중국도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는 등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이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는 형국에 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은 K푸드의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對美) 농식품 수출액은 15억9천만달러(약 2조2천억원)로 전년(13억1천만달러)보다 2억8천만달러(21%) 늘어 수출 대상국 중 1위였다. 미국은 2023년 일본, 중국에 이은 3위였으나 1년 만에 이들 두 나라를 제치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대미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라면이 가장 많으며 혼합조제식료품, 기타음료, 기타베이커리제품, 김치 등의 수출도 많다. 미국이 한국까지 관세 전쟁을 확대하면 미국 등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온 국내 기업의 대미 수출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불닭볶음면 수출 덕분에 지난해 3천억원 넘는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삼양식품이 대표적인 예로 꼽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제품 가격을 또다시 올린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17일 빼빼로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인상 가격을 제품별로는 가나마일드(70g)를 권장소비자 2천800원에서 3천400원으로, 크런키(34g)를 1천400원에서 1천700원으로 각각 올린다. 초코 빼빼로(54g)를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200원 올리며, 몽쉘 오리지널(12입)을 6천600원에서 7천원으로 인상한다. 롯샌 파인애플(315g)을 4천800원에서 5천원으로, 빠다코코낫(300g)을 4천800원에서 5천원으로, 마가렛트 오리지널(660g)을 1만3천200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각각 올린다. 빙과 주요 제품 중에선 월드콘을 기존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설레임을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각각 올린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6월 1일에도 초코 빼빼로 등 17종 제품을 평균 12%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초코 빼빼로는 지난해 5월 대비 300원 올랐으며 크런키는 500원이 인상됐다. 롯데웰푸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정월대보름(12일)과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기획전을 통해 관련 상품을 각각 최대 40%, 30% 할인한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곡과 부럼, 건나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무농약 오곡 찰밥과 유기농 찹쌀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천원 할인한다. 건가지·호박고지·취나물 등 대보름 건나물 9종과 정월대보름 국내산 무농약 부럼 세트, 찰오곡밥 기획 상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 20% 할인한다. 또 피호두(미국산)와 볶음 피땅콩(중국산)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5% 할인가에 판다. 이마트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기획전을 열어 벨기에·이탈리아·스위스 등 유럽 프리미엄 초콜릿부터 이마트 단독 상품까지 220여종의 초콜릿을 혜택가에 판매한다. 이마트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초콜릿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초콜릿 전 품목을 1만·2만·3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0%·20%·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과 협업 상품인 '롯데 캐치티니핑 젤리박스'와 '초코박스' 등 4종을 선보이고 '농심 린트 린도르 하트'와 '롯데 길리안 시쉘 2종'은 1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SSG닷컴(쓱닷컴)은 부산에서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새벽배송 범위가 수도권, 충청권을 넘어 영남권까지 넓어진 것이다.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쓱닷컴 고객은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SSG닷컴은 오는 7일부터 주문을 접수해 8일부터 배송에 들어간다. 배송은 CJ대한통운 물류 인프라와 차량을 활용한다. 상품은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상자에 담긴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냉장·냉동 상품은 보냉재와 함께 별도의 파우치에 담아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특히 신선식품 대부분은 쓱닷컴 신선식품 품질 보증 서비스인 '신선보장제도'를 적용받는다. 새벽배송 상품의 선도가 떨어진다고 느끼는 고객이 상품 사진을 올리면 조건 없이 환불해준다. 아울러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부산지역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오전 7시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주문 금액 최대 10만원까지 SSG머니로 전액 환급하는 프로모션을 한다. 장보기 상품 최대 반값 할인, 무료배송 쿠폰 지급, 달걀 10구 증정 등의 구매 혜택도 있다. SSG닷컴은 지방권 새벽배송 수요에 부응하고자 서비스 권역 확대를 추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천300억원, 영업이익은 3천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133%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115% 늘어난 2천723억원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한 지난 2016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익성 높은 해외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3년 12%에서 작년 20%로 대폭 높아졌다.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작년 3분기 77%로 1년 만에 9%포인트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불닭 브랜드 인기가 확산하며 해외 수요가 급증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이 화제가 되면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현지 주류 마켓 채널 입점이 빠르게 진행됐다. 덴마크 정부가 핵불닭볶음면을 리콜(회수)한 것은 유럽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불닭 브랜드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에서도 불닭 브랜드 입지가 더 견고해지고 있어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을 붙인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과 K식품·패션·화장품 기업들이 미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 국가와 품목 등이 어떻게 될지를 주시하면서 미국 내 생산을 최대로 늘리거나 고관세 부과 국가를 피해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는 전략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미국 정부는 전날부터 중국에 10%의 추가 보편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25%의 전면 관세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미국은 유럽연합(EU)을 향해서도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국내 산업계에선 대미(對美) 흑자 8위국인 우리나라도 미국의 관세 압박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미국이 보편관세를 부과하거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의 방법으로 통상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식품업계는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은 없지만, 앞으로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으로의 식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 장벽을 높이면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고른 영양소를 갖춘 오분도미 제품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분도미는 쌀의 겉껍질을 벗겨 50% 정도만 도정한 것으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현상이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잡곡을 찾는 고객 수요도 느는 추세다. GS25 잡곡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2년 15.4%, 2023년 23.8%, 2024년 25.9%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 양곡 매출 가운데 잡곡 비중이 15%까지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GS25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잡곡을 핵심 전략 상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맞춤형 상품 출시, 품종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일동 GS25 신선식품강화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을 찾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쌀에 잡곡까지 양곡 품목을 다각화해 세분화한 고객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
[연합]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은 좋지만,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각종 '비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가동하고, 냉방보다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게 낫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방법으로 에어컨을 사용했더니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며 실제 전기 요금 고지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그러나 그날의 기온이나 습도, 각 집의 평면 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집에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대체로 단시간 외출할 경우 그대로 틀어두는 게 낫고, 습도가 높을 때는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껐다 켰다'보다 계속 켜두는 편이 낫다?…인버터형 "90분 이상 외출하면 끄길" 에어컨 전기요금과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궁금증 중 하나는 껐다 켰다 할 때와 계속 켜둘 때 어느 쪽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가다. 국내 양대 에어컨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이 네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1.9배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상세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은 26.6%였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달리기·등산 등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직업 활동은 포함됐고, 걷기는 제외됐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다.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광역시(23.0%), 대구광역시(23.7%), 전북(24.7%)이 특히 낮고, 제주(33.0%), 경남(31.8%), 충북(29.8%)은 비교적 높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망을 앞당길 수 있다. 이런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식단 조절과 약물, 인슐린 주사까지 동원해도 대개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당뇨병전단계(이하 전당뇨)는 다르다. 미리 발견해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당뇨는 공복혈당이 100∼125㎎/dL, 또는 당화혈색소(HbA1c) 5.7∼6.4% 수준일 때를 말한다.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 조절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각종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전당뇨 인구는 약 1천580만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 600만명을 합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2천180만명이 당뇨병 위험군에 해당하는 셈이다. 문제는 전당뇨 상태에서는 많은 사람이 아무런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해 당뇨병으로의 악화를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상태에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5명 중 1명 이상이 수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숲길을 걸을 때 도시에서보다 부정적 감정은 줄어들고 항산화 효과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길 걷기의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 2㎞ 구간을 30분 동안 걸었을 때 도시에서 같은 거리를 걷는 경우보다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 동안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SOD)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는 31.8%, 숲길은 40.0% 증가) 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도 15.7% 감소해 실내 운동 때의 감소폭(14.8%)보다 컸다. '어려움'이나 '매우 어려움' 수준의 4단계 이상 숲길(국내 숲길은 경사도와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으로 구분됨)을 일주일에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을 충족한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이는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에 맞먹는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 전통시장(보은읍 삼산리)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카페와 빵집이 문을 열었다. 보은군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등 3억5천만원으로 시장 안의 옛 대추판매장을 리모델링해 3층짜리 복합공간으로 꾸몄다고 12일 밝혔다. 이 건물 1·2층에는 카페(머문)와 빵집(한끼공작소)이 들어섰고, 3층에는 상권활성화추진단이 입주했다. 카페와 빵집 운영은 보은다락협동조합과 보은장애인보호작업장이 각각 맡는다, 충청대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두 시설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교육,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카페와 빵집이 정 넘치는 전통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천630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천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돼지 1천95마리였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누적 가축 수는 60만4천636마리로, 작년 동기(5만3천238마리) 보다 약 11.4배로 늘었다. 12일도 폭염이 이어지며 서쪽 지역과 내륙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9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단양농협과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농협도 함께 참여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알린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 손 글씨 축하공연, 마늘 향 거리공연,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에선 한지형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19일에는 지역 밴드 '저녁놀'의 무대와 함께 관광객 참여 이벤트, 가수 백승일·홍주의 공연이, 20일에는 지역 밴드 '어쭈구리' 공연과 참여 농가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생태체육공원 내 직거래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 52t이 판매된다. 이 밖에 마늘요리 시식, 관광기념품 판매,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 굿즈 및 마늘장아찌 만들기, 손부채 제작, 염색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선 단양 마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